영국, 오미크론 경계 강화 추가접종 앞당겨

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변이의 감염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존슨 총리는 백신의 추가접종 목표를 한 달 앞당겨, 올해 안에 18세 이상의 모든 대상자에게 접종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변이와 관련해 12일 시점에서 누적 3,137명의 확진자가 나와, 정부는 12일 코로나19의 경계 단계를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한 등급 올렸습니다. 코로나19의 가장 높은 위기 단계는 5단계입니다.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존슨 총리는 12일 밤, 긴급 TV연설을 통해 "오미크론변이의 해일이 밀려오고 있다. 유감스럽지만 두 차례 백신 접종으로는 충분히 방어할 수 없지만 추가접종을 하게 되면 방어력이 강화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잉글랜드에서는 목표를 한 달 앞당겨 올해 안에 18세 이상의 모든 대상자에게 추가접종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2차 접종 이후 석 달이 지난 사람들이 추가접종 대상자입니다.

연설에서 존슨 총리는 오미크론변이는 감염력이 강하므로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돼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위험성 등이 있다고 지적하고 추가접종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실내의 많은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규제도 강화하고 있어 추가접종을 서두름으로써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추려는 생각인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오미크론 경계 강화 추가접종 앞당겨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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