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영국과 독일 방위협정에 서명, 대 러시아 억지력 강화 내용 본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럽의 안보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영국의 힐리 국방장관과 독일의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이 23일 런던에서 방위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협정에서는 양국이 연대하면서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무기를 공여하고, 지금까지보다 사거리가 긴 미사일이나 무인기를 공동 개발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또, 북대서양과 북해에서 잠수함의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독일의 초계기를 영국에 배치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돼 있습니다.
그 중 공동개발하는 미사일에 대해 영국의 언론들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결단한 사태를 상정해 모스크바가 사거리에 들어가게 된다는 견해를 전했습니다.
회견에서 힐리 국방장관은 "합의는 적대국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며 우리는 모든 침략을 함께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의 안보와 관련해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주축이 되고 있으나, 미국은 11월의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관여가 약화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유럽의 안전은 당연한 것이 아니므로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Guide Ear&Bird's Eye49 > 영국[英國]' 카테고리의 다른 글
英보수당 새 대표에 '첫 흑인여성' 베이드녹…"쇄신할 때" (0) | 2024.11.03 |
---|---|
영국 외무장관 첫 방한 '기후 비상사태, 아직도 정치적 논쟁거리...안타까워' (0) | 2024.10.21 |
영국 외무장관 노동당 정부 출범 후 첫 중국 방문, 관계 개선 의지 보여 (0) | 2024.10.20 |
영국,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하며 '142년 역사' 마감 (0) | 2024.10.02 |
영국, 142년 석탄 발전 시대 막 내려...G7 국가 중 첫 사례 (0) | 2024.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