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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찰스 3세 국왕 암 진단받아'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英國]

영국 왕실, '찰스 3세 국왕 암 진단받아'

CIA bear 허관(許灌) 2024. 2. 8. 17:00

영국 버킹엄궁이 지난 5일(현지시간) 찰스 3세 국왕의 암 진단 소식을 밝혔다.

왕실은 정확한 암의 종류나 진행 단계, 예후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전립선암은 아니며, 최근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던 중 암이 발견됐다고 한다.

왕실은 국왕이 5일부터 "정기적인 치료"를 받기 시작했으며, 치료 기간 공무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75세인 국왕은 "치료에 대해 전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공무에 전격 복귀할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찰스 3세 국왕은 두 아들에게 진단 사실을 개인적으로 알렸으며, 장남인 웨일스 공(윌리엄 왕자)이 국왕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차남 서식스 공작(해리 왕자)은 국왕과 통화했으며, 며칠 안에 영국으로 와 부친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국왕은 지난 5일 아침 잉글랜드 노퍽주 샌드링엄에서 런던으로 돌아왔으며, 왕실에 따르면 외래 환자로 치료를 시작했다고 한다.

공개 행사에선 당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서류 작업 및 비공개 만남 등 국가 원수로서의 헌법상의 역할은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의료진이 별도로 제한하지 않는 이상 매주 열리는 리시 수낙 총리와의 대면 만남도 계속 이어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런던 병원을 떠나는 카밀라 왕비의 모습

영국엔 국가 원수가 공식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한 헌법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 이러한 경우 군주를 대신해 영국 왕실의 ‘권한대행’을 세울 수 있다.

현재 카밀라 왕비, 웨일스 공, 웨일스 공비, 왕의 막냇동생인 에든버러 공작(에드워드 왕자)이 권한대행으로 나설 수 있다. 서식스 공작과 왕의 또 다른 동생인 요크 공작(앤드루 왕자)은 더 이상 공무에 나서는 왕족이 아니기에 왕실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웨일스 공 또한 지난달 아내 웨일스 공비가 복부 수술을 받게 되자 회복을 돕고자 일시적으로 공식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5일 오전, 웨일스 공 측은 이번 주 후반 공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왕은 지난 4일 샌드링엄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약 10분간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주일 전 국왕은 런던의 한 사립 병원에서 전립선 시술을 받았는데, 당시 왕실은 국왕이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왕실은 지난 5일 “해당 치료를 받던 중 별도의 우려할만한 부분이 발견됐고, 이후 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왕이 과거 왕세자이던 시절부터 여러 암 관련 자선 단체의 후원자로 활동했기에 자신의 암 진단 사실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찰스 3세 국왕 폐하는 자주 암 환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이들을 돌보는 훌륭한 의료 전문가들을 지원하고자 공개적인 연설을 이어오셨습니다."

국왕은 이전에도 남성들의 전립선 검진을 권장하고자 전립선 치료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실제로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웹사이트에 전립선 질환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등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자 기뻐했다고 한다.

영국 왕립 의학 협회는 "암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임을 보여준 국왕에게 감사를 표하며 암 검진을 받을 자격이 되는 시민들에게 검진 예약을 촉구했다.

버킹엄궁 성명서 전문

한편 수낙 총리, 키어 스타머 노동당 당수, 린지 호일 서민원 의장 모두 국왕의 “빠르고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우려를 표하는 한편, 국왕과 직접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찰스 3세는 2022년 9월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하며 왕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5월 대관식을 올렸다.

한편 국왕 부부는 오는 5월에는 캐나다를, 10월에는 ‘영연방 정상 회의’ 참석차 호주, 뉴질랜드, 사모아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버킹엄궁은 순방 진행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으며, 국왕의 공무 복귀 날짜 또한 밝혀진 바 없다.

암 치료 방법으로는 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사용하는 화학요법, 방사선을 사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사선요법,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약물인 표적 항암제 사용 등이 있다

 

영국 왕실, ‘찰스 3세 국왕, 암 진단받아’ - BBC News 코리아

 

영국 왕실, ‘찰스 3세 국왕, 암 진단받아’ - BBC News 코리아

버킹엄궁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자신의 치료에 대해 전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실 대변인은 다만 찰스 국왕이 전립선암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최근 전립선 비

www.bbc.com

 

찰스 3세 국왕의 암 진단이 두 왕자 및 영국 왕실에 줄 영향은?

영국 왕실은 현재 암울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찰스 3세 국왕의 건강을 둘러싼 좋지 못한 소식으로 국왕의 두 아들인 웨일스 공(윌리엄 왕자)과 서식스 공작(해리 왕자) 및 다른 왕족들은 개인적으로는 불안감에, 공적으로는 대중의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상황의 시작은 3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척이나 추웠던 1월의 어느 오후, 캐서린 웨일스 공비가 수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정도로 큰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에 영국 언론은 공비가 입원한 런던의 한 병원으로 몰려갔다. 그런데 곧이어 국왕 또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아울러 왕의 동생인 요크 공작(앤드루 왕자)의 전 부인인 요크 공작부인 사라 퍼거슨의 피부암 진단 소식까지 더해지며 예상치 못한 충격이 더해졌다.

이제 우린 국왕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가족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진행 정도는? 어느 정도인가? 어떤 종류인가?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등이다. 그러나 국왕의 건강과 관련해 이러한 질문은 아직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왕실은 별도의 공식 절차가 아닌 SNS를 통해서도 정보를 공개하곤 한다. 어떤 방식이든 현재 왕실과 관련해 좋지 못한 소식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왕실도 결국은 한 가족이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열린 대관식 당시와 비교해보면 현재 이들은 연약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상사태는 가족을 하나로 모으기도 한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국왕의 차남인 서식스 공작이 며칠 내 영국으로 홀로 이동해 국왕을 만날 예정이다.

서식스 공작이 왕실과의 관계에 다리를 놓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으나, 사실 지난 가을 이미 서식스 공작은 부친의 75세 생일을 맞아 국왕과 통화한 바 있다.

서식스 공작은 줄곧 국왕보다는 형인 웨일스 공과 타블로이드 언론과 더 갈등을 겪는 모습이었다.

한편 아내인 웨일스 공비의 수술 이후 공무에 복귀할 예정이었던 웨일스 공은 향후 공식 행사 및 업무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웨일스 공 입장에선 아내와 아버지가 동시에 아픈 상황이다.

하지만 왕의 장남이자 차기 왕위 계승자인 웨일스 공은 과거 찰스 국왕이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돕고자 나섰던 것처럼 이번에 아픈 부친을 대신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주 후반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윌리엄 왕세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일스 공 또한 개인적으로 아내의 건강을 걱정하겠지만, 영국 왕실 또한 어려운 순간 가장 든든한 인물 중 하나였던 웨일스 공비를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다. 웨일스 공비는 몇 달간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20년 전만 해도 왕실의 일원이 아니었던 카밀라 여왕은 매서운 추위 속에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카밀라 왕비는 이제 무대 중앙을 차지하며 활발히 나서고 있다. 지난주만 해도 점점 줄어들어 얼마 남지 않은 공무에 나서는 왕족 중 고위급 인사로서 여러 차례 단독 공무를 진행했다.

국왕과 웨일스 공비가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고, 서식스 공작과 요크 공작이 더 이상 공무에 나서는 왕족이 아닌 지금, “축소된” 왕실에 대한 오래된 논쟁이 또 한 번 제기됐다.

공무에 나서는 왕족 중 웨일스 공 부부만이 50세 미만이다. 영국 왕실은 더욱 나이 들고 연약해진 듯한 모습이다.

이러한 폭풍 같은 사태에서 국왕은 우선 서류 작업 및 비공개 만남 등을 이어 나가며 국가 원수로서의 업무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국왕은 시민들을 만날 때 가장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즉 국왕에게 실제로 힘을 주는 일은 당분간 못하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국왕은 대중을 만나는 자리에선 허세나 격식을 내려놓는 모습이었다.

지역 인사들을 만나고, 방문한 건물의 명패 제막식 이후 언제나 기쁜 모습으로 군중 속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모습은 당분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언제까지일진 알 수 없다. 이는 대중이 왕실에 대해 많은 소식을 접하긴 하지만, 사실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앞서 국왕은 남성들의 전립선 검진을 권장하고자 자신의 전립선 치료 사실을 공개했으며, 이번에도 암을 둘러싼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자 암 진단 사실을 공개하는 등 왕실은 개방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2024년 1월 29일 런던 한 병원에서 전립선 비대증 치료 후 퇴원하면서 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6일(현지시간) 찰스 3세 국왕의 암이 조기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이날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암이 다행히 조기에 발견됐다"며 "국왕과 평소처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총리는 매주 국왕을 비공개로 알현한다.

영국 왕실은 전날 저녁 국왕이 일종의 암에 걸렸으며 치료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왕실은 국왕이 지난달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다가 암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왕실은 전립선암은 아니라고 확인했지만 암의 종류나 단계, 치료 방법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는 소식을 듣고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집에서 출발했으며 이날 영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등 가족은 동반하지 않는다.

국왕은 두 아들과 동생들에게 직접 암 진단 사실을 전했다.

영국 신문들이 6일(현지시간) 1면에 찰스 3세 국왕의 암 진단 소식을 전했다

영국 언론은 국왕이 서류 업무와 비공개 회의 등의 헌법상 기능을 계속 수행하겠지만, 윌리엄 왕세자가 국왕의 일부 임무를 대행하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부인이 복부 수술을 받은 뒤로 공개 행사에 나서지 않고 가족을 돌봐왔으며, 7일 윈저성 투자 행사 등으로 대외 활동을 재개한다.

한편 전날 국왕의 암 진단과 치료 사실이 공개된 것을 두고 영국 언론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텔레그래프지는 현대화된 왕실의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 1951년 국왕의 할아버지인 조지 6세가 폐암 수술을 받았을 때는 '구조적 이상'이라고만 밝혔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지는 당시 의료진은 진단명을 대중은 물론 당사자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더 타임스지는 왕실의 메시지가 다시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이렇게 되면 왕의 병세가 더 좋지 않다는 추측을 자아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