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영국, 7월 4일 조기 총선 확정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英國]

영국, 7월 4일 조기 총선 확정

CIA bear 허관(許灌) 2024. 5. 24. 07:23

관저 앞에서 22일 조기 총선 실시를 발표하는 리시 수낙 영국 총리.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오는 7월 4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영국이 조기 총선을 하기로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조기 총선을 오는 7월 4일에 치르겠다고 22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지난 2016년에 치러진 EU 탈퇴(브렉시트) 찬반을 물었던 국민투표 이후 세 번째 총선입니다.

진행자) 수낙 총리가 속한 보수당이 오랫동안 집권하고 있죠?

기자) 네. 14년 동안 집권하고 있습니다. 수낙 총리는 이제 영국이 미래를 선택할 순간이라면서 찰스 3세 국왕이 조기 총선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수낙 총리가 조기 총선을 택한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여론조사를 해보면 보수당이 제1 야당인 노동당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는데요. 많은 언론은 수낙 총리가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고 분석합니다. AFP통신은 정치평론가들을 인용해 이전보다 좋아진 영국 경제 상황을 총선 승리의 동력으로 삼으려고 수낙 총리가 조기 총선을 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조기 총선에 대해 야당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기자) 네.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이번 총선이 14년 동안 보수당이 불러온 혼란에서 한 쪽을 넘길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영국을 재건하고, 나라를 바꾸기를 시작할 수 있다고 스타머 대표는 강조했는데요. 스타머 대표는 지난주 강경 좌파 정책보다 유권자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6가지 중요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현재 노동당은 중도 좌파 성향을 보입니다.

진행자) 현재 보수당 지지율이 노동당에 얼마나 뒤지는 겁니까?

기자) 네. 노동당 지지율은 거의 2년 동안 꾸준하게 20%P차로 보수당에 앞서고 있습니다.

진행자) 실제로 보수당은 올해 치러진 선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몇몇 의회 특별선거에서 연달아 졌고, 또 의원 2명이 최근 노동당으로 당적을 바꾸는 일도 있었습니다.

진행자) 이번 영국 조기 총선에서 중요한 쟁점이라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기자) 네. AP통신은 경제와 이민, 보건, 그리고 환경 문제를 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역시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데요. 보수당은 지난 2022년에 11.1%로 정점을 찍은 물가 상승률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수낙 총리가 14년 집권 이후 보수당 정권에서 국가 재정이 여전히 안전하다는 점을 대중들에게 확신시켜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AFP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AP통신이 쟁점으로 꼽은 항목 중에 이민 문제는 영국 안에서 큰 논란거리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해협을 건너서 영국에 망명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 사람들을 처리하는 문제를 두고 논란이 많았습니다. 이전 총선에서 수낙 총리가 국경통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집권했는데요. 하지만 정부가 국경통제에 실패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눈길이 쏠립니다.

진행자) 보건과 환경 항목에서는 어떤 내용이 중요한가요?

기자) 네. 보건 분야에서는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영국 시민들은 NHS를 무료로 이용합니다. 그런데 치과부터 암 치료까지 환자들이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아서, 이번 총선에서 이 NHS 개혁 문제가 쟁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 환경 항목에서는 수낙 총리가 휘발유나 경유 승용차 판매 종료 시한을 미루거나 북해에서 새로운 석유 시추를 승인하는 등 환경 보호 정책을 후퇴시켰다는 비난을 받는데요. 유권자들에게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눈길을 끕니다.

진행자) 영국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몇 명을 뽑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원 의원 650명을 선출하는데요. 이들 임기는 5년입니다. 하원에서 단독이나 연합으로 다수를 차지한 정당이 정부를 구성하고요. 이 정당 수장이 총리가 됩니다.

영국 수낵 총리, 조만간 의회하원 해산과 7월 4일 총선거 실시 발표

수낵 영국 총리는 22일 수도 런던의 총리 관저 앞에서 연설을 통해 “지금이야말로 영국이 미래를 선택할 때”라며 조만간 의회하원을 해산하고 7월 4일에 총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총선거는 내년 1월까지는 실시될 예정인데, 수낵 총리가 언제 의회의 해산을 단행할지 주목 받아왔습니다.

영국에서는 2010년 이래 보수당이 14년간 정권을 담당하고 있는데, 2020년 EU 유럽연합을 탈퇴한 후에도 많은 국민의 생활 실감은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존슨 정권 때 코로나19 대책의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총리 관저에서 파티가 열리는 등 불상사가 잇따랐고, 그 후의 트러스 정권은 경제의 혼란 등을 초래함에 따라 보수당 정권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2년에 취임한 수낵 총리는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인플레이션율의 저하와 불법이민대책의 강화 등에 힘쓰고 있으나, 5월의 많은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의 지지율은 최대야당인 노동당과 20포인트 이상 벌어졌습니다.

연설에서 수낵 총리는 “노동당에는 계획이 없으며, 내가 이끄는 보수당 정권만이 명확한 계획과 대담한 행동으로 영국에 안정된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연설 중에도 총리 관저 밖에서는 보수당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모여 큰소리로 음악을 내보내는 등 유권자의 뿌리 깊은 불만이 엿보였습니다.

영국에서 총선거가 실시되는 것은 2019년 이후로 14년 만의 정권 교체가 이루어질 것인지가 최대 초점입니다.

2024 영국 조기총선: 쟁점 및 현재 상황은?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는 7월 4일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가을쯤 실시하리라는 기존 예상보다 빠른 일정이다.

총선 일정은?

수낙 총리가 밝힌 총선 일자는 2024년 7월 4일이다. 영국에서 정치인의 임기는 5년이며, 보수당이 승리로 끝난 마지막 선거는 2019년 12월에 치러졌다. 따라서 다음 총선은 내년 1월까지 치러지면 된다.

영국엔 전국적으로 650개의 선거구가 자리하고 있으며, 각 선거구의 유권자들은 앞으로 하원에서 지역을 대표할 의원 1명씩을 선출한다.

대부분의 후보자가 정당 소속으로 출마하나, 무소속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수낙 총리가 조기 총선을 선언한 이유는?

런던의 폭우 속에서 총선 실시를 발표한 리시 수낙 총리

수낙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2021년 이후 줄곧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을 맛봐야만 했다.

크리스 메이슨 BBC 정치부 편집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보수 당원들은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느꼈다”면서 “또한 선거 날짜가 뒤로 밀릴 경우 빨리 발언권이 주어지길 바라는 유권자들의 열망이 보수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지금 치르지 않으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거죠.”

“아울러 총리는 자신이 내세운 목표 중 적어도 일부를 달성했거나, 혹은 곧 달성할 것이라는 점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양호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순전히 현 정부의 조치 덕분은 아니죠. 그러나 물가 상승률이 끝없이 높으면 정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기에, 물가 상승률이 하락할 때 정부는 (총선을 실시해) 책임론을 피하고자 할 것입니다.”

“전체적인 경제 전망도 과거에 비해 조금 더 나아진 듯합니다.”

여론조사를 통해본 정당별 지지율은?

가장 최근에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수낙 총리의 보수당은 주요 경쟁자인 노동당에 한참 밀린 상태로 선거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 12개월간 노동당의 지지율은 꾸준히 40% 이상을 웃도는 등 순조로운 모습을 보인다.

물론 여론조사는 실제와 다를 수 있으며, 수낙 총리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안정됐다는 점을 바탕으로 여론이 각 정당의 정책에 집중하게 되는 선거 기간에 돌입하면 보수당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노동당이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로 선거전에 돌입하게 됐다.

반이민을 외치는 우파적 성향의 개혁당은 지지율 3위를 달리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지지율이 고른 편이기에 실제 의회 의석 확보로 이어지긴 어려울 수도 있다.

과거 영국에서 3번째로 큰 정당이었던 자유민주당은 지지율 평균 1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지만, 목표 의석에 대한 집중 겨냥을 통해 선거에서 빛을 보길 바라고 있다.

수낙 총리의 '르완다 계획'은 어떻게 될까?

총선 발표 전, 수낙 총리는 영국에 입국한 망명 신청자들을 아프리카의 르완다로 보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이러한 ‘르완다 계획’을 통해 난민들이 작은 배를 타고 영국 해협을 건너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총리로서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러나 조기 총선을 발표한 지금, 총리는 7월 4일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다시 이 계획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당은 자신들의 집권할 경우 당장 이 계획을 폐기한다고 나서고 있어, 실제로 난민들을 르완다로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커지고 있다.

이미 2억4000만파운드(약 4170억원)이 투입된 이 계획은 앞으로 6주간 이어질 선거 기간 중 두 주요 정당 간 핵심 경계선이 될 전망이다.

주요 후보자는?

현재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정당은 집권당인 보수당과 야당인 노동당이다.

보수당의 수장은 올해 44세인 수낙 현 총리이다. 2022년 42세의 나이로 총리가 된 수낙 총리는 현대 영국 역사상 최연소 총리로 기록됐다. 아울러 인도계 영국인으로선 최초의 총리이기도 하다.

노동당의 당수는 61세인 키어 스타머이다. 2020년 제러미 코빈의 뒤를 이어 노동당의 대표로 선출된 인물이다. 스타머는 과거 검찰총장 및 검찰국장직을 역임했다.

선거 전까지 의회와 의원들은 어떻게 되나?

수낙 총리는 국왕에게 의회 “해산”을 요청했다. 선거를 앞두고 현 의회를 마무리하는 공식적인 용어다.

공식적인 해산은 이번 달 30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의원들은 의원직을 잃게 되며, 계속 의원직을 유지하기 위해선 선거에 나가야 한다.

현직 의원 100여 명이 다음 선거에서의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한 정부는 선거운동 기간 장관 및 정부 부처의 활동을 제한하는 사전 선거 기간을 발표하게 된다.

선거 결과 발표 이후엔 어떻게 되나?

개표가 끝나면 국왕은 하원 내 최대 의석수를 차지한 당의 대표에게 총리가 돼 내각을 구성해달라고 요청하게 된다.

2번째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정당의 대표는 야당 지도자가 된다.

‘헝 의회’ 즉, 의회 내 과반을 차지한 단일 정당이 없어 한 정당의 의석수만으로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면, 그나마 최대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타 정당과 연립 정부를 구성하거나, 소수 정부로 운영해 다른 정당의 표에 의존해 법안을 통과시키게 된다.

영국 총선: 리시 수낙 총리의 깜짝발표…쟁점 및 현재 상황은? - BBC News 코리아

 

영국 총선: 리시 수낙 총리의 깜짝발표…쟁점 및 현재 상황은? - BBC News 코리아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오는 7월 4일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쟁점, 주요 후보자 등에 대해 살펴봤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