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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규군과 비정규군 간 전투로 민간인 56명 사망 본문

북아프리카 지역/수단

수단: 정규군과 비정규군 간 전투로 민간인 56명 사망

CIA bear 허관(許灌) 2023. 4. 17. 00:04

하르툼의 한 공항 인근 건물들 위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수단군과 악명 높은 비정규 무장단체 신속대응군(RSF) 사이의 권력 다툼이 수단을 뒤흔들어 5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두 대립 세력이 수도 하루툼의 대통령 궁, 국영 TV 방송국, 육군 본부에서 전투를 벌이는 동안 주민들은 총격을 피해야 했다.

17명의 민간인을 포함해 25명이 하르툼에서 사망했다고 한 의사 단체가 밝혔다.

두 세력간 충돌은 문민 통치로의 전환 요구가 제기되고 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발생했다.

수단 육군과 그 적인 신속대응군 양측 모두 밤새 전투가 계속된 하르툼의 공항과 기타 주요 장소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르툼에 인접한 옴두르만과 그 인근 바리에서 16일 이른 아침에 중포 소리가 들렸다. 목격자들은 또한 홍해 도시인 포트 수단에서 총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수단 육군은 제트기로 신속대응군 기지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고, 공군은 준군사 활동에 대한 전면적인 공중 조사를 실시하는 동안 주민들에게 15일 밤 집에 머물 것을 요청했다.

하르툼의 주민들은 BBC에 그들의 공황과 두려움에 대해 말했다. 한 사람은 옆집에서 총알이 발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단 한 의사 위원회는 전국의 도시와 지역에서 최소 56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수십 명의 군인이 사망했으며 그 중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전체적으로 최소 59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취약한 지역 사회에 식량 지원을 제공하는 유엔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 직원 3명이 신속대응군과 수단 군대가 서부 카브카비야의 군사 기지에서 총격을 서로 가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수단은 2021년 10월 쿠데타 이후 장군들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

전투는 사실상의 지도자인 압델 파타 알-부르한 장군에게 충성하는 군대와 수단의 부 지도자인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헤메드티라고도 함)가 지휘하는 신속대응군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다.

헤메드티는 그의 군대가 모든 군대 기지가 점령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단군은 "준군사조직인 신속대응군이 해체될 때까지" 협상을 배제했다.

'공포의 도가니'

하르툼에서는 검은 연기가 도시를 뒤덮자 사람들이 도망쳐 숨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한 로이터 기자는 거리에 장갑차가 있었다고 말했고 영상에서는 하르툼 공항에서 민간 비행기 한대가 불타고 있었다. 사우디 항공사 사우디아는 자사의 에어버스 중 하나가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많은 항공사가 하르툼행 항공편을 중단했으며 이웃국 차드는 수단과의 국경을 폐쇄했다.

하르툼에 있는 친척을 방문 중인 영국계 수단 의사는 BBC에 "우리는 전기가 없다"며 "덥다. 창문을 열 여유가 없다. 소음에 귀청이 터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케냐에 거주하는 여동생을 통해 BBC에 "총격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사람들은 실내에 머물고 있다"며 "공포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은 충돌을 예상하지 못했으며, 다리와 도로가 폐쇄되고 많은 학교가 폐쇄된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동 중에 발이 묶였다고 전했다.

두아 타리크는 군용기가 그가 있는 건물 위로 날아갔을 때 BBC와 대화하고 있었다. 그는 "그들이 옆집 지붕에서 실탄을 쏘고 있고 우리는 지금 막 대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르툼 지도. 왼쪽부터 대통령 궁, 수단 군대 총사령부, 하르툼 국제공항

영국, 미국, EU, 중국, 러시아는 모두 전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UN 사무총장은 부르한 장군과 다갈로 장군에게 폭력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했다.

미국 존 갓프레이 대사는 "총성과 전투의 매우 불안한 ​​소리에 잠에서 깼다"며 "하르툼 전역과 다른 곳에서 수단 사람들이 하고있는 것처럼 대사관 팀과 함께 제자리에 대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속대응군은 15일 최소 3개의 공항, 육군참모총장 관저, 대통령궁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했지만 부르한 장군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부인했다.

국영 TV 방송국에서의 충돌에 대한 목격담도 있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현재 국영 TV 방송국은 신속대응군이 통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신속 대응군은 하르툼 남쪽에 있는 기지 중 하나가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15일 저녁 로이터 통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수단 육군이 도시 북서쪽에 있는 신속대응군 기지에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수단 육군은 신속대응군 전투기가 육군 기지들을 공격하고 군 본부를 점령하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충돌이 진행 중이며 육군은 국가를 보호하기 위한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육군 대변인 나빌 압달라 준장의 말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부 도시 메로위에서 총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신속대응군은 메로위에서 그들에게 '항복'한 이집트 군대를 보여주는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집트군은 자국군이 수단군과 훈련을 하기 위해 수단에 있으며 이집트군 인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수단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은 신속대응군을 이끈다

수단은 주권 위원회(Sovereign Council)를 통해 장군들에 의해 운영된다. 부르한 장군이 위원장이고 헤메드티가 부위원장이다.

민간 주도 정부로의 이양 제안이 있었지만 이는 신속대응군을 군대에 통합하기 위한 과정에서 무너졌다. 신속대응군은 10년 연기를 원했지만 육군은 2년 안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헤메드티는 2003년에 시작되어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다르푸르 분쟁의 핵심 인물이었다.

서방 강대국들과 지역 지도자들은 양측이 긴장을 완화하고 문민 통치 회복을 목표로 하는 회담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14일에는 상황이 해결될 조짐이 있었다.

2021년 쿠데타는 군부와 민간 지도자들이 권력을 공유하던 2년 이상의 기간을 종식시켰다. 이 일은 수단의 장기 독재 대통령 오마르 알-바시르 정권이 전복된 후에 이루어졌다.

쿠데타 이후 하르툼에서는 정기적인 민주화 시위가 있었다.

수단: 정규군과 비정규군 간 전투로 민간인 56명 사망 - BBC News 코리아

 

수단: 정규군과 비정규군 간 전투로 민간인 56명 사망 - BBC News 코리아

수단군과 악명 높은 비정규 무장단체 신속대응군(RSF) 사이의 권력 다툼이 수단을 뒤흔들어 5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www.bbc.com

수단, 정부와 반군 무력충돌...사망자 속출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15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북아프리카 나라 수단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어제(15일) 반군인 신속지원군(RSF) 민병대는 성명을 통해 수도인 하르툼의 대통령궁과 공항 등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부군이 반격에 나서면서 양측 간에 무력충돌이 벌어진 것입니다.

현지 언론은 수단 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에 나서면서 오늘(16일) 현재 수십 명의 군과 56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수단 곳곳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으며, 총성도 들리고 있습니다.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은 2019년 함께 쿠데타를 일으켜 30년 가까이 수단을 통치했던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부터 신속지원군을 정부군으로 통합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어 왔습니다.

VOA 뉴스

수단: 또 다른 '시리아'가 될 수도 있는 수단의 5가지 사실

BBC의 군사전문기자 조나단 마커스 기자의 분석과 함께 혼란 속 '수단'을 정리해봤다

지난해 12월 수단 정부가 '빵값'을 3배 인상했다.

시민들이 정부에 대한 불만이 터뜨리는 계기가 됐고 이후 반정부 시위가 널리 확대됐다.

이런 혼란을 틈타 군부가 대통령을 체포하고 군부 정부를 선포했다.

시위대는 즉각 군부 정부를 문민정부로 전환하라며 거리를 점거했다.

언뜻 보면 민주 정부로 가는 길목서 국가적 갈등을 겪는 여느 나라와 닮아 보인다.

하지만 이 안에는 또 다른 '시리아 사태'를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소가 가득하다.

BBC의 군사전문기자 조나단 마커스 기자의 분석과 함께 혼란 속에 놓인 '수단'을 정리해봤다.

수단 공화국에 대한 간략한 사실

수단의 공용어는 아랍어와 영어, 국어는 아랍어다

아랍어로 흑인의 땅이라는 뜻의 수단은 아프리카 대륙 북부에 있는 국가다.

수단은 이집트와 영국의 지배를 받다 1956년 독립국이 됐다.

독립 당시 수단의 남부와 북부는 각자 다른 성격을 보였다.

영국 정부가 남북을 따로 나눠 운영하는 정책을 시행한 영향이 있었다. 남부는 농토,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하고 흑인 기독교인들이 많이 살았던 데 반해 북부는 주로 이슬람 교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이러한 역사가 여러 문화 경제적 괴리와 맞물리면서 남북전쟁이 발발했다.

남북전쟁은 1차, 2차에 걸쳐 수많은 희생자를 낳고 2011년 남수단이 공식 독립하며 종전을 맞았다.

남수단의 독립으로 수단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넓은 나라 자리를 알제리에 넘겨주게 됐다.

수단의 공용어는 아랍어와 영어, 국어는 아랍어다.

국민 대부분은 이슬람교를 믿고 있으며 샤리아법률을 실시하기도 한다.

현 상황은?

지난 1월 11일 결국 바시르 전 대통령은 체포됐고 쿠데타 지도자 아와드 이븐 아우프가 이끄는 군부는 과도기 2년간 통치하겠다고 발표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18년 1월 8일, 식료품값 폭등과 관련한 시위가 발생한다.

정부가 이에 대응해 내각을 해산시키고 총리를 교체했음에도 빵값이 계속해서 오르자 2018년 12월 20일 '빵값 3배 인상' 규탄 시위가 발생한다.

이 시위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하며 사망자가 속출했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1월 11일 결국 바시르 전 대통령은 체포됐다. 쿠데타 지도자 아와드 이븐 아우프는 군부가 선거에 이어 과도기 2년간 통치하겠다고 발표하며 3개월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하지만 이것도 시위대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다.

시위대는 문민정부로 즉각 전환하라며 거리를 점거했고 압박이 거세지자 아우프 장관은 하루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어 자리를 이어받은 답델 팟타 알 부르한이 군사위원장은 13일 TV 연설을 통해 "인권을 존중하고, 야간 통행금지를 끝내고, 즉시 정치범들을 석방하고, 모든 지방 정부들을 해산하고, 부패를 척결할 것을 맹세하며,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위를 이끌어 온 수단 전문직업협회(SPA)는 "국민의 요구를 하나도 달성하지 못했다"며 계속 시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들은 국가 안보원 구조조정, '부패 지도자' 체포, 바시르 전 대통령 소속 민병대 해산 등을 주장했다.

현재 바시르 전 대통령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쿠데타 군부는 그가 무사하다고 전했다.

바시르 전 대통령은 전쟁 범죄와 반인륜적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됐다.

군사위원회 측은 국내에서 바시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수는 있지만 국외로의 범죄인 인도는 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바시르 전 대통령 소속당이던 국가당은 대통령 축출이 위헌이라며 구금된 당원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수단 군사위원회 샨토 대변은 전 집권당이 민간 과도정부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다음 선거에 후보를 낼 순 있다고 말했다.

분석

BBC 군사전문기자 조나단 마커스는 수단의 현 상황을 시리아와 비교하며 또 다른 비극을 경고했다.

그는 시리아 사태 역시 독재정권을 몰아내려는 시도 이후에 외세가 개입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단 역시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의 개입이 이뤄졌던 시리아의 경우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중동 지역에서 영향력을 잃지 않으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개입이 예상된다고 마커스는 말했다.

사우디는 군부, 터키 카타르는 이슬람

수단이 경제적 위기로 흔들릴 때 UAE와 함께 즉각적인 원조 활동을 펼친 것도, 아부다비로 정치 지도자들을 초청해 갈등을 해결하는 대화의 장을 주도한 것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금껏 수단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수단이 경제적 위기로 흔들릴 때 UAE와 함께 즉각적인 원조 활동을 펼친 것도, 아부다비로 정치 지도자들을 초청해 갈등을 해결하는 대화의 장을 주도한 것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였다.

그런 사우디아라비아가 군부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또 다른 이웃 국가 터키와 카타르는 수단의 이슬람주의자 세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수단 내부의 문제는 시리아가 그랬듯 외세의 영향력에서 이미 자유롭지 못하다.

시리아 사태와 비슷한 '대리전' 양상이 우려되는 이유다.

10년 전 '아랍의 봄' 사태를 다시 한번 살펴보자. 당시 수단은 미국으로부터 '테러 지원국'으로 명명되어 경제적 제재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공습 대상이 됐다.

수단은 함께 경제 제재를 받던 이란의 우방이었다. 나중에는 사우디가 이끄는 수니 이슬람 동맹이 수단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많은 수단의 군부 세력이 사우디와 함께 논란 많던 예멘 내전에 개입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 1월 시위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오마르 알 바샤르 전 대통령은 곧바로 카타르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확실한 색깔을 가지고 있던 수단 내 상황이 최근 들어서는 조금 더 복잡한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2018년 3월 터키와 수단은 홍해에 수아킨 항을 개발하겠다는 계약을 맺었다.

터키가 이곳을 해군 기지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아 군사적 협력 관계가 전제됐다고 추측할 수 있다.

카타르는 오마르 알 바샤르 전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실제 지난 1월 시위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오마르 알 바샤르 전 대통령은 곧바로 카타르에 도움을 요청했다.

따라서 현 수단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그리고 터키가 각자 다른 이권을 노리고 내정에 개입한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다.

보통 각 지역 내전에 개입해 외교적 노력을 쏟았던 UN, EU, 아프리카 연합, 미국, 러시아는 수단 사태에 거리를 두고 있다.

특히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세계적인 분쟁지역을 찾아가 당사자들을 중재하던 '경찰국가'의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다.

이전과는 아주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인근 지역 경쟁국만이 개입해있는 현 상황에서 수단 시위가 어떠한 사태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단: 또 다른 '시리아'가 될 수도 있는 수단의 5가지 사실 - BBC News 코리아

 

또 다른 '시리아'가 될 수도 있다?...수단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사실 - BBC News 코리아

BBC의 군사전문기자 조나단 마커스 기자의 분석과 함께 혼란 속 '수단'을 정리해봤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