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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스리랑카 대응 관련 온도차 부각

CIA bear 허관(許灌) 2009. 5. 12. 16:41

스리랑카 내전과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주말에 수백명의 민간인이 연루돼 있다며 양측에 정전을 촉구했으며, 영국과 프랑스 외상이 유엔 안보리의 대응을 요구해 이에 신중한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과의 온도차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정부군이 소수파 타밀족의 반정부 무장세력 '타밀 이람 해방 호랑이'에 대해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북동부에 있는 무장세력 측의 거점에서 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인이 이른바 '인간방패'로 전투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9일부터 10일 사이에 수백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반정부 무장세력에 대해 민간인의 석방을 요구하고, 정부측에는 전투를 즉각 종결시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밀리밴드 영국 외상과 쿠슈네르 프랑스 외상이 함께 유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보리가 정치적으로 강력한 대응을 취해야 한다.'며,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의제화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전투로 인해 인도적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안보리에서 거론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중국, 러시아 등과 함께 신중한 자세를 보여, 안보리 내에서 온도차가 부각되는 형태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