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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일자리: 젊은 세대가 주목할 만한 친환경 일자리 3가지 본문

Guide Ear&Bird's Eye6/친환경농업(녹색혁명)

녹색 일자리: 젊은 세대가 주목할 만한 친환경 일자리 3가지

CIA bear 허관(許灌) 2021. 9. 17. 20:21

베스 캠벨은 유럽에서 가장 큰 수직 농장에서 근무한다

바다에 거대한 풍력 발전소를 돌리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난방 장치를 만드는 것까지, 영국에서는 최근 '녹색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 친화적인 일자리는 과연 무엇일까. 물론 많은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간접적으로라도 기여하거나 지원하는 일도 이에 포함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가장 간단한 대답은 기후변화에 직접 대응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쪽이 됐든 영국 정부는 화석 연료 배출 제로를 향한 경제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2030년까지 현재 41만개에 이르는 녹색 일자리 수를 200만개까지 늘리고자 한다.

다소 불안성이 따르는 계획일 수는 있지만, 일부 분야는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오염 물질 배출 없는 난방

폴 맥구안은 영국 에딘버러 근처에 있는 미쓰비시 전기 공장에서 일한다

가스보일러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배기가스를 방출한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 싱크탱크는 세계가 에너지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스보일러 판매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영국 에딘버러 근처 리빙스턴에 있는 미쓰비시 전기 공장은 친환경적 대안을 시도하고 있다. 이 난방 펌프는 공기 중에서 온기를 끌어와 집을 따뜻하게 하고 물을 데우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열 처리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폴 맥구안(27)은 7년 전, 친환경 보일러에 들어가는 금속 패널 주조 작업을 하는 생산 라인에서 일을 시작했다.

현재는 팀 전체를 이끌고 있는 그는 떠오르는 산업에서 일하는 것이 단지 고용 안정 측면에서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여자친구와 저는 이제 막 새 집을 샀고, 다음으로 바라는 건 가정을 꾸리는 것이에요. 때문에 우리가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해야할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 제게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해당 난방 펌프를 설치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진다. 이 펌프 설치 기사는 지난 2019년에는 900명이었지만 오는 2028년에는 1만500

저탄소 농업

잉글랜드 동부 스컨소프에서 일하는 베스 캠벨(21)의 일터를 방문하는 것은 마치 공상과학 소설 세계로 발을 들여놓는 것과 비슷하다.

캠벨은 유럽에서 가장 큰 수직 농장(도심 고층건물을 농경지로 활용하는 농장)인 존스 푸드 컴퍼니(Jones Food Company)에서 연구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매일 대형 받침대 위에 서로 쌓여있는 수천 그루의 바질 식물들을 확인한다. 미세하게 조절한 영양분을 먹인 이들 식물들은 모두 부드러운 보라색 빛에 잠겨 있다.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인근 해역에선 풍력 터빈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곳에서 물은 재활용되고 전력은 건물 지붕의 태양 전지판에서 공급된다. 화학약품 유출도 없고 무거운 디젤 기계도 없으며, 유통으로 인한 배기 오염을 피하기 위해 농작물도 지역에서만 판매한다.

해변에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농작물 수확 실패를 목격한 캠벨은 원래 화학 공부를 위한 학위 과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아텐버러 경이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 수직 농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는 가까운 곳에서 다른 기회를 찾았다.

"즉흥적으로 지원했는데 합격했어요. 믿을 수 없었죠. 처음 입사했을 때 일종의 경외심을 느꼈어요. 정말 엄청난 규모였거든요."

실내 농업은 1920년대 이래 꾸준히 개념적으로는 존재해 왔지만, 이 정도의 규모와 지속 가능한 총체적 기술을 가진 적은 없었다. 현재 영국 전역에서는 수십 개의 실내 농업이 계획 중에 있다.

"이건 농사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처럼 그저 쓰레기를 부패시키기 위해 전 세계에 많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바다에서 풍력 터빈 수리하기

영국 인근 해역에서는 풍력 터빈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연안 건축과 유지 관리 작업이 각광 받고 있다.

브리디 새먼은 풍력 회사 오스테드(Orsted)의 견습 기술자로 근무하고 있다

이는 현재 직간접적으로 2만6000개의 일자리를 갖고 있는 산업이다. 오는 2026년까지 관련 일자리는 7만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리디 새먼(23)은 풍력 회사 오스테드(Orsted)의 견습 기술자다. 그는 거대한 기계들이 탄소 배출량 제로가 되도록 날이 계속 돌아가는지 확인하며 이들 기계들을 작동시키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새먼이 환경 문제와 관련해 일을 하기로 결심한 건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죽은 산호를 보고 난 후였다.

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업계에서 일하는 것은 자신이 가장 꿈꿔왔던 일이었다면서 이에 대한 자신의 열정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그림스비 연구소의 견습실에서 만난 그는 풍력 터빈에서 가져온 거대한 허브 안에 앉아 전기 장치를 이용해 결함을 찾아내는 방법을 설명해줬다.

견습이 끝나 모든 자격을 갖추게 되면 그는 해안에서 가장 먼 터빈을 체크하기 위해 한 번에 2주 동안 지원 선박에 머물거나, 가까운 터빈 점검 때는 고향인 그림스비에서 당일치기로 근무를 하게 될 것이다.

어떤 경우든 거친 바다 위에서 작업하며 배에서 타워 밑으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을 것이다. 꼭대기에 있는 내부 작업장으로 가려면 먼 거리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최근에 나온 일부 터빈들은 높이가 거의 200m에 이른다. 그렇다면 그는 높은 곳을 무서워하지 않을까. 이 같은 질문에 그는 "두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장비를 신뢰하는 법을 배운다"면서 "밧줄이 나를 단단히 지탱할 것이고 그러면 두려움은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녹색 일자리: 젊은 세대가 주목할 만한 친환경 일자리 3가지 - BBC News 코리아

 

젊은 세대가 주목할 만한 친환경 일자리 3가지 - BBC News 코리아

최근 영국에서 떠오르고 있는 녹색 일자리를 직업으로 가진 청년 3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