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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키 2m의 ‘자이언트 벼’ 시험 재배 성공 본문
중국 충칭(重慶)시 다이쭈(大足)구 스완(拾萬)진 창훙(長虹)촌에서 1묘(畝: 면적 단위•1묘는 약 666.67㎡)당 생산량이 800kg 이상으로 예상되는 벼 품종 시험 재배에 성공했다.
벼의 향기가 섞인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검정포 안에서는 볏모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수수처럼 우뚝 솟은 단단한 벼 포기에 이삭이 주렁주렁 달렸고, 벼의 키는 포기당 평균 2m에 달한다.
국가교잡벼프로젝트기술연구센터 충청지국 관계자는 이 품종은 일반 벼에 비해 키가 2배 정도 크며, 2.2m를 넘는 것도 있는 ‘자이언트 벼’ 품종이라고 소개했다. 이 품종은 올해 처음으로 다이쭈구에서 시험 재배됐다.
센터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이 품종은 벼 포기가 크고 잎의 색이 짙어 광합성 효율이 높으며 평균 분얼(가지치기) 수는 40개, 이삭당 알곡 수는 최대 500개에 달한다. 또 질병에 강하고 비바람에도 잘 쓰러지지 않을 뿐 아니라 침수 피해나 염알칼리 토양도 견뎌낼 수 있다. 또한 주변 식물에도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고 물고기나 포유류 동물에 그늘 등 서식장소를 제공해 벼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는 꿈을 이룰 수 있다.
센터 측은 내년에 이 품종 벼의 재배 면적을 늘리고 벼와 물고기를 함께 키우는 시험 프로젝트를 가동해 농민의 증산 및 소득 증대를 도울 계획이다.
올해 7월 충칭시 다이쭈구 스완진에서 현판식을 가진 국가교잡벼프로젝트기술연구센터 충청지국은 다학제 전문가팀이 우주 육종, 교잡벼 조합 육종, 신품종 실험 시범과 슈퍼 교잡벼 다수확 재배 등 분야의 연구에 힘쓰고 있다. 센터 측은 5년 안에 우량종자 약 8개 품종을 골라 재배해 충칭 및 주변의 적합한 지역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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