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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국가 에콰도르에서 어제(15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사업가 출신 30대 다니엘 노보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노보아 후보는 이날 대선 결선투표에서 52%가 넘는 득표율로 48%를 얻은 시민혁명운동(RC) 소속 루이사 곤살레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노보아 당선인은 선거 결과가 발표된 뒤 지지자들에게 “내일 우리는 새로운 에콰도르를 위해 일을 시작할 것이며, 폭력과 부패, 증오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국가 재건을 위한 일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35세인 노보아 당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어려워지면서 국민 수천 명의 이주민화를 초래한 경제를 바로잡고, 살인, 강도, 교도소 내 폭동 등 급격하게 증가하는 범죄에 대처하는 등의 과제에 직면하게 될 ..
파라과이에서 30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성향 산티아고 페냐 집권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44세인 페냐 당선인은 개표율 99.9% 상황에서 득표율 42.7%를 기록해,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주장해온 중도 좌파 성향의 경쟁자인 에프라인 알레그레 후보보다 15%p 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냐 당선인은 이날 오후 수도 아순시온의 집권 콜로라도당 당사에서 행한 연설에서 “콜로라도의 승리와 파라과이의 승리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냐 당선인은 또 “지난 수년 간의 경기 침체 이후 재정적자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재임 중 파라과이의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밝혔습니다. 알레그레 후보는 선거 결과를 인정했으며,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현 대통령도 페냐 당선인을 축하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
バイデン米大統領とブラジルの左派ルラ大統領は10日、ホワイトハウスで会談した。ルラ氏の訪米は1月1日の就任後初めて。米国とブラジルはともに選挙結果の転覆を狙った前大統領の支持者による議会襲撃事件に見舞われている。両首脳は民主主義の擁護へ連携を確認し、気候変動対策の強化でも協力するとの共同声明を発表した。 ブラジルの右派ボルソナロ前大統領はトランプ米前大統領の盟友として知られ、バイデン政権との関係は停滞していた。会談は、ルラ新政権下での両国関係の再出発を演出するものとなった。 会談の冒頭、ルラ氏が「(ボルソナロ)前大統領は昼夜を問わずフェイクニュースを垂れ流した」と訴えると、バイデン氏は「聞き覚えがある」と応じ、報道陣らの笑いを誘った。 バイデン氏は、ルラ氏が2030年までにアマゾンの森林破壊撲滅を掲げていることに関し、アマゾンの保護・保全のために議会と協力し資金提供する意向をルラ氏に伝..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아르헨티나 방문 중인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23일 면담하면서 양측은 양자관계를 심화해 역내 통합을 추동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두 대통령은 면담 후 발표한 연설에서 양측은 남미 공동시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남미 국가연합을 다시 활성화하며 남미 공동화폐 창설을 추진할데 관해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표했다. 룰라 대통령은 라틴아메리카 국가간 경제무역 왕래는 달러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며 남미 공동화폐 시스템 구축이 아주 현실적이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양자는 제7회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 정상회의에서 역내 통합 추진과 관련된 창의를 내놓고 회의 참가 각국 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양측은 또 경제와 국방,..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취임했다. 좌파 진영의 베테랑 정치가 룰라는 2003~2010년에도 대통령직을 역임했고 10월 대선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승리했다. 첫 연설에서는 "끔찍한 폐허"가 된 국가를 재건하겠다고 다짐했고 전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떠나 취임식에 불참했다. 지지자들은 대통령이 출마한 노동당의 상징인 붉은색 옷을 입고 이른 아침부터 의사당 앞에 모였다. 대통령 취임 선서와 축하를 위해 먼 길을 오기도 했다. 취임 환영식 "룰라팔루자"에서는 음악 공연도 예정됐는데, 삼바의 전설 마르티노 다 빌라를 비롯한 60여 명의 아티스트가 브라질 국기로 장식된 대형 무대 2곳에 설 예정이다. 룰라 대통령처럼 입은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30일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은 룰라 후보가 50.9%,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49.1%를 얻었다며 룰라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언했습니다.두 후보간 표차는 1.8%p였습니다. 룰라 당선인은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 티볼리 호텔에서 당선 소감으로 “나는 2억 1천 500만 명의 브라질 사람을 위한 통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개의 브라질은 없다”며 “이제는 증오로 물든 시간에서 벗어나 화합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룰라 당선인은 금속 노동자 출신으로 1980년대 브라질 군사독재정권 하에서 노조 파업을 주도하면서 전국적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이후 노동자당(PT)을 창당한 뒤 40..
남미 국가인 콜롬비아가 차세대 훈련기로 한국의 T-50과 FA-50을 선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 뉴스’는 최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콜롬비아가 T-50과 경공격기 FA-50 20대 이상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콜롬비아 공군은 지난 6월 퇴역한 A-37B 드래곤 플라이 쌍발기를 대체할 총 6억 달러 규모의 신규 훈련기 기종 선정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콜롬비아 공군은 지금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관측을 부인해 왔습니다. 콜롬비아 공군의 차세대 훈련기 사업에는 한국 외에도 이탈리아 M-346 고등 전투 훈련기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콜롬비아 공군이 FA-50을 도입하면 FA-50과 T-50을 운용하는 나라는 한국(60대)을..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오늘(2월 20일) 폐막합니다. 이번 올림픽은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이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 속에 지난 4일 막이 올랐습니다. 개막식에는 30여 명의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는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가장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운이 감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다 미국, 서방에 대항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 강화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 외에 다른 지도자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르헨티나, 中 주도 일대일로(一帶一路) 참여 브라질에 이어 남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인 아르헨티나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월 6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양 정상은 회담을 통해 아르헨티나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6일 낮 인민대회당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올해는 중국과 아르헨티나가 수교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지난 50년 동안 양국은 서로 이해하고 지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양국은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듯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극복해 신흥시장 국가 간에 단결해 협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모두 국민을 최우선에 두는 발전 패러다임을 견지하고 있으며, 양국의 협력을 심화하는 것은 양국의 민심이 지향하는 바라면서 중국은 아르헨티나와 양국 관계 50년의 성공적인 경험을 발판으로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중국-아르헨티나 포괄적..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월 4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 동계 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석하며 중국을 방문하게 된다고 조립견 외교부 대변인이 26일 가진 정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번에 처음 중국을 방문한다. 조립견 대변인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대통령은 중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주최를 단호히 지지한다고 여러번 표명했다고 하면서 쌍방의 노력으로 이번 방문이 기필코 원만한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남미 콜롬비아 동부 아라우카 주에서 무장 충돌이 심화하면서 지난 주말에만 적어도 23명이 숨지고 20명이 고향을 떠났다고 디에고 몰라노 콜롬비아 국방장관이 3일 밝혔습니다. 앞서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 2016년 반군세력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50년 넘게 계속된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정을 체결했지만 아라우카 주에서는 협정을 거부하는 잔당과 마약조직들 간 소규모 내전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아라우카 주는 석유 매장량이 풍부하고 송유관이 지나고 있어 반군의 공격 대상이 됐으며,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 마약 밀매 경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육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일어난 폭력은 게릴라 조직인 국민해방군(ELN)과 평화협정을 거부하는 FARC 잔당 사이에 일어났다고 밝혔습..
남미 칠레의 대선 결과, 좌파의 보리치 씨가 우파 카스트 씨를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칠레의 피녜라 대통령의 임기 만료에 따라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는 19일 우파 정당의 당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씨와 좌파 하원의원 가브리엘 보리치 씨가 접전을 펼쳤습니다. 칠레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98.7% 시점에서 득표율은 보리치 씨가 55.8%, 카스트 씨가 44.1%로 나타나, 보리치 씨가 승리했습니다. 카스트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보리치 씨에게 당선을 축하한다"고 투고해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한편, 보리치 씨의 진영에는 많은 지지자가 모여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칠레는 시장경제와 자유무역을 추진해 견조한 경제성장을 이루어냈으나, 경제격차 문제가 심각해 보리치 씨는 부유층 증세 등을 통해 공평한 분배의 실..
브라질 상원 특별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부실과 관련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기소할 것을 의결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신종 코로나로 60만여 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치입니다. 위원회는 이날 표결을 통해 '찬성 7, 반대 4'로 6개월 동안 준비한 1천 200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승인했습니다. 보고서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 등의 방역 조치에 반대하고 백신 구입을 지연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을 키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고서는 사기와 범죄선동, 반인륜적 범죄 등 총 9가지 혐의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기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 외에 77명과 2개 기업이 관련 범죄에 연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라질 연방검찰은 보..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시민 수만 명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경제 정책에 실패해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며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12개 좌파 정당과 노동 단체들이 주도한 이번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모형을 불태우거나 사진을 거꾸로 들고 행진하며 ‘보우소나루 퇴진’을 외쳤습니다. 브라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거의 60만 명이 목숨을 잃어 세계에서 3번째로 사망자가 많습니다. 게다가 최근 물가 급등과 실업률 상승으로 경제가 악화하면서 국내에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하원에는 대통령 탄핵 요청이 100건 이상 제출됐지만, 친정부 측 아서 리라 하원의장이 이를 거부해..
브라질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일부 시민 사이에 중국에 대한 반발이 뿌리깊게 남아있는 가운데, 리우데자네이루 주재 중국 총영사관 부지 내에 16일 밤, 괴한이 폭발물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가 보도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상의 주머니에서 폭발물을 꺼내 부지 내로 투척한 뒤 도주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폭발물이 터지면서 건물 일부가 손상되는 피해가 나왔지만,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중국총영사관은 “심각한 폭력행위이며 강력히 비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폭발물을 상세히 조사하는 동시에, 폭발물을 던진 남자의 행방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배경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브라질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의 발생지와 중국제 백신..
사회주의자 페드로 카스티요가 우파 후보 게이코 후지모리를 꺾고 남미 국가 페루의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됐습니다. 페루 선거당국은 어제(19일) 카스티요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카스티요 당선인은 선거 결과가 확정된 직후 국가적 단결을 촉구하며 "페루를 정의롭고 자주적인 나라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 노력과 희생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루의 대선은 지난 6월 결선투표가 치러졌고 약 4만 4천 표 차이로 카스티요 후보가 후지모리 후보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후지모리 후보는 대선 사기 의혹을 제기하며 일부 표의 무효화를 주장했습니다. 후지모리 후보는 이날 "내가 수호하기로 맹세한 법에 따른 공식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며 "진실은 어떻게든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스티요 당선인은 오는 28일 ..
브라질 보건당국이 18일(현지시간)부터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상파울루 인근 과룰류스공항에서 주지사들과 함께 1차분 코로나19 백신이 각 주로 운송되는 상황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에 백신이 도착한 브라질 연방구와 5개 주 가운데 고이아스주와 산타카타리나주, 피아우이주가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의료 종사자, 복지시설의 노인과 장애인, 원주민 지역사회 주민이 1차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17일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의 긴급 사용을 허가했다고 선포했다. 브라질의 1차분 백신 접종자들은 이날 중국 백신을 접..
아르헨티나가 남미에서 최초로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5'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푸트니크 5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백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르헨티나가 남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RDIF는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별도의 자국 내 시험 없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러시아 기준과 스푸트니크 5에 대한 높은 신뢰를 확인해 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3상 임상시험에선 이 백신의 효능이 91.4%로 나타났다고 RDIF는 밝힌 바 있다. 아르헨티나 보건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르헨..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처음으로 인정하고 공식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어제 외교부를 통해 발표한 축하 성명에서 “나는 바이든 당선인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으며, 전 세계의 주권과 민주주의, 자유 수호와 경제·통상에서 브라질과 미국의 동맹을 계속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언론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면 환경과 인권, 교역 등 분야에서 브라질에 강경한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그동안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블라디미..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1천만 회 분량을 남미 아르헨티나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개발 지원과 국외 수출을 담당하는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날 백신 홍보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이 공개했다. 1천만 회 분량은 2회 접종을 기본으로 하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500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공급가는 1인 접종을 위한 2회분에 20달러(약 2만2천원) 이하가 될 것이라고 RDIF는 소개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이날 "어제 백신 공급을 보장해줄 RDIF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러시아 백신 도입을 통해 "올해 말까지 30만..
브라질 상파울루주에서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 생산이 시작됐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산하 부탄탕 연구소가 시노백과 협력을 통해 전날부터 코로나백을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탄탕 연구소는 초기에 하루 평균 60만∼100만회분을 생산하고 이후 생산량을 점차 늘려 내년 1월 초까지 4천만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파울루주 정부는 이달 초부터 시노백으로부터 코로나백 원료물질을 수입하고 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부탄탕 연구소에서 어제부터 코로나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백 접종이 이뤄..
미국이 30일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지지한 혐의로 중국 기업 1곳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성명에서 마두로 정권이 베네수엘라 민주주의를 약화하기 위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한하고 정권 반대자에 대한 디지털 검열” 등에 중국 기업이 가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중국 기업은 중국전자수출입공사 (CEIEC)입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CEIEC가 지난 2017년부터 마두로 정권을 도왔으며, 베네수엘라에 소프트웨어와 훈련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베네수엘라 국민들과 전 세계 민주주의를 억압하는데 도움을 주는 이들을 겨냥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이번 제재가 불법이라며 미국에게 “실수를 바로잡으라”고 주장했습니..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자신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나와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어제(26일) 방송에 출연해 “이것은 나의 권리”라면서 이같이 말하고,의회도 브라질 국민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마스크 착용이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며 마스크 착용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 백신이 상용화되더라도 국민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는 가하면 지난달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백신은 “나의 개를 위한 것”이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620만4천여 명이 코로나에 감염돼 미국과 인도 다음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17만여 명이 ..
Chinese engineers work in an office of Cauchari Solar Park in the northwestern province of Jujuy, Argentina, Nov. 16, 2020. Cauchari Solar Park, built by China Power Construction and the Shanghai Electric Power Construction Company, is located in the town of Cauchari in the northwestern province of Jujuy, at an altitude of about 4,200 meters above sea level. The project, authorized by Argentina'..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에보 모랄레스 후계자'인 좌파 정당 후보가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했다. 1년 전 대선 부정 의혹으로 쫓기듯 물러나 망명길에 오른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좌파 재집권을 발판으로 부활할지 주목된다. 모랄레스가 이끄는 사회주의운동(MAS)의 대선 후보 루이스 아르세(57) 전 경제장관은 19일(현지시간)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우리가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며 승리를 기정사실로 했다. 그는 "볼리비아 국민의 지지와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안정과 사회 평화를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경제학자이자 대학교수 출신인 아르세는 모랄레스 집권(2006∼2019년) 대부분 기간에 경제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전날 대선 투표가 마감된 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선 아르세 후보가 과반을 득표해 결선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수가 15만 198명을 기록했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하루 만에 사망자가 339명 발생했고, 확진자는 하루 새 2만 6,74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08만 2,637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왔으며, 감염자수는 미국과 인도에 이어 3번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는 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 보건복지부는 11일 오전 기준,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7만 4,38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에서는 또한 이날 918명이 신종 코로나로 숨졌습니다. 인구 13억 정도의 인도는 신종 코로나 진단 횟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낮아, 실제 확진자 수는 ..
브라질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5만 명에 근접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6일 기준 3만1553건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500만694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은 미국, 인도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문가의 격리 조언을 무시하는 등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 위험성을 과소평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 같은 평가에 반박해왔지만, 봉쇄 조치를 거부하고 경제 활동에 집중한 그의 정책은 논란이 됐다. 지난 6일 보건부는 브라질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734명이 추가돼 총 14만8228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남미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상파울로주에서 가장 ..
페루 의회가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마르틴 비즈카라 대통령(57)에 대한 탄핵 절차에 착수했다. 의회가 탄핵 절차를 개시하려면 국회의원 130명 중 52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11일 국회 표결 결과에 따르면, 기권을 제외하고 찬성 65표, 반대 36표가 나왔다. 국회의원들은 다음 주에 비즈카라 대통령이 '도덕적 무능'을 이유로 한 탄핵소추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공금을 오용하고 이를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즈카라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하며 의회가 정치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다며 반박했다. 혐의 내용은? 앞서 마누엘 메리노 하원의장에게서 녹음파일 하나가 전달됐다. 여기엔 비즈카라 대통령이 공금 유용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보좌관들과 방안을 논의하는 정황이 담겨있었다. 녹음파일에는 그와..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시가 이달 초 공립 학교에 다니는 아동과 학생 6,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한 결과, 전체의 16% 이상이 현재 또는 과거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시내 공립 학교에 다니는 4세부터 14세 아동과 학생 6,000명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 결과, 전체의 16% 이상에 해당하는 960명가량이 현재 또는 과거에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의 소득이 낮을수록 감염률이 높았는데, 빈곤층 자녀는 부유층 자녀의 2배 가까운 비율로 감염됐습니다. 아울러 전체 감염자의 64.4%는 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파울루시는 5월 중순부터 공립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