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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브라질 대통령 취임 선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미국행 본문

남아메리카 지역/ 브라질

룰라 브라질 대통령 취임 선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미국행

CIA bear 허관(許灌) 2023. 1. 3. 00:40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취임했다.

좌파 진영의 베테랑 정치가 룰라는 2003~2010년에도 대통령직을 역임했고 10월 대선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승리했다.

첫 연설에서는 "끔찍한 폐허"가 된 국가를 재건하겠다고 다짐했고 전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떠나 취임식에 불참했다.

지지자들은 대통령이 출마한 노동당의 상징인 붉은색 옷을 입고 이른 아침부터 의사당 앞에 모였다. 대통령 취임 선서와 축하를 위해 먼 길을 오기도 했다.

취임 환영식 "룰라팔루자"에서는 음악 공연도 예정됐는데, 삼바의 전설 마르티노 다 빌라를 비롯한 60여 명의 아티스트가 브라질 국기로 장식된 대형 무대 2곳에 설 예정이다.

룰라 대통령처럼 입은 한 지지자는 "사랑이 증오를 이겼다"고 적은 팻말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장식띠를 달았다.

또 다른 지지자는 1월 1일 축하 행렬에 함께해 "브라질에는 이런 변화와 변혁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룰라의 고향 페르남부쿠 출신인 줄리아나 바레토는 BBC에 브라질 상황이 한때 참혹했다고 전했다.

룰라 대통령과 제랄도 알키민 차기 부통령은 오픈카에 올라 시내를 주행하며 의사당 건물로 이동했다. 의사당에서는 정식 취임 선서가 진행됐다.

이들은 지난 며칠 동안 새 정부를 구성하고 주요 국영기업의 요직을 채웠다.

대통령은 취임 선서 직후 브라질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국가를 재건해 모두를 위한 브라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몇 차례 눈시울을 붉힌 룰라는 취임식 후 브라질 국민을 향한 연설 도중 가장 울컥한 모습이었다. 굶주림 끝에 신호등 앞에서 구걸하는 빈곤층을 언급하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룰라는 조국의 빈곤을 언급하던 도중 눈물을 흘렸다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됐던 그가 첫 당선 후 20년 만에 다시 대통령직에 올랐다. 아마 본인조차 이 순간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해당 유죄판결은 2021년 무효 결정이 확정됐다.

의사당 취임 연설의 핵심은 통합과 재건이었다. 브라질은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타격을 입고 정치 양극화가 심화된 상태로, 이 두 단어가 큰 의미를 가진다.

룰라 대통령은 본인을 감옥 속 부패 정치가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그가 다시 대통령으로 당선됐으며 앞으로 국가를 이끌어갈 것임을 인정시켜야 한다. 이야말로 그의 최종 관문임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교육, 보건, 아마존 열대우림 보존 등 각종 자금 고갈을 초래한 보우소나루 정부의 정책 기조를 뒤집겠다고 약속했다.

의사당에 모인 사람들의 큰 환호 앞에서, 논란이 된 보우소나루 정권의 총기법도 즉시 철회하겠다고 약속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정권의 방향성에 "보복"을 염두에 두지는 않겠지만, 과오를 남긴 이들은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는 자세를 견지했다.

특히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19 정책을 지목하면서, 대유행 기간 동안 브라질의 높은 사망률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진행돼야 할 것이다.

전 정권과 대비되는 또 다른 변화는 브라질에서 가장 유명한 환경 운동가 마리나 시우바가 환경기후부 장관으로 다시 발탁된 것이다. 마리나 시우바는 2030년까지 아마존에서 "삼림 벌채를 근절"한다는 룰라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룰라는 연설에서 이 내용을 거듭 약속했다.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분위기는 보우소나루 집권 당시와 크게 바뀌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은 증오를 이긴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흔들거나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다양성과 포용성 또한 취임식의 중요한 주제였다. 보우소나루가 대통령 띠를 전달하는 마지막 공무를 회피하면서, 시민 대표로 나온 미화원 에니 소우자가 이 관례를 대신했다. 룰라 옆에는 원주민 원로, 흑인 소년, 장애인 인플루언서가 서 있었다. 인종 차별이 만연한 브라질에서 오래 인상에 남을 장면이었다.

수도 브라질리아는 일부 보우소나루 지지자가 취임식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경찰력의 "100%"를 투입했다. 약 8000명에 달하는 인원이다.

브라질 경찰은 이날 오전 칼과 폭죽을 들고 취임식장에 들어가려던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지지자를 체포했는데, 수도 공항 근처의 연료 트럭에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룰라의 취임식을 앞두고 "혼돈의 씨앗을 뿌리고 싶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의 다른 지지자는 육군 본부 밖에서 여전히 농성 중이다. 지금까지 같은 장소에서 군대가 쿠데타를 일으켜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경찰은 29일 시위대를 해산하려 했으나 격렬한 대응에 부딪쳐 해산 명령을 거뒀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본인의 대선 패배에 항의하는 시위를 비판하며, 지지자에게 "우리가 규범과 헌법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상대 진영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 취임 선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미국행 - BBC News 코리아

 

룰라 브라질 대통령 취임 선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미국행 - BBC News 코리아

좌파 진영의 베테랑 정치가 룰라는 2003~2010년에도 대통령직을 역임했고 10월 대선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승리했다.

www.bbc.com

룰라 브라질 대통령 취임…세 번째 임기 시작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일 브라질리아에서 세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는 취임식을 한 후 부인, 부통령 당선인 부부와 행진하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어제(1일) 취임식을 갖고 세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취임 공식 문서에 서명한 뒤 행한 연설에서 “브라질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는 희망과 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이 나라가 세운 권리, 주권 그리고 발전의 위대한 조직체계는 최근 몇 년 동안 체계적으로 붕괴됐다”면서 “다시 세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실시된 대선에서 현직 대통령으로 재선에 도전한 보우소나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보우소나루 후보는 당시 전자투표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습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떠나 이날 취임식에 불참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채 “우리는 국가를 개인적이고 이념적인 계획에 복종시키려는 이들에 대한 복수의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잘못을 저지른 이들은 정당한 법적 절차 안에서 방어에 대한 광범위한 권리와 함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내 좌파 정치인인 룰라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대통령을 지낸 바 있으며, 지난 2018년 4월 뇌물 수수와 돈 세탁 혐의로 수감된 뒤 2019년 11월 연방대법원의 결정으로 석방됐습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 취임…세 번째 임기 시작 (voakorea.com)

 

룰라 브라질 대통령 취임…세 번째 임기 시작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어제(1일) 취임식을 갖고 세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취임 공식 문서에 서명한 뒤 행한 연설에서 “브라질에 대

www.voakorea.com

룰라 씨, 1일 브라질 대통령에 취임

지난해 브라질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좌파 룰라 씨가 1일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는 결선투표 끝에 2003년부터 연임으로 8년간 좌파정권을 이끌었던 룰라 씨가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씨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는 1일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룰라 씨는 수십만 명의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자동차로 행진했습니다.

그리고 취임 연설에서 "민주주의가 커다란 승리를 거두었다."면서 "희망과 국가 재건이 우리의 메시지"라고 호소하며 빈곤 해소와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에 힘을 기울일 생각임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는 룰라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재에도 강한 의욕을 보이는 등, 국제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이번 취임식에 불참해, 룰라 대통령 어깨에 띠를 걸어주는 행사를 시민들이 대신 하는 등, 국민의 양극화를 상징하는 듯한 일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취임식 전에는 룰라 씨의 대통령 취임에 반발하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브라질리아 시내에 폭발물을 장착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해, 양측 지지자들 사이에서 심화된 대립을 어떻게 해소해 갈 수 있을지 룰라 씨에게는 큰 과제입니다.

룰라 씨, 1일 브라질 대통령에 취임 | NHK WORLD-JAPAN News

 

룰라 씨, 1일 브라질 대통령에 취임 | NHK WORLD-JAPAN News

지난해 브라질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좌파 룰라 씨가 1일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www3.nhk.or.jp

 

-브라질의 대통령제는 1891년 최초의 공화국헌법에서 도입되었고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헌법을 모델로 했다. 연방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중임이 가능하다. 3연임 이상은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대통령 퇴임 후 4년 지나면 재출마가 가능하다.

대통령 및 부통령의 임기는 동일하다. 1988년 헌법에는 5년 단임으로 규정했었는데 1997년에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헌법이 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