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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국 총영사관에 폭발물 투척 사건 발생 본문

남아메리카 지역/ 브라질

브라질, 중국 총영사관에 폭발물 투척 사건 발생

CIA bear 허관(許灌) 2021. 9. 19. 17:46

브라질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일부 시민 사이에 중국에 대한 반발이 뿌리깊게 남아있는 가운데, 리우데자네이루 주재 중국 총영사관 부지 내에 16일 밤, 괴한이 폭발물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가 보도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상의 주머니에서 폭발물을 꺼내 부지 내로 투척한 뒤 도주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폭발물이 터지면서 건물 일부가 손상되는 피해가 나왔지만,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중국총영사관은 “심각한 폭력행위이며 강력히 비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폭발물을 상세히 조사하는 동시에, 폭발물을 던진 남자의 행방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배경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브라질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의 발생지와 중국제 백신의 유효성과 관련해 중국을 거듭 비판한 영향으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시민 사이에서는 중국에 대한 반발이 강하게 남아 있어, 현지 매체에서는 이러한 반발과 이번 사건을 연관시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