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북한[PRK] (4613)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의 전격적인 코로나 감염 인정을 복합적인 셈법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했습니다. 단지 심각한 상황을 반영한 것을 넘어 내부통제 명분과 함께 외부 백신 지원을 고려했을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하지만 이런 상황과 별개로 핵실험 등 무력시위는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북한 문제를 다뤘던 수미 테리 우드로윌슨센터 아시아 프로그램 국장은 13일 VOA에 북한 당국이 최근 코로나 감염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것은 북한 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테리 국장] "I think the fact that the North Korea's admitted to COVID outbr..

북한이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인정한 가운데, 미국의 의료 전문가들이 북한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백신 접종이 전무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거론되지만 국제 의료계의 시각이 매우 냉담하다는 현실적 평가도 나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과거 북중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보건 시스템을 장기간 연구했었던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학의 길버트 번햄 교수는 13일 VOA에, 북한 내 코로나 확산 발표는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백신 접종을 못해 면역력이 없고 의료 시스템은 열악하며 다수의 인구가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 감염은 불가피하다는 게 이미 예견됐었고 이제 상황이 더 심각한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겁..

앵커: 북한 평안북도 국경경비대 군인들 속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4월25일 평양에서 진행된 대규모 열병식 참가자들속에서 환자가 발생한 후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전군에 비상이 걸렸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 손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안북도 국경경비대의 한 간부 소식통은 12일 “이달 초부터 신의주에 주둔하고 있는 국경경비대 군인들 속에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무리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검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비루스(코로나) 감염자로 판정되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코로나 감염자로 판정된 군인들은 대부분 지난 4월25일 평양에서 진행된 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열병식에 참여했던 군관과 군인들이..

북한에서 13일 하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21명이 발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전날 하루 동안 발열 환자는 17만4000여명이었고,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52만여명으로 불어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두고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며 ‘중국식’의 강력한 방역 통제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에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이하 사령부)가 전날 하루 동안 17만4400여명의 유열자(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했고 21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사령부는 지난 4월말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발열 환자 수는 52만4440여명이며 누적 사망자수는 27명이라고 보고했다. 발열 환자 중 24만3630여..

북한에 어제 하루 1만 8000명 등 지금까지 35만 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6명이 사망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전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방역실태를 점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북한이 코로나 사태가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 발생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국가방역체계를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대북 보건의료 전문가인 신영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하루 새 달라진 북한이 "즉시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방역 체계에 심각한 허점'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

코로나19 감염자를 처음 확인했다고 발표한 북한은 지난달 하순 이후 전국에서 35만여 명이 발열증상을 보여, 지금까지 18만 명 이상이 격리되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12일, 코로나19 감염 확인을 처음으로 밝히고, 김정은 총비서가 모든 시와 군을 봉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1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시찰하고 감염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원인불명의 열병이 전국에서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발열증상을 보인 사람이 35만여 명에 달하고 있으며, 12일 하루만도 1만 8천여 명의 발열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격리나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18만 7800여 명이며, 변이 바이..

북한은 지난 12일 하루 전국에서 1만800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6명이 사망했다고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이 전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보고 내용과 관련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나왔으며 그중 16만2200여명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5월 12일 하루동안 전국적 범위에서 1만800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현재까지 18만7800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그중 BA.2(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전날 김정은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

앵커: 북한당국이 12일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인정하고 평양과 지방 도시들에 봉쇄령을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높이고 방역사업을 엄격히 집행할 것을 지시하자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양시의 한 주민소식통은 11일 “어제 평양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여 평양시민들의 문밖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면서 “사람뿐 아니라 차량도 일체 다니지 못하게 도시 전체를 봉쇄해 평양거리가 사람도, 차도 없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어제(10일) 오후 5시에 평양시 전역에 중앙당 정치국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긴급지시문이 하달되었다”면서 “시안의 각급 단위와 기업소..

백악관은 북한이 이달 중으로 핵실험 준비를 끝낼 것으로 분석하면서 한국, 일본과 이 문제를 놓고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병 사실이 공개된 북한에 백신을 공급할 계획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이 이르면 이달 중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사키 대변인] “We the United States assesses that the Democratic Republic People's Republic of Korea could be ready to conduct a test there as early as this month. This would be its seventh such test. We..

앵커: 북한이 12일 처음으로 코로나19(코로나 비루스)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해당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 보건성 등과 접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에드윈 살바도르 평양사무소장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세계보건기구는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한 코로나19 확진 사례에 대해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WHO is yet to receive an official report from the Ministry of Health, DPR Korea, about confirmed COVID-19 case being reported in the media.) 다만 “세..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 12일 조선중앙통신은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 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이어 "국가비상방역지휘부와 해당 단위들에서는 지난 8일 수도의 어느 한 단체의 유열자들에게서 채집한 검체에 대한 엄격한 유전자 배열 분석 결과를 심의하고 최근에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2와 일치하다고 결론하였다"고 전했다.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빈틈없이 완벽하게 차단하라'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봉쇄'를 강조했다. 그는 먼저 "전국의 모든 시,군들에서 ..

북한의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12일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당 정치국회의가 열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유입됐다며 '최대 비상방역태세'로 이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8일 수도 평양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는데, 북한이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 확인을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내 코로나19 스텔스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개최, 고강도 봉쇄 조치 등 국가방역 사업을 최대 비상방역 체계로 이행하기로 결정했다. 북한이 코로나19 전염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북한은 확진자 0명이란 입장을 고수해 왔다. 북한 측 대응은 최근 중국의 고수위 봉쇄와 유사한 형태로 이뤄지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북한 조선의소리는 당 중앙위 8기 8차 정치국 회의가 이날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북한 내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과 관련한 대책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회의에는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참석했다. 또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9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구소련의 나치 독일에 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기념일에 맞춰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을 의식해 “적대 세력들의 정치 군사적 위협과 공갈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러시아 인민의 위업에 굳은 연대성을 보낸다”며 서방을 견제한 한편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또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친선관계가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 이익에 부합되게 끊임없이 강화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해 향후 관계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으로 국제적인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러시아를 옹호하는 입장을 거듭 ..

"나토 회원국은 입헌군주국을 인정하는 민유(民有), 민치(民治),민향(民享)의 민주국가이다. 러시아 푸틴정부도 입헌군주국을 인정하는 민유(民有), 민치(民治),민향(民享)의 민주국가이지만 강한 민족주의 노선 군국주의, 국가사회주의 극우성향 일당제 우위국가 권위주의 1인 장기집권 독재정부이다. 나토 회원국이나 러시아는 입헌군주국을 부정하는 노동자계급이 령도하고 노농연맹을 기초로 하는 인민민주 전제정치( 인민민주주의독재)의 사회주의국가가 아니다. 나토의 임무는 자국 영토에 있는 10억 명의 자유와 민주적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전 세계 민주주의 파트너 국가와 함께 전 세계 자유와 법치 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 푸틴정부도 강한 민족주의 노선 군국주의, 국가사회주의 극우성향 일당제 우위국..

2일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로 일상 회복에 성큼 다가선 한국과 달리 북한은 여전히 주민들에게 철통 같은 방역 유지를 촉구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일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규정을 철저히 준수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인접한 주변나라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며 악성 전염병 전파상황이 매우 심각해졌다"고 우려했다. 북한은 최근 코로나19가 단둥으로 확산되자 신의주-단둥 간 화물열차 운행을 다시 중단했다. 노동신문은 또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 형태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 데 대처해 각국이 마스크 착용과 실..

세계 최악의 통제 국가 중 하나인 북한에서 주민들이 정권의 스마트폰 통제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 민간단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북한 정권 또한 이런 움직임에 대응해 기술적,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정보유입 단체 루멘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들이 정권의 정보 통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지식과 도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탈북민들과의 면담을 토대로 작성한 ‘폭로 프로젝트: 북한의 디지털 통제 체계에 관한 새로운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하면서, 북한 주민들이 정권의 스마트폰 통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외부 정보 접속을 막기 위해 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경축’ 열병식을 비롯한 행사를 성과적으로 지휘한 조선인민군 지휘 성원들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만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을 성대한 열병식으로 경축”하는데 공헌한 조선인민군 지휘 성원들을 높이 평가했다.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리영길 국방상을 비롯한 국방성 책임일꾼들, 조선인민군 군종 사령관, 군단장들이 참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두 자루의 권총을 밑천으로 한 우리 혁명무력의 첫걸음이 세상에 유일무이하고 천하무적인 혁명적 당군의 위풍당당한 보무로 이어지고 안도의 밀림에서 울린 싸창소리가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허세를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화성포의 뇌성으로 천..

북한 매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관저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며 남남 갈등을 부추겼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28일 "남조선 언론들에 의하면 지금 사회 각계에서 윤석열의 대통령 관저 선정 놀음이 외교 자산 강탈 행위라는 비난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메아리는 "남조선 외교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겠다고 전격 발표하자 당황해하면서 주요 외교 활동 공간이자 외교 자산인 외교부 장관 공관을 사전 예고나 대안도 없이 일방적으로 옮기라고 하는 것은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도 윤석열이 멀쩡한 청와대를 고쳐 쓰면 되겠는데 국방부를 내쫓더니 이제는 외교부 장관의 공관마저 대통령 관저로 뺏..

앵커: 북한과 러시아 간 공생관계 강화는 양국 간 군사협력 가능성을 높여 한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한국 내에서 제기됐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국방연구원이 26일 발간한 ‘북한-러시아 공생과 한반도 안보에 대한 위험’ 보고서. 보고서는 북한과 러시아 간 정치∙경제적 공생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양국 간 군사적 협력 가능성을 높여 한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주로 중국을 북한의 배후로 지목하고 비난해왔지만 러시아는 유엔의 제재를 받는 등 북한과 유사한 대우를 받는 처지에서 북한과의 공생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보고서는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

북한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권 참사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3개국 가운데 한 곳으로 지목됐습니다. 북한에서 광범위하고 중대한 인권 유린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는 지적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호주 퀸즐랜드대학의 ‘아시아 태평양 보호책임 센터’는 27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을 아태 지역 내에서 인권 참사가 벌어질 위험이 가장 높은 3개국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참사가 발생할 위험도를 ‘매우 높음’, ‘높음’, ‘중간’, ‘낮음’, ‘매우 낮음’ 등 5단계로 나누면서 북한과 중국, 미얀마를 ‘매우 높음’ 단계로 분류했습니다. 또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령 서파푸아 2개국을 높음에 포함시켰습니다. 아시아태평양 보호책임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각국의 인권..

"북한 세대간의 의식격차가 심한은 북한 제1공화국과 현대사 말살정책이 원인입니다. 북한에서 젊을수록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지지도가 높다는 것에서 잘 반영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젊을수록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지지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25일 공개한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주민 통일의식' 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지난 10년간 평균 지지도는 63.7%였다. 특히 김정은 집권 이후 지지도는 전반적으로 상승하다 2018년 73.4%로 정점을 찍었으며 이후 하락했다. 연령별 지지도는 20대가 71.1%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68.9%, 40대 55.6%, 50대 57.2%, 60대 50.7% 순이었다. 보고서는 "연령이 많아질수록 북한 주민들의 사회 경험과 ..

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지난해에도 북한 종교자유 상황이 세계 최악이었다며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공석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해 종교 자유와 인권 문제를 증진할 것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구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가 25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CPC)으로 또다시 지정할 것을 국무부에 권고했습니다.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은 정부가 국민의 종교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거나 박해를 용인하는 국가를 말하는 것으로,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지난 2001년부터 북한을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하도록 권고해 왔습니다. 위원회는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 외에도 미얀마와 중국, 에리트레아, 이란, 파키스탄, 러시아, 사우..

북한에서 김정은 정권이 붕괴되면 북한군이 가장 불안정한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는 민간단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북한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 유입의 필요성도 강조됐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HRNK)는 25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김정은 정권이 대내외적인 충격을 견디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북한 노동당의 군대인 ‘조선인민군’이 위험한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공군에서 25년 간 근무한 조지 허친슨 조지메이슨대학교 연구원이 작성한 ‘군대 내 사상 주입: 수령과 군인, 조선인민군 내 정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김정은 정권이 불안정해지면 북한군이 최고지도자로부터 수직적인 경직성을 기반으로 지휘와 통제..

사회주의 경제 건설 분야에서 북한이 과시한 주목할만한 성과는 4월 11일 송신·송화지구 주택 1만 세대 준공식과 4월 13일 경루동 보통강다락식주택구 준공식이었다. 둘 다 지난해 3월 말에 착공해 약 1년 만에 완공했다. 송신·송화지구 주택에 대해 강순덕 동의과학대학교 교수는 4월 12일 자유아시아방송에서 “살림집 건물을 굉장히 화려하고 과감한 형태 안에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최명기 동신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4월 16일 MBC 보도에서 “80층을 1년 안에 짓는다는 것은 세계 신기록”이라며 놀라워했다. 비교하자면 대선 기간에 유명해진 대장동 개발 사업은 세대수 6천, 부지면적 97만 ㎡ 규모로 2017년 6월 착공해서 2021년 5월 첫 입주가 시작됐다. 개발에 약 4년 정도 걸린 셈이다. 한편 송신·..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도 않은 나라는 북한과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 두 곳뿐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300만 회 접종분의 중국 시노백 백신을 거부했고, 부작용을 우려해 200만 회 접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거절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로 감염병 대유행을 막은 것처럼 보이지만 보건과 경제적 결핍 등 상당한 비용을 치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전략국제문제 연구소는 한 보고서에서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북한이 새로운 변이의 진앙이 될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경제 사정과 열약한 의료시스템으로 평양시를 제외한 지방의 곳곳에서는 국민들이 병원치료를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수돗물은 노후된 설비로 인해 녹물..

한국군 관계자가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에 맞춰 25일 밤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군 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북한은 25일 오후 9시쯤부터 행사를 열어 오후 10시쯤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수도 평양 중심부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는 병사 약 2만명이 참가해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7형'과 극초음속미사일로 알려진 '화성-8형'등 무기와 장비 모두 250여점을 집결시키는 등 지금까지 역대 최대 규모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북조선이 정규군에 의한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지난해 1월 이래 처음입니다.

북한 외무성이 북러 정상회담 3주년을 맞이해 정상회담의 의미를 부각하고 북러 친선관계는 더욱 공고해지고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은 24일 홈페이지에 ‘조로(북러)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놓은 역사적 사변’을 게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으며, 4월 25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외무성은 3년 전 북러 정상회담의 의의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조로 친선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승화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인 상봉과 회담에서는 쌍무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며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여정에서 전략적 의사소통과 전술..

북한이 25일 조선인민혁명군(항일 빨치산) 창건 90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김일성의 '항일 빨치산'은 '혁명정통의 계승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사상과 뜻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당 중앙의 유일적 영도 밑에 전당, 전국, 전민이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규율과 질서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리 혁명대오 앞에 휘날리는 붉은 기는 수령 옹위의 기치"라며 "당 중앙의 권위는 우리 인민의 자부심이고 영광이며, 당 중앙이 가리키는 방향은 우리 혁명무력의 불변 침로"라고 김정은 위원장 권위에 절대 가치를 부여했다. 조선중앙방송 역시 "90년 전의 이날 우리 인민은 역사상 처..

북한이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자유가 없는 나라 중 하나로 평가됐습니다. 왕조적 독재 체제가 코로나 국면에서 주민을 철저히 통제하고,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안보를 위협한다는 지적입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북한 정권이 지난 한 해 코로나 관련 엄격한 이동제한과 정보 통제를 실시하는 한편 미사일 시험을 재개하면서 안보에 위협을 제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리덤하우스는 21일 발표한 ‘2022 세계자유보고서’에서 북한의 자유지수가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2월 북한의 ‘자유지수’가 100점 만점에 3점으로 ‘자유롭지 않은 국가(Not Free)’로 분류됐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항목별 세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