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북한[PRK] (4613)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앵커: 북한 당국이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중국 의료진과 기술자를 초청해 코로나 방역 관련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 손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베이징의 한 대북 소식통은 22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지난주 베이징의 의료부문 간부와 의사, 기술자 13명이 평양으로 들어갔으며, 이들은 평양 은정구역에 자리한 국가과학원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중국 의료진과 기술자들은 평양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확산되는 코로나 방역 관련 도움을 요청한 북조선의 제의에 중국정부가 협력하기로 결정하면서 1차로 파견된 선발대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평양에 체류하는 중국 의료진은 코로나 방역에 관한 실질적인 경험을 (북한)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전수해..

23일자 북한의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주 사망한 현철해 인민군 원수의 국장이 22일 거행돼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자신의 군사교육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현철해 씨에 대해 "그의 고귀한 넋과 정신은 위대한 우리 국가의 무력의 눈부신 강화발전과 더불어 영생할 것"이라고 추모했습니다. 북조선에서는 코로나19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발열 환자가 잇따르고 있는데 23일 발표에 따르면 하루에 16만 7000여명이 추가로 확인돼, 지난 4월 하순 이래 누적 발열 환자 수는 281만 4000여명으로 국민의 약10%에 해당합니다. 이번 장례식에는 많은 군인과 시민이 동원됐고 '로동신문'은 연도에서 영구차를 배웅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지면에..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비상이 걸린 북한에 백신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22일 니가타시에서 한 강연에서 “저 나라(북한)와 국교는 없으나 그냥 둬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감염을 방치하면 새로운 변이가 세계에 확산할 우려가 있다”라며 “북한은 상황을 잘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다만 하야시 외무상은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코로나19가 없다고 우기다가 그렇게 말할 수 없는지 확진자 발생을 인정했다”라며 불신감을 드러냈다. 교도통신은 23일 도쿄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일본이 한·미와 보조를 맞춰 대응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유엔아동기금, 즉 유니세프(UNICEF)는 최근 북한의 코로나 19(코로나비루스)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한 북한 당국의 노력에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코로나 발병을 처음 보고한 이후 아직 북한 당국과 연락할 수 없었지만 우리는 이미 의료 종사자를 보호하고, 확진 사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종합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지원책에는 북한 당국의 바이러스 추가 확산 방지와 어린이 및 가족들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물품들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코로나 전염병은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는 북한 당국의 오랜 협력 동반자로서 주민들, 특히 의료 종사자와 노인 및..

북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발열환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20일자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26만 3천여 명의 추가 발열 증상자가 확인됐고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하순 이후의 발열환자 누계는 224만 천여 명이고 사망자는 65명에 달했다고 밝혀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노동신문은 군 원수로 김정은 총비서의 군사교육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진 현철해 씨가 19일 87세로 사망했다고 전해 국장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장례 위원장은 김정은 총비서가 맡으며 김정은 패밀리 체제를 지탱해 온 원로의 사망을 범국가적으로 추모해 감염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에도 내부 단결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バイデン米政権高官は21日、オンラインで記者会見し、新型コロナウイルス感染症が急拡大している北朝鮮に対し、国際社会を通じて支援する用意があると述べた。 高官は「北朝鮮が何をしてほしいか決定することが重要だ」と指摘し、北朝鮮側からの要請が前提になるとの認識を示した。 訪韓中のバイデン米大統領は21日午後、韓国の尹錫悦(ユン・ソンニョル)大統領と会談する。米高官は、弾道ミサイル実験など挑発行動の兆候がある北朝鮮問題が主要議題になると指摘。その上で「北朝鮮への外交アプローチによって(緊張緩和の)道を探るのが希望だ」と述べた。 北朝鮮でコロナ感染が加速していることについて、高官は「非常に懸念している」と語り、現地の情勢に注意を払っているとした。さらに、国際的な支援メカニズムを活用しながら、韓国を含む関係国と連携して必要物資などを提供する用意があると指摘した。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최근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북한에 의료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20일 전국의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료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72%, '의료 지원을 하면 안 된다'는 응답은 22%였다고 밝혔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국민 대부분에서 '의료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고 정치적 성향 간 의견도 일치했다"며 "단, 20대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북한 내 빠른 코로나 확산세는 현재진행형으로 평가된다. 조선중앙통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북한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 의심 발열환자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북한이 지난 12일 코로나 발생 사실을..

북한에서 지난달 말부터 19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발생한 누적 코로나19 감염 의심 발열환자는 224만 여명이고 사망자는 65명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이 전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통보에 따르면, 지난 4월말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발열환자)는 224만1,610여명이고 그중 148만6,730여명이 완치되었으며, 현재 75만4,8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치금까지 사망자는 65명으로 발표했다. 18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하루동안 전국적으로 26만3,370여명의 발열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이중 2명이 사망했다. 완치자는 24만8,720여명이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의심되는 발열환자는 통계가 발표된 지난 12일 1만8,000여명에서 시작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위기에 처한 북측에 신속진단키트와 의약품, 방역용품, 영양식을 비롯한 1,000만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물자지원이 추진된다.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시민평화포럼 등 시민사회단체는 19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측에서 필요로 하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의약품, 방역용품, 영양식 등 1,000만달러 규모의 물자지원을 민간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 물품은 민간이 해결하기 어려운 백신을 제외하고 신속진단키트, 해열제·항생제를 비롯한 치료 의약품,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 방호복 등 방역용품, 기초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영양식 등이다. 이주성 북민협 사무총장은 100만명 정도의 주민들이 사용할 ..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8일 신규 발열 환자가 2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사흘째 20만명대다.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2270여명의 유열자(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21만3280여명이 완쾌됐다고 밝혔다.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발열 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197만8230여명으로 200만명에 육박한다. 이 가운데 123만8000여명은 완쾌됐고, 74만16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63명이다. 북한은 검사 장비 부족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닌 발열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중국이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대량의 탈북자 발생을 우려해 국경 경비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의 한 소식통은 18일 세계일보에 “북한과 맞닿은 단둥이나 지린(吉林)성 훈춘 등의 국경경비대가 특별 경계 근무를 서는 등 최근 들어 국경에 대한 감시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단둥은 압록강 건너 북한 신의주와 마주보고 있고, 두만강 하구 훈춘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단둥과 훈춘은 주요 ‘탈북 루트’로 알려져 있다. 소식통은 “북한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봉쇄와 격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데, 식량이나 의약품 등 물자가 제대로 공급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봉쇄 등 방역 통제가 오래 지속되는 상황에서 ..

앵커: 평양의 김정일군정대학과 김일성군사종합대학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어 대학주변이 완전 봉쇄되고 전체 학생과 교수들은 격리되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 손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양시의 한 소식통은 1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지난주 초 만해도 김정일군정대학에서 코로나 감염자로 확진된 대학생이 다섯 명 정도였으나 지금은 수십 명으로 불어나 평양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코로나 검사는 심한 고열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 감염자로 확진된 대학생들은 즉시 구급차에 실려 평양 외곽에 자리한 격리시설로 옮겨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일군정대학에서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된 대학생들은 대부분은 지..

미국이 북한을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거부하면서 핵무기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것은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움직임 포착과 관련해 핵실험 연기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이 주민의 인도적 곤경 완화와 아무 상관없는 탄도미사일과 핵무기에 막대한 금액을 계속 투자하는 것은 큰 아이러니이고 심지어 비극"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과 의약품 등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지지하고 국제 원조 및 보건 기구의 노력을 강력히 장려하지만, 북한 지도층이 주민의 인도적 우려를 우선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비난한 것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북한 당국이 국제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열자들이 연일 수십만명씩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통해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력한 내부 통제로 민심 동요를 막고 김 위원장의 영도력을 부각해 현 상황을 주민들의 충성심을 높이는데 활용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고 북한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이18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초기 위기 대응이 미숙했다고 질책하며 간부들에 대한 강한 문책을 예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건국 이래 첫 방역 시련의 초기부터 국..

북한은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열자가 수십만명씩 폭증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방역 지원 제안에 답을 하지 않고 군대를 동원한 약품 조달과 내부 통제 등에 의존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치료제 등 외부 지원 없이 2~3주가 지나면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하는 단계로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9천510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6명이 사망했다고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말부터 16일 오후까지 북한 전역에서 발생한 발열자 수는 148만3천60여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총 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종 코로나의 폭증세가 이어지고 ..

17일자 북한의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발열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6시까지 하루 사이에 26만 9,500여명이 추가로 발열 증상을 보였고 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루 사이 발열 환자가 전 날에 비해 약 12만 3,400명 줄어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 4월 하순부터 16일까지 집계된 누적 발열 환자 수는 148만 3,000여명이며 사망자는 56명입니다. 한편, 노동신문은 수도 평양에서 의약품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김정은 총비서가 군부대 의료부문을 투입하라는 특별명령을 내림에 따라 16일 결의모임이 열렸다고 1면에서 보도해 국기 앞에서 경례하는 군의관 등의 사진을 실었습니다. 결의모임에서는 장래 악성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자랑스럽..

중국 외교부가 16일 대북 방역 물자 지원과 관련해 북중은 위기 때 서로 돕는 훌륭한 전통이 있다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북한이 같은 날 항공편으로 중국에서 의약품을 대거 반입해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 3대가 이날 중국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공항에서 의약품을 싣고 곧장 북한으로 되돌아갔다는 것이다. 항공기에 실린 물품은 모두 의약품으로, 신속하게 대량의 물자를 운송하기 위해 항공기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29일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중국의 접경 도시들은 방역 통제를 강화한 상태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북한 인민군이 평양시대 모든 양국에 긴급 투입돼 24시간 약품 수송 및 공급 작업에 돌..

미국 정부가 북한의 IT 기술자들이 신분을 숨긴 채 활동하며 거액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원거리 근무 방식으로 한 사람당 연간 30만 달러를 벌고 있다며 IT 업계가 철저한 신분 검증을 통해 제재 위반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북한의 새로운 수익 활동을 공개하며 관련 업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국무부와 재무부, 연방수사국(FBI)은 16일 공동으로 발표한 주의보에서 “북한은 고도로 훈련된 IT 인력을 전 세계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필요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IT 노동자들이 북한 국적이 아닌 것처럼 가장한 상태에서 취업하려는 시도에 경보를 울리기 위해 국제..

북한이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통계를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가 급속한 확산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열악한 공중 보건 체계를 감안하면 북한 당국이 공개한 것보다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HO는 이날 푸남 케트라팔 씽 동남아시아 지역사무소 소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한이 아직 신종 코로나 백신을 도입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신종 코로나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국가라는 점에서 즉각적이고 적절한 대책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대중 사이에 급속히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우리..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15일 기준 신규 발열자는 39만 명, 누적 사망자는 50명이다. 하지만 한국 방역당국은 북한의 코로나 사태가 실제는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의료 전문가들은 "북한 내 오미크론 확산이 이미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만큼, 특히 고령층에서 중증환자가 대거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취약계층 위험...치사율 1% 넘을 수도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신곤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는 BBC 코리아에 "지난 4월 말 평양에서 시작된 북한 내 오미크론 확산이 이미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며 "확진자가 아닌 '발열 환자'라고 하지만 당연히 코로나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백신 접종률이 '제로'이고 영양섭..

앵커: 이달 초 북한 당국이 중국산 코로나 백신 시노백을 긴급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경경비대 군인들에게 시노백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 손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평안북도의 한 군 간부 소식통은 1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이달 초부터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신의주에 자리한 국경경비대 31여단의 군인들에게 중국산 코로나 왁찐(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왁찐 접종은 31여단 뿐 아니라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에 주둔하는 국경경비대와 전연(휴전선)부대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 접종 비율이 1%미만으로 알고 있다”면서 “특히 국경 초소와 전연지역 초소에 근무하는 군인들을 위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에 ..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의심되는 발열자 규모가 단기간 내 누적 120만명을 넘어서면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북한이 호응하면 신종 코로나 백신 등 방역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추정되는 발열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노동당 정치국이 15일 또다시 비상협의회를 소집하고 방역대책 토의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39만2천920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8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북한 전역에서..

16일자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코로나19 감염자가 국내에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당 정치국 비상협의회가 15일 열려 김정은 총비서가 '전염병'의 감염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까지 하루 사이에 39만 2,900여명이 추가로 발열 증상을 보였고 8명이 숨졌다는 것입니다. 또한, 북한의 인구가 약 2,578만명인 가운데 지난달 하순부터 15일까지 확인된 발열 환자는 모두 121만 3,500명가량이며 사망자는 50명이라고 전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의약품 공급문제가 논의됐는데 김정은 총비서는 모든 약국에 대해 24시간 운영 태세로 이행하도록 지시했으나 의약품이 신속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내각과 보건부문의 대응을 비판하고 의약품의 유통을 감시하는 검..

북한 조선로동당 정치국은 15일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위한 비상협의회를 또 다시 소집해 전반적 방역실태를 재점검하고 의약품공급 문제에 대한 대책을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5월 15일 또 다시 비상협의회를 소집하고 방역대책토의사업을 진행하였다"며, "협의회에서는 국가방역체계가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한 후 전반적인 방역실태를 재점검하고 의약품공급에서 나타난 편향들을 시급히 바로잡기 위한 문제를 집중토의하였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협의회를 주관하면서 국가 예비의약품을 긴급 해제하여 보급하라는 비상 지시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행정명령이 강력히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내각과 보건부문 일꾼들, 중앙검찰소 소장의 직무태만을 신랄하게 질책했다. 또 당 중앙군사위원회..

중국의 국영 미디어는 14일까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인된 북한의 평양에서 현지 리포트하여 "수도가 락다운(도시 봉쇄) 되었다"며 시내의 흩어진 모습을 영상으로 전해 했다. 평양 주재 중국 국영 TV 기자는 “중국 대사관에서 자택 대기 지시가 있었다. 집에는 1주일 분의 식량밖에 없다”고 설명. “평양에서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많지 않다”고 우려를 보였다. 영상에 따르면 중심부 김일성광장 부근에 평소 볼 수 없는 벽이 설치돼 있었다. 코로나 대책의 가능성이 있다. 중국 국영통신 신화사도 “록다운(동시봉쇄)이 시작된 이후 평소에는 자동차 등의 왕래가 활발한 거리가 텅 비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 14일 현재 북한의 누적 유열자(발열 증상자)는 80만명을 넘었고, 누적 사망자는 40명을 넘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 기관지 은 15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통보”를 근거로, “13일 저녁부터 14일 18시까지 전국적으로 29만6180명의 유열자(발열 증상자)가 새로 발생하고 1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4월말부터 14일 18시 현재까지 전국적인 유열자 총수는 82만620명, 사망자 총수는 42명”이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주재 노동당 중앙위 8기8차 정치국회의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사실을 처음 공개한 지 사흘 만에 전체 인구(2020년 말 기준 2537만명, 통계청)..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빨라지는 가운데 14일 신규 발열자가 30만명에 육박했다. 누적 사망자는 총 42명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9만618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확인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지난달 말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북한 전역의 발열자는 82만620여명이며 이 가운데 49만6030여명이 완쾌됐고, 32만45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밝혔다. 하지만 자가검사 키트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물자가 없어 몇 명이나 확진됐는지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앙통신은 "현 방역위기가 발생한 때로부터 사람들이 스텔스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인식과 ..

앵커: 북한군 당국이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군부대 봉쇄조치 등 긴급방역지침을 시행하고 있지만 군인 이동제한 조치 외에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 이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안북도 8군단 산하 한 군 관련 소식통은 12일 “총 참모부와 총정치국에서는 군인들 속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긴급방역대책을 세우고 전군부대들에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킬 데 대해 지시했다”면서 “방역과 관련한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안들을 부대별로 실정에 맞게 진행하라는 내용이다”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현재 각 군부대들에서 부차적인 사업(돈벌이)을 위해 부대를 떠나 외부에 파견한 인원들을 빠른 시일 내에 철수시켜 부대 안에서 격리 조치..

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최근 북한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0만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13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북한이 이번 유행 상황에서 적어도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확진자 규모는 100만 명 이상, 몇 백만 명까지 될 수있다는 예측 자료들이 (외국에서) 발표 됐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사망률로 “(북한 주민 대부분에게) 백신접종을 안했기에 확진자 규모에 비해서 사망자가 훨씬 많이 나올 것”이라며 “우리나라 사망률이 0.1%라고 하는데 북한은 백신접종을 아예 안 했고 의료체계가 갖춰진 게 없어 사망률이 적어도 2~3%, 높게는 10%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북한 상황이 심각하기에 ..

북한에서 전날(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추정되는 열병으로 인해 확진자 17만 명, 사망자 21명이 발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건국 이래의 대동란"을 수습하기 위한 강력한 방역 의지를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에서 전날 북한 내 유열자(발열 환자) 17만4400여 명이 새로 발생하고 21명이 사망했다는 국가비상방역사령부 보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전날까지 누적 발열 환자 수는 52만4440여 명, 누적 사망자 수는 27명이다. 이 중 24만3630여 명이 완쾌되고 28만810여 명이 치료 중이다. 김 위원장은 협의회에서 "세계적으로 신형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전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