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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발열환자 120만 이상, 군 의료부문 투입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북한 발열환자 120만 이상, 군 의료부문 투입

CIA Bear 허관(許灌) 2022. 5. 16. 15:54

16일자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코로나19 감염자가 국내에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당 정치국 비상협의회가 15일 열려 김정은 총비서가 '전염병'의 감염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까지 하루 사이에 39만 2,900여명이 추가로 발열 증상을 보였고 8명이 숨졌다는 것입니다.

또한, 북한의 인구가 약 2,578만명인 가운데 지난달 하순부터 15일까지 확인된 발열 환자는 모두 121만 3,500명가량이며 사망자는 50명이라고 전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의약품 공급문제가 논의됐는데 김정은 총비서는 모든 약국에 대해 24시간 운영 태세로 이행하도록 지시했으나 의약품이 신속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내각과 보건부문의 대응을 비판하고 의약품의 유통을 감시하는 검찰수장의 직무태만을 질타했습니다.

또, 수도 평양의 의약품 공급을 즉각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며 군의 의료부문을 투입하는 특별명령을 내렸습니다.

회의 후 김정은 총비서가 평양 시내의 약국을 시찰하는 등 감염확산에 위기감을 나타낸 가운데 북한 지도부는 방역대전에 승리하기 위해 감염 확산 저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 코로나 잡으려고 인민군 투입...발열자 100만명·사망자 50명

북한의 코로나19 유열자(발열자)가 누적 100만명을 넘어섰다. '제로 코로나'를 주장한 북한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것인데 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도움의 손길을 잡을지 주목된다.

 

오늘 16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일일 발열자 규모는 관련 통계를 처음 집계·공표한 지난 12일 1만8000여명을 시작으로 13일 17만4440명, 14일에는 29만명, 15일에는 39만명까지 늘었다. 누적 1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북한은 우리나라처럼 유전자 증폭(PCR)이나 신속항원검사 체계를 갖추지 못해 정확한 감염자 규모를 파악할 수 없다. 대신 의심 증상이 있는 발열자 통계를 따로 집계하고 있다.

 

코로나19 대표 증상이 발열이기 때문이다. 열악한 의료체계 및 검사 환경을 고려할 때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당국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감염자가 수백만명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미 북한에서 광범위한 오미크론 확산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한다.

 

백순영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한두 달이면 북한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끝난다"며 "공식 통계보다 많은 감염자 및 위중증,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신영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북한 주민의 70~80%가 코로나19에 감염돼야 유행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략 1750만명 규모다.

 

전문가들은 북한 내 코로나19 치명률이 1%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치명률을 0.6%로 계산할 때는 사망자가 10만명 정도다. 하지만 치명률이 1%를 넘으면 사망자 규모가 수십만명대로 급증한다.

 

한편, 김정은은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도부를 질책했다. 김정은은 "인민군 투입해 의약품 공급 안정시키라"며 특별명령을 발표했다.

북한, '발열자 120만 넘었다', 의약품 공급위해 인민군까지...중국에 손 내미나?

평양의 한 상점에 북한 관계자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9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의약품이 제때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며 보건 간부들을 질타했다. 또 의약품 공급 안정을 위해 인민군을 투입하기로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정치국은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또다시 비상협의회를 열고 의약품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전염병 전파 상황을 신속히 억제 관리하기 위해 국가 예비 의약품들을 긴급 해제해 시급히 보급한 데 대한 비상 지시까지 하달하고, 모든 약국이 24시간 운영체계로 넘어간 데 대해 지시했지만, 아직도 동원성을 갖추지 못하고 집행이 바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은 코로나19 사태 안정을 위해 인민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15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북한 신규 발열 증상자 수는 39만 2920여 명, 신규 사망자는 8명이다.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5월 15일 또다시 비상협의회를 소집하고 방역대책 토의사업을 진행했다

약 공급문제 질타... 인민군 투입

북한에서 코로나19가 폭증하면서 전국적으로 의약품 사재기와 불법 유통 등이 극심해지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중앙검찰소장을 비롯한 사법, 검찰 부문을 향해 당의 의약품 공급 정책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집행하지 못한 데 대해 강력히 질타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국적으로 의약품 취급 및 판매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부정적 현상들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지적하시면서, 엄중한 시국에조차 아무런 책임도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중앙검찰소 소장의 직무 태공, 직무태만 행위를 신랄히 질책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내각, 보건부문 간부들에 대해서도 "국가가 조달하는 의약품들이 약국을 통해 주민들에게 제때 정확히 가닿지 못하는 것은 그 직접적 집행자들인 내각과 보건 부문 간부들이 현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바로 가지지 못하고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 정신을 말로만 외우면서 발 벗고 나서지 않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인민군대 군 부문의 강력한 역량을 투입해 평양시 안의 의약품 공급 사업을 즉시 안정시킬 데 대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특별 명령을 하달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약국 직접 방문해 사태 파악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치국 협의회 이후 평양 시내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 공급, 판매 상황을 직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정보통신은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최대 비상방역체계' 전환 이후 공급된 의약품의 종류, 약품이 규정대로 보관, 관리되는지 여부와 약국들이 실제 24시간 운영되는지 여부, 환자들의 주된 상담 내용과 가장 많이 찾는 약품 종류와 가격 등을 파악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반적인 약국들이 자기의 기능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꾸려져 있지 못하고 진열장 외에 약품 보관장소도 따로 없는 낙후한 형편"이라면서 "판매원들이 위생 복장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봉사하는 실태와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위생환경 문제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 손 내미나?

북한이 이번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독자적으로 극복하기는 어렵다는 전망과 함께 중국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앞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에서 "중국 당과 인민이 악성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이미 거둔 선진적이며 풍부한 방역 성과와 경험을 적극적으로 따라 배우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 것을 지적하면서 "앞으로 북한 간부들은 중국 방역 정책의 성공과 실패 사례로부터 교훈을 얻으려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센터장은 "중국공산당이 지역별, 직장별, 아파트별로 매일 신규 확진자 수를 체크하고, 당원들을 통해 주민들을 강력하게 통제하는 것처럼 북한도 비슷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중국에 코로나19 치료제와 검사 장비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도 북한 내 중국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협의와 북·중 방역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중국은 북한이 지원 요청을 하면 곧바로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3일 북한에 대한 방역 지원과 관련해 "북한과 방역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요구에 따라 지원과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보다 앞선 12일에는 "동지이자 이웃이자 친구로서 중국은 언제든 북한이 코로나19에 맞서도록 전력으로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중국에만 의존해 방역 위기를 극복하려고 한다면 위기 극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성장 연구센터장은 "중국 단독으로 북한 주민 전체에 대해 2~3회 이상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중국 백신뿐 아니라 모더나 백신 등도 지원받을 수 있어야 빠르게 방역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21년에도 북·중 간 백신 지원 관련해 협의가 두 차례 진행됐었지만, 최대 500만 도즈 분량의 백신을 1차로 제공하고 추가 지원은 나중에 논의하는 중국 측 입장과 처음부터 5000만 도즈 분량의 지원을 요구한 북한 측 입장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렬된 바 있다.

누적 발열자 121만여명

국가 비상 방역사령부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39만 2920여 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8명이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50명이다.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발열자 총수는 121만 3550여 명이며 그 가운데 64만 8630여 명이 완쾌되고 56만 4860여 명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