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북한, ‘러시아에 무기 판매한 적도 없으며 앞으로 그럴 계획도 없어’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북한, ‘러시아에 무기 판매한 적도 없으며 앞으로 그럴 계획도 없어’

CIA bear 허관(許灌) 2022. 9. 25. 08:5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9년 마지막으로 만났다

러시아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족해진 무기를 보충하기 위해 북한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북한이 22일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한 적도 없으며 앞으로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달 초 미국에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나 포탄 등을 수입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이러한 러시아의 행보야말로 서방의 반러 제재가 러시아의 전쟁 진행에 차질을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당시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북한과 러시아 간 그 어떠한 무기 거래도 유엔(UN) 제재 위반이 될 전망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은 "우리는 이전에도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으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면서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이 "자신들의 정치·군사적 목표 추구를 위해"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달 초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북한산 무기 구매에 "말 그대로 수백만 발의 탄환, 미사일, 포탄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실제로 거래가 완료된 것은 아직 아니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산 무기가 사용됐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지난 2월 시작한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는 순항미사일과 같은 첨단 무기를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군사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치르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몇 달 동안 서방이 지원한 무기를 통해 러시아에 큰 손실을 입히고 있다.

한편 북한이 보유한 많은 러시아제 무기들은 소련 시절 제작된 것이나, 러시아가 현재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미사일도 있다.

지난 7월 북한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세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인정하면서 이를 인정한 몇 안 되는 국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는 북한과의 모든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한편 이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포괄적이며 건설적인 양국 관계"를 확대해나가겠다고 약속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