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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화 가치 급락에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소집했던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2%로 인상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8.5%에서 12%로 350bp(1bp=0.01%p) 인상했다. 지난달 금리를 7.5%에서 8.5%로 인상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두 번째 인상 조치다. 전날 외환시장서 루블화 환율이 한 때 102.35루블까지 치솟으면서 크렘린궁의 압박이 가해진 데 따른 결과다. 달러당 루블화 환율이 100루블을 넘긴 것(루블가치 하락)은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였던 작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루블화 가치 급락에 막심 오레쉬킨 러시아 대통령 경제고문은 국영 타스통신 사설란을 통해 "느슨한 통화정책이 루블화 약세의 원인"이라고 지적했고, 곧이어 긴급 회의..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씨가 19년 징역형을 추가로 선고받았습니다. 러시아 법원은 4일 나발니 씨에 대한 극단주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19년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번 선고는 나발니 씨에 대한 다섯 번째 형사 유죄 판결로, 나발니 씨는 앞서 횡령 등의 혐의로 9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입니다. 나발니 씨와 그의 지지자들은 당시 판결에 대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했었습니다. 나발니 씨의 측근들은 이번 극단주의 혐의에 대해서도 2011년 창설된 반부패 재단의 모든 활동을 소급해 범죄화했다는 주장입니다. 2011년 러시아 당국은 국내에 있는 나발니 씨 사무소의 방대한 네트워크와 재단을 극단주의 조직으로 불법화해 관련된 모든 사람을 기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발니 씨는 법원의 유..

지난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무인기 공습이 발생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터가 러시아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 공격은 양국 간 전쟁에서 “불가피하며 자연스럽고, 매우 공정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무인기 3대를 격추했으나, 나머지 2대가 기업 사무실로 쓰이는 건물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여파로 모스크바 남서쪽에 자리한 브누코보 국제공항도 잠시 폐쇄됐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한 본토 공격 중 가장 최근에 발생한 일이다. 같은 날(30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서부 이바노-프랑키우스크에서 촬영한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언급..

전쟁범죄 혐의로 푸틴 대통령 등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국제형사재판소, ICC의 일본인 재판관을 러시아 정부가 지명수배했다고 러시아 국영통신사가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영통신사는 27일, 러시아 내무부의 지명수배 명단에 ICC의 아카네 도모코 재판관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용의로 지명수배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어린이들을 러시아 측으로 이송했던 문제와 관련해 ICC가 지난 3월, 국제법상 전쟁범죄 혐의로 푸틴 대통령 등 2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아카네 재판관을 포함한 4명을 대상으로 형사절차를 시작하고, 지난 5월, 이 중 주임 검찰관과 아카네 씨 외에 다른 재판관에 대해서도 본인이 없는 상태에서 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22∼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가지 않고, 화상 참석하는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9일 "푸틴 대통령이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다만 참가 형식은 "화상 연결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화상 연결이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완전히 참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남아공에 직접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같은날(19일) 앞서 남아공 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이 회의에 오지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이번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무장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에 정규군 편입을 제안했으나 바그너그룹 수장이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에 관해 언급했군요? 기자) 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바그너그룹 지휘관들을 만나 러시아 정규군에 편입할 것을 제안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일간지 ‘코메르산트’는 13일, 푸틴 대통령과 자사 소속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크렘린궁 출입 기자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지난달 29일 크렘린궁에서 있었던 바그너그룹 지휘관들과의 만남에 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바그너그룹이 정규군 편입 제안을 거부했다고요? 기자) 푸틴 대통령에 따르면 바..

1991 년 3 월 10 일, 현대 역사상 가장 큰 항의 집회가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열렸습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기 위해 크렘린 근처의 마네즈나야 광장에 최대 50 만 명이 모였습니다. 시위는 1991 년 2 월에 시작되어 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연말까지 고르바초프는 사임하고 소련은 사라질 것이며 보리스 옐친은 현대 러시아의 초대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이 규모의 야당 집회는 현대 러시아에서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 2010 년대 내내 크렘린은 대중의 시위가 효과적으로 불법화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제한하고 억압했습니다.

러시아의 푸틴 정권에 반대하며 우크라이나측에 서서 싸우는 러시아인 무장조직, '러시아자유군단'의 부사령관이 8일, NHK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카이사르'라는 별칭의 '러시아자유군단' 부사령관은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대표 프리고진 씨가 지난달 무장반란을 일으킨 이후, 전장에서 바그너 그룹의 부대를 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부사령관은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은 실패했지만, 이후 러시아자유군단에 지원하는 러시아인이 늘고 있다"고 강조해, 이번 무장반란이 푸틴 정권에 반대하는 러시아인에게 용기를 주는 결과가 되기도 했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러시아자유군단은 지난 5월,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에 들어가 전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었는데, 부사령관은 벨고로드주에서의 작전은 적..

러시아에서 군사 반란을 주도했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씨가 소유한 러시아 언론사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1일 밝혔습니다. 프리고진 씨가 운영하던 ‘패트리엇 미디어’ 산하 RIA FAN 뉴스의 예브게니 주바레프 국장은 패트리엇 미디어의 사회연계망 계정에 영상을 올려 이같은 사실을 전했습니다. 주바레프 국장은 그러나 폐쇄 배경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러시아의 코메르산트 신문은 언론 감시 기관인 로스콤나드조르가 프리고진 씨와 연관된 언론 매체를 차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언론들도 프리고진 씨가 미국 등 외국 여론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매체들이 해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RIA FAN 뉴스를 대표적인 언론사로 두고..

러시아가 바그너그룹 반란 사태를 알고도 묵인한 의혹을 받는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을 신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쇼이구 국방부 장관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반란 사태의 책임을 놓고 내부 분열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반란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위직을 색출해내려고 하는 가운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내부 관계자는 수로비킨이 당국의 신문을 받았다고 했다. 수로비킨은 구금 상태는 아니지만 운신이 제한된 상태라고도 했다. 무자비한 작전 수행으로 ‘아마겟돈 장군’으로 불린 수로비킨은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

지난 24일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이 무장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바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반부터 선봉장을 자처해 관심의 대상이 돼 왔는데요. 반란은 하루 만에 종결됐지만 국제 사회는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단” 지난 주말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이 일으킨 무장 반란이 일단락되면서, 러시아는 전쟁 중 내전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면하게 됐습니다. 만 하루 동안 러시아를 극도의 긴장 속에 몰아넣고 국제 사회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 바그너그룹의 반란 사태는 러시아 군 수뇌부와 바그너그룹 간의 묵은 갈등에서 비롯했습니다. 바그너 용병 집단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편에 서서 싸워 왔는데요. 하지만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닌 프리고진 씨는 무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번창하는 러시아 민간 군사 기업(군벌)이 러시아 푸틴정부의 정국 불안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 그룹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 진격을 중단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떠날 것이며 처벌을 면하게 됐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입건은 취소될 것이며 그는 벨라루스로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전선에서 바그너그룹이 한 영웅적인 행동을 존중해 왔다”며 모스크바 진격에 참여한 바그너그룹 용병들도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협상 배경에 대해선 “협상이 타결돼 추가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며 “유혈사태를 피하는 게 책임자 처벌보..

러시아 군부를 상대로 반란을 선언한 러시아 민간 용병 단체 와그너(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4일(현지시각) 오후 “우리는 반역자가 아닌 애국자”라며 와그너 그룹을 반역자로 규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이날 푸틴 대통령의 연설 직후 와그너 그룹의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오디오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반역자라는 것은 대통령의 심각한 착각이다. 우리는 (반역자가 아닌) 애국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적과) 싸워왔고, 지금도 싸우고 있다”며 “우리 중 누구도 대통령이나 FSB(러시아연방보안국) 또는 다른 누군가의 요구로 투항하거나 반란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는 러시아가 더 이상 부패와 거짓, 관료주의 속에서 살기를 원하지 않기 ..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무장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4일 발표에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고진은 이는 군 지도부를 축출하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프리고진은 그러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에게 자신을 찾아오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리고진은 앞서 정의를 복원하기 위해 용병 2만 5천 명이 모스크바로 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러시아 군이 공습을 가해 상당한 수의 용병의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모스크바 남쪽으로 500km 떨어져 있는 보로네시 지역 군 시설을 장악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프리고진은 텔레그램을..

러시아 국방부를 겨냥한 무장반란을 위협해 당국의 체포 명령을 받은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4일(현지시간) 자신의 부하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음성 메시지에서 바그너 용병들이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에 진입했다며, 그들에게 방해가 되는 누구든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끝까지 갈 준비가 됐다"며 러시아 군부와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프리고진은 전날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 그룹의 후방 캠프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며 용병들에게 프리고진의 체포를 촉구했다. 러 당국 체포명령에 와그너 수장, “우크라 있던 용..

러시아는 전시 상황에서 군 사상자 정보를 절대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부터 BBC와 다른 파트너 기관들은 최대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고 집계하고자 했다. BBC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을 추적하게 됐고, 이중 신원을 밝혀낸 러시아 측 전사자만 2만5000여 명이었다. 이는 이번 전쟁이 러시아군에 미치는 영향을 분명히 보여주는 증거인 동시에, 슬픔에 빠진 가족들에겐 답이 돼 주는 숫자이기도 하다. 사망한 군인의 유가족 중엔 BBC가 사망자 규모를 추적하기 전까지 사랑하는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던 이들도 있다. 두 러시아 신병의 이야기 러시아 특수부대 소속 니키타 로부레츠 병장은 지난해 5월 20일 우크라이나 동부의 어느 ..

러시아의 푸틴 정권에 반대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서부의 주에서 연일공격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인 무장조직 ‘자유러시아군단’의 간부가 NHK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이 간부는 우크라이나군과 밀접히 연계하면서도 ‘러시아 영내에서의 공격은 독자적으로 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최종적으로는 모스크바까지 공격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6일 NHK의 온라인 인터뷰에 응한 사람은 ‘자유러시아군단’의 정치부문의 간부인 일리야 포노마료프 씨입니다. 인터뷰에서 포노마료프 씨는 “우리들은 우크라이나군의 외국인부대로서 정식으로 편입돼 있고 지금까지도 우크라이나의 전선에서 러시아군과 싸워왔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영토를 공격하지 않는다고 서방 국가들에 약속했기 때문에 러시아 영내에서의 공격은 ..

최근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를 공격한 친우크라이나 성향 무장세력이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벨고로드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힌 친우크라이나 민병대 지휘관들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북부의 한 숲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고 미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지난 22~23일 양일간 벨고로드를 공격한 무장세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러시아자유군단(FRL)’과 ‘러시아의용군단(RVC)’ 등 2개 조직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벨고로드 공격이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화이트 렉스’라는 암호명으로 자신을 소개한 RVC의 한 지휘관은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은 아주 길다”며 “뜨..

러시아 남서부 지역에서 22일 교전이 발생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 등 현지 매체들과 우크라이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에 관해 현지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우리(러시아) 영토에 침입해 벌인 군사작전"이라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는 즉각 부인했습니다. 해당 지역 일대를 관할하는 벨고로드 주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사보타주(비밀·고의 파괴공작) 집단이 러시아 영토 그라이보론 지역에 침투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이들이 벌이는 군사작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국경수비대, 연방보안국(FSB) 보안대가 나섰다"고 밝히고 "적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포병 전력까지 동원 이번 교전은 포병 전력..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군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라고 인정하면서 러시아군의 손실이 계속 증가할 경우 1917년 러시아 혁명과 같은 체제 전복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 목표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비무장화에 실패함으로써 전쟁이 역효과를 낳았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정부를 향해 계엄령과 추가 동원령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바그너 용병을 이끌고 있는 그는 그간 러시아 군부를 비판해 오긴 했으나 적군을 칭찬하고, 러시아 혁명 가능성까지 제기한 이번 발언은 러시아군의 불리한 전세와 러시아 내 부정적인 여론을 짐작하게 한다는 해석이다. "1917년 러시아 혁명처럼 끝날 수도"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C..

러시아 당국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서부 접경지 벨고로드로 넘어온 무장단체와 교전이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뱌체슬라프 글라트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벨고로드 그라이보론스키 지역을 “사보타주(파괴 공작)”한 이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의 주장을 즉각 부인하며, 이번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 내부 준군사 조직 2곳을 가리켰다. 글라트코프 주지사는 해당 지역에 포탄이 떨어진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마을 주민 2명과 파편에 맞은 3명 등을 포함해 총 8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으로 민가 3채, 지역 행정 청사 1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극도로 긴장..

러시아 정규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투를 주도하고 있는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수장이 오는 10일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5일 발표했습니다. 바그너 그룹 실소유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창립자는 이날 텔레그램에 관련 영상 메시지를 올리고, "(러시아) 국방부가 탄약을 비롯한 물자를 충분히 지원하지 않아 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프리고진 창립자는 바그너 소속 용병들로 보이는 시신 수십 구가 널려있는 들판을 배경으로 야간에 등장했습니다. 시신들을 가리키며 "오늘 사망한 바그너 조직원들이다, 아직 피가 따뜻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향해 "쇼이구! 게라시모프! XXXXXX(욕설), 탄약은..

지난 3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인 크렘린궁 상공에서 무인기가 폭발한 가운데 러시아 측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노린 우크라이나의 암살 시도라고 주장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푸틴 대통령이나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의 영토에서 싸운다. 우리의 도시와 마을을 지킬 뿐”이라고 말했다. 크렘린궁 측은 지난밤 무인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절한 때와 장소를 가려 보복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영상에 따르면 3일 이른 아침 모스크바 중심부에 자리한 크렘린궁 상공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또 다른 영상에선 남성 2명이 기어오르..

러시아 정규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가하고 있는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올해 초 중국에 무기 제공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신문이 20일 보도했습니다. FT는 유출된 미국 기밀 문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예브게니 프리고진 창립자가 통제하는 바그너의 대표들이 올해 초 중국에 무기와 장비를 요청했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밝혔습니다. FT는 그러면서 바그너가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제공에 개방적일 것이라고 어느 정도 확신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 유출 문건에는 중국이 1월 초 현재 어떠한 무기도 보내지 않았으며, 무기 제공과 관련해 바그너와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앞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4일 아날레나 베어보크..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창립자가 최근 종전의 필요성을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프리고진 창립자는 지난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국가 권력과 현재 사회를 위해 이제는 특별군사작전을 완전히 종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군사작전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가리키는 러시아의 표현입니다. 프리고진 창업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이번 전쟁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러시아 측에 서서 전투를 이끌고 있습니다. 프리고진 창업자는 1961년 생으로 현재 61살입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고요. 아버지가 일찍 사망하면서 어머니가 생계를 이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BBC 등에 따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서방으로부터 대규모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중국의 경제적 식민지가 될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고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11일 밝혔습니다. 번스 국장은 이날 텍사스주 라이스대학교 행사에 참석해 "러시아의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번스 국장은 특히 에너지와 원자재 수출 시장 의존도가 두드러진다고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어떤 면에서 서서히 중국의 경제적 식민지가 될 위험을 무릅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러시아 대중국 원유 수출 증가 러시아는 올해 들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중국에 가장 많은 원유를 수출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중국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은..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소련 독재자 요제프 스탈린의 사망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요일 붉은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러시아 공산당이 주도한 이 행사에는 스탈린이 묻힌 크렘린 장벽 현장에서 소련 국기를 흔들거나 스탈린의 초상화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스탈린의 이미지는 그의 통치 하에서 자행된 잔학 행위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십 년 동안 러시아에서 점진적으로 회복되었으며 그의 유산은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에 어렴풋이 드러납니다. 1936년 소련헌법(스탈린 헌법) 1936년 소비에트 연방 헌법, 일명 스탈린 헌법은 1918년의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의 헌법과 1924년의 소련의 헌법을 계승하여 제정된 공산주의 헌법이다. 시종일관 형식적이긴 하나 국민의 ..

Thirty-two years ago today, hundreds of thousands of Muscovites packed Manezhnaya Ploshchad next to the Kremlin to demand the resignation of Soviet leader Mikhail Gorbachev. The protests, which started in February 1991 and would continue into the spring, were the biggest in Russia's modern history. By the end of the year, Gorbachev would resign, the Soviet Union would cease to exist, and Boris Y..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230km 떨어진 러시아 예프레모프 지역의 중심가엔 전쟁과 관련한 그림과 포스터 등으로 뒤덮인 벽이 있다. 복면을 쓰고 총을 든 러시아 군인의 사진이 크게 인쇄돼 있으며, ‘Z’와 ‘V’도 큼지막하게 눈에 띈다.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이고 있는 “특별 군사 작전”을 상징하는 글자다. 시 한 편도 적혀 있다. 선한 이들에겐 힘이 있어야 한다 선한 이들에겐 철의 손이 필요하다 선한 이들을 협박하는 이들의 피부를 벗겨버리기 위함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의 공식적이며 애국적인 입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예프레모프에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전혀 다른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올가 포돌스카야 예프레모프 시의원이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 하나를 보여..

국제형사재판소(ICC)가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ICC는 푸틴이 전쟁 범죄에 책임이 있으며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불법 이주시켰다는 점에 주목했다. ICC는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을 때 이러한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영장 발부 사실에 대해 "터무니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ICC가 직접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많지 않다. ICC는 용의자를 체포할 권한이 없고 회원국 사이에서만 사법권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ICC 회원국이 아니다. 하지만 ICC가 체포영장을 발부함으로써 푸틴 대통령이 해외 활동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ICC는 성명을 통해 푸틴이 직간접적으로 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