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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그룹 반란 사태 총정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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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그룹 반란 사태 총정리

CIA bear 허관(許灌) 2023. 7. 2. 01:03

지난 24일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를 장악한 바그너 그룹 용병들 (자료사진)

 지난 24일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이 무장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바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반부터 선봉장을 자처해 관심의 대상이 돼 왔는데요. 반란은 하루 만에 종결됐지만 국제 사회는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단”

지난 주말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이 일으킨 무장 반란이 일단락되면서, 러시아는 전쟁 중 내전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면하게 됐습니다.

만 하루 동안 러시아를 극도의 긴장 속에 몰아넣고 국제 사회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 바그너그룹의 반란 사태는 러시아 군 수뇌부와 바그너그룹 간의 묵은 갈등에서 비롯했습니다.

바그너 용병 집단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편에 서서 싸워 왔는데요. 하지만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닌 프리고진 씨는 무기력하고 타성에 젖은 러시아 군 관료들 때문에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해 왔습니다.

프리고진 씨는 특히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겨냥했는데요. 이들 러시아 군 수뇌부가 전쟁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자신들을 경계해 탄약 등 무기를 제대로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병력 철수를 무기 삼아 수시로 러시아 정부를 압박해 왔습니다.

“사건 전개”

프리고진 씨는 23일 저녁, 러시아 군 수뇌부를 향해 무장 반란을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이날 미사일과 헬기로 후방에 있던 바그너 용병 부대를 공격해 3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제 이 난장판을 끝낼 때가 됐다”고 선언했습니다.

프리고진 씨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자신을 찾아오지 않으면 모스크바로 진격하겠다며 “이런 일을 할 사람이 2만5천 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24일 아침 7시경, 프리고진 씨는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러시아 남부 주요 도시인 로스토프나도누의 모든 군사 시설을 접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길을 방해하는 자는 누구든 파괴할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계속 진격할 것” 등의 내용이 담긴 일련의 영상과 음성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쏟아냈고요. 탱크와 병력 수송차 등으로 이뤄진 바그너 용병 행렬은 모스크바를 향해 빠르게 북상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24일) 아침 10시,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등에 칼을 꽂는 배신행위”라고 맹렬히 비난하고 국가를 지키기 위해 단호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바그너 용병 행렬은 모스크바에서 약 300km 떨어진 보로네시 지역을 거쳐 계속 북상했습니다.

모스크바 도심에는 장갑차와 무장 병력이 등장하고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를 약 200km 앞둔 지점까지 진격한 상황에서 이날(24일) 저녁 8시 프리고진 씨는 돌연 용병들에게 모스크바 행진 중단을 지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혈 사태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였습니다.

“여러 의문점과 비화들”

일일 천하로 끝난 바그너그룹의 반란을 놓고 여러 가지 의문점과 뒷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프리고진 씨가 병력을 돌리는 데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가 있었는데요.

가장 큰 의문점은 왜 프리고진 씨가 모스크바를 코앞에 두고 회군을 결정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보부가 프리고진 씨를 비롯한 바그너 수뇌부 가족의 신변 안전을 위협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반란에 투입된 용병의 수가 프리고진 씨의 주장에 크게 못 미쳤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프리고진 씨는 가담 인원이 2만5천 명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는 8천여 명으로 이 병력으로 모스크바 장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물러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통해 입지를 넓히고 바그너그룹을 통한 병력 강화를 추진하는 모양새입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합의하에 벨라루스에 오길 원하는 용병들은 받아들이기로 했는데요. 바그너 용병들이 벨라루스 군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필요하다면 자국에 있는 오래된 군사기지 사용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프리고진 씨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처해 온 루카셴코 대통령이 프리고진 씨를 언제까지 보호할 수 있을지는 의문점으로 남아있습니다.

프리고진 씨가 벨라루스에 온 용병들을 다시 규합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도 있지만, 이미 용병들의 신뢰를 잃어 설 자리가 없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대응”

러시아 정부는 반란 세력을 모두 무혐의 처리하면서 사태 파장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바그너그룹의 실질적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바그너그룹의 무기와 군사 장비 이전 준비에 착수했고 용병들은 그들의 의지에 따라, 러시아 국방부와 새로 계약을 맺거나 귀가 또는 벨라루스로 갈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의 자금 용처에 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바그너그룹에 10억 달러, 프리고진 씨의 개인사업에 10억 달러 등 20억 달러의 정부 돈이 들어갔다며 이 돈의 용처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반란 혐의로는 처벌하지 않겠지만 부패 혐의로 옭아맬 가능성이 있는 대목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또한 오랫동안 바그너그룹과 러시아 정부의 연관설을 부인했던 것과는 상치되는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 국민들에게 반란은 어떻게든 진압됐을 거라며, 애써 태연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서방 전문가들은 이번 무장 반란이 푸틴 대통령의 지도력에 일정 부분 타격을 가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정보 당국은 이번 반란 사태에 서방이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분명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태는 러시아 체제 내에서 벌어진 내부 투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그너그룹의 실체”

바그너그룹은 2014년부터 러시아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기 시작한 사설 용병 회사(PMC) 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법으로 용병 자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어길 시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그너그룹은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버젓이 회사 건물이 우뚝 서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래전부터 바그너그룹이 러시아 정부의 비호를 받고 있으며, 더 나아가 러시아의 위장 부대로 보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바그너그룹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러시아 행정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치외법권적 존재로, 설립자가 누구인지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사업가인 프리고진 씨가 바그너그룹을 만들었을 거라는 이야기가 오래전부터 나돌았지만 프리고진 씨는 이 같은 소문을 내내 부인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자신이 바그너그룹 설립자라고 시인했습니다.

바그너그룹 용병들은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리비아, 시리아 등 러시아와 관련이 있는 지역에서 주로 활동해 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고문, 학살, 성폭력 등 이른바 ‘더러운 행동’을 자행해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바그너그룹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던 만큼 바그너그룹이라는 이름을 놓고도 여러 이야기가 나돌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가 좋아했던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프리고진 씨와 함께 바그너그룹을 설립했다고 알려진 특수부대(스페츠나츠) 지휘관 출신의 드미트르 우트킨의 콜사인, 즉 작전 호출명이 바로 이 ‘바그너’였다고 하는데요.

우트킨의 몸에 나치 문신이 있는 것 등으로 보아 ‘네오나치(Neo Nazi)’ 신나치 추종자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하며 우크라이나 내 신나치 세력을 타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던 주장과 충돌하는 대목인데요. 즉 우크라이나 나치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나치 추종 세력을 쓰고 있다는 모순이 발생합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창립자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창립자

예브게니 프리고진 씨는 1961년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푸틴 대통령의 고향이자, 현재 바그너그룹의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프리고진 씨는 어릴 때 아버지가 사망해 어머니가 생계를 이끌어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년 시절,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소질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운동선수가 되지 못하고 거칠게 살았습니다.

그는 18세 나이에 처음 절도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는데요. 이때 집행유예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풀려났지만, 2년 후 또다시 강도와 절도 혐의로 13년 징역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그는 9년 복역 후 사면을 받아 1988년 출소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가족과 함께 핫도그 장사를 시작했는데, 다른 지역에 지점을 낼 정도로 장사가 번창해 돈을 많이 벌게 됩니다.

이어 고급 식당 운영에도 손을 댔는데요. 이 역시 성공하면서 이른바 ‘올리가르히(신흥재벌)’ 반열에 들게 됩니다.

특히 ‘뉴아일랜드’라는 고급 선상 식당은 러시아의 고위 권력층과 외국 정치인들이 즐겨 찾았는데요.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리고진 씨는 이후 크렘린궁 연회 음식을 조달하면서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갖게 됐고요. 러시아 학교와 군대 급식 계약도 따내는 등 오랫동안 푸틴 대통령의 돈독한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고진 씨가 지난 24일 무장 반란을 일으키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깨지고 말았습니다.

바그너 그룹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병력을 이끌고 모스크바로 진군한 뒤 용병단이 존폐 기로에 섰다

러시아 정부는 바그너 그룹을 해산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방부는 바그너 그룹의 중화기와 군사 장비를 빼앗겠다고 밝혔다.

이번 움직임이 발생하기 전,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약 5000명의 용병을 이끌고 모스크바로 진격했지만 수도에서 200km 떨어진 곳에서 작전을 멈췄다.

바그너 그룹의 개요와 규모

바그너 그룹은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특정됐다. 같은 해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바그너 부대는 아프리카와 중동에서도 활동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까지 바그너 그룹에 약 5000명의 전투원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대부분은 러시아 정예 부대 및 특수 부대 출신 베테랑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바그너 그룹 용병이 점령한 군사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철수를 하며 주민들의 환송을 받고 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모스크바를 향한 "정의를 위한 행진"을 발표하면서 본인이 2만5000명의 병력을 지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용병 사업은 원칙적으로 불법이지만, 바그너 그룹은 2022년에 회사로 등록됐다.

미국은 2023년 1월 바그너 그룹을 "초국가적 범죄 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바그너 그룹의 모스크바 본부

우크라이나에서 바그너의 동향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시를 점령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국 부대원이 평야 지역에서 대규모 공격을 받아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바흐무트에서 용병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예브게니 프리고진 (가운데)

처음에는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 그룹의 전투 관여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이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 군 지도부에 불만을 제기하게 된 첫 번째 계기가 됐다.

또한 프리고진은 바그너 부대가 탄약을 빼앗기고 있다며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몇 주 전, 바그너는 크렘린궁에 침공 구실을 제공하기 위해 "가짜 깃발" 작전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전은 한 쪽이 정치적·군사적 행위를 하고 이를 상대방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을 말한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마리나 미론 박사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정규군을 단속하기도 했다. "전장에서 러시아의 군기 유지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바그너의 시작과 명명의 배경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자신이 2014년 바그너 그룹을 창립했다고 주장한다. 부유한 사업가이자 전과자였던 프리고진은 크렘린궁에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1년 BBC 조사에서는 전 러시아 육군 장교 드미트리 우트킨이 바그너 창립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났다.

드미트리 우트킨은 러시아의 체첸 전쟁 참전 용사이며, 바그너 그룹의 초대 야전 사령관이었다. 과거 사용하던 무전 호출 부호에서 착안해 그룹 이름을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프리고진은 2022년 러시아 수감자를 신병으로 모집해 병력을 확대했다.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주둔 병력의 약 80%가 러시아 수감자 출신이다.

2011년 푸틴의 만찬을 직접 주관한 프리고진. 부유한 사업가이자 전과자였던 프리고진은 크렘린궁에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바그너 그룹과 러시아 군 사령부의 충돌

프리고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우크라이나에서 군을 지휘하는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의 무능을 거듭 비난했다.

또한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 그룹을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계약에 서명하라는 국방부 명령을 거부했다.

6월 23일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 고위 관리들이 우크라이나의 바그너 부대를 폭격했다고 비난했다.

하루 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를 장악하고 군 지도부를 제거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프리고진은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크렘린궁과 협상을 벌인 끝에 진격을 중단했고 이후 벨라루스 망명에 합의했다.

여전히 충성심을 보이는 바그너 용병들과 함께 망명할 계획이고, 남은 병력은 러시아 정규군에 흡수될 것이다.

반란 연루자에 대한 형사 입건은 취소됐다.

바그너의 다른 활동 지역

 

바그너 용병들은 2015년부터 시리아 친정부군과 함께 전투를 벌이고 유전을 지키고 있다.

리비아에서도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 군벌을 지원하기 위해 주둔 중이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은 다이아몬드 광산 경비에 바그너 그룹을 배치했다. 또한, 수단의 금광에서도 경비를 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아프리카의 말리 정부는 이슬람 무장 단체에 대항하기 위해 바그너 그룹의 힘을 빌린다.

앞으로 부대를 지휘할 인물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프리고진은 해외 작전을 통해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재무부는 프리고진이 바그너를 이용해 자신이 소유한 광산 회사를 부유하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이 회사들은 현재 제재 대상이다.

바그너 용병들은 2015년부터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바그너 부대의 범죄 혐의

우크라이나 검찰은 바그너 그룹 용병 3명이 2022년 4월 키이우 인근에서 러시아 정규군과 함께 민간인을 살해하고 고문을 가했다고 밝혔다.

독일 정보당국은 바그너 부대가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부차에서도 민간인을 학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엔(UN)과 프랑스 정부는 바그너 용병들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강간과 강도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2020년 미국 군 당국은 바그너 용병들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와 그 주변에 지뢰와 기타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번창하는 러시아 민간 군사 기업

바그너 용병 그룹 리더 예브게니 프리고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최대의 민간 군사 회사인 바그너 그룹(PMC)이 그림자에서 벗어났습니다. 2022 2월 침공 이전에는 우크라이나, 아프리카, 시리아에서 대부분 은밀하게 운영되었습니다. 그 지도자인 예브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은 지난 가을까지 그룹의 존재와 역할을 부인하기까지 했습니다.

 

오늘날 전쟁 전보다 10배나 증가한 50,000명의 바그너 제복을 입은 프리고진은 용병을 철수하겠다고 위협하고 러시아의 군사 지도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자신의 무게를 던졌습니다.

 

그러나 바그너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또한 다른 PMC의 확장과 새로운 PMC의 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본질적으로 민간 군대의 이러한 폭발은 우크라이나의 전장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이 갈등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추가 전투기를 배치하려는 모스크바의 열망은 러시아 PMC 개발의 온상이 되었습니다. Wagner Group은 광고판, 학교, PornHub 및 교도소에서 모집하여 필요를 충족 시켰습니다.

 

이 조직은 러시아와 연계된 군대의 주요 구성 요소로 성장했으며 러시아의 전쟁 노력에 대한 중요성은 올해 초 법적 변경으로 가장 잘 예시될 수 있습니다. 3 월에는 러시아 군대의 불신이나 조사를 금지하는 법률이 "용병과 자원 봉사자"를 포함하도록 확대되었습니다. 첫 번째 위반은 개인에게 $650(조직의 경우 $6,500)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상습 위반은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합니다.

 

이 모든 것이 새로운 러시아 PMC의 개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 지역 교도소 관리자로 임명된 Armen Sarkisyan Wagner Group의 교도소 모집 모델을 활용하여 PMC를 개발하기 위해 자신의 지위를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림 반도 근처의 헤르손에서는 전 바그너 사령관이 호송이라는 PMC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주요 석유 회사인 가즈프롬은 여러 PMC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가즈프롬네프트 시큐리티(Gazpromneft Security)를 설립해 특히 북극의 석유 및 가스 생산 및 저장 현장을 보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의지할 수 있는 다른 비국가 군대를 창설함으로써 그의 호의를 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Potok과 같이 최근 공개된 다른 가즈프롬 부대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 싸우고 있습니다.

 

가즈프롬 : 은유와 현실에서 크렘린의 무기

 

푸틴이 체첸 공화국을 책임지게 한 악명 높은 군벌 람잔 카디로프 (Ramzan Kadyrov) 는 기술적으로 러시아 방위군의 일원 임에도 불구하고이 지역의 보안군을 민간 준 군사 조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PMC를 구축하는 데에도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카디로프는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바그너가 군사적 측면에서 패기를 보여주었고 그러한 민간 군사 회사가 필요한지 여부에 대한 논의에 선을 그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썼다.

 

일부에서는 모스크바가 Prigozhin의 영향력을 희석하거나 Wagner Group을 완전히 대체하기 위한 방법으로 추가 PMC의 창설을 장려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경쟁 집단을 서로 겨루는 것은 푸틴의 분할 통치 정치 관리 스타일과 일치합니다.

 

프리고진과 러시아 국방부의 지속적인 공개적 불화는 또한 크렘린궁이 고용된 군인의 출처에 대해 더 많은 통제권을 얻으려는 열망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최근 미국이 제재한 러시아 PMC인 패트리어트(Patriot)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연관되어 바그너와 경쟁하는 이유일 수 있습니다.

 

PMC는 푸틴에 관한 한 또 다른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들의 사상자는 공식 전사자에 포함되지 않으며, 이는 전쟁에 대한 국내 지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12월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바그너 그룹의 10,000명의 전사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는 반면 프리고진은 20,000명의 바그너 직원이 바흐무트에서 전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한 수치는 공식 군인 사망자 수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PMC의 확산은 이 그룹이 모스크바의 정치적, 물질적 지원을 위해 경쟁하기 때문에 위험한 경쟁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바흐무트 주변에 주둔한 그룹들은 이미 서로를 폄하하고 신병을 놓고 경쟁하는 등 서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전통적인 군사 지휘 체계 밖에서 기능하는 PMC는 러시아를 곤경에 빠뜨리거나 국가 안보를 적극적으로 훼손할 수도 있습니다.

 

바그너가 체포한 러시아군 사령관의 비디오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의도적으로 바그너 용병에게 발포했다는 최근 비난이 잠재적인 사례입니다. 영상에서 사령관은 바그너 그룹에 대한 "개인적 혐오감" 때문에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국방부(MOD)는 아직 영상과 주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시작함에 따라 러시아 군대가 러시아 최대 용병 그룹에 맞설 위험이 있습니다.

 

 

바그너 국장은 계층 구조를 공식화하라는 러시아 군대의 명령을 무시합니다.

 

최근 Shoigu 는 자원 봉사 민간 군사 조직이 러시아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하여 PMC에 법적 지위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이러한 PMC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법령에 서명했습니다. Prigozhin Wagner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Prigozhin이 그룹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Wagner MOD 사이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습니다.

 

경쟁업체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러시아 PMC가 우크라이나를 넘어 수익성 있는 계약을 추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Wagner와 다른 사람들은 이미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및 남미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가는 곳마다 불행의 씨를 뿌립니다. 아프리카, 시리아, 우크라이나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바그너 요원은 대량 처형, 강간, 아동 납치 및 고문을 저질렀습니다.

 

PMC는 다른 방식으로도 해당 지역의 보안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들은 종종 여러 나라에서 전투기를 수입합니다. 한 국가에서 올바른 인맥을 확보하면 수감된 폭력 범죄자나 무장 단체 및 범죄 조직의 전직 구성원을 모집하여 이러한 행위자를 다시 인구에 풀어줄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 PMC의 손에 의해 세계 다른 곳에서 유혈 사태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스크바는 Wagner 및 기타 PMC가 저비용 및 저설치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계속 의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결과는 러시아 PMC가 사업을 하는 민간인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번창하는 러시아 민간 군사 기업(PMC, 군벌)이 러시아 푸틴정부의 정국 불안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4일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이 무장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러시아 민간 군사 기업(PMC, 군벌)이 군정통합주의 군사정책보다도 군정분리주의 군사정책으로 내전이나 군사반란이 일어날 수 있는 모델 군사정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