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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창립자

CIA bear 허관(許灌) 2023. 4. 23. 23:45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창립자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창립자가 최근 종전의 필요성을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프리고진 창립자는 지난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국가 권력과 현재 사회를 위해 이제는 특별군사작전을 완전히 종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군사작전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가리키는 러시아의 표현입니다.

프리고진 창업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이번 전쟁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러시아 측에 서서 전투를 이끌고 있습니다.

프리고진 창업자는 1961년 생으로 현재 61살입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고요. 아버지가 일찍 사망하면서 어머니가 생계를 이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그는 1979년 불과 18살의 나이에 절도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집행유예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2년 후에는 강도와 절도 혐의로 13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9년 복역했습니다.

교도소에서 나오자마자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핫도그 체인점을 설치했는데요. 1990년대 정치, 사회적 혼란 속에 사업이 성공하면서 그는 고급 식당들을 열기 시작합니다.

특히 ‘뉴아일랜드’라는 선상 식당에는 고위 권력층 인사들이 자주 찾았는데요. 이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처음 만났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푸틴 대통령은2003년 뉴아일랜드에서 생일 파티를 가질 만큼 그를 신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 년 후, 그의 음식배달업체가 크렘린궁 행사에 음식 공급 계약을 맺었고요. 이런 배경으로 그는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그가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게 된 건 2014년 민간 용병기업인 바그너그룹을 설립하면서부터입니다.

바그너그룹은 시리아, 모잠비크, 리비아, 중앙아프리카 등지를 무대로 활동하면서 인권 유린과 잔학 행위를 하며 악명을 얻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정치에도 개입하며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 연방수사국(FBI)은 2021년 그가 러시아 인터넷 조직을 후원함으로써 온라인상에서 미국 내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미국 선거와 정치에 개입한 혐의로 지명 수배 명단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