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러시아군단’ 간부 “수도 모스크바까지 공격할 것”

러시아의 푸틴 정권에 반대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서부의 주에서 연일공격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인 무장조직 ‘자유러시아군단’의 간부가 NHK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이 간부는 우크라이나군과 밀접히 연계하면서도 ‘러시아 영내에서의 공격은 독자적으로 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최종적으로는 모스크바까지 공격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6일 NHK의 온라인 인터뷰에 응한 사람은 ‘자유러시아군단’의 정치부문의 간부인 일리야 포노마료프 씨입니다.

인터뷰에서 포노마료프 씨는 “우리들은 우크라이나군의 외국인부대로서 정식으로 편입돼 있고 지금까지도 우크라이나의 전선에서 러시아군과 싸워왔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영토를 공격하지 않는다고 서방 국가들에 약속했기 때문에 러시아 영내에서의 공격은 어디까지나 독자적으로 행하고 있다”고 말해 우크라이나군과 밀접히 연계하면서도 공격은 독자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포노마료프 씨는 부대에 대해, 푸틴 정권에 반대해 러시아군을 버린 군인 등이 중심으로 구성됐고 자유러시아군단에 4개 대대, 함께 싸우고 있는 러시아의용군에 1개대대 규모의 병력이 있다고 설명하고 “지금도 수천 명의 지원병이 응모하고 있는데 스파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확인을 엄격히 해야 하기 때문에 인원을 늘리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아직 병력은 적지만 우리들의 목표는 모스크바로, 푸틴이 전쟁에 지고 정권이 붕괴될 것이라고 엘리트들을 깨닫게 한 뒤 최종적으로는 수도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해 푸틴 정권 타도를 위해 모스크바까지 공격해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유러시아군단’ 간부 “수도 모스크바까지 공격할 것” | NHK WORLD-JAPAN News

‘자유러시아군단’ 간부 “수도 모스크바까지 공격할 것” | NHK WORLD-JAP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