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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모스크바 무인기 공격 뒤 '러시아로 전쟁터 옮겨갈 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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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모스크바 무인기 공격 뒤 '러시아로 전쟁터 옮겨갈 것'

CIA bear 허관(許灌) 2023. 7. 31. 13:42

무인기 2대가 모스크바 내 사무실 건물에 충돌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무인기 공습이 발생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터가 러시아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 공격은 양국 간 전쟁에서 “불가피하며 자연스럽고, 매우 공정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무인기 3대를 격추했으나, 나머지 2대가 기업 사무실로 쓰이는 건물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여파로 모스크바 남서쪽에 자리한 브누코보 국제공항도 잠시 폐쇄됐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한 본토 공격 중 가장 최근에 발생한 일이다.

같은 날(30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서부 이바노-프랑키우스크에서 촬영한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은 러시아의 소위 ‘특별 군사 작전’이 시작된 지 522일 되는 날”이라면서 “러시아 지도부는 기껏해야 2주간 이어지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쟁은 점점 더 러시아의 영토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 전쟁의 상징적 중심지이자 군사기지로 되돌아가고 있는 거죠. 이는 불가피하며, 자연스럽고, 매우 공정한 과정입니다.”

과거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인정한 적 없었던 우크라이나 당국의 기존 태도에 비해 한 단계 수위가 높아진 발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모양새다. 이와 같은 무인기 공격으로 비단 러시아 크렘린궁을 압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일반 국민에게도 호소할 기회로 보는 것이다.

여전히 대다수 러시아 국민들은 이번 침공이 정의롭고 옳은 행동이라 믿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에 따르면 만약 모스크바 시민들이 자신들의 집 근처에서 일어나는 폭발을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연관 지어 생각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오직 영토 확장만을 생각하며 감행한 이번 침공을 정당화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한편 모스크바 당국이 이번 무인기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밝힌 가운데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사무실 건물 2채 외관이 약간 손상됐다고 밝혔다.

현장 사진을 보면 건물 귀퉁이 부분 유리창 여러 개가 파손됐으며, 아래 지면에 파편이 흩어진 모습이다.

자신을 ‘리야’라고 밝힌 한 목격자는 로이터 통신에 불과 연기를 봤다면서 “폭발음을 들었다. 마치 파도 같았다. 모두가 뛰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연기가 엄청나게 많이 나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상공에선 불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 여파로 모스크바 도심에서 남서쪽에 자리한 브누코보 국제공항은 잠시 폐쇄됐으며, 이에 착륙 예정이던 항공기들은 근처 공항으로 방향을 틀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테러 시도”가 “좌절됐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00㎞ 떨어진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적으로 침공한 이후에도 좀처럼 표적이 된 적이 없는 곳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몇 달간 모스크바 등 자국 영토에 여러 차례 무인기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무인기 2대를 동원해 모스크바의 심장부인 크렘린궁을 공격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크렘린궁이나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적 없다며 부인했다.

또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2014년에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반도에 밤새 무인기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무인기 16대가 격추당했으며, 추가로 9대를 무력화시켰다고 보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에 미사일을 퍼부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영 방송 ‘서스필네’는 현지 시각으로 저녁 8시쯤 폭발로 인해 건물 한 채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현지 관리들은 29일 남부 자포리자에서도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젤렌스키, 모스크바 무인기 공격 뒤 '러시아로 전쟁터 옮겨갈 것' - BBC News 코리아

 

우크라이나 전쟁: 젤렌스키, 모스크바 무인기 공격 뒤 '러시아로 전쟁터 옮겨갈 것' - BBC News 코리

무인기 공격으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사무실 건물이 파괴된 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제 전쟁터는 러시아 본토로 옮겨갈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www.bbc.com

 

우크라이나 드론, 모스크바 공격 시도…러시아 국방부 “모두 격추”

30일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건물

우크라이나가 무인기인 드론을 이용해 30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새벽 모스크바를 공격해 온 드론 세 대를 모두 격추시켰다면서, 사상자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세르게이 소비아닌 모스크바 시장도 메시지 앱 텔레그램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고층 건물이 많은 서부의 상업지구를 노린 이번 공격으로 두 개 사무실 건물의 정면이 약간 손상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건물 중 하나는 러시아 정부 기관 3곳이 상주하고 있는 곳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구역은 크렘린궁에서 몇 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의 운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당국은 앞서 지난 24일에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