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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수천명이 모인 콘서트 직전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가 벌어지면서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다. 이날 총격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달 치러진 대선에서 5선에 성공해 '현대판 차르'에 오른 지 며칠 만에 사실상 모스크바 심장부가 뚫린 테러에 노출된 셈이 됐다. 22일(현지시간)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괴한 여럿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처음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공격으로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지 언론..

러시아에선 15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이 또 한 번 승리하며 5번째 집권에 성공하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크렘린궁이 굳이 선거를 치르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실제 지지율에 관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푸틴 대통령은 사실상 2000년부터 계속 러시아를 통치하고 있는 인물로, 보리스 옐친 전임 대통령에 의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임명됐다. 그리고 이듬해 2000년 3월 대선에 승리하며 정식으로 대통령이 됐다. 이후 측근에 대통령직을 넘기고 총리가 됐으나, 실질적인 권력은 모두 푸틴에게 있었다. 당시 러시아 헌법상 3연임은 금지돼 있었으나, 이러한 수법을 통해 2012년 다시 대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2020년엔 헌법이 ..

한국 국민 1명이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타스 통신은 사법 당국자를 인용해 "간첩 범죄 수사 중 한국인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 한국인의 성씨가 '백'씨라며 실명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백씨가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구금됐고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그가 지난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체포 시점 수개월 뒤 이런 사실이 국영 언론을 통해 외부에 알려진 셈이다. 타스 통신은 또 백씨가 국가 기밀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병합을 선언했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10일, 대통령 선거 기일 전 투표를 개시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배했음을 기정 사실화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가 2022년 9월 일방적으로 병합을 선언한 지역에서 10일, 대통령 선거 기일 전 투표를 개시했다고 러시아 국영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푸틴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푸틴 정권은 도네츠크주 등 일방적으로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의 4개 주에서도 선거 일환의 활동을 강행하면서 지배했음을 기정 사실화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 국방부는 10일 발표한 전황 분석을 통해, 우크라이나..

러시아 푸틴 정권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다가 감옥에서 사망한 반체제 인사 나발니 씨의 장례식이 1일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려,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작별을 고했습니다. 푸틴 정권의 비판을 계속한 러시아 반체제 인사 나발니 씨가 지난달 16일 러시아 최북단에 있는 감옥에서 사망했다고 발표됐습니다. 장례식은 1 일 모스크바 남부 교회에서 열려, 나발니 씨의 부모와 친족 등이 참석했으며, 교회 주변에는 치안당국이 삼엄한 경계 태세를 취한 가운데 수천 명을 넘는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지지자들은 운구차에 꽃을 던지며 나발니 씨의 이름을 연호하거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외치며 작별을 고했습니다. 장례식 후 시신은 근처 묘지로 옮겨져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와 나발니 씨가 좋아했다는 영화 '터미네이터 2..

러시아의 인권 관련 독립매체 OVD-인포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적수로 여겨졌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사망한 이후 러시아 내 32개 도시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 참석한 러시아인들 40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이는 2022년 9월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예비군 부분 동원에 반대하는 시위에서 1천300명 이상이 체포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OVD-인포는 나발니의 지지가 전통적으로 강력했던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서 가장 많은 체포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7일 현재 200명 이상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ttps://youtu.be/-3lFOiXG--4 3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47세 전직 변호사이자 야권 지도자인 나발니는 교도..

감옥 수감 중 사망한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대변인이 나발니의 죽음을 확인하면서 시신의 행방은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키라 야르미쉬 나발니 대변인은 17일 나발니의 사망 통지가 나발니 어머니에게 전달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나발니 어머니에게 전달한 사망 통지에 따르면 나발니가 사망한 시각은 현지 시각으로 16일 오후 2시 17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르미쉬 대변인은 사회관계망 X에 올린 글에서 교도소 직원 중 한 명으로부터 나발니의 시신이 교도소와 가까운 마을인 살레하르트에 있는 영안실로 옮겨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야르마쉬 대변인은 이어 "이 영안실은 문을 닫았다"며 나발니의 변호인이 문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자 나발니의 시신이 이곳에 없다는 대답이 돌아..

1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교도소에서 급사(急死)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8)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48)는 남편 사망 소식을 독일 뮌헨에서 들었다. 나발니의 부당한 투옥에 항의하고 러시아 정보를 위해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했던 참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나발나야는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직후 자녀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현장을 떠나려 했다고 한다. 독살 시도와 오랜 감옥살이를 한 남편을 조용하게 애도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마음을 바로 고쳐먹고 원래 하려했던 연설문을 고쳤다. 남편이 연설을 바랐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발니는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부는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남편의 사망을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사실이라..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씨가 사망했다고 현지 교정 당국이 16일 밝혔습니다. 나발니 씨는 수감 중이던 야말로-네네츠 지역 교도소에서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낀 직후 의식을 잃었다고 교도소 측은 이날 설명했습니다. 교도소 측은 의료진과 구급차가 바로 현장에 도착해 필요한 모든 응급 소생 조치를 취했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구급차에서 의사가 나발니 씨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교도소 측은 구체적인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관련 소식을 전해들었다고만 말했고, 러시아 당국은 이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https://youtu.be/-3lFOiXG--4 한편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연임을 결정할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에 나설 후보 4명이 확정됐다.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이 75%대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다 나머지 3명의 다른 후보들도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공격 의사가 없어 이번 대선이 단순한 요식 절차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15∼17일 열리는 대통령 선거 후보로 무소속인 블라디미르 푸틴(71) 현 대통령과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56),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39), 러시아 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75) 등 4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슬루츠키, 다반코프, 하리토노프 등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원내정당 소속 후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을 비판하며 입후보를 표명한 나데즈딘 전 하원의원에 대해, 필요한 서명에 일부 오류가 있다며 입후보 등록을 불허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나데즈딘 씨는 기자들에게, "나를 선거에서 제외할 수는 있지만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며 변화를 기다리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대법원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부의 페스코프 대변인은 “많은 서명들이 무효였고 중요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말해, 법령에 따라 판단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정권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면서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던 나데즈딘 씨를 경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다른 나라들로 확산시킬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어제(8일) 방영된 미국 `폭스 뉴스’의 전 앵커 터커 칼슨 씨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와 라트비아 등 역내 다른 나라들로 확장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서방 지도자들은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안기는 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추후 행동을 고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대화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이어온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된 러시아 예비군의 아내들이 3일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근처에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7개월이었던 지난 2022년 9월 병력 충원을 위해 러시아 전역에 동원령이 내린 지 500일을 맞아, 이 동원령으로 소집된 예비군의 아내 수십 명은 모스크바 크렘린궁 성벽 옆 무명용사의 무덤에 헌화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호소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재선 운동 본부로 향했습니다. 시위자 중 한 명은 "우리는 남편이 살아 돌아오기를 원한다"고 주장하며, 러시아 정부가 전쟁에서 희생된 군인에게 지급하는 위로금은 필요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정치범 체포를 감시하는 독립 웹사이트 ‘OVD-인포’에 따르면 경찰은..

대선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후보 등록을 위해 소득과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6년간 약 10억원을 벌고, 소형 아파트와 러시아산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나코 2배 면적 별장을 소유하고 있다는 폭로가 추가로 나오는 등 숨겨진 자산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러시아 내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불만으로 CIA에 협력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공식 급여는 14만 달러” 30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과 모스크바 타임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15~17일 치러지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푸틴 대통령이 신고한 2017∼2022년 소득 내역분을 공개했다. 러시아 대선 후보는 선거 연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는지 여부를 비공식 채널을 통해 타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크렘린궁과 가까운 복수의 인사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중개인을 통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에게 관련 논의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인사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접는 방안을 고려할 의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반대도 종국에는 물릴 여지가 있으나,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통제권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이 인사들은 강조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022년 2월24일..

Vladimir Putin met with Foreign Minister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Choe Son Hui. The Russian side was also represented by Foreign Minister Sergei Lavrov and Aide to the President Yury Ushakov. The foreign ministers of Russia and North Korea held a separate meeting earlier in the day, and the President of Russia was briefed on its outcome.

오는 3월의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한 야권 대선 후보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푸틴의 큰 실수’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나데즈딘 시민주도당 대표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군인의 아내들과 만나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불리는 이 전쟁은 당연히 푸틴의 큰 실수이며 그 결과는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인들이) 그곳에서 피를 흘리며 목숨 걸고 싸우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돌아오기만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데즈딘 대표는 의회 의석이 없는 중도 우파 정당 소속의 야권 정치인이다. 그는 러시아 연방 대통령 선거 입후보자 1차 마감에 서류를 낸 11명 중 한명이다. 대표는 러시아의 전쟁을 반대하며 전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한 인기 작가를 ‘외국 요원’으로 지정했습니다. 러시아 법무부는 지난 1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설가 그리고리 크하르티슈빌리을 '외국 요원'으로 지정했습니다. 보리스 아쿠닌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이 작가는 조지아(옛 그루지야) 태생으로 러시아 베스트셀러 추리 소설가로 꼽힙니다. 러시아 당국은 그의 반러시아적 견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 작가에 대한 압박을 가해 왔습니다. 러시아 법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크하르티슈빌리의 반대를 언급하며, 그가 러시아에 대한 허위 및 부정적 정보를 유포하고 우크라이나 군대를 위한 자금 모금을 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크하르티슈빌리는 67..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신년을 앞두고 실시한 대국민 텔레비전 연설에서, "러시아를 분단하고 그 발전을 저지할 수 있는 세력은 없다"고 말해, 국민에게 단결을 호소하고 계속해서 군사침공을 진행할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31일, 신년을 앞두고 대국민 텔레비전 연설을 실시했습니다.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는 러시아 병사들을 '영웅'이라고 칭송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물러나지 않는다"며, "왜냐하면 러시아를 분단하고, 그 발전을 저지할 수 있는 세력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국민에게 단결을 호소하고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을 진행할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는 연말에도 양측의 공격 응수가 격렬해져, 러시아 측이 29일..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이 집중돼 적어도 20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러시아 당국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벨고로드 주지사는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아이 3명도 포함됐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안보 관계자는 러시아의 군사시설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공습은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발생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군이 올카’(빌카) 미사일과 체코산 뱀파이어 다연장 로켓을 포함한 여러 형태의 중화기를 사용해 공격을 가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BBC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도시와 민간인에 대한 테러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70대 이상의 드..

러시아의 유력지 '이즈베스티야'는 24일자 전자판에서 러시아 연구기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올해의 노동력 부족이 48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전체 노동력 인구의 6%가량에 상당하는데 러시아 중앙은행의 나비울리나 총재가 지난 11월 “제조업과 화학공업 등에서 심각한 인재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던 것이 숫자로 나타난 모양새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침공으로 많은 사람들이 군에 동원된데다 국외로 빠져나간 사람이 많은 것도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에서는 내년에도 IT 분야나 공학계 전문직, 의사와 운전자 등 폭넓은 업종에서 심각한 노동력 부족이 이어질 것이며 "제재하에서의 경제 재건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보도했습니다. 푸틴 러..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유력지 뉴욕 타임스는 23일, 러시아 정부의 전 고관과 미국 등 당국자의 말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적어도 9월 이후부터 중재자를 통해 정전 협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러시아 양국과 관계가 있는 외국 정부를 포함한 몇몇 경로를 통해 미국 등에 전해지고 있는데, 키이우를 수도로 하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인정하는 대신, 현시점에서 러시아군이 지배하고 있는 20% 가까운 우크라이나 측 영토를 러시아 측이 유지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모든 영토 탈환을 호소하고 있는데다, 기사에서는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이라면서 “러시아가 특히 잘 사용하는 상대를 헷갈리게 하는 방법으로,..

러시아 공산당은 내년 3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 후보로 베테랑 정치인 니콜라이 하리토노프(75)를 지명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공산당은 이날 투표를 통해 하리토노프를 대선 후보로 선정했다. 비밀 투표로 진행된 이날 투표에는 하리토노프가 단독 후보로 나섰다. 하리토노프는 옛 소련 시절 시베리아에서 집단 농장 관리자로 일했으며, 1993년부터는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2004년 대선에도 출마해 13.7%의 득표율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았다. 하리토노프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 당 대표들은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최소 2위를 해왔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2위 이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선거 기간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한 여성 평화 운동가 예카테리아 둔초바 씨가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은 어제(23일) 지역 의원이자 전직 방송인 출신인 둔초바 씨의 출마 지지를 위해 제출된 서류에 “수많은 위반 사항”이 있다며 만장일치로 후보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약 80%의 지지율로 사회 전반에 걸쳐 지지받고 있다며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둔초바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결정이 정당하지 않고 비민주적이라며 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치적 결정으로 우리는 우리의 대표자를 갖고 공식적인 공세적 담론과 다른 견해를 표현할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

러시아의 여성 평화 운동가이자 지역 의원인 예카테리아 둔초바 씨가 내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둔초바 씨는 20일, 내년 3월 17일 열리는 러시아 대선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맞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올해 40세의 둔초바 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러시아 대표 야권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 씨 등 정치범 석방을 촉구해 온 인물입니다. 앞서 둔초바 씨는 17일 500명 이상의 지지자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았습니다. 다만 러시아 대통령 선거법에 따라 무소속 후보자는 내년 1월 31일까지 러시아 전역 40개 지역에서 30만 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합니다. 앞서 5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대선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

화물선 2척이 흑해 내 새로운 경로를 이용해서 우크라이나 항구에 도착했다고 우크라이나 항만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들 선박은 16일 항구에 도착했고 외부 시장으로 나갈 밀 2만t을 실을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흑해곡물협정 이행이 중단된 뒤 처음으로 민간 선박들이 우크라이나 항구에 입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전에 이 항로는 우크라이나에서 출발하는 선박들만 사용했습니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입항한 두 선박이 팔라우 깃발을 달고 항해했고 승조원들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그리고 이집트 국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농무부는 해당 선박들이 밀을 이집트와 이스라엘로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곡물을 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흑해곡물협정 이행을 러시..

Vladimir Putin and Chairman of State Affairs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Kim Jong-un held talks at the Vostochny Space Launch Centre. Following the talks with participation of the countries’ delegations, the two leaders held a one-on-one meeting. President of Russia Vladimir Putin: Mr Chairman, I am delighted to see you again and to welcome you to Russia. This time we are meetin..

러시아 당국이 유전자 검사 결과 용병 조직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씨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발표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연방 항공운송국은 지난 23일 모스크바 북서쪽에서 추락한 비행기에 탄 사람들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탑승객 명단에는 프리고진 씨와 그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우트킨 씨가 포함됐습니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27일 텔레그램에 성명을 내고 비행기 추락 사고 조사 일부인 분자 유전자 검사가 끝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 결과 사망자 10명 신원을 확인했고, 모두 탑승자 명단과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러시아 당국은 비행기 추락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4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했습니다. 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거의 10년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을 설립해 키웠다. ‘바그너 그룹’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러시아에 큰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시리아 등지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동맹국들을 지원하며 러시아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 퍼뜨리는데 기여했다. 그런 용병 단체의 수장인 프리고진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그너 그룹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다. 서방 안보 당국 또한 누가 프리고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인지, 그가 한때 이끌었던 용병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바그너 그룹은 누가 이끌게 되나? 영국 ‘왕립연합서비스연구소(RUSI)’의 조아나 데 데우스 페레이라 수석 연구원은 BBC ‘월드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프리고진의 사망과 함께 ..

러시아 항공 당국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추락한 비행기에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62)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로 승무원 3명을 포함한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 친 바그너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 존’은 프리고진의 전용기가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면서 프리고진이 “러시아 반역자들의 행동으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2달 전인 지난 6월 러시아군에 대항해 반란을 주도했으나, 러시아 국내외 일부 전문가들은 해당 반란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후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수도 모스크바로 향하던 “정의의 행진”을 그만둔 바 있다. 비행기가 추락한 지점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떨어진 트베리 지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