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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매 끼니를 챙겨 먹을 때마다 인플레를 실감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각료회의 개막 기자회견에서 "세계가 전례 없는 동시다발적 다중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을 촉발한 원인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후 변화 등이 손꼽힌다. 이 중에서도 '밥상물가'를 가장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건 우크라이나 전쟁이다. 주요 곡물 수출국인 두 나라가 전쟁에 돌입하면서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가뭄으로 인한 농사 피해 등 국내 상황까지 겹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런치플레이션', 식사 방식도 바꿨다 '점심(lu..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발표한 새 앨범 '프루프'(Proof)가 발매 첫날 200만 장 넘게 팔리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11일 BTS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전날 공개된 해당 음반은 한터차트 기준 발매 당일 215만5363장(10일 오후 11시 기준)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BTS는 지난 2020년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에 이어 또다시 발매 첫날 200만 판매고를 올리게 됐다. 소속사 측은 "새 앨범 발매 당일 200만 장을 판매한 기록은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은 음원 사이트 멜론이 지난해 8월 '톱 100' 차트를 도입한 이래 처음으로 공개 한..
직감은 때때로 의사결정의 핵심 요소로 여겨진다. 언제나 직감을 따라도 되는 걸까? 아니면 사실 이는 보다 복잡한 문제일까?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천재성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의심의 여지 없이 대답했다. "직감과 영감을 믿습니다. '내가 맞구나' 하는 느낌이 종종 들죠. 진짜 내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요." 1929년 한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밝힌 내용이다. 아인슈타인은 본능을 무시하는 것보단 일단 신뢰하고 차후 검증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이런 철학을 갖고 있었던 건 비단 아인슈타인뿐만이 아니었다. 코코 샤넬도 그랬다. "패션은 바람에서 태어나 공기 중을 떠돌고 있죠. 그냥 직감으로 하는 거예요." 당신 스스로도 이런 느낌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집을 고를 때, 새 직장을 찾을 때,..
요즘 언론에는 거짓말을 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바이오기업 테라노스의 설립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 엘리자베스 홈즈가 한 예다. 그는 2015년에 자수성가한 젊은 여성 억만장자로 선정됐다. 그런데 지금은 사기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안나 소로킨, 일명 안나 델비가 있다. 그는 독일계 상속인을 가장해 뉴욕 상류 사회에서 수십만 달러 상당의 금전적 이익을 취했다. 또 데이트앱 사기꾼이라 불리는 시몬 하유트, 사이먼 레비예프 등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른 이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든 정당화할 수 있고, 결코 탄로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은 몇 번이고 자신의 현실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가 대한민국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상'을 받았다. 지난 2일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가 개최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손흥민 선수에게 직접 청룡장을 수여했다. 청룡장은 체육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와 산악인 엄홍길 대장, 프로골퍼 박세리,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피겨여왕 김연아 등이 받았다. 청룡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선수에게 수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 선수에게 수여했다. 대통령실은 손흥민 선수가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최다 골을 기록했고, 지난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
항공권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던 야간운항금지, 슬롯제한 등 정부 정책이 사라진다. 정부는 3일 지난 2년간 이어왔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겨났던 항공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8일부터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최승호 사무관은 이날 BBC에 "증가하는 입국객에 대비하기 위해 Q-코드 이용을 적극 권장하여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권, 왜 이렇게 비쌌나? 항공권 가격 상승에는 정부 방역 정책과 국제 유가 상승 영향이 컸다. 방역당국은 2020년 4월 인천공항에 야간운항금지 시간을 설정했다.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금지한 ..
미국인 10명 중 8명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보면 바로 '북한 지도자'임을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최근 공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김정은 위원장이 누군지 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 사람이 어느 나라의 지도자냐'고 질문했을 때 79%가 북한을 꼽은 것. 6%는 중국, 5%는 한국의 지도자라고 답했고 9%는 '모른다'고 밝혔다. 이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 대한 인지율보다 높은 수치다. 조사에서 '영국의 현 총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보리스 존슨'을 택한 응답자는 10명 중 6명이었고 3명은 '모른다'고 답했다. '미국의 현 국무장관이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는 10명 중 5명만이 '토니 ..
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서울 등 12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이 앞서 2018년 광역자치단체장 지방선거에서 14 대 3의 성적을 거두며 압승한 지 불과 4년 만에 지방 권력이 전면 교체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도와 텃밭인 광주, 전남, 전북, 그리고 20년 만에 보수 진영으로부터 지사직을 탈환한 제주 등 5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 승리에 대해 윤설열 정부 출범 초기 '컨벤션 효과'와 민주당에 대한 심판 여론 등이 겹치면서 민심이 '견제론'보다는 '안정론'을 택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집권 초반 국정 동력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지방권력 전면 교체 국민의힘은 지난 3월 9일 대선..
송강호가 한국 배우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박찬욱은 한국 감독으로는 두 번째로 감독상을 받았다. 아울러 한국 영화 두 편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송강호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송강호는 프랑스어로 "메르시 보꾸(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너무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함께 출연한)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배두나 씨에게 깊은 감사와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같이 온 사랑하는 가족에게 큰 선물이 된 것 같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 20일 삼성 반도체 공장으로 시작된 한국 방문은 22일 오산 항공 우주작전 본부(KAOC)로 마무리됐다. 기대를 모았던 21일 첫 한미 정상회담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동향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징후 속에서 이를 대비한 '플랜 B'가 마련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런 가운데 양 정상은 회담에서 경제·안보 협력 강화는 물론 북한과 관련해 대북 억제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핵 확장 억제'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공동의 인식 아래 강력한 대북 억지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라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의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한반도와 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이 20일 한국 방문과 함께 시작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자리에 동행한다.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의 길지 않은 방한 기간에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는 배경으로는 한미 간 '경제안보' 협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국과의 '반도체 동반자 관계'를 맺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중국을 견제한다는 것이다. 미국에게 '삼성'이란? 지난해 4월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통신,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화상 회의 도중 "반도체, 웨이퍼 등이 21세기의 인프라"라며 반도체 공급망 대책을 강조했다. 웨이퍼는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실리콘 ..
미국 백악관이 최근 북한의 도발 움직임과 관련해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국 역시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유사시를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중 혹은 그 이후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또는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명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 양국은 최근 북한이 ICBM에 연료를 주입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역시 19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를 통해 "북한의 ICBM 발사 징후가 있으며 핵실험도 준비를 마치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번 보좌관은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면서 한국,..
2년 넘게 이어져 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공연 업계에 마침내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엔터테인먼트 공연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유럽 최대 규모의 K팝 무대인 'KPOP FLEX 2022'가 열렸다. 도이체 방크 파크에서 개최된 'KPOP FLEX'에는 엑소 카이, 모스타엑스, NCT드림,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마마무 등 가수 10여 개 팀이 참가했으며, 180여 개국 국적의 6만 80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것으로 주최 측은 집계했다. 티켓 가격은 68유로에서 328유로, 한화 9만 1000원에서 44만 원에 달한 가운데, 공연 첫날인 1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20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 아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동안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22일 일본으로 떠나 아시아 순방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1일 개최되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경제안보'와 '안보'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는 방한 기간 중 현충원을 방문할 계획이며, 그 외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등이 유력 방문지로 거론되고 있다. 20일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 후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11일 과거 '동성애가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올린 글에 대해서 "혐오발언의 성격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다만 동성애도 "흡연자가 금연 치료를 받듯이 일정한 치료에 의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치료 가능한 질병이라고 밝혀 다시 논란이 됐다. 동성애는 정말 김 비서관의 발언처럼 '치료 가능한 질병'일까? '동성애는 정신 질환 아니다' 과학으로 개인의 성지향성을 바꿀 수는 없다. 과학자 대부분은 질병이 아닌 것은 치료할 수 없다는 데 동의한다. 1973년, 미국은 동성애는 정신 질환이 아니라고 분류했고, 세계보건기구(WHO)도 1990년에 이를 따랐다. '비이상적인 두려움'...동성애를 두려워 하는 것일까? 그럼에도 김 비서관의 발언에서 알 수 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관저로 사용할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는 동안 당분간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할 예정이다. 10일부터 사상 초유로 대통령이 출퇴근하게 된 것. 하지만 이에 따른 경호와 교통통제로 출퇴근 시민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10분 내외'…교통체증 없을까? 윤 당선인의 출퇴근 거리는 코스에 따라 7~8km 정도며 시간은 10분 남짓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당선인의 탑승 차량이 경호를 위해 같은 수십대의 차량과 함께 이동하며, 시속 30km 이상으로 이동해야 하므로 교통 통제가 불가피할 예정. 특히 출퇴근 시간과 이동이 겹칠 경우 일부 주요 도로의 교통 체증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경찰 당국은 윤 당선인의 출퇴근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이 어느 정..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낙선했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단일화했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전 국민의당 대선후보)이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두 사람 모두 3·9 대선 이후 두 달여 만의 재등판으로, 6·1 지방선거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8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 정치적 안위를 고려해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 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라며도 "당이 ..
대한민국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지만'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사나이여서 갖는 '국방의 의무.' 지난달 방탄소년단 BTS 소속사 하이브는 BTS가 군대에 가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병역 논의가 이번 국회에서 정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992년생 BTS 멤버 맡형 진의 입대 기한이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향후 활동 계획 수립에 제약이 생기자 병역특례 여부를 조속히 결론 내달라고 촉구한 것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원장 성일종 의원은 윤석열 새 정부의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BTS 병력 특례법 국회 개정안 통과를 이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최근 'BTS 병역특례법' 논란이 다시 불타올랐다. 병역특례법 'ON' 병역특례는 예술·체육인이 경력 단절 없이 ..
트위터 이사회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억만장자이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내놓은 440억 달러(약 55조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수용했다. 2주 전 머스크는 자신이 트위터의 "대단한 잠재력을 해방시킬" 것이라면서 트위터를 인수하고 싶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자칭 "언론의 자유 절대주의자"인 머스크는 콘텐츠 제한 정책 및 가짜 계정 관리 정책 완화 등 트위터에 일련의 변화를 요구해왔다. 트위터는 처음엔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했으나 이후 태도를 바꿨다. 이에 따라 인수 승인을 위한 주주들의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지분 등으로 머스크의 순자산을 2736억달러 규모로 추정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는 우주개발 기업인 스페이스X도 이끌고 있다...
"중국정부는 교조주의 노선보다는 실용주의(수정주의) 노선 정부로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며 만약, 중국 시진핑정부가 푸틴정부처럼 교조주의 1인 장기집권 독재체제로 나아갈 때는 한국정부는 한미동맹 강화와 대북 인내정책이 필요합니다. 독재자도 세월이 흘러가면 죽습니다. 국가는 교조주의보다도 수정주의(실용주의)가 돼야 망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차기 정부 핵심 관계자들을 연이어 만나고 있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새 정부와의 본격적인 대북 공조 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21일 오전 김성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 분과 간사,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잇따라 회동했다. 양측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
신작 영화 '오노다, 정글에서 보낸 10000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논란이 많은 어떤 일본 영웅에 대한 기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족주의와 가짜 뉴스를 다룬 이 영화의 주제는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시기적절하게 느껴진다. 1944년 12월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 무렵, 일본군 중위 히로 오노다는 필리핀의 작은 루방섬에 파견됐다. 그러나 루방섬에 도착한 지 몇 주 만에 미군을 피해 섬 안쪽 정글로 패퇴했다. 그러나 다른 동료 병사들과 달리 오노다는 종전 이후로도 떠나지 않아 거의 30년간 이 작은 섬에 숨어 살았다. 일본 정부는 1959년 오노다가 사망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나 사실 그는 살아있었다. 일본제국 군대가 돌아올 때까지 이 섬을 지키라는 비밀 임무에 몰두했던 오노다는 2차 대전이 절..
북한이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했다. 18일에는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이 시작됐으며 같은 날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했다.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술핵 운용 과시… 목표는 '한국' 북한은 이달 초 유사시 한국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협박한 데 이어 17일 신형 유도무기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하며 이를 전술핵폭탄을 탑재해 운용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북한의 대남 전술핵무기 위협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외형상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유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는 비행거리가 110km에 달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급이다. 개성 인근에서 발사하면 충북 이남 지역까지 타격권에 들어간다. 이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건 2011년 12월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품목별로는 석유류(31.2%), 공업제품(6.9%), 외식(6.6%), 가공식품(6.4%)이 크게 올랐다. 외식과 가공식품 물가는 곡물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난해 10월부터 3%대를 유지하던 물가 지수가 4%대로 오른 데는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크다. 러시아는 세계 3위 원유 생산국, 우크라이나는 주요..
지난 1일 카탈루냐 자치 정부는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결정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반면 스페인 중앙정부는 카탈루냐 자치 정부의 자치권을 박탈하는 예비 절차를 밟으며, 협상에 뜻이 없음을 밝혔다. 유럽 내에서 분리 독립 운동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BBC 월드서비스의 The Inquiry 프로그램은 카탈루냐와 과거의 사례를 통해 국가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조건과 절차가 무엇인지 살펴봤다. 국가의 4요소 록 가수 프랑크 자파는 "맥주와 국적 항공사가 없다면 진정한 의미의 국가라 할 수 없다" 라고 발언한 적 있다. 한편, 국제법 전문가들은 국가의 형성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4가지 요소를 우선으로 꼽는다. 국민, 영토, 정부 그리고 또 한 가지 스스로 다른 국가와 교섭할 수 있는 자주권이다. ..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남북한 통일을 바라지만 삶의 질이 떨어지는 통일은 원하지 않는다. 한국인 10명 중 8명은 통일보다는 경제를 더 중요시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과 경제 문제 중 하나를 골라 해결해야 한다면 경제를 선택하겠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77%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7%, 보통이라는 응답은 16%였다. '남북한이 한민족이라고 해서 반드시 하나의 국가를 이룰 필요는 없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6%가 동의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16%, '보통'이라는 답변은 28%로 나타났다. 또 '통일을 위해서라면 조금 못살아도 된다'에 동의한 의견은 17%에 그쳤지만 반대 의견..
한국인 10명 중 9명은 차기 윤석열 정부가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가장 긴밀히 협력해야 할 국가로 '미국'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4일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이 바라는 새 정부의 경제와 외교∙안보 정책'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86.8%가 최우선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국가로 미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북한과 협력해야 한다는 응답은 5.0%, 중국 3.2%, EU(유럽연합) 2.1%, 일본 1.4% 등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경제 분야에서 미국, 일본과 협력해야 한다는 응답은 68.0%인 반면 북한, 중국, 러시아와 협력해야 한다는 비율은 4.3%에 그쳤다.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7.7%였다. 외교∙안보 분야 역시 미국, 일본과 협력해야 한다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9위)이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소위 '죽음의 조'는 피했지만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월 24일 우루과이, 같은 달 28일 가나, 12월 2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포르투갈과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루과이와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만난다. 가나와는 월드컵 본선에서는 첫 만남이다. FIFA 랭킹 8위의 포르투갈은 이번 카타르 대회가 역대 8번째 출전이자 5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
"국민 10명 중 5명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청와대 집무실 이전 찬반'에 대해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44.3%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51.9%, '잘 모름'은 3.8%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해체하고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은 문재인 정권의 제지로 새 정부 출범일인 오는 5월 10일까지 이행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윤석..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한국이 미국・일본・인도・호주 4자 간 협의체인 쿼드(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에 가입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데 이어 일본, 호주 총리와도 통화를 마쳤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쿼드란 무엇인가? 쿼드의 공식 명칭은 '쿼드안보대화'로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인도・태평양 4개국이 참여하는 비공식 안보협의체다. 쿼드는 2004년 인도양에서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이후 재난 복구 지원이라는 인도적인 목적을 갖고 출범했다. 이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주도로 협의체를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2007년을 기점으로..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제20대 대선은 '역대 비호감 선거'라는 수식어를 시작으로 갖은 기록을 쏟아냈다.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사태에서 선거가 치러지면서 투표시간을 한 시간 반 연장했고, 사전투표율은 36.93%라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본 선거일에는 윤석열 당선인이 0.73% 포인트 차이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앞서며 '역대 최소 득표차'를 기록했다. 또 후보 간 득표차보다 더 많은 '역대 최다 무효 표'도 나왔다. 이러한 초박빙 접전이 이어지면서 '최장 개표 시간'도 기록했다. 윤 당선인은 첫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자, 1987년 개헌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대통령이다.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으로 5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그동안 10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