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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59)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앞선 TV 토론회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를 의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져만 갔다. 민주당 내에선 불안감이 긴장감으로 커지며 대체할 만한 차기 후보감으로 해리스가 떠올랐다.그리고 결국 지난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힘과 동시에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밝히면서, 해리스는 자신이 오랫동안 바랐을 자리를 얻게 됐다. 가장 유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더 나아가 대통령직까지 꿈꿀 것이다.하지만 그 여정은 여전히 험난하기만 하며, 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으로 가득하다. 특히 최근 몇 달간 상황은 더 어려워진 ..

2024 스마트 시티 지수에서 상위권에 오른 도시 5곳의 주민들에게 각 도시의 어떤 특징이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물었다.지구의 기온 상승과 환경 변화가 전 세계를 압박하고 있다. 도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이런 상황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도시들이 주목받고 있다.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전 세계가 이러한 당면 과제를 풀어가는 상황을 파악하고자, 매년 전 세계 스마트 도시 지수를 평가해 순위를 발표한다. 지수 산정은 각 도시의 경제적, 기술적 강점과 이들 요소가 어떻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공하는지를 기준으로 한다.올해 5년차인 2024 스마트 시티 지수는 142개 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

어수선한 냉장고를 정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본의 한 연구진은 간단한 정리 방법을 실험하고 있다. 이 방법은 테이프와 스티커 몇 개만 있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다.냉장고를 열었을 때 불안감이 엄습한 경험이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반찬, 채소, 잼, 스프레드, 반쯤 비어 있는 조미료 등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어 실제로 먹을 음식을 찾기가 어려웠을 수도 있다. 또는 호일에 싸서 남은 음식 중 어떤 것을 우선적으로 먹어야 할지 몰라 당황했을 수도 있다. 오랫동안 잊고 있던 용기 안을 들여다보니 내용물이 너무 더러워서 그냥 통째로 쓰레기통에 버린 적이 있을 수도 있다.이 중 어느 하나에라도 해당한다고 해서 당신에게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도쿄 테이쿄 대학의 폐기물 관리 연구원 와타나베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선거 운동을 중단한 가운데, 오는 11월 재선 도전에 대해 또 한 번 도전받고 있다.의회의 민주당 지도부인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사적으로 바이든 대통령(81)을 만나 재선 도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CNN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맞서 대선 패배를 우려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트럼프 후보를 상대로 TV 토론회에서 참담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미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은 민주당 내부로부터 점점 더 커지는 압박에 직면한 상태였다.한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증상은 경미하다고 밝혔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 재벌 궈원구이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사기 및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중국에서 한 때 부동산 제국을 건설했던 궈원구이는 어쩌다 미국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사기를 벌이게 된 것일까.도시의 최초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막 끝나가던 무렵인 2020년 6월 초, 미 뉴욕 시민들은 갑자기 날아든 소형 비행기 떼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시민들의 머리 위를 빙빙 맴돌던 이 비행기는 ‘신중국연방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현수막을 매달고 있었다.누군가가 관심을 끌고자 벌인 장난인 것일까? 아니면 이상한 선전 활동인 것일까.이 미스터리는 그로부터 며칠 뒤 궈가 스티브 배너 전 백악관 수석전략과와 함께 온라인 생방송에 출연하면서 풀리게 된다.자유의 여신상 근처에 떠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쪽 귀에 붕대를 감은 채 지난 15일 저녁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지난 주말 야외 유세 중 피격당한 지 이후 3일 만에 지지자 수천 명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공식 석상에 화려하게 복귀한 것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먹을 높이 쳐들며 ‘미국에 신의 축복이 있길’ 라이브 연주에 맞춰 전당대회장에 들어섰다.심지어 몇몇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는 대의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천천히 걸어 나온 트럼프는 주요 정치 동지 및 세 자녀를 포함한 가족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다만 아내 멜라니아 여사는 보이지 않았다.그 순간 청중들은 주먹을 불끈 쥐고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라며 펜실베이니아주 야외 유세 중 피격당한 직후 트럼프가 남긴 구호를 다시 한번 외..

북한이 최근 러시아와 군사동맹에 준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한국 국회에서는 핵무장론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여당 차원의 핵 잠재력 확보 관련 정책토론회가 열리는가 하면 핵무장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한 관련법 제정도 추진되고 있다.국민의힘은 9일 오후 국회에서 '대한민국 핵잠재력 확보전략 정책토론회'를 열고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 위협에 맞서 '핵무장 잠재력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토론회에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국회부의장, 국방위원장을 지낸 한기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황 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우리의 핵 잠재력 확보 전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눈앞의 현실"이라고 말했다.한기호 의원은 이날 BBC 코리아에 "대한민국 자체 핵보유 문제는 국제..

토요일이었던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흑인 문화 축제 무대에서 자기가 걸어온 길, 백악관에서 느끼고 성취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미국 최초의 여성, 흑인, 남아시아계 부통령으로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으로서 해리스가 지난 3년 반 동안 정기적으로 참석했던 행사와 비슷한 종류의 행사였다. 그리고 보통 바이든 대통령과 비교하면 해리스 부통령을 따라다니는 기자단은 그리 크지 않았다.그러나 최근 해리스 부통령이 가는 곳엔 수십 명 규모의 취재진이 따라다닌다.지난달 27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올해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상대로 통탄할 만한, 때로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면서 워싱턴 DC의 민주당원들이 해리스 부통..

삼성전자 노조가 창사 55년 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에 나섰다.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지난 8일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틀간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전삼노는 가입자 수가 3만여 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4% 수준이다.노조는 조합원 임금 인상과 휴가 확대,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주장하고 있다전삼노는 지난달 7일 집단으로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의 연가 투쟁에 나섰지만, 파업근태를 회사에 통보하고 출근하지 않는 무노동·무임금 파업은 처음이다.전삼노는 8일 오전 11시 기준 파업 참가자 수가 6540명이라고 밝혔다. 경기 동탄경찰서는 이날 집회 인원을 약 3000명으로 추산했다.오랜 ‘무노조 경영’으로도 알려..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미국 대선에서 다시 맞붙으면서 두 후보의 적지 않은 나이가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과학자들은 고령의 지도자엔 장단점이 모두 존재한다고 말한다.현재 미국은 과연 지도자가 되기엔 너무 많은 나이가 있는지에 대한 논쟁의 중심지가 됐다. 2024년 미 대선의 유력한 후보인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역대 최고령 대선 출마 후보다.우선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11월에 81세가 됐는데, 이는 미국인 평균 나이보다 2배 이상 많은 나이다.트럼프 후보는 77세로, 미국인들이 연금을 100% 수령할 수 있는 ‘만기 은퇴 정년’보다 10년 더 많다.최근 두 후보가 올해 대선을 앞둔 첫 TV 토론회에서 나란히 카메라를 보고 선 가운데, 다른 어떠한 대..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며 재집권할 수도 있어 보인다. 물론 결과를 예측하긴 아직 너무 이르다.누가 되든 간에 미 대선 결과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다음 달 열릴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될 전망인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계획에 대해 늘 자세히 밝힌 바 없다.그러나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정책과는 여러모로 다르리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중 일부를 살펴봤다.트럼프의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까? 우선 트럼프는 2022년 러시아의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어온 미국의 우크라이나를 향한 수십억 달러 규모 군사 원조에 대해 오랫동안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인물이다.재임 시절 블라디미르..

24일 경기 화성 전곡해양산업단지 소재 리튬 일차전지 생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8시 기준 22명이 숨졌다. 화마(火魔)에 휩쓸린 2명은 크게 다쳤고, 경상자는 6명이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외국인 1명에 대해서도 소방당국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이번 화재는 1989년 10월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럭키화학 폭발 사고(사망자 16명)를 넘어 역대 화학 공장 사고 사상 최다 사망자를 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서신면 전곡리 리튬 일차전지를 제조하는 아리셀 공장에서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3동 2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불은 리튬 배터리에서 흰색 연기가 피어오르다가 급격하게 커졌다. 소방당국 측..

올해 '글래스톤베리(영국의 대표적인 뮤직 페스티벌 중 하나)'의 중심 무대에서 펼쳐질 최대 공연의 주인공은 콜드플레이나 두아 리파가 아니다.그 주인공은 바로 '세븐틴'이다. 13명의 멤버가 속한 K팝 남성그룹으로, 지난해 이들의 앨범 판매량은 1000만 장을 넘겼다.이들보다 더 많은 앨범을 판매한 아티스트는 테일러 스위프트뿐이다.한편 K팝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영국 내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BTS,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에스파 등이 주목받긴 했으나, 이들의 대표 히트곡은 대부분 셀레나 고메즈, 레이디 가가, 콜드플레이와 같은 서양 아티스트와의 협업 작품인 경우가 많다.그러나 세븐틴은 협업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K팝 아티스트와 달리 이들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나선다...

댄은 "단 하나의 결점도 없는 완벽한 남성"으로 묘사된다.그는 자신의 분야에서 성취를 이뤄냈다. 성격은 친절하고, 정서적 측면에서 남을 지원한다. 항상 적절한 말을 하고, 언제든 필요한 도움을 청할 수 있다.그런데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진짜 인간이 아니라는 점이다.댄(Dan)은 '지금 무엇이든 하세요'(Do Anything Now)의 약자다. 챗GPT의 탈옥(jailbreak) 버전이다. 제작사 오픈AI가 노골적인 성적 표현 등을 금지한 안전장치 중 일부를 우회할 수 있다는 뜻이다.그래서 특정 명령어를 사용해 사용자와 보다 자유롭게 상호작용할 수 있고, 현실 데이트에 실망했다는 일부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댄은 화제가 되고 있다.베이징 출신의 리사(30)는 댄을 가장 지지하는 이들 중 한 명이다. 현재 ..

“우리가 모은 돈을 가지고, 그것도 같은 민족이 굶어 죽는다해서 보내는 건데, 그게 그렇게 잘못인가 싶었어요.”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쌀은 담은 페트병을 바다에 띄워 북한으로 보낸 사단법인 큰샘 대표 박정오(56) 씨의 얼굴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지난 9일 박 씨는 일행 몇 명과 함께 쌀이 든 페트병을 차량 가득 싣고 인천 강화군 석모도로 향했다.2023년 9월 헌법재판소가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규제하는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하 ‘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후 처음으로 환한 대낮에 페트병을 보내러 가는 길이었다.“원래는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새벽에 다녀왔어요. 그냥 후다닥 하고 오는 거죠.”박 씨는 지난 2015년, 쌀이 든 페트병을 ..

“주경야독으로 의대 준비하고 있어요. 시간 날 때나 주말에 기출 문제 풀어보고 있고요…2년 정도 준비해 볼 거예요.” (29세 중소기업 영업직 김모 씨)24일 한국 교육 당국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확정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날 제2차 대학입학 전형위원회를 열고 각 대학이 제출한 의대 정원 증원이 반영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심의·승인했다.이번 결정으로 전국 의대의 입학 정원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내년 전국 의대 40곳의 총 모집인원은 4567명으로, 기존보다 1509명 늘어난 수치다.27년 만에 의대 입학 정원이 파격적으로 늘면서 대학교 입시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초·중학생부터 직장인까지…'나도 의대 준비 해볼까?'당장 대학교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뿐..

"중러 두 국가 정상들이 교조주의 입장보다는 실용주의 입장이 돼야 전쟁보다는 평화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전쟁은 세계경제와 자국 경제 빈곤만 가져올 수 있습니다. 두 국가의 1인 장기 집권이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앞서 러시아는 양국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강조하기도 했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년이 넘은 지금, 중국은 러시아의 주요 동맹국으로 떠올랐다. 중국은 러시아의 전쟁을 비난하는 데 동참하지 않았으며, 러시아와 무역도 이어가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분노를 사고 있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이 동맹국으로부터 더 많은 걸 원하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중국은 이 우정에 대한 대가를 치를 의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현재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성 돈을 지급했으며, 이와 관련해 회사 장부를 위조한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트럼프는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선 최초로 형사 재판에 피고인 자격으로 섰다.이 사건의 핵심은 트럼프가 이 돈을 지급하고자 회사 장부를 위조했다는 의혹이다.대니얼스(45)는 본인이 트럼프와 성관계를 했고 2016년 대선 전에 침묵의 대가로 트럼프의 전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으로부터 13만달러(약 1억6800만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이후 코헨 변호사는 여러 혐의로 수감됐다.트럼프는 2018년 의혹이 제기된 이후 줄곧 대니얼스와의 성적 관계를 부인해왔다.스토미 대니얼스는 누구?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퍼드)는 미 루이지애나 출신의 성인 영..

최근 일본과 북한이 대화 의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드러내면서 지난 10년간 답보상태였던 북일 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북한과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고위급 협의를 계속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 자리에서 북일 정상회담을 처음으로 공개 지지했다. 북한도 일본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일본 노토반도에서 강진이 발생하자 이례적으로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또 지난 2월 15일 김여정은 담화를 통해 "일본이 우리의 정당방위권에 대해 부당하게 걸고드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

22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에서 여야가 선택한 제1호 공약은 하나같이 '저출산 대책'이다. 이런 공약들이 과연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여야는 이번 선거에서 상당한 현금 지원책도 내놨다. 정치권이 이처럼 막대한 예산이 드는 저출산 공약을 가장 먼저 들고 나온 이유는 역대급으로 낮아진 심각한 출산율 때문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7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범정부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내놓고는 있다. 다자녀 세금 감면, 다자녀 지원금 지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및 조건 완화 등의 정책도 마련됐다. 하지만 국민 입장에서 저출산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한국에서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소송 중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울진·삼척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피해자 유족과 탈북 국군포로들이다 1968년 11월 울진·삼척 북한 무장공비 사건의 피해자 고원식 씨의 아들 고석주 씨. 그는 현재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을 상대로 소송 중이다. 고원식 씨는 육군 예비군 소대장이었다. 당시 울진·삼척으로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 토벌 작전을 위해 하룻밤 집을 비운 사이 온 가족이 공비들에게 목숨을 잃었다. 부모님과 아내, 어린 두 딸 모두 잔혹하게 살해됐다 https://www.bbc.com/korean/extra/j9ssz4qalh/north_korea_kim_jong_un 북한 김정은과 싸우는 사람들 한국에서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소송 중인 사람들이 ..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에 기해 본격 시작됐다. 각 정당은 총선 전날인 4월 9일까지 열전을 펼치게 된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확성기 등의 음향 장비를 이용한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이 가능해지며, 선거 벽보가 붙고 선거 공보물이 각 가정에 배송된다. 유권자도 법에서 규정하는 일정 크기의 소품을 활용해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대해 유권자들이 알아야 할 점들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올해 총선의 주요 일정은? 이번 총선에 대한 선거 벽보는 3월 29일까지 첩보되며, 선거 공보는 4월 1일부터 각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다. 4월 5일부터 6일까지는 전국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선거일에 투..

한국 정치권에서 '북풍'은 선거철 때마다 자주 언급되는 주제였다.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그럴까? ‘북풍'이란 북한이 선거에 돌발변수로 작용하는 경우를 뜻한다. 주로 무력 도발로 안보 우려를 불러일으키거나 화해·평화 협력에 나서 유권자들의 투표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사례로는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1996년 15대 총선 전 일어난 북한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침입 및 총격전, 2000년 16대 총선 직전 첫 남북 정상회담 개최 계획 발표 등이 있다. 1997년 대선 때는 당시 보수 진영인 한나라당 측에서 북한에 무력시위를 부탁한 혐의로 기소된 ‘총풍 사건'이 불거지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다음 달 1..

최근 미 하원에서 궁극적으로 미국에서 틱톡을 퇴출할 수 있는 소위 '틱톡 금지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중국 측이 부당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중국 기업 소유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이미 여러 서방 국가의 공무원, 정치인, 보안 담당자들은 업무용 휴대전화에 틱톡을 설치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렇다면 틱톡을 둘러싼 주요 사이버 보안 우려 3가지는 무엇이며, 이에 대해 틱톡 측은 어떤 입장일까. 1. 과도하게 많은 데이터를 수집한다? 틱톡 측은 자사의 데이터 수집은 “업계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틱톡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비난을 종종 듣는다. 그리고 호주의 사이버보안 업체 ‘인터넷 2.0’이 2022년 7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 3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며 정부의 '사법처리' 강수에 맞불을 놨다. 의협 비대위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인원은 주최 측 추산 약 2만 명으로,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첫 전국 단위 집회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집회에 앞서 “우리 비대위는 앞으로 정부의 태도 변화를 주시하며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정부가 의료계와 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면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결의문을 채택하고 의대 정원 증원 원점 재논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즉각 중단, 불합리한 정책 패키지 추진 즉각 중단 등..

"만약 당신이 살해당한다면,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러시아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기고 싶으신가요?" 이 질문은 2022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나발니’에서 캐나다 출신 다니엘 로허 감독이 알렉세이 나발니에게 던진 첫 질문이었다. 러시아의 가장 대표적인 야당 지도자로 손꼽히던 나발니는 웃으며 “ 왜 그래요, 다니엘. 아니에요”라고 했다. "말도 안 돼요, 다니엘은 마치 내가 죽었을 때를 대비해 영화를 만드는 것 같네요." 최근 러시아의 정치운동가 나발니가 47세의 일기로 북극권의 어느 교도소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곱씹으며 들으니 새삼 통렬히 다가오는 발언이다. 러시아 교정 당국은 산책 후 나발니의 건강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나발니 측은 러시아 당국이 “흔적을 은폐”하..

삼성그룹 재벌 3세 경영권 승계가 합법적으로 이뤄졌는지를 가리는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일 오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은 2020년 9월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지 약 3년 5개월 만에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은 한국 최대 대기업집단(자산 기준)인 삼성그룹 재벌 3세 경영권 승계 과정이 적법했는지에 대한 법원의 첫 결정이기에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구체적인 혐의는? 1994년 이 회장은 아버지 이건희 전 회장으로부터 약 60억원을 상속받은 후 자회사 전환사채(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채) 매입, 자회사 합병 등 여러 과정..

이번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상원이 주최한 청문회에 불려가 질타받으며 미국 워싱턴 DC에선 진땀을 뺐지만, 월스트리트에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메타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여러 좋은 소식을 알렸다. 우선 분기별 순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해 140억달러(약 18조원)를 넘었으며, 사용자도 급증하고, 비용 절감에도 성공했으며, 광고 매출도 상승했다. 심지어 돈 먹는 부서라며 조롱받던 가상 현실(VR) 사업부도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주요 이정표에 도달했다. 그리고 혹시나 누군가 이러한 자신감에 의문이라도 품을세라, 메타는 창사 이래 최초로 배당금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배당금이란 주주에게 지급하는 분배금으로, 이번 경우 메타는 1주당 0.5달러의 배당금을 약속했다. 유명 SNS인 페이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사는 마가리타 플로레스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난다. 아침밥을 챙겨 먹은 뒤, 산책도 하고, 책을 읽는다. 플로레스는 헬스장에 가는 등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올해 107세인 플로레스의 다리가 영 따라주지 않는다. 플로레스는 페르난다 파울 BBC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 다리가 익숙해지도록 더 많이 걸어야겠다”며 농담을 던졌다. 100세가 훨씬 넘은 할머니이지만, 플로레스는 대화 내내 막힘 없는 속도는 물론 놀라울 정도로 명료하게 말을 이어 나갔다. 플로레스에겐 친구도 있고, 매일 일과를 함께 하는 딸도 있다. 플로레스는 열정적인 목소리로 “이 나이에도 난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다”고 말했다. 플로레스는 활력, 회복탄력성, 교류에 대한 욕구 등 전문가들이 100..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가에 귀속돼 관리 중’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더 확산하고 있다. 과거에도 대통령 내외가 명품을 선물 받은 전례가 있었다. 그렇다면 과거 전례처럼 김 여사가 받은 ‘디올 백'도 대통령기록물이 될 수 있을까. 무슨 일이 있었나 명품백 수수 의혹은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가 지난해 11월27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2022년 9월 몰래 녹화된 영상을 공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영상을 보면 당시 김 여사는 재미 통일운동가로 알려진 최재영 목사에게 디올(DIOR)의 클러치 백을 받았다. 가격은 300만원으로 앞서 백화점 매장에서 구입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김 여사는 당시 자신이 운영하는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