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태국(타이) (158)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메콩강 근처에 자리한 태국의 한 마을에선 장로들이 '골프'라고도 불리는 위라폰 랍챤(34)을 둘러싸고 그의 손목에 하얀 실을 묶어주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골프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하마스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감행한 공격에 휘말렸다가 가까스로 탈출한 청년으로, 장로들은 그의 '콴' 즉 영혼을 다시 몸으로 불러오고자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고 했다. 골프는 가자 지구에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들이닥쳤을 때 이스라엘 전역의 농장 및 과수원에서 일하고 있던 태국인 2만5000여 명 중 하나다.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외국인 200여 명 중 적어도 30명이 태국인이다. 현재 태국 정부는 자국민 수천 명의 귀국을 돕고 있다. 이스라엘의 농업 관련 외국인 노동력은 대부분 태국인으로 이뤄져 있다. 이에 하마스의 이번 공격..
년 전 쿠데타 이후 군의 영향력이 강한 정권이 권력을 잡고 있는 태국에서 지난 14일 의회 하원선거에서 제1당이 된 진보계 야당 '전진당'의 피타 당수가 24일 일본 언론으로서는 처음으로 NHK의 단독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인터뷰에서 피타 당수는 군의 영향력 배제를 내건 전진당의 승리에 대해 "태국 사람들은 지금까지 희망을 잃었었는데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향하기를 바라는 목소리를 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총리로 선출되려면 선거를 통해 선출된 하원의원만이 아니라 군정하에서 임명된 상원의원의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피타 당수는 자신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상관없이 태국의 진정한 가치관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하고 상원..
14일 실시된 태국 하원 총선거에서 1980년생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이끄는 '행동전진당(이하 전진당)'이 1당을 차지했습니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개표가 약 99% 진행된 상황에서 전진당이 1당,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이 이끄는 프아타이당이 2당 지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이끄는 연합태국국가당은 3당에 그쳤다고 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진당은 150석, 프아타이당은 142석으로 두 당이 292석을 차지한 반면 군부 진영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PPRP)과 루엄타이쌍찻당(RTSC)은 합쳐서 76석을 얻는 데 그쳤다고 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피타 전진당 대표는 15일 차기 정부를 이끌 준비가 돼 있다며, 프아타이당을 포함한 6..
14일 실시된 태국 의회 하원 선거에서 9년 전 군사쿠데타 이래 이어지고 있는 군부와 가까운 정권이 지속될 수 있을지 정권교체가 이루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태국의 여러 언론에 따르면 개표율은 98%로, 군의 영향력 배제 등을 내걸어 젊은이 등의 지지를 모아 온 혁신계 야당 '전진당'이 약 150석을 차지해 예상을 뛰어넘어 제1당이 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탁신 전 총리파의 최대 야당 '태국 공헌당'은 약 140석으로 사전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전진당과 태국공헌당 양당을 합하면 의회 하원의 과반수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한편, 쿠데타를 이끌었던 쁘라윳 총리의 '태국 단결 국가 건설당'은 36석에 그쳐, 군부와 가까운 정권에 대한 유권자의 비판이 반영된 모양샙니다. 한편, 의석이 확정된 뒤 열리는 ..
14일(현지 시각) 태국 총선에서 군주제 개혁과 징병지 폐지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운 피타 림짜른랏(43) 후보의 전진당(MFP)이 20·30대 젊은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당 자리에 올랐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37)이 이끄는 프아타이당도 선전했지만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1당 자리를 내줄 처지가 됐다. 이로써 군부 축출을 내건 양대 야당이 500석의 하원 의석 가운데 300석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했다. 육군참모총장 출신인 쁘라윳 짠오차(69) 총리가 이끄는 루엄타이쌍찻당(UTN)과 쁘라윳 웡수완(78) 부총리의 빨랑쁘라차랏당(PPRP) 등 군부 정당들은 80석도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어느 정당도 태국 행정부 수반인 총리를 차지하는 데 필요한 376석을 ..
14일 총선을 앞두고 선두를 달리는 프아타이당의 선거 유세 트럭에서 귀에 감기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이 노래는 지난 몇 주 동안 태국 전역을 가득 채웠다. "모든 지역에서 프아타이당이 압승해야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다"며 유권자에게 프아타이당을 향해 압도적 지지를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프아타이당은 '태국인을 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현재 프아타이당이 모든 경쟁 정당을 훨씬 앞선다는 사실은 놀랍고도 흥미롭다. 지난 17년 동안 프아타이당을 약화시키려는 온갖 노력이 있었고, 1998년 프아타이당의 전신 타이락타이당을 창당한 통신 재벌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영향력을 지우기 위해 수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던 모양이다. 탁신 정권은 2006년 군사 쿠데타로 실각했고, 타이락타이당도 해산됐..
태국 수도 방콕의 외곽 방본 지역에 자리한 어느 평범한 좁은 가게에서 선거 유세 중 나눠 줄 전단을 열심히 포장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만났다. 다른 곳보다 임대료가 저렴한 이곳은 이번 달 15일로 예정된 총선에 출마한 정당 중 가장 급진적인 성향인 ‘무브 포워드(전진)’당의 선거운동본부다. 이들 중 유독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하며 끊임없이 SNS 페이지를 휙휙 넘겨보는 여성이 있었다. 바로 룩차녹 ‘아이스’ 스리노크(28) 후보다. 무자비하게 더운 날씨에서도 아이스 후보의 팀은 저렴한 자전거 몇 대를 구입해 지난 몇 주간 방본 내 골목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아이스 후보는 지난 20년간 태국을 옭아매던 악순환을 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류 정치에 합류한 ‘무브 포워드’당 소속 이상주의자 ..
태국 총선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혁적인 성향의 야당인 전진당(MFP)이 막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전진당 대표인 피타 림짜른랏이 제1야당 프아타이당의 총리 후보 패통탄 친나왓을 추월한 결과가 잇달아 발표됐다. 패통탄은 아버지 탁신 전 총리의 후광을 업고 그동안 지지율 1위를 달려왔다. 전진당의 약진 속에 14일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6일 현지 매체 네이션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타 대표가 29.37%로 총리 후보 지지율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각각 프아타이당의 패통탄(27.55%)과 스레타 타위신(13.28%)이다. 루엄타이쌍찻당(RTSC)의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8.85%), 품차이타이당 대표인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가장 국제적인 지역인 수쿰빗 거리를 밝히는 어지러운 네온사인 사이를 비집고 새로운 간판이 등장했다. 바로 5갈래로 갈라진 뾰족한 대마초잎이다. 현란한 녹색으로 빛나는 대마초 간판을 보며 지난해 6월 대마초가 합법화 된 이후 태국 내 관련 산업이 얼마나 크게 번창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BBC 방콕 오피스에서 동쪽으로 2km 정도 걷다 보면 마리화나 꽃봉오리와 대마초 흡연에 필요한 각종 도구를 파는 상점 40여 곳 이상을 지나치게 된다. 방콕 시내에서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집합소로 유명한 카오산 로드 반대 방향으로 향하다 보면 아예 대마초를 테마로 한 쇼핑몰 ‘플랜토피아’가 나온다. 이곳에 입점한 상점들은 제품을 시험해보는 고객들이 뿜어낸 연기에 반쯤 가려져 있다. ‘태국의 대마..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차기 총리 후보 지명을 수락했습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어제(25일) 루엄타이쌍찻당(RTSC) 행사에서 총리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은 오는 5월 14일에 총선거를 실시해 500명의 하원의원을 선출합니다. 이들 하원의원은 군부가 임명한 250명의 상원의원과 함께 7월 중순 차기 총리를 선출합니다. 상하원 전체 의원 750명 중 과반인 376명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차기 총리가 되는 만큼 하원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당이 사실상 정권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는 탁신 진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인 패통탄이 제 1야당 프아타이당의 총리 후보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프아타이당은 여론조사에서 49.8% 지지율을 얻어 쁘라윳 총..
태국에서 개최됐던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정상선언을 채택한 뒤 19일 폐막했습니다. 21개 국가와 지역이 참가한 APEC정상회의는 기시다 수상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해리스 미국 부통령, 그리고 러시아의 벨로우소프 제1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무역과 투자에 관해 논의한 뒤 폐막했습니다. 의장국인 태국 정부는 이틀 간의 성과를 종합한 정상선언을 발표했는데 정상선언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세계경제에 더욱 악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에 대해 대부분 국가들이 강력히 비난했다"고 했으나, 대러시아 경제제재 등에 대해서는 "다른 견해나 평가가 있었다"고도 명기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각국이 서로 다른..
지난 6일(현지시간)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주 우타이사완 지역의 어느 보육시설에서 전직 경찰이 흉기를 휘두르며 총기를 난사했다. 끔찍했던 순간에 대한 목격자들의 증언을 살펴본다. 해당 보육시설의 난티차 판첨 원장은 아이들을 낮잠 방으로 보낸 후 점심을 만들려던 참에 총성 5발을 들었다고 말했다. 판첨 원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때라면 어린이 92명 정도가 머물지만, 사건 당일 비도 오고 통학버스도 고장 나서 24명만 있었다"고 전했다. 판첨 원장에 따르면 이중 어린이 한 명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는 판첨 원장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당장은 정말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교사는 총격범이 해당 보육시설을 다니던 어린이의..
2021년 말, 태국 방콕에 위치한 현지 병원을 시범 운행으로 5G 스마트병원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해당 사업은 중국 화웨이의 5G,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기술을 도입해, 5G 구급차 입원, 인공지능 보조진단부터 퇴원 후 원격의료까지, 병원 서비스 절차를 전면 스마트화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태국이 중국산 잠수함을 도입하기로 맺은 계약이 무산 위기에 직면했다고 방콕 포스트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태국이 발주한 잠수함을 건조하는 중국 국유조선소가 독일제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독일 측이 공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태국 정부는 애초 계약대로 중국산 잠수함에 독일제 엔진을 장착하지 못하면 계약을 파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최근 "엔진이 없는 잠수함을 들여올 필요가 있는가"라며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중국산 잠수함의 도입을 중단하겠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태국은 2017년에 해군이 중국산 위안(元 S26T)급 잠수함 1척을 135억 바트(약 5000억원)에 조달하기로 합의, 2023년 인도받기로 했다. 중국 잠수함 조선소는 ..
"푸틴정부는 입헌군주국을 부정하는 노동자계급이 령도하고 노농연맹을 기초로 하는 인민민주 전제정치( 인민민주주의독재)의 사회주의국가가 아닌 입헌군주국을 인정하는 민유(民有), 민치(民治),민향(民享)의 민주국가이지만 군국주의, 국가사회주의 극우성향 일당제 우위국가 권위주의 1인 장기집권 독재정부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군주제 유지를 놓고 대립하는 태국 국내 정치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군주제 유지를 주장하는 왕당파와 폐지 또는 전면 개혁을 요구하는 민주화 진영이 상반된 주장을 내놓으며 팽팽해 맞서는 모습이다. 13일 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른바 ‘노란 셔츠’로 불리는 보수 왕당파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초기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적극 지지했다. 대표적 군주제 옹호단체인 ‘타이..
전세계 청소년들의 꿈의 디딤돌이 되어주고 있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그 속에는 각 국가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던 지법인 담당자들의 땀과 열정이 가득 차 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여정 #JourneytoaBetterFuture' 영상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 곳곳에서 삼성전자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담당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청소년들이 더 나은 세상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이들의 노력과 함께 꿈을 이뤄가는 청소년들의 모습도 함께 담을 예정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청소년은 새로운 지식을 갈망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갑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이 빠른 속도로 배우는 모습을 지켜보며 경이로움을 느끼곤 합니다. 이..
11월 19일은 태국의 전통 명철 러이 끄라통이다 태국력 12월 보름에 열리는 러이 끄라통 축제는 사람들이 바나나 잎으로 만든 조그마한 연꽃 모양의 작은 배에 불을 밝힌 초와 꽃, 동전 등을 실어서 강물이나 운하 또는 호수로 띄워 보내면서 소원을 비는데, 이 때 끄라통의 촛불이 꺼지지 않고 멀리 떠내려가면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믿는다. 이는 고대 물의 신에게 경의를 표하던 전통에서 기원하고 있다. ‘러이’는 띄우다 는 뜻이며 ‘끄라통’은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러이 끄라통에 물에 띄우는 바구니’란 뜻이 그 중 하나이다. 전통적으로 끄라통은 바나나 줄기로 만들며 오늘날에는 빵이나 스티로폼으로 만들기도 한다. 빵으로 만든 끄라통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분해되고 또한 물고기 밥이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로 18개월간 문을 닫았던 태국이 관광을 재개하면서 여행객 수만 명이 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60개 이상의 '저위험' 국가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관광객은 입국이 허용되고 호텔 자가격리도 면제된다. 내년에는 태국을 찾는 관광객 수가 1500만 명으로 급증해 300억 달러(35.3조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태국 인구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42%에 머물기 때문에, 많은 곳에선 여전히 일상에 제한이 있다. '터널 끝의 빛' 태국은 여전히 1만 명에 가까운 일일 신규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여행 가이드 차이야곤 분야팍은 BBC에 "터널 끝에서 매우 희미한 불빛을 보는 것과 같다"며 "우리는 2년 동안 일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
태국이 일본을 포함한 40개 이상의 나라와 지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부터 입국시 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21일 밤, 코로나19의 감염위험이 낮다고 판단한 일본을 포함한 46개 나라와 지역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나라와 지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완료나 PCR검사 음성확인 등을 조건으로 입국시 격리를 다음 달 1일부터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의 쁘라윳 총리는 지난 11일 텔레비전 연설에서, 격리가 면제되는 나라가 적어도 10개국이라고 설명했는데 결과적으로 대상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태국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기 시작한 지난해 3월 이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외국인의 입국을 엄격히 제한한 뒤, 2주 격리와 고액의 의료보험 가입 등을 의무화해, 여행객의 입..
국이 11월 1일부터 최소 10개 '저위험' 국가의 관광객을 다시 받는다. 전문가들은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이번 결정의 위험성을 인지하면서도 관광 업계를 되살리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쁘라윳 총리는 11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이번 결정이 "어느 정도 위험을 수반한다"라고 인정했다. 태국이 관광을 허용할 저위험 국가에는 영국, 중국, 독일, 미국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포함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쁘라윳 총리는 이어 12월1일까지 더 많은 국가에 여행을 허용하고 식당과 술집에서 주류 판매 재개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저위험' 국가 여행객은 태국에 "도착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결과서를 제시해야 한다. 도착 이후에도 한 번 더 검사..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4일 부결됐습니다. 앞서 야당은 쁘라윳 총리와 장관 5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부실과 부패 등을 이유로 불신임안을 발의했습니다. 4일 의회에서 실시된 불신임 투표에서 쁘라윳 총리는 전체 의원 482명 중 과반인 246명으로부터 지지표를 얻어 재신임됐습니다. 이에 따라 불신임 대상에 오른 5명의 장관도 계속해서 직무를 수행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쁘라윳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거리 시위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몇 주 전부터 더욱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와 지난해에도 쁘라윳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된 바 있습니다. 태국 총리 불신임안 부결... 의회 과반 지지 얻어 | Voice of Ameri..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정부의 대응이 불충분하다며 쁘라윳 총리의 사임 등을 촉구하는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태국에서는 18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1,397명에 달해, 사흘 연속 역대 최다를 갱신했습니다. 태국 국내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불충분해 감염이 확산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다, 백신의 조달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고조되면서, 방콕에서는 18일 젊은이들이 쁘라윳 총리의 사임 등을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펼쳤습니다. 방콕에서는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5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있으나 경찰에 따르면 이번 시위에는 약 1000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의 일부는 경찰과 충돌해 현지 당국에 따르면 적어도 시위 참가자 2명이 부상해..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의 영향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관광업 재건을 위해 일정의 조건을 충족한 외국인이 입국 후에 격리 없이 관광할 수 있는 조치를 1일부터 리조트 관광지인 푸켓에서 시작했습니다. 개방 첫 날인 1일은 오전 중에 UAE,아랍에미리트발 항공기가 도착해 약 30명의 관광객이 PCR검사를 받은 뒤 호텔로 향했습니다. 격리 없이 관광이 허용된 사람은 국가와 지역별 감염위험 평가에 따라 태국 정부가 허가한 장소에서 온 관광객으로 백신 접종을 마친 것 등이 조건입니다. 태국에서는 지난 3월 이후 감염이 다시 확산하면서 수도 방콕에서는 이번 주부터 경제활동 제한이 더욱 강화됐는데 감염확산 방지와 경제활동 재개라는 두 바퀴를 동시에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UAE발 항공편..
태국에서 수 백명의 시위대가 오늘(24일) 집회를 열고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군주제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시위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집회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나서 정부의 코로나 대응과 침체된 경제 상황 등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최근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이 소유한 회사가 백신 공급에 개입한 문제 등과 관련해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 방콕에서 벌어진 시위 지도자는 “헌법은 국민들이 만들어야 한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젊은이들이 주도한 반정부 시위에 전국적으로 수 십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집회 단속과 코로나 사태로 동력을 잃었습니다. 오늘(24일) 집회는 1932년 6월 24일 태국에서 절대 왕정이 무너진 날을 기념하는 의미도 ..
태국이 이번 달 말에 대규모적인 시노백 백신 접종계획을 가동하게 되며 연말전으로 3분의 2의 접종조건에 부합하는 인구를 커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블름버그 통신이 전했다. 보도는 또 따라서 태국 관광업의 전면 개발에 담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일전에 태국 총리부 보도대변인이 매체에 태국 내각은 이미 13억 타이 밧(약 인민폐 2.8억원)의 정부재정예산으로 중국의 200만회분 코로나19 백신을 구입하기로 비준했다며 이런 백신은 태국 일선 의료진과 만성병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상대로 투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1월 7일, 태국 질병통제청 책임자가 태국은 이미 3단계로 나뉘어 백신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제1단계는 2월부터 4월까지 100만명 쉽게 감염될 위험이 있는 군체와 의료진에게 제공되는데 이에 200만회분 백신이 필요하며 두차례에 나뉘어 투여된다. 제2단계는 5월과 6월, 약세 군체와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지역을 상대로 2600만회분 백신이 제공되며 제3단계는 올해 하반년부터 내년 연초까지 태국 일반 인민들을 상대로 백신을 ..
태국이 내달 중국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들여올 예정이다. 4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총리실이 게재한 트위터를 통해 내달까지 시노백 백신 20만 회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쁘라윳 총리는 "시노백사 백신과 관련해 해당 지시를 내렸으며, 한 두 달 내에 의료진을 위해 첫 20만 회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노백 백신은 3월에 80만 회분 그리고 4월에 100만 회분 등 총 200만회 분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술이전협정에 따라 아스트라네제카사가 개발한 백신의 태국 내 생산을 시작했으며, 5월까지는 태국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태국은 지난해 11월 아스트라제네카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피했던 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태국 최대 수산시장에서 수백 명의 확진자가 나와 수만 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콕 인근의 해안 지역 사뭇사콘주에 위치한 이 수산시장의 집단감염으로 사뭇사콘주는 봉쇄됐다. 해당 수산시장에서는 대부분 이웃한 미얀마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자택에서 대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태국은 중국 외의 지역으로는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곳이다. 그러나 이후 지금까지 확진자 4000명에 사망자 60명 정도로 주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덜한 편이었다. 어떻게 확산이 시작됐나? 시장에서 새우를 판매하는 67세 여성이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 14일 대규모 시위가 또다시 벌어졌습니다.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자들은 주말인 이날, 방콕 시내 민주화 기념탑 앞에 모여 총리 퇴진과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무능할 뿐만 아니라 합법성도 결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태국이 쁘라윳 짠오차 총리 때문에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그러나 시위대의 요구를 일축하고 있습니다. 태국 당국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약 5천100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시위 진압을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경찰 당국은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한편 수천 명의 친정부 지지자들은 왕실을 상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