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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태국, 1일부터 한국 등 60개국에 국경 개방...현지 반응은? 본문

Guide Ear&Bird's Eye/태국(타이)

위드코로나: 태국, 1일부터 한국 등 60개국에 국경 개방...현지 반응은?

CIA bear 허관(許灌) 2021. 11. 2. 21:1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로 18개월간 문을 닫았던 태국이 관광을 재개하면서 여행객 수만 명이 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60개 이상의 '저위험' 국가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관광객은 입국이 허용되고 호텔 자가격리도 면제된다.

내년에는 태국을 찾는 관광객 수가 1500만 명으로 급증해 300억 달러(35.3조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태국 인구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42%에 머물기 때문에, 많은 곳에선 여전히 일상에 제한이 있다.

'터널 끝의 빛'

태국은 여전히 1만 명에 가까운 일일 신규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여행 가이드 차이야곤 분야팍은 BBC에 "터널 끝에서 매우 희미한 불빛을 보는 것과 같다"며 "우리는 2년 동안 일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와 그의 동료 여행 가이드들은 아직 고객과 여행사들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 투어가 재개 때까지 한 달이 걸릴 수도 있다.

"정부가 정말 순조롭게 태국을 개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다시 일터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팬데믹 이전까지 연간 40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던 태국은 코로나 사태로 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태국 관광객은 80% 이상 감소했다.

이번에 방콕과 푸껫에 있는 공항들이 영국, 중국, 일본, 미국 및 유럽국가의 관광객을 향해 문을 연다.

태국 정부는 2023년이면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까지 관광 수입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한 중국의 국경 봉쇄조치로 관광 분야의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지적이다.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관광객의 입국이 시작됐다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에는 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1200여만 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1위를 차지했다.

방콕의 유명 관광지 카오산 로드 중심에 있는 작은 호스텔 테일즈 카오산을 소유한 위완 시리와사리는 태국 관광산업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비관적이다.

"카오산의 상황이 예전처럼 돌아가지 않으면 어떻게 하면 할까 생각해봤습니다. 상당히 두려웠죠. 관광객을 들여보내기 시작했는데 코로나 감염 사례가 다시 급증해 또 다른 봉쇄 조처가 내려질까 두렵습니다. 때문에 저는 이 상황에 대해 그렇게 확신하지 못합니다."

카오산 지역에서 식당을 소유하고 있는 피티 쿨시라트도 관광 재개가 코로나19 감염 급증으로 이어질까 두려워했다.

"예전처럼 사람들은 관광업계를 빌런 취급하며 비난하겠죠. 마치 음주가 희생양이 됐던 것처럼요."

쿨시라트는 태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행 중인 주류 판매 금지 등의 규제가 관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관광은 분위기와 편의성 둘 다 갖췄을 때 완성됩니다. 관광객들이 기껏 왔는데 안되는 행동도 많고, 문을 닫은 곳도 많다면, 여기에 올 이유가 뭔가요? 결국 관광객 유입은 줄어들 거고, 사람들은 각종 규제가 지겨워질 겁니다."

한편, 유명 관광지 푸껫의 경제는 코로나 사태로 마비되다시피 했다. 해변에서 가족과 라운지와 주스 바를 운영하던 디트는 2019년에 하루 150달러가량 벌었다고 했다.

"저축한 돈으로 생활해야 했고, 직접 채소를 기르고 물고기도 잡아야만 했습니다."

몇 달간 문을 닫았던 주스 바는 최근 다시 문을 열면서 매일 약 30달러의 수입이 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있는 모든 데크 의자가 금방 채워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드코로나: 태국, 1일부터 한국 등 60개국에 국경 개방...현지 반응은? - BBC News 코리아

 

태국, 1일부터 한국 등 60개국 관광객 입국 허용...현지 반응은? - BBC News 코리아

태국이 18개월만에 관광을 재개했지만, 현지에선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질지 모르다는 우려도 있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