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1186)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박진 한국 외교장관이 3일 워싱턴에서 만나 북핵 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한국 방어에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해 누구도 의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일 미한 외교장관 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 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미한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블링컨 장관]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s well as to Japan is ironclad, and in that light, we're also committed to strengt..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오늘(30일) 방한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무모한 도발 의지를 꺾기 위해 사무총장과 나토가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한국의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높이 평가한 뒤 “한·나토 간 사이버 방위, 신기술 등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무력 침공이 용인된다는 그릇된 메시지가 국제사회에 각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톨텐..

내일부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30일부터 병원과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는 것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7개월여 만이다. 이에따라 학교와 유치원 및 헬스장, 수영장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자율로 전환된다. 다만, 감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또 등교, 학원 등원 등을 위한 통학차량을 이용해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엘리베이터 등 환기가 어려운 실내 환경에서 다수가 밀집해 다른 사람과 물리적으로 1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 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 대중시설에서 마스크..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오늘(29일) 한국을 방문해 북한의 무모한 미사일 시험과 핵무기 프로그램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북한이 러시아에 로켓과 미사일 등 군사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국제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등 한국언론과 로이터 통신 등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29일 한국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특히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군사적 지원은 우리(나토와 한국)가 어떻게 상호 연결돼 있는지를 강조해 보여준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반도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앞서 북한 정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정확하게 알리고 북한 주민들과도 실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인권재단 출범 등 북한 주민 인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통일부 신년 업무보고에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한국 국민과 국제사회에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고 더 나아가 북한 주민들도 가능한 실상을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통일부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통일은 준비해야 되는 일이며, 그냥 되는 일이 아니”라며 “통일은 갑자기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준비된 경우에만 그것을 실현할 수 있..

제11차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가 26일 오전 외교부에서 열려, 한국의 평화적 원자력 활동에 대한 IAEA(국제원자력기구) 안전조치 이행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마시모 아파로(Massimo Aparo) 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이 연례적인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이번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통해, △IAEA의 북핵 검증 준비태세 관련 협력 강화 방안, △한국 내 IAEA 안전조치 이행 관련 평가 및 협력 강화 방안, △IAEA측 안전조치 활동 현황 및 주요 현안 등에 관해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IAEA는 2009년 감시요원 4명이 추방된 이후 북한에 접근을 거부당해 북핵에 대..

이란 외교부가 18일 이란 주재 한국 대사를 초치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강력 항의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19일 한국 주재 이란 대사를 초치해 해당 발언이 "UAE에서 임무 수행 중인 한국 장병들에 대한 격려 차원의 말"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에 파견된 한국 육군의 아크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한국)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며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발언했다. 이란의 공식 국영 매체 IRNA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한국 대사를 초치한 자리에서 "이란은 대부분의 페르시아만(Persian Gulf) 국가들과 깊고 우호적인 유대 관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번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다보스 순방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민간이 하나 되어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새해에는 보다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명절 연휴에도 땀과 열정으로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근로자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경찰관 · 소방관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사회의 곳곳을 밝혀주시는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소외된 이웃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나갈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2일 3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998만2905명이다. 최근 하루 2만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22일 누적 확진자 수가 3천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만 3년 2일 만이다. 5명 중 3명 확진... 누적 확진자 수 세계 7번째 작년 연말 기준 한국 인구는 5143만9038명이다. 한국인 5명 중 3명이 확진 이력을 갖게 되는 셈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 2개월여가 지난 2021년 3월 24일 10만명이 됐으며 다시 10개월 반 뒤인 지난해 2월 5일 100만명을 넘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회담 뒤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이 특히 원자력·에너지·투자·방위산업 등 4대 핵심 분야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이날 13건의 양해각서 등 문서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무함마드 대통령이 이날 한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

이태원 참사를 수사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사고 발생 76일 만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실상 해산했다. 손제한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장은 13일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과실범의 공동정범 법리에 따라 이번 사고에 책임있는 기관인 경찰, 구청, 소방, 서울교통공사 등 24명에 대해 법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입건해 그중 혐의가 중한 전 용산경찰서상, 용산구청장 등 6명을 구속 송치하고 서울경찰청장, 용산소방서장 등 1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라고 밝혔다. 과실범의 공동정범 법리를 적용한 이유는 각 기관에 이태원 핼러윈데이 사고 대비라는 '공동의 목표'와 이를 위한 '의사 연락'이 존재했음에도 각자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과실이 중첩돼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2..

한국군 당국이 지난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대응과 관련해 전방 탐지부대와 후방 간의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8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무인기를 처음 탐지한 전방 군단과 서울을 방어하는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사이에 상황 공유와 협조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한국 정치권에서는 앞서 북한 무인기 탐지 정보가 수방사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었습니다.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은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가 이날 “정보 공유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전비태세검열을 통해 책임자 문책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합참은 앞서 북한 무인기 5대가 지난달 26일 한국 수도..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숙청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5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관련 현안들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에게 국정원이 북한 무인기와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에 대해 ‘무인기가 들어와서 그 고도에서 촬영할 수 있지 않느냐’는 가정적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고 부연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지난달 26일 한국 영공을 침범한 북..

"국제수지 적자와 국내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확장적 재정정책과 긴축적 금융정책이 필요합니다 긴축적 금융정책보다 확장적 재정정책 효과가 더 커기 때문에 국내불황과 국제수지 적자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도 투자를 해야 하며 제1금융기관도 은행 문턱을 낮추어야 합니다. 외국은행이 한국 금융시장을 장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으로 경제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1962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가 처음 열린 이후 법정 경제단체인 두 단체의 신년 인사회 공동 개최는 처음이고, 신년 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도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여권 관계자는 “정부와 경제계가 일치단결해 경제 위기를 극..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WMD 등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WMD 대응본부’가 오늘(2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핵·WMD 대응본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억제 대응 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기존 합참 전략기획본부 예하 핵·WMD 대응센터에 정보와 작전, 전력, 전투발전 기능을 추가해 신설한 부서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핵·WMD 대응본부’가 한국형 3축체계 능력 발전을 주도하고 사이버와 전자기스펙트럼, 우주 영역 능력을 통합운용할 것이라며 이를 모체로 한국의 전략환경에 최적화된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에는 어떤 것들이 달라질까? BBC 코리아가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주요 제도 변화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새해부터는 만 나이와 부모급여, 소비기한, 새로운 최저시급 등이 도입되고 대학 입학금이 전면 폐지된다. '한국 나이' 아닌 '만 나이' 기준으로 2023년 6월 28일부터 나이 기준이 '만 나이'로 통일된다. 앞으로 나이에 관한 별도 규정이 없는 경우, 법·계약·공문서 등에 표시된 나이는 만 나이로 해석해야 한다. 병역이나 청소년 담배 및 주류 구매 등 또래 집단에 법을 일괄적으로 적용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 각 법령에 '연 나이'를 기준으로 한다는 규정이 마련돼있어 만 나이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정부가 상반기에 진행할 개별 법령 정비 결과에 따라 나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세계 경제의 복합위기와 불확실성 속에서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았습니다만은 국민 여러분의 땀과 의지로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물가 상승에 대해 세계 각국은 금리 인상 정책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큽니다. 세계 경기침체의 여파가 우리 실물경제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하는 불가피한 금리 인상의 조치가 우리 가계와 기업의 과도한 채무 부담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아가겠습니다. 복합의 위기..

한국 국방부가 30일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월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밝힌 지 9개월 만입니다. 한국의 고체연료 기반 발사체는 과거 ‘미한 미사일 지침’에 따라 제한됐었으나,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침이 종료되면서 한국 국방 당국이 개발을 주도해왔습니다.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추진 기관은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 즉 로켓에 사용됩니다. 고체형 연료의 경우 액체형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간단한 구조여서 대량 생산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액체 연료와 달리 사전에 주입해놓을 수 있어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습니다. VOA 뉴스..

북한이 5년 6개월 만에 대남 무인기 침입을 감행하면서 한반도 안보 위협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서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의 영공을 침범했다. 남하한 무인기 5대는 서울, 경기 김포와 파주, 인천 강화 지역 상공을 수 시간 비행한 후 북쪽으로 이탈하거나 한국 군 탐지 자산에서 소실됐다. 한국 군은 북한발 무인기를 포착하고 공군 전투기, 공격 헬기 등을 투입해 대응했지만 결과적으로 5대 모두 격추하지 못했다. 북한의 무인기 영토 침범은 2014년, 2016년, 그리고 2017년에도 포착된 바 있다. 한국 합참 관계자는 "이날(26일) 탐지된 북한 무인기는 2014년 경기 파주, 인천 백령도 등에서 발견됐던 것처럼 날개폭 2m 이하 소형 무인기"라고 밝혔다. 한편 27일에는 인천..

국회가 새해를 일주일 남겨둔 24일 오전 1시쯤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법정 처리 기일(12월 2일)을 22일 넘긴 늑장 처리다. 여야는 당초 전날 오후 6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시트 작업(예산 명세서 작성)이 지연되면서 오후 10시에 본회의가 열렸고, 예산안 처리는 자정을 넘긴 뒤에야 마무리됐다. 여야가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3년도 예산안은 638조7000억원 규모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원안에서 3000억원 감액했다. 이 같은 내용의 수정안은 재석 의원 273인 중 찬성 251인, 반대 4인, 기권 18인으로 가결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예산안 통과 직후 “정부는 오늘 국회가 의결해주신 새 정부의 첫 예산안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집행해 나가겠다”며 “고물가, 고금리, 성장률..

일본 정부가 16일 발표한 개정 「국가안보전략」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데 대해 외교부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통해 강력 항의하고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포함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삭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우리 국무회의에 해당하는 각의에서 외교 안보 정책의 지침이 되는 국가안보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확정,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 등을 결정했고, 독도 영유권도 명기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

한국이 나이 세는 법을 '만 나이' 기준으로 통일한다. 태어날 때부터 1살인 '한국식 나이'보다 1~2살씩 어려지는 셈이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행정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만 나이'란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나이로 대부분 국가에서 이를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태어났을 때 나이를 0살로 하고 1년 뒤 생일이 지날 때마다 한 살을 더한다. 민법 개정안은 '만 나이' 표현을 명시하고, 출생일을 포함해 나이를 계산하되 출생 후 만 1년이 지나기 전에만 개월 수로 표시하도록 했다. 행정기본법 개정안에도 행정 관련 나이 계산을 만 나이로 통일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 안에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내년 6..

30일 사망한 중국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중국 최고 지도자 중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인물이다. 힌중 국교 정상화는 1992년 전임 지도자 덩샤오핑의 영향력 하에 진행됐지만, 이듬해인 1993년 국가주석이 된 장쩌민은 이후 한국과 총 10차례의 정상외교 등을 통해 양국간 교류 협력을 확대했다. 장 전 주석은 1993년 11월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미국 시애틀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1995년 11월에는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김 전 대통령과 만남을 이어갔다. 장 전 주석은 당시 방한 중 사회주의 국가 원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국회에서 연설하며 탈냉전 시대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을 극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

유럽연합과 한국이 디지털 파트너십을 맺고 반도체와 초고성능 컴퓨팅, 양자 기술 등 최첨단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EU)과 한국이 28일 ‘디지털 파트너십’을 맺고 보안과 통상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8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변동성이 높은 세상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들이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 “This future-oriented partnership will strengthen the cooperation between trusted and ..

“우리를 위협하는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책임 전가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4일자 담화에서 “지난 22일 남조선외교부것들이 우리의 자위권행사를 《도발》이라는 표현으로 걸고들며 그것이 지속되고있는것만큼 추가적인 《독자제재》조치도 검토하고있다는 나발을 불어댔다”고 ‘남조선 외교부’를 거론한데 대해 외교부는 ‘책임 전가’라고 반박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오후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이미 유례없는 수준의 도발을 감행하고 핵미사일 위협을 크게 고조시켜 왔다”면서 “최근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 책임은 전적으로 불법적인 도발하고 있는 북한에게 있는 만큼 이를 우리 측에게 전가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기업들과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7일) 한국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 양국이 에너지와 방위, 건설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윤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방위산업과 수소와 같은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더 많은 협력을 하기를 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기간시설 개발을 위해 한국 기업들이 수행해 온 역할에 주목하면서,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특히 방위산업과 기반시설, 건설 분야에서 한국과의 ..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11월 15일(화)(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관계 발전 방향, 한반도 문제, 역내·글로벌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한중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1992년 수교 이래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음을 평가하고,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이익에 입각하여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입장을 같이하였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기반하여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외교 목표라고 하면서,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증진하는데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한중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조셉 R.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계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나 공동의 가치를 따르고, 혁신을 동력으로 하며, 공동의 번영과 안보를 추구하는 한미일 3국 파트너십을 재확인하였다. 3국 정상은 전례 없는 수준의 3국 공조를 평가하였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3국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은 함께 안보 영역 및 그 외 영역에서도 더욱 긴밀한 3국 연대를 공고히 해나가기로 하였다. 3국 정상은 21세기의 도전은 한미일 간 보다 긴밀한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인식한다. 대한민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동맹 공약과 우리의 긴밀하고 오랜 우정은 우리 국민들과 지역, 그리고 전세계의 안보와 번영에 긴요하다. 또한, 3국 정상..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은 지난 1949년 아세안 최초로 대한민국과 수교를 했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7,400여 명의 병력을 지원한 우리의 우방국”이라며 “우리 국민은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한 필리핀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원전, 국방, 방산, 인프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함께 연대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 바탄 원자력발전소 가동 재개 관련, 필리핀 측의 협력 제의를 환영하면서, 구체적인 협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한·태국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양국은 역사적 경험과 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우방으로 다양한 분야의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2∼2027 한국·태국 공동 행동계획' 채택을 계기로 내년 수교 65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가 한층 더 확대·심화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태국이 아시아 최초로 파병 의사를 밝히고 병력을 지원한 점을 언급하며 "총리가 지휘관을 역임한 21연대는 '리틀 타이거'로 불릴 정도로 용맹을 떨쳤다. 한국 국민은 태국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