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북한 평민층 식량난 자료 (155)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만성적 식량 불안이 이어져온 북한에서 인구의 절반 가까이 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추정됐다.1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영양실조 유병률은 2020년부터 3년간 평균 45.5%를 기록했다.이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이 파악한 자료에 근거한 것이며 같은 기간 1천180만명이 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북한이 식량 증산을 위해 힘을 쏟는데도 만성적 식량 불안에 시달리는 건 노후한 생산 인프라와 열악한 기술, 투자 부족, 자연재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보고서는 "북한이 장마당과 같은 민간의 상업활동을 제한하고 쌀과 옥수수 등 필수품 유통을 국가가 다시 독점적으로 통제하기로 전환하면..

북한이 또다시 외부 식량지원 필요국으로 지정됐습니다. 올 상반기에도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은 계속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45개국에 포함했습니다 FAO는 11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Crop Prospects and Food Situation Quarterly Global Report)’에서 북한은 전반적으로 식량에 대한 접근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 내 대다수 인구가 적은 수준의 식량 섭취로 고통받고 있고 다양한 식품군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약세 속에 2024년 상반기에도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은 계속 취약할 것으..

유엔이 북한 내 식량 부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북한 당국의 국경 봉쇄로 효과적인 대응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심각한 식량 부족이 북한을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최근 발표한 ‘2023년 동아시아 인도태평양 지역 인도주의 상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부의 제한 조치와 국경 폐쇄가 상황을 감시하고 필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유니세프의 역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 “Major food scarcity threatens North Korea, where government restrictions and border closures have impacted UNICEF’s ability ..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북한의 식량 불안정 문제는 정권이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정권이 주민의 안위보다 무기 개발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의 소리방송이 보도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의 열악한 식량 사정이 북한 정권의 잘못된 선택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31일 국무부 외신기자클럽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식량과 무기 거래와 관련한 미국의 소리방송의 질의에 “우리는 북한이 연관된 제재 위반 문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우려를 제기해 왔다”며 “그러나 분명히 하고 싶은 건 식량은 제재 대상 분야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식량 불안정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북한 정권이 허용한다면 우리가 도움을 줄 수 ..

북한의 영양 부족 인구가 1천 180만 명에 달한다고 유엔 보고서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기록적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지난해 조사 때보다 110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은 12일 발표한 연례 ‘2023 세계 식량 안보와 영양 실태 보고서(SOFI)’에서 북한 주민들의 영양 상태가 더 악화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유엔식량기구(FAO)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세계보건기구(WHO) 등 5개 주요 유엔 기구가 해마다 공동으로 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2006년 사이 북한의 영양부족 인구는 830만 명이었지만 2020~2022년 사이에는 1천 180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북한의 영양..

북한 주민들이 BBC와의 인터뷰에서 식량 부족 사태가 너무 심각해 이웃들이 굶어 죽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로 손꼽히는 북한 내부 주민과의 이번 독점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1990년대 이후 현재 가장 심각한 상황임을 짐작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북한 당국은 국경을 봉쇄하며 필수적인 공급마저 끊었다. 게다가 이번 인터뷰에 응한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의 삶에 대한 통제도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정작 북한 당국은 BBC에 언제나 자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BBC는 북한에 정보원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북한 관련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데일리 NK’의 도움을 받아 북한에 사는 일반 주민 3명을 비밀리에 인터뷰할 수 있었다. 이들 주민 3명..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8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보고서’를 발표하고, 보고서에서 북한의 식량안보 상황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인도주의 위기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도적 지원을 활성화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기 위해 각국의 위험 지수를 평가하는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은 세부 항목 평가 중 ‘식량 안보’ 분야에서 가장 나쁨을 뜻하는 10점을 기준으로 9.2 점을 기록해 역내 전체 조사 대상국 38개 나라 중 최악을 기록했다. 식량 안보란 국가가 인구 증가와 천재지변 등 각종 재난 또는 전쟁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도 국민들에게 일정한 수준의 식량을 소비할 수 있도록 적정 식량을 유지하는 것으로, 북한에 ..

앵커: 발육부진을 겪는 북한 아동 비율이 남한보다 10배 높다는 유엔기구의 최신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는 세계보건기구(WHO) 및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북한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영양실조 수치를 추정한 ‘2023 아동 영양실조 추정치-수준 및 동향’ 보고서를 24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5세 미만 아동의 ‘발육부진’(stunting) 비율은 2022년 기준 전체 북한 아동의 16.8%, 총 28만5천 명으로 추정돼 한국의 1.7%, 2만6천800명과 비교해 약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발육부진을 겪고 있는 북한 아동 수는 지난 2012년41만1천 300명(25.7%)에서 2020년 31만7천800명(18.2%)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만성적인 식량난에 힘든 상황에 빠지는 북한 주민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정권도 나름 대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새해 경제 분야의 12개 핵심과제 중 '알곡 증산'을 첫 번째 과제로 정할 정도로 오랜 고질병인 식량난을 해소하는 데 애쓰고 있다. 북한이 식량난 극복의 해결책으로 ‘과학 기술’을 접목한 농업기술 개발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북한 주민과 전문가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당국이 져야 할 부담을 주민에게 전가해 불만만 커지는 분위기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동사무소에서 인민반별로 나와 생활이 어려운 집들을 조사한 다음 부양가족이 없는 경우에만 7일분 옥수수를 가져다준다고 한다. 지원 대상 선정 기준도 모호하고 인민반장의 지원 대상을 선정하다보니 오히려 주민들의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

북한이 식량난과 ‘알곡 증산’이라는 두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4월 춘궁기를 앞둔 시점에 식량 사정과 농사 전망은 어떤지, 최원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현재 북한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식량난을 비롯한 농업 문제입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덕훈 내각 총리는 지난 16일 평양에서 열린 내각 당 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농업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내각 확대회의는 지난달 열렸던 노동당 전원회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 알곡 생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입니다. [녹취: 중방] ”우리 국가와 인민의 자존과 복리를 위하여 알곡고지를 기어히 점령하고 농업 발전의 전망 목표를 성과적..

유엔이 북한을 또다시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지정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곡물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이 계속 취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이 또다시 외부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식량난을 해결할 수 없는 나라로 지목됐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3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국제 보고서(Crop Prospects and Food Situation: Quarterly Global Report)’에서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대한 접근이 부족한 국가’로 분류하고 외부 지원이 필요한 45개국에 포함했습니다. FAO가 이번에 지정한 외부 식량 지원 필요국 목록에는 33개 아프리카 국가와 아시아 9개국,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2개국이 포함된 가운데, 1년째..

북한의 식량부족 사태가 수십만 명의 아사자를 낳은 1990년대 대기근 이래 최악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식량 가격과 북한의 식량 재고량 등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 기준으로 북한의 식량 가용성이 최소한의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의 비밀주의 때문에 식량 사정을 파악할 정확한 자료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까닭에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등 유엔 자료, 데일리 NK, 아시아프레스 등 북한전문 매체를 통해 입수한 자료 등을 비교·분석해 북한의 식량 상황이 재앙적인 대기근을 겪은 1990년대 이래 최악으로 내몰렸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1990년대 북한을 덮친 대기근으로는 인구의 3∼5%에..

앵커: 미 농무부가 올해 북한 인구 절반 이상이 식량부족을 겪고 있다고 추산하며 북한의 식량불안은 향후 10년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 농무부 산하 경제연구소가 15일 갱신한 ‘국제 식량안보 평가 2022-32 (International Food Security Assessment 2022-32)’ 보고서는 북한을 올해 평가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식량안보가 심각한 국가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9%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북한의 식량불안지수는 작년보다 올해 더 높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 및 기후와 세계 공급망 문제 등 북한의 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식량 문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

앵커: 최근 북한이 인도에 식량 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 내 식량상황이 상당히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국제 원조기구의 대북 식량지원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이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연도별 대북 식량 배분 현황(Annual Food distribution)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2만4,841톤이었던 대북 식량 지원은2020년 1만6,590톤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 뒤 2021년 6,079톤으로 2019년 대비 75%가 급감했습니다. 현재 WFP는 옥수수와 밀, 식물성 기름, 저지방 분유, 설탕, 콩 등 5가지 식량을 북한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항목별로..

북한이 인도에서 20만 포대에 달하는 쌀 수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 대규모의 쌀을 들여오는 건 이례적인데, 최근 또다시 제기되는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이 있는지 주목됩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인도산 쌀 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정황은 최근 선박 업계 관계자들에게 전달된 ‘선박 수배 안내문’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VOA가 입수한 선박 수배 안내문, 즉 화주가 선박을 찾기 위해 낸 이 공고에 따르면 해당 화주는 인도 동부 비샤카파트남(Vizag)항에서 북한 남포로 쌀 1만t 운송을 추진 중입니다. 쌀은 50kg 포대 단위로 운송되며, 희망 출항일은 9월 25일부터 30일 사이로 안내됐습니다. 1만t의 쌀이 50kg씩 분산될 경우 선박을 통해 운송될 쌀 포대의 수..

북한 주민 40% 이상이 영양 부족을 겪고 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전년도 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6일 유엔이 공개한 ‘2022 세계 식량 안보와 영양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북한 전체 인구의 41.6%에 달하는 1천 70만 명이 영양 부족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보고서는 유엔식량기구(FAO)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세계보건기구(WHO) 등 5개 주요 유엔 기구가 해마다 공동으로 발간합니다. 올해 수치는 지난 2018년에서 2020년 사이의 42.4%에 비하면 다소 개선된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말리아와 중앙아프리카, 아이티 등 최빈국에 이..

한국 정부가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량을 80만 톤 내외로 추정했다. 이는 북한 주민들의 2~3개월 치 식량이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우리도 최근 강수량이 예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북한도 비슷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의 식량 부족은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문제, 대외 봉쇄에 따른 곡물 외부 도입량의 축소, 가뭄 등 자연재해 극복 노력 등이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지난달 말 북한의 식량 부족량을 86만 톤 상당으로 추정했다. CIA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인한 경제적 제약으로 북한 주민들의 식량안보 취약성이 가중됐다고 평가했다. 기상악재∙경제난 등 전체적으로 공급 부족 북한 관영 조선중앙TV에..

앵커: 2020년 이래 북한 가정의 식량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세계식량계획(WFP)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선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서울사무소 소장은 16일 2020년 초 북한 당국이 실시한 국경 봉쇄와 이동 통제 조치 등의 여파로 2020년 이래 북한 가정의 식량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윤선희 소장은 이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주최한 포럼에서 세계식량계획이 북한 주민의 식사의 질과 식사 빈도를 반영하는 ‘식량소비 점수(food consumption score)’를 측정하고 관찰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선희 세계식량계획 서울사무소 소장: 북한 가정의 식량 상황은 2020년부터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이는 명..

북한의 영양 결핍 인구 비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내 5세 미만 아동의 발육 부진 비율은 전년도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와 유엔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가 15일 공개한 ‘2021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식량안보와 영양’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북한의 영양 결핍 인구 비율은 42.2%로, 동아태 지역 38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수준은 영양 결핍 인구 비율이 25.5%로 북한 다음으로 높은 아프가니스탄과 24.6%인 파푸아뉴기니, 22.6%의 동티모르와 비교해 15%p 정도 높은 것입니다. 인구수로는 북한 주민 1천 90만 명이 영양 결핍에 시달리고 있으..

엔이 북한을 또다시 식량부족국으로 지정하며 코로나 여파 등으로 북한의 식량안보가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국내 곡물 부족으로 106만t의 곡물을 외부에서 수입했어야 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또다시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로 지목했습니다. FAO는 2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Crop Prospects and Food Situation Quarterly Report)’에서 북한을 외부의 지원이 필요한 44개 나라에 포함시켰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나라’로 분류하며, 대다수 인구가 낮은 수준의 식량 섭취로 고통 받고 있으며 다양한 식품을 섭..

영양 부족을 겪는 북한 주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국제 보고서가 밝혔습니다. 어린이 영양 섭취도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전 세계 영양 관련 10개 공동목표 가운데 3개 부문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주요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 100여 개 기관이 공동으로 매년 발간하는 ‘2021 세계영양 보고서’(Global Nutrition Report)는 북한이 여전히 아동 영양 부족 문제를 안고 있지만 5세 미만 발육부진과 저체중, 모유 수유 등 3개 부문에서는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10대 영양 목표는 5세 미만 어린이의 발육부진과 저체중, 비만, 저출산율, 성인 남녀 비만과 당뇨, 가임기 여성 빈혈, 모유 수유 등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 식량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최우선적인 해결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량난 해결을 위한 전군, 전민 총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식량난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해 “살얼음 걷는 심정이고, 낱알 한 톨까지 확보하라”고 지시했다고 한국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6주년 연설에서 5년 안에 주민들의 의식주를 해결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6월 노동당 제8기 3차 전원회의에서는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며 식량난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한국 내 탈북민 1호 박사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

북한의 기아 상태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국제 민간단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북한 주민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영양부족에 시달리는 등 전 세계에서 18번째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기아 수준이 전 세계 116개국 가운데 18번째로 나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일랜드의 인도주의 단체 ‘컨선월드와이드’와 독일의 ‘세계기아원조’가 14일 공동 발표한 ‘2021 세계기아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기아지수는 25.2점으로‘심각’ 단계로 분류됐습니다. 올해 북한의 기아지수는 지난해의 27.5점보다 2.3점 낮아졌습니다. 지난 2000년 39.5점까지 올라갔던 북한의 기아지수는2006년에는 33.1점, 2012년에는 29.1점 등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세계기..

북한의 올해 곡물 생산량이 평년 수준을 밑돌아 주민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민간단체는 북한의 지난 7~8월 농작물 상태를 위성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특히 북동부 지역의 식량 수급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한반도 전문 웹사이트 ‘분단을 넘어서’는 4일 북한의 농업 상황을 평가한 보고서에서 올해 곡물 생산량이 예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위성사진의 적색 파장과 근적외선 파장을 이용한 정규식생지수(NDVI) 산출법으로 7~8월 북한의 농작물 상태를 4단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작황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부정적 결과가 나왔다는 겁니다. 특히 이 기간 자강도와 강..

북한의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이 1천명당 17명으로 한국보다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태어난 북한 아동의 기대수명은 72세로 한국보다 11년 짧았습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UNICEF)이 5일 발표한 ‘2021년 세계아동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 지난 2000년부터 2019년 사이 북한의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이 한 해 평균 6.5%p 감소했습니다. 지난 2000년 1천명당 60명이었던 북한의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이 가장 최근 조사 때인 2019년에는 17명으로 줄어든 겁니다. 이 같은 수치는 2000년8명, 2019년 3명을 기록한 한국보다 6배 정도 높은 겁니다. 또한 북한의 영아 사망률은 2000년 1천명당 33명에서 2019년에는 13명으로 줄었습니다. 북한의 5세 미만 ..

유엔이 북한을 또다시 식량부족국으로 지정하며 코로나 여파 등으로 식량안보가 더욱 악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북한 어린이 5명 중 1명이 발육부진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또다시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로 지목했습니다. FAO는 23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Crop Prospects and Food Situation Quarterly Report)’에서 북한을 외부의 지원이 필요한 44개 나라에 포함시켰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나라’로 분류하며, 대다수 인구가 낮은 수준의 식량 섭취로 고통 받고 있으며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

북한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조치가 주민들의 식량권을 비롯한 인권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유엔 사무총장이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에서 인권침해가 되풀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조치가 특히 식량권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기존의 인권 침해 우려들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제76차 유엔총회에 제출한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북한 인권 현안과 함께 신종 코로나가 북한 주민의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 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이동 제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직장들이 대거 문을 닫았고 시장에 유통되는 식량의 양과 질이 떨..

앵커: 북한의 올해 식량 부족분이 약 111만톤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허성기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객원교수는 6일 올해 634만여 명의 북한 주민이 식량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허성기 객원교수는 이날 서울대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가 주최한 온라인 학술회에서 북한 인구를 2500만명으로 잡고, 주민 1인당 연간 식량소비량을 175킬로그램으로 설정하면 북한에는 한 해 약 440만톤의 식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허 객원교수는 한국 농업진흥청이 지난해 북한의 농업생산량을 440만톤으로 추정한 만큼 식량 공급이 충분해 보일 수 있지만 생산된 식량이 식용 이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와 수확 후 손실분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식량 ..

지난달까지 극심한 가뭄과 폭염이 이어졌던 북한이 이번에는 폭우와 홍수 피해를 걱정하고 있다. 함경도 지역에는 지난 1일부터 하루 최대 300mm, 사흘간 총 6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5일 "농경지 수백 정보가 침수 및 유실됐고 도로와 다리 여러 곳이 파괴됐다"며 "이는 8월 평균을 훨씬 초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평안북도와 자강도 역시 5~6일 150mm 이상, 7~9일에는 양강도와 동해안 지역, 함경도 바닷가를 중심으로 최대 100mm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북한은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위성사진으로 본 북한의 폭우 피해 모습 북한 함경남도 신흥 폭우로 침수된 주택과 농경지 홍수 피해 전후 모습 북한 함흥 홍수 피해 전후 모습 노..

만성적인 북한 식량난이 10년 후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 농무부 전문가가 전망했습니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가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입니다. 미 농부무의 농업경제 전문가인 팰릭스 카베다노 박사는 5일 10년 후에도 북한의 식량난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가 공개한 ‘국제 식량안보 평가 2021~2031’ 보고서를 작성한 카베다노 박사는 이날 열린 보고서 설명회에서 전 세계 76개 저·중소득국가들 가운데 북한을 2031년에도 식량 안보에 큰 진전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나라에 포함시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카베다노 박사] “ Over the next decade. However, countries like Yemen, Afghanist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