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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북한 '식량부족국' 재지정…유니세프 "북한 어린이 5명 중 1명 발육부진"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 평민층 식량난 자료

FAO, 북한 '식량부족국' 재지정…유니세프 "북한 어린이 5명 중 1명 발육부진"

CIA bear 허관(許灌) 2021. 9. 24. 05:56

지난 4월 중국 단둥에서 바라본 북한 신의주.

유엔이 북한을 또다시 식량부족국으로 지정하며 코로나 여파 등으로 식량안보가 더욱 악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북한 어린이 5명 중 1명이 발육부진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또다시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로 지목했습니다.

FAO는 23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Crop Prospects and Food Situation Quarterly Report)’에서 북한을 외부의 지원이 필요한 44개 나라에 포함시켰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나라’로 분류하며, 대다수 인구가 낮은 수준의 식량 섭취로 고통 받고 있으며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여파 등 경제적 제약 때문에 주민들의 식량안보 취약성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9월부터 수확기가 시작되고 주요 수확 작물이 10월과 11월 개별 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식량안보 상황이 일시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FAO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 사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을 약 86만 t으로 추산한 바 있습니다.

FAO가 이번에 외부의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목한 나라는 아프리카 나라가 33개, 아시아 나라 9개,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나라 2개 등이 포함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북한 외에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이라크, 레바논, 미얀마, 파키스탄, 시리아, 예멘이 들어갔습니다.

한편 북한의 5세 이하 어린이 5명 중 1명은 ‘발육부진’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22일 공개한 ‘2021 어린이 영양 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에서 발육부진 상태인 5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의 1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2012년 26% 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한국과 미국의 2%와 3%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비율입니다.

반면 북한의 5세 이하 어린이 중 과체중 비율은 2012년 1%에서 2020년 2%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유니세프는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World Bank)과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2020년 기준 북한의 5세 미만 어린이의 18%(18.2)에 달하는 31만 7천 800명이 발육부진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북한 당국은 지난 4월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북한의 국경 봉쇄 등이 어린이 영양실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자 "황당한 날조 자료"라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미 고위 당국자, 북한 식량난에 "북한 주민 안위 우려…기본적 필요 보장 방안 모색"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오른쪽)이 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식량 시스템 정상회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왼쪽은 톰 빌섹 미국 농무장관.

미국은 북한 식량난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의 안위를 우려하고 있다고 미 정부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 주민의 기본적 필요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 식량난과 관련해 북한 상황과 주민들의 안위를 우려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기본 필요를 보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고위당국자는 22일 ‘유엔 식량 시스템 정상회의(UN Food Systems Summit)’ 관련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식량 지원 등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미국 고위당국자] “Of course we're very concerned about the situation in the country and the well-being of the people. And we very much look at the government and the people, you know, differently And I do think that we're in the process of making sure that we can be as forward leaning as we can to figure out ways of working to ensure that the people have the sort of the basic needs, their basic needs met.”

이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그 나라(북한)의 상황과 주민의 안위를 매우 우려한다”며 “우리는 (북한) 정부와 주민들을 매우 다르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 주민들의 기본적 필요가 충족될 수 있도록 일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미국은 자체 수단을 통해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최대 공여국이자 자금 제공국이며, 또한 많은 주요 식량 안보 관련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많은 지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 “And if that's not directly through our own means, again we're the largest donor and funder of the U.N. World Food Program. We also provide a lot of support through a number of other of the leading food and security NGOs as well. So whether it's direct or indirect we're definitely concerned about the situation in North Korea. And we definitely want to work through a way of making sure that the people's needs are met. And so it's a really good flag It is something that the president is very concerned about.”

이 당국자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우리는 북한의 상황에 대해 분명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분명히 우리는 주민들의 필요가 충족되도록 보장하는 방법을 통해 일하기를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대통령이 매우 관심을 두고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 식량 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식과 과거 지원 사례도 언급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굶주리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으며, 단순히 공급망 문제 때문이 아니라 ‘정부의 통치 방식, 정책, 충돌, 다른 도전’ 등에 기인하는 부분도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세계 최대의 인도주의 공여국이라며, 과거 다른 시기에 북한이 식량 문제에 직면했을 때 미국이 나서 지원을 제공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