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북한 평민층 식량난 자료 (155)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북한 주민 63%가 식량 부족 상태라고 미국 농무부가 밝혔습니다. 올해 북한의 쌀 생산량이 최근 5년 평균치보다 10% 적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올해 1천 600만 명이 넘는 북한 주민이 식량 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미 농무부가 추산했습니다. 미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는 28일 공개한 ‘국제 식량안보 평가 2021~2031’ 보고서에서 2021년 북한 인구 2천 590만 명 가운데 63.1%인 1천630만 명이 식량 부족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100만 명 증가한 겁니다. 앞서 지난해 8월 보고서에서는 2020년 북한의 식량 부족 인구가 전체의59.8%인 1천530만 명으로 추산됐었습니다. 보고서는 성인이 건강하고 활발한 생활을 위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열량 ..

앵커: 요즘 북한의 청진, 원산 등지에서 화교들이 생활고로 아사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당국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화교들의 귀국을 허가했지만 몇몇 화교들은 코로나사태 이후 가진 돈이 바닥나 귀국비용조차 마련하지 못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북한내부소식 박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도 원산시의 한 화교소식통은 15일 “최근 원산시에서 주민들이 식량난으로 굶주리는 가운데 아사자까지 발생해 주민들이 술렁거리고 있다”면서 “그런데 아사자들 중에 코로나 사태이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화교가 두 명이나 포함되어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원산시는 항구를 통한 관광개발의 주요 거점으로 선정된 이후 일..

북한이 식량난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지난해 흉작에 따른 식량 고갈 현상이 다음달부터 극심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군의 전략비축미로 알려진 ‘2호 창고’도 거의 바닥을 드러내 교역 재개나 외부 지원이 없으면 뾰족한 대책을 찾기 어렵다는 진단입니다. 북한의 쌀과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장마당 시세가 국경 지역에서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북한 전문매체인 ‘아시아 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쌀의 1kg당 가격은 5천600원, 옥수수는 3천200원으로 평상시 가격보다 40~50% 비싼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도 지난 12일 기준 혜산지역의 쌀값이 5천500원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평양의 경우엔 4천원, 신의주 4천200..

유엔이 북한을 또다시 식량부족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약 86만t의 부족분을 수입이나 원조 등으로 충당하지 못하면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또다시 지목했습니다. FAO는 최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Crop Prospects and Food Situation Quarterly Report)’에서 북한을 외부의 지원이 필요한 45개 나라에 포함시켰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국가’로 분류하며, 대다수 인구가 낮은 수준의 식량 섭취로 고통받고 있으며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여파 등 경제..

북한 주민 42%가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유엔이 경고했습니다. 전년도 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또 북한은 극한 기후의 영향을 받는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지난 2018년에서 2020년 사이 북한 전체 인구의 42.4%에 해당하는 1천 90만 명이 영양부족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UNICEF), 세계보건기구(WHO) 등 5개 주요 유엔 기구는 12일 발표한 ‘2021 세계 식량 안보와 영양 상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2016년부터 2019년 사이의 47.6%보다는 5.2%p 줄어든 수치지만 영양 부족에 노출된 북한 인구 비..

북한이 연일 식량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재원을 빼돌리고 외부지원을 거부한 북한 정권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인도주의 사업을 방해한 건 북한 당국이라며, 이를 ‘인권 문제’로 비판했습니다. 국무부가 대대적으로 식량 위기를 외치는 북한에 폐쇄적 국정 운영과 자원 배분의 실패 책임을 상기시켰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6일,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연일 보도되는 식량난을 얼마나 심각하게 평가하느냐는 VOA의 질문에 “북한은 국경을 봉쇄하고 국제적 구호 제안을 거부함으로써 원조의 전달에 심각한 장벽을 만들었고, 동시에 현행 인도주의적 사업을 이행하고 감시를 담당하는 인력 또한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The DPRK has created significant barri..

북한 경제와 민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장기화로 악영향을 받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평가가 나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주요 생필품에 대한 물가, 환율 등 경제지표의 변동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의 코로나 방역이 북중 간 물자교류 재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북중 무역 재개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3개월 치 식량 부족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은 북한의 올해 식량 부족량을 86만 톤으로 추정했다. 먹는 양 기준 북한 주민 전체가 하루 소비하는 양은 1만 톤으로, 86만 톤이면 석 달 치 식량이 부족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BBC 코리아에 "북한은..

북한 어린이 5명 가운데 1명은 발육부진을 겪고 있다고 유엔이 최신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영양 상태가 점차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국제 기준에 못 미친다는 지적입니다. 안소영 기자와 함께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진행자)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와 세계보건기구(WHO), 그리고 세계은행이 공동 작성한 ‘2021 아동 영양실조 추정치 보고서’를 5일 공개했습니다. 2020년 기준 북한의 5세 미만 어린이 31만 7천 800명이 발육부진을 겪고 있다는 게 핵심 내용인데요, 이는 북한의 전체 5세 미만 어린이 18.2%에 해당되는 수치입니다. 그러니까 북한 어린이 5명 가운데 1명이 충분한 영양..

북한 어린이 5명 중 1명 꼴로 발육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 부족 때문이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이 5일 공동 발표한 '2021 아동 영양실조 추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내 5세 미만 아동의 발육 부진 비율은 2020년 기준 18.2%, 31만 7800명이다. 보고서는 영양 결핍으로 인한 발육 부진이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온다며 키가 충분히 자라지 못하는 것은 물론 두뇌발달까지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이 시기를 놓칠 경우 성인이 되어서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2012년 발육 부진 아동의 비율이 26.1%였던 것에 비해 상황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국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코로나가 아동 영양 공급..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와 단절한 북한의 주민생활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아직 기근은 없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는 타스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현재 경제상태에 관해 이같이 전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지난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경제위기를 1990년대 기근과 혼란을 빗대어 당 간부들에게 또 다른 '고난의 행군'을 각오하라고 촉구한데 대해 김 위원장의 정확한 의도가 확실하지 않지만 현재 북한 상황을 당시와는 비교할 정도가 아니며 지금 북한에 기근은 없다고 소개했다. 수입품이 상점 진열대에서 사라졌지만 북한에서 생산한 제품은 입수 가능하며 가격도 폭등하지 않고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고 마체고라..

앵커: 북한이 올해에도 식량난을 겪을 것이라고 미국 농무부(USDA)가 전망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 식량 상황이 올해 더 악화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Economic Research Service)가 최근 공개한 4월 쌀 전망 보고서(Rice Outlook: April 2021)는 북한의 올해 쌀 작황이 지난해와 비슷하게 나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작물 중 옥수수, 콩 등을 제외한 올 가을 쌀 생산량을 도정 후 기준 136만 톤으로 전망했습니다. 136만 톤은 지난해 4월 공개됐던 보고서의 지난해 쌀 생산량과 같은 수치입니다. 이는 27년 전인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였던 1994년 약 150만톤 이후 가장 낮..

앵커: 북한 당국의 국경봉쇄를 비롯한 코로나19 제한조치로 대북 인도주의 지원이 멈춰섰습니다. 약 44만명의 북한 취약계층 주민들이 제때 필요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지에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는 최근 공개한 전문가단 연례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대북 인도주의 지원 및 북한 내 인도주의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특히 전문가단은 지난해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대북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엔 기구 및 민간 단체 3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응답에 최종 동의한 9개 기관은 북한 당국의 국경봉쇄 조치 및 국내외 여행제한 등으로 대북지원 인력과 운영 능력이 상당히 감소했으며, 많은 경우 대북지원이 목표대상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또다시 북한을 외부의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에 포함시켰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식량 안보가 악화됐다는 지적입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45개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FAO는 4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접근하기 힘든 나라’(widespread lack of access)로 분류하며, 적은 양의 식품 섭취 수준과 다양성 부족, 경기 침체와 홍수를 지적했습니다. 북한 주민 대부분의 음식물 섭취량이 적은데다 종류도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FAO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제적 제약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식량 안..

북한의 영양부족 비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영유아의 절반 정도가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지 못했고, 도시와 지방 간 격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 공동 발표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식량안보와 영양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의 약 47%가 영양부족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과 2019년 사이를 기준으로 한 이 같은 수치는 아태지역 34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입니다. 동티모르가 32%, 아프가니스탄과 몽골이 각각 25%와 2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고서는 또 ‘최소한의 식품 다양성’(Minimum Dietary Diversity)을 ..

앵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외부 식량지원이 필요한 국가 중 하나로 재차 지정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3일, 전 세계 저소득 국가들의 곡물 생산 및 식량 상황을 평가한 ‘작물 전망과 식량 상황(Crop Prospects and Food Situation)’ 올해 4분기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북한은 외부 식량지원이 필요한 국가(Countries requiring External Assistance For Food) 45개국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특히 북한은 이 중에서도 예맨과 함께 대부분 지역에서 식량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국가(widespread lack of access)로 분류됐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적은 식량 섭취량, 식품 다양..

앵커: 유엔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위한 자금 상황이 계속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여름보다 모금액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필요액의 3분의 1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지에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4일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63개 취약국에 대한 유엔의 인도주의지원 자금 현황 보고서(Global Humanitarian Overview 2020: Monthly Funding Update – 31 October 2020)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31일 기준 유엔의 대북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자금으로 총 2천 84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이 올해 대북지원 활동에 필요한 1억 7백만 달러의 약 27%에 해당하는 수치로, 아시아·태..

유엔은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이 불규칙한 자연재해와 신종 코로나 사태 등으로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 내 많은 주민이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지 못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산하 세계정보.조기경보국(GIEWS)은 올해 과도한 강우량 등 불규칙한 자연재해에 따른 식량 불안이 북한 내 많은 사람에게 만연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GIEWS는 26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곡물 수확 시기에 불규칙한 강우량 등으로 인해 북한의 곡창지대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지금은 올해 4월과 6월 파종한 쌀과 옥수수, 소량의 콩과 감자 등 농작물 수확이 끝나가는 시점이지만, 4월에는 평균치를 밑돈 강우량으로, 또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사이 내린 눈의 ..

앵커: 16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식량의 날(World Food Day)입니다. 유엔은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의 식량 사정이 올해는 특히 코로나19와 대북제재에 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더해져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의 날을 맞아 유엔에서 열린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데이비드 비슬리(David Beasley)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내년 북한과 같은 식량 부족 국가들에 대한 식량 지원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올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경게적 위기를 겪은데다 많은 국가들이 인도주의 지원 등 외부에 대한 예산 절감에 나서면서 내년 지원금 확보가 어려워 진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비슬리 사무총장: 우리는 전쟁과 갈등에 코로나19까지..

북한의 기아 수준이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열악한 상태로 조사됐습니다. 또 인구 절반이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어린이 19%는 발육부진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기아 수준이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나쁜 상태라고 유럽의 비정부기구들이 밝혔습니다. 아일랜드의 ‘컨선 월드와이드’와 독일의 ‘세계기아원조’는 12일 공동으로 발표한 ‘2020년 세계기아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의 기아지수가 27.5점의 ‘심각’한 단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최악의 기아 수준 100점을 기준으로 50점 이상을 ‘극도로 위험’, 35∼49.9점은 ‘위험’, 20∼34.9점은 ‘심각’, 10∼19.9점은 ‘보통’, 10점 미만은 ‘낮음’ 등 5단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39.5점으로 ‘위험’ 수준이었던 북한의..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북한 내 활동도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WFP는 최대 대북 인도적 지원 기구로 지난 25년 간 460만t의 식량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식량은 혼돈에 대처하는 최고의 백신이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세계식량계획 WFP을 선정하면서 강조한 이 표현은 WFP의 역할과 역량을 잘 대변하고 있습니다. 1961년 유엔총회 결의로 창설된 WFP는 지난해에만 전 세계 88개국, 거의 1억 명에 달하는 취약 인구의 식량안보와 영양 개선을 책임졌습니다. 특히 2030년까지 기아 없는 세상을 목표로, 올해는 49개 취약국을 별도로 지정해 빈곤과 불평등 종식을 ..

앵커: 올해 폭우를 동반한 태풍과 홍수 피해로 북한의 식량안보가 위기에 처했다는 국제기구의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북한 인구의 40%가 식량 부족에 처해있다는 전년도 분석보다 올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지구관측 글로벌 농업 모니터링 그룹’(Group on Earth Observations Global Agricultural Monitoring, GEOGLAM)은 9일 “지난 8월 이어진 폭우와 홍수가 북한 내 주요 쌀 재배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Heavy rains and flooding in August affect primary rice producing areas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8일 "많은 북한 주민이 가뭄, 홍수, 열대성 저기압 등 이상기후로 굶주림을 겪을 위험이 커졌다"고 밝혔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이날 통일부가 주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한반도평화포럼'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말한 뒤 "이런 요인들은 배고픔과 영양실조 피해자를 급증시킬 수 있고 인도주의적 위기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가 지난 6월부터 북한 어린이들이 등교를 시작하면서 이들에 대한 영양 지원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내 식량 안보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정부와 지속해서 협력하길..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한국 정부가 WFP 통해 1천 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WFP 동아시아 태평양지부는 6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한국 정부의 대북 지원 추진 소식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이번 대북 지원이 영양부족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와 여성을 돕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이번 지원의 정확한 실행 시점과 구체적 사업 계획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국 통일부는 6일, 정부가 이날 남북교류추진협의회를 개최해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1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WFP가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을..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올해 대북 인도 지원 사업 예산을 늘리고 수혜 대상도 확대했습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북한의 식량 불안정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FAO)는 올 연말까지 북한 주민 67만 6천 명을 지원하기 위해 1천 345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FAO는 17일 개정한 ‘북한: 신종 코로나 인도적 대응’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만성적 식량난을 겪는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더욱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FAO가 필요로 하는 예산은 지난 4월에 발표했던 1천만 달러 보다 35% 가량 증가했고, 수혜 인원도 51만 3천 명 보다 15만 명 정도 더 늘었습니다. FAO는 대북 지원 사업 예산 ..

세계식량계획이 북한 주민 77만 명에 대한 영양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부가 공공 식량 배급을 늘렸으며, 이모작 작물의 수확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의 학교와 보육원, 정부 기관들이 지난 6월 다시 문을 연 가운데, 북한 주민 77만 1천 명에 대한 영양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FP는 최근 발표한 ‘WFP 신종 코로나 국제 대응 보고서: 6월호’에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에서 생계 지원 활동은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 어린이 음식 섭취의 85%가 공공 기관을 통해 이뤄지는 가운데 학교와 유치원들의 장기간 폐쇄가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해야 하는 과제가 남..

앵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암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 1천만 명 이상이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의 엘리자베스 바이어스(Elisabeth Byrs) 대변인은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자설명회를 통해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여전히 암울하다”며 “가장 도움이 필요로 한 이 시점에서, 국제사회가 북한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At this time of great nee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must not look away DPRK.) 바이어스 대변인: 만성적인 영양실조가 지속적으로 널리 퍼져 있어서, 임신부와 수유부 뿐만 아니라 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인한 북한 내 식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 사회가 제재 완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필요한 식량을 생산하는데 유류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9일, 북한의 인권 상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협에 대한 대처 속에 악화됐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날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이 지난 1월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이후 북한 주민들의 식량 부족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퀸타나 특별보고관] “Because of the closure of the borders, fo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북한을 포함한 취약국의 1 억 8천만 명이 식량 부족 사태를 겪을 수 있다고, 식량농업기구(FAO)가 경고했습니다. 이들 30개 취약국의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해 3억 5천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18일, 북한과 미얀마, 필리핀 등 전세계 30개 취약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식량 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3억 5천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FAO는 이날 발표한 ‘신종 코로나가 식량 위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굶주림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최소 1억 8천 300만 명이 식량 불안정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에 FAO가 밝힌 자금 필요액은 지난달 발표한 1억 1천만 달러..

신종 코로나 사태로 북한의 식량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에 밀 2만 5천t을 지원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에도 800만 달러 상당의 밀을 북한에 제공했습니다.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은 14일,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밀 2만 5천t이 북한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대사관은 이날 사회관계망 서비스 페이스북 계정에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가 밀이 도착한 북한 남포항을 방문한 사진을 싣고 이 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북 지원 식량이 시에라리온 선적의 화물선에 실려 러시아 노보로이시크항을 출발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비 소식이 겹쳐 오는 27일쯤 하역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하역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화물차 40대가 평양에 있는 창고..

지난 23일 한국 강화도에서 휴전선 너머로 바라본 북한 마을.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북한 내 기아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국경 봉쇄에 따른 교역 중단과 더욱 어려워진 식량 배급 사정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고질적인 식량난과 지난해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최근 미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로 국경 봉쇄 조치를 취한 북한 내 기근 발생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이 있고, 실제로 내부적으로 식량 부족으로 기근이 닥칠 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서울의 민간단체인 GS&J 북한.동북아연구원 원장인 북한 농업 전문가 권태진 박사는 국경 봉쇄로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