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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 5명 중 1명 '영양 부족'으로 '발육 부진'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 평민층 식량난 자료

북한 어린이 5명 중 1명 '영양 부족'으로 '발육 부진'

CIA bear 허관(許灌) 2021. 5. 6. 21:00

지난 2016년 옥수수 가공공장 시찰에 나선 북한 김정은 위원장

북한 어린이 5명 중 1명 꼴로 발육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 부족 때문이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이 5일 공동 발표한 '2021 아동 영양실조 추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내 5세 미만 아동의 발육 부진 비율은 2020년 기준 18.2%, 31만 7800명이다.

보고서는 영양 결핍으로 인한 발육 부진이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온다며 키가 충분히 자라지 못하는 것은 물론 두뇌발달까지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이 시기를 놓칠 경우 성인이 되어서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2012년 발육 부진 아동의 비율이 26.1%였던 것에 비해 상황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국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코로나가 아동 영양 공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코로나로 북중 국경이 봉쇄되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이나 필수 영양 서비스, 충분한 신체 활동 기회 등이 제한되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가 발육 부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향후 수 년간 지속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아동기금은 지난달 3일 영양실조를 겪는 북한 어린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북한은 날조된 내용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쉬마 이슬람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담당 공보관은 이와 관련해 북한의 국경 봉쇄로 영양식 등 비축 물자 반입이 줄면서 어린이 영양실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당시 북한 황해도서 아이들이 옥수수를 줍는 모습

한편 인권적 차원에서 아동의 건강 상태는 개인 뿐 아니라 공동체와 사회 전체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이규창 선임연구위원은 BBC 코리아에 "가장 좋은 해결책은 북한 자체적으로 식량 사정이 개선되는 것"이라며 "그게 어렵다면 국제기구를 통한 아동 영양식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식량과 치료 물품 등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인도적 제재 면제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코로나 유입을 우려해 국경에서 물품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상당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결국 "미국과 북한 간 타협이 이뤄져야 한다"며 "북중 국경이 열리고 핵 문제가 진전이 되어야 이러한 인도적 의료지원과 보건 사업 역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어린이 5명 중 1명 '영양 부족'으로 '발육 부진' - BBC News 코리아

 

북한 어린이 5명 중 1명 '영양 부족'으로 '발육 부진' - BBC News 코리아

북한 어린이 5명 중 1명 꼴로 발육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 부족 때문이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