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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국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투가 끝나는 시점에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에 의해 미국에 넘겨질 것”이라며, 미국은 전 세계 훌륭한 개발팀과 협력해 가자지구에 지구상 가장 위대하고 놀라운 개발 중 하나가 될 건설을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이 애초 가자 내 훨씬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동체와 신축 현대식 가옥에 재정착했어야 했다면서, 이같은 개발을 통해 행복하고 안전하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아울러 이같은 일이 진행되면 가자지구는 미군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매우 안정적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이주정책은 가자 재건을 위한 일시적 조치 차원이라고 백악관이 어제(5일) 밝혔습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전격 제안했던 이 정책에 대해, 주민들의 영구 이주가 아닌 가자 재건 과정에서의 “일시적 이주”가 필요하다는 의도였다고 말했습니다.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는 가자지구가 재건되고 전쟁의 잔해가 제거되는 “잠정적” 기간 동안 주민들이 이 지역을 떠나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같은 해명은 영국과 프랑스, 호주,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제사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어제(4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은 가자지구를 인수할 것이며 그 곳에서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어 “가자를 개발해 수천 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고, 이는 중동 전체가 매우 자랑스러워할 일이 될 것”이라면서, 가자지구는 “중동의 리비에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리비에라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해안 지역으로 국제적 관광명소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기적으로 “소유”할 것이며, “현장에 있는 모든 위험한 폭탄과 기타 무기들을 해체할 책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

2025년에도 한국 내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인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바로 송한나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센터장과 미국 인권단체 링크의 박석길 한국지부 대표 그리고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금혁 씨다. 이날의 토론 주제는 북한 인권과 탄핵 정국.이들은 비상계엄 사태가 얼마나 위헌적이고 위법한지에 대해 모두 동의했다. 하지만 동시에 조기 대선이 이뤄질 경우 - 다시 말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등 현재의 보수 집권여당에서 거대야당인 민주당 등 진보세력으로 정권이 교체될 경우 - 북한인권에 또다시 암흑기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민주주의의 회복으로 볼 수 없다는 소신 발언도 나왔다. 그 근거로는 거대야당이 제시한 1차 탄핵안 속 '윤석열 정부가 ..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대통령을 직접 대면한 자리에서 또 한 번 밝혔다.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은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변론에선 윤 대통령이 곽 전 사령관에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했는지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인원', '의원', '요원'...뭐가 맞나?오후 2시에 시작된 곽 전 사령관의 신문에선 그가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들었다고 주장한 '끄집어내라'는 대상이 누구인지에 질의가 집중됐다.곽 전 사령관은 대통령이 "인원"이란 표현을 썼으며, 자신은 이를 "명확하게 국회의원이라고 이해했다"고 주장했..

4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는 이른바 '체포조 명단'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비상계엄 당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전화로 듣고 받아 적었다는 '체포조 명단' 메모의 신빙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진 것이다.앞서 홍 전 차장은 검찰에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0시 53분쯤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전화로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헌재 심판에서는 윤 대통령이 누구를 잡아들이라고 지시한 것인지를 놓고 양측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졌다.'정치인 체포 지시' 있었나 없었나청구인(국회) 측은 홍 전 차장에게 "대통령으로부터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해. 국정원에 대공수사권 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해 총선에서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한 후 꾸려진 연립 정부가 첫 번째 연간 예산안을 공개했다.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인도의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 중산층의 소비 부진 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인도는 한때 8%가 넘는 세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임금 정체와 높은 식품 가격이 소비자 지출과 기업 이익에 타격을 주면서 4년 만에 가장 느린 경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인도의 연합 예산안에서 주목해야 할 5가지 주요 사항을 소개한다.중산층을 위한 세금 감면정부는 수백만 명의 납세자를 대상으로 소득세 면제 한도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자본 이득과 같은 특별 세율 소득을 제외한 최대 120만루피(약 20..

압축 공기가 '쉬익' 하고 뿜어져 나오자 부드러운 가죽이 형태를 갖췄다. 중국 동부 해안의 한 공장에서 미국 스타일의 카우보이 부츠가 완성되는 순간이다.곧이어 또 한 켤레가 만들어진다. 조립 라인은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재봉틀, 재단, 접합 등 작업 소리가 높은 천장에 울려 퍼진다."한때 우리는 연간 약 100만 켤레의 부츠를 팔기도 했었죠."올해 45세인 펑 영업부장은 익명을 요구하며 이렇게 말했다.그러나 도널드 트럼프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그의 첫 임기 동안 잇따른 관세로 세계 최대 경제 대국 간 무역 전쟁이 촉발된 바 있다.6년이 지난 지금, 트럼프가 다시 백악관에 돌아오면서 중국 기업들은 또 한 번의 격변을 준비하고 있다."앞으로 우리는 어떤 길을 가야 할까요?"펑 부장은 트럼프 2기 정..

필립 골드버그(68) 전 주한 미국 대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미대화를 진행할 경우 그 과정에 한미간의 대화와 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달 퇴임 후 뉴욕에 거주중인 골드버그 전 대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연합뉴스 화상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골드버그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언급하고, 북미 정상외교 재추진 의향을 피력한 데 대해 "현재까지 나온 것은 발언이지 정책이 아니다"면서 구체적인 대북정책이 수립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북미외교 전망에 대해 "비핵화가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면 북한을 '핵 국가'(nuc..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박수영(부산 남) 의원과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지난 1일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부산역 광장에서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는 보수 성향의 탄핵 반대 인파가 경찰 추산 기준 1만3000명(주최 측 추산 5만 명) 규모로 모였다.발언대에 선 박 의원은 지난달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직전 윤 대통령과 차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빨리 돌아오셔서 무도한 종북 좌파 세력을 처단하자’고 말씀드렸다”며 “대통령께서 ‘제가 들어가지만 남아있는 여러분이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킨 첨병”이라며 “부산이 지켜야 한다. 지금 제2의 6·..

가상화폐 지급준비자산에 유럽중앙은행이 거부의사를 표했다. 비트코인 리플 솔라나 이더리움 등 가상 암호화폐로서는 큰 " 실망"이다. 유럽은행이 거부의사를 공식화함에 가상암호화폐 준비자산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가 주목된다.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비트코인이 ECB 일반이사회에 참여하는 어떤 중앙은행의 지급준비금에도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준비금은 유동적이고 안전해야 하며 자금세탁 등 범죄행위 의혹에 시달려서는 안 된다는 견해가 정책이사회에도, 아마 일반이사회에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에 부정적이라는 뜻을 유럽연합(EU) 모든 회..

테슬라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무인 자율주행 택시 '사이버캡(Cybercab)'의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1일(이하 현지시각)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말 발표한 2024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기가팩토리5에서 사이버캡 생산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면서 “2026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캡은 테슬라의 차세대 제조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산될 예정이다.테슬라는 "우리의 맞춤형 로보택시 제품인 사이버캡은 혁신적인 ‘언박싱(Unboxed)’ 제조 전략을 계속해 적용할 것“이라면서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사이버캡은 테슬라 최초로 완전 자율주행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차량으로 기존 차량과 달리 ..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1일로 4년이 되어, 주일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일본에 사는 미얀마인 등이 군부에 시민 탄압을 중단하라고 항의했습니다.도쿄 시나가와구에 있는 주일 미얀마 대사관 앞에는 일본에 사는 미얀마인과 지원자 등 수백명이 모여, "공습을 중단하라"거나 "우리가 바라는 것은 민주주의"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들고 군부에 항의의 목소리를 올렸습니다.그리고 시위 참가자 대표가 대사관 건물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지금 바로 미얀마 국민의 편에 서달라"고 호소한 뒤, 폭력행위 중단과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씨 등 구속된 사람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대사관 문 안에 넣었습니다.최대 도시 양곤 출신의 38세 남성은 “쿠데타로부터 4년이 지나 매일처럼 국..

현지시간으로 2월 1일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캐나다는 1550억 캐나다 달러에 상당하는 미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들 관세 부과 상품 중에서 200억 캐나다 달러의 상품은 2월 4일 관세를 부과하고 1250억 캐나다 달러의 상품은 21일 내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 미국에 25% 관세 대항조치미 백악관이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일 기자회견에서 대항조치로서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미 백악관이 1일,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트뤼도 캐..

중공중앙과 국무원이 27일 오전(현지시간) 인민대회당에서 ‘2025년 춘제(春節: 음력설) 단배회(團拜會)’ 행사를 열었다.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당중앙과 국무원을 대표해 각 민족, 홍콩 특별행정구 동포, 마카오 특별행정구 동포, 타이완(臺灣) 동포, 그리고 해외 교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시 주석은 지난 1년간 복잡하고 엄중한 정세에 직면하여 우리는 변화에 침착하게 대응하고 종합적으로 정책을 시행하며 난관을 극복하고 연마를 받으며 전진해 중국식 현대화가 새로운 견고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는 리창(李強) 중국 국무원 총리가 주재했으며 자오러지(趙樂際), 왕후닝(王滬寧), 차이치(蔡奇), 딩쉐샹(丁薛祥), 리시(李希), 한정(韓正) 등이 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1일 서명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는 25%,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캐나다산 제품 중 석유와 가스에 대해서는 10%를 적용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3개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고 예외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명령에는 상대국이 미국에 대해 맞대응 조치를 할 경우 관세율을 더 올릴 수 있는 보복 조항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하면서 시작된 ‘관세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미국·캐나다·멕시코는 자유무역협정 체결국으로 지금까지 3국 간 무역에 대한 관세는 거의 없었다..

미국 하원에서 한국계 미군 참전용사였던 고 김영옥 대령에게 연방의회 금메달을 추서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한국계 하원의원들이 주도한 새 회기 첫 안건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민주당의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이 제2차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활약했던 고 김영옥 대령에게 연방의회 금메달을 추서하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31일 의회 기록 시스템에 따르면 법안은 28일 발의돼 금융서비스위원회와 하원행정위원회로 회부됐습니다.법안 발의에는 스트릭랜드 의원 외에도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과 올해 하원에 처음 입성한 민주당의 데이브 민 하원의원 등 3명의 한국계 의원들이 참여했습니다.민주당의 조시 고타이머, 조너선 잭슨, 안드레 칼슨 의원도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차 세계대전..

Secretary-General António Guterres (right) meets with Ban Ki-moon, Former Secretary-General of the United Nations.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매출 75.8조원, 영업이익 6.5조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1.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조원(2023년 4분기 2.82조원→2024년 4분기 6.49조원)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로 매출은 4.2% 줄었고, 영업이익은 2.7조원(2024년 3분기 9.18조원→2024년 4분기 6.49조원) 줄었다. 2024년 연간으로는 매출 300.9조원, 영업이익 32.7조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022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다. 아래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가자는 박순철 CFO 부사장, 김재준 메모리 부사장, 권혁만 시스템LSI 상무, 노미정 파운드리 상무,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다니엘아라우호 MX 상무, 노경..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미국이 세계 모든 문제를 짊어지는 현 상황을 비정상적이라고 평가하며 외교 초점을 ‘미국의 이익’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직면한 위협을 언급하며 북한을 ‘불량 국가’로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루비오 국무장관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곳에 파트너십과 동맹이 있다”며 현 미국의 외교에 적지 않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미국이 세계 모든 문제 짊어져…우선 순위 다시 정해야”루비오 장관은 30일 언론인 메긴 켈리와의 인터뷰에서 “외교의 임무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곳에서 갈등을 방지하면서도 우리의 이익과 상대의 이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이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특히 이 같은 외교 본연의 모습이 냉..

한때 막강한 위용을 자랑했던 미얀마 군부. 이 내부에서 친 민주 반군을 위해 비밀리에 활동하는 스파이로 인해 일어난 균열을 BBC가 포착했다.BBC 월드 서비스 조사에서 미얀마 군부가 장악하고 있는 지역은 전체 국토의 4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얀마 유엔 특별보고관에 따르면, 군사 정부는 여전히 주요 도시를 장악하고 있고 아직도 "매우 위험한" 존재임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군부는 적지 않은 영토를 잃었다(아래 지도 참조).군부 안에 있는 스파이들은 녹색 군복을 입은 군인 신분이지만, 그 속은 붉은 색이라 이른바 "수박" 부대로 통한다. 겉으로는 군부에 충성하지만, 붉은색으로 상징되는 친 민주 반군들을 위해 비밀리에 일한다는 뜻이다.미얀마 중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소령..

미얀마 군정이 쿠데타 4주년을 하루 앞둔 31일, 국가비상사태를 또다시 6개월 연장했습니다.군부가 장악한 국가방위안보위원회는 이날 수도 네피도에서 회의를 열어 비상사태 연장을 의결한 뒤 성명을 통해 “위원회의 모든 구성원과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 겸 대통령 권한대행은 2008년 제정한 헌법 425조에 따라 비상사태를 6개월 추가 연장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연장 이유에 관해 국영방송 MRTV는 “총선거를 성공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아직더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짚었습니다.이어서 “특히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안정과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2008년 군부가 제정한 헌법에 따르면, 비상사태가 종료된 뒤 6개월 내에 선거를실시해야 합니다.따라서 비상사태 연장은 선거 연기..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시각은 밤 10시 28분.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예하 특수작전항공단 602항공대대는 20분 뒤인 10시 48분, 계엄군을 실은 헬기를 서울 상공에 진입하게 해달라며 수도방위사령부에 요청했다. 승인이 난 것은 1시간이나 흐른 11시 43분. 그사이 무슨 일이 있었을까.특전사로부터 첫 비행 승인 요청을 받았던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의 대령은 지난해 12월 12일 한 언론과 익명을 전제로 한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헬기부터 드론에 이르기까지 서울 상공으로 들어오려면 사전에 수방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걸 모두 검토하는 게 나의 일이다. 그런데 특전사 헬기는 사전 요청도 없었거니와 진입 목적을 몇 번이나 물어도 말하지 않았다. 이후 세 차례나 계속 승인해 달라고 했지만 ..

검찰은 2024년 12월 27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구속 기소했다.김 전 장관 공소장에는 12·3 비상계엄 선포 이전부터 사전 모의한 정황은 물론 계엄 선포 직전 군과 경찰의 움직임, 그리고 비상계엄 선포를 위해 소집된 국무회의에 ‘하자’가 있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계엄 선포 이후 이뤄진 군과 경찰 등의 국회 봉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난입 행위가 ‘폭동’에 해당함을 적시하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과정과 계엄 선포 이후 행위가 모두 ‘내란’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인 것.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12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12·3 비상계엄 선포가 ‘통치행위’였다고 강변했지만, 계엄 주요 관련자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