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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국의 추가 지원이 없으면 우크라이나는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29일)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미 의회에서 표류 중인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 지원을 언급하면서, “그것이 없으면 우크라이나인들이 이룬 모든 것과 우리가 우크라이나인들이 이루도록 도운 모든 것들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가 승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은 자선행위로 여겨지지 않으며, 나토 동맹국들 스스로의 안보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스톨텐베..
미국의 전직 국무, 국방장관들이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의 무기 거래와 연대 강화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이 중국 공산당 저지에 초점을 맞추며 한국 등 동맹들과의 연대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무장관을 지낸 마이크 폼페오 전 장관은 30일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베네수엘라가 전 세계에 위험한 모델을 강요하는 ‘새로운 악의 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전 장관] “China, Russia, Iran, North Korea, and Venezuela represent a new axis of evil regimes that is pushing a dangerous model for the worl..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가에 귀속돼 관리 중’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더 확산하고 있다. 과거에도 대통령 내외가 명품을 선물 받은 전례가 있었다. 그렇다면 과거 전례처럼 김 여사가 받은 ‘디올 백'도 대통령기록물이 될 수 있을까. 무슨 일이 있었나 명품백 수수 의혹은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가 지난해 11월27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2022년 9월 몰래 녹화된 영상을 공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영상을 보면 당시 김 여사는 재미 통일운동가로 알려진 최재영 목사에게 디올(DIOR)의 클러치 백을 받았다. 가격은 300만원으로 앞서 백화점 매장에서 구입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김 여사는 당시 자신이 운영하는 업..
토요타 자동차가 발표한 지난해 1년간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그룹 전체에서 1123만 대로 역대 최고를 경신해, 4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토요타가 발표한 지난해 1년간 글로벌 판매 대수는 다이하쓰공업과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그룹 전체에서 전년대비 7.2% 많은 1123만 3039대였습니다. 반도체 부족의 영향이 해소되고 있는 데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요가 견조해 역대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그 결과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 전체의 글로벌 판매 대수인 923만 9500대를 웃돌아, 4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토요타 단독으로 지난해 1년간의 글로벌 생산 대수도 1003만 3171대로 역대 최고였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생산대수는 전년대비 26.9% 늘어 337만752대였고..
미 백악관은 친(親)이란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 3명이 사망한 데 대해 보복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도 이란과의 확전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군이 희생된 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뒤 4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공습 하루만에 부상자가 20여명에서 40명으로 급속히 늘면서 강력하게 보복해야 한다는 압박을 전방위로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대응 수위’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9일 미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군인들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일은 해야 한다. 우리는 대응할 예정”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적합한 시기에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커비는 “우리는 ..
급증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지적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든 관련 당사국 간 대화 재개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과 탄도미사일 발사가 급증하고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언론 성명] “We expressed grave concern over the surge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s (DPRK)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testing and ballistic missile launches and t..
지난 4월 초 경기도에 거주하는 탈북민 황지성·주수연 씨 부부의 아파트에 형사들이 들이닥쳤다. 경찰이 보여준 압수수색 영장에는 아내 주 씨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2009년 탈북 전까지 북중 국경지대에서 밀무역을 해 온 황 씨는 한국에 정착 후 북한 주민의 탈북을 돕고, 돈을 받아 북한에 남은 가족에게 전달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아내 주 씨도 그와 함께 탈북민들의 의뢰로 북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전달하는 '송금 브로커' 일을 하고 있다. 이날 한국 경찰의 압수수색을 처음 경험한 주수연(45) 씨는 너무 당황해 영장에 적힌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지성(45) 씨도 북한에서 보위부에 체포돼 고초를 겪은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고 한다. "온몸이 발가 벗겨진 그런 기분이..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가 친이란 반군의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졌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진행자)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가 공격당해 사상자가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 성명을 내고 친이란 반군이 이날(28일) 드론으로 요르단에 있는 미군을 공격해 3명이 숨지고 적어도 3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여전히 사실을 확인 중이지만, 우리는 이란이 지원하는 급진 반군 조직이 이번 공격을 감행한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공격당한 기지가 어떤 곳입니까? 기자) 네. 미군 측은 요르단 북동부의 시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기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기지가 ‘타워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행 피해자에게 8천33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진행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민사재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원고인 E. 진 캐럴 씨에게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대배심의 평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평결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으며, 조 바이든이 주도하는 나와 공화당을 겨냥한 마녀사냥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해당 평결이 어떤 내용인지부터 알아보고 갈까요? 기자) 네, 지난 26일 뉴욕 남..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4선·경기 양주) 집안이 병무청에서 ‘병역 명문가’로 인정받았다. 정성호 의원실은 29일 “정성호 의원 가문이 ‘2023년 병역 명문가’로 선정됐다”며 “가족 모두 장교·부사관·병사로 입대해 현역 복무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 의원 부친 고 정진탁 상사는 6·25 전쟁과 베트남전 참전 용사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으며 287개월 근무했다. 정 의원은 육군 정훈장교로 33개월 복무하고 중위로 제대했다. 아들 정유건씨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21개월)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들 세 사람의 총 복무 기간은 341개월(28년 5개월)에 달한다. 정 의원의 아버지, 외아들인 정 의원, 정 의원의 외아들인 정유건씨가 현역 복무를 마치면서 기준을 충족한 것이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 본지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격 회동하며 재차 갈등 봉합을 시도했다. 지난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하며 손을 잡은 이후 엿새 만이다. 여권 내부에서는 김경율 비대위원 서울 마포을 출마 발표와 관련한 '사천'(私薦) 논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둘러싼 입장차 등으로 촉발된 갈등 국면이 이날 만남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 당정 "김 여사 언급 자체 없었다"…민생 논의만 부각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갈등을 겪기 시작한 건 이달 중순께다. 특히 지난 21일 이관섭 실장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한 위원장이 이를 즉각 거절한 것이 알려지면서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은 서천 화재 현장 동행을 통해 균..
현재의 북한 인민군은 말이 좋아서 군대이지, 탄약이 모자라서 사격훈련조차 모의로 할 지경이다. 심지어 김정은 앞에서도 모형 훈련을 하는 판국이다. 새터민의 말에 의하면 탄자가 아니라 바늘이 꽂혀 있는 총알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전방 보병 등은 북한 기준으론 많이 쏘는데, 그게 5~10발 정도다. 즉 후방 보병 부대나 비보병 전투 부대, 비전투 부대 소속 인원들 대다수는 실탄 한 번도 못 쏴보고 전역한다는 소리다. 탄약 뿐 아니라, 생필품 보급이 모자라서 식량조차 배급 받지 못하는 총체적 난국이다. 이는 북한의 빈곤한 경제 사정 탓도 있지만, 여기에 정치 및 행정 체계의 부패, 체제 선전, 김씨 일가 우상화, 김씨 일가와 그 측근들의 사치도 있다. 2010년대 후반에는 사경제를 하면 군 입대를 하..
“트럼프 대통령은 ‘나쁜 합의(bad deal)’를 박차고 나온 것입니다. 김정은이 하노이에서 협상 테이블에 내놓은 것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내린 결정이기에, 다른 어떤 것도 그 결정을 바꾸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2018~2019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 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하는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깊숙이 관여한 앨리슨 후커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보좌관은 2019년 2월 ‘하노이 노 딜’에 대해 “(김정은의 제안은)북한의 핵 능력을 남겨둬 미국을 위협에 계속 처하게 하는 것이었다”며 이처럼 말했다. 트럼프 재선 시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스몰 딜’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을 찾은 그를 지난 25일..
북한이 최근 연이어 무력시위에 나서고 한국에 위협적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실제로 전쟁을 결심한 징후는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거친 언사는 수십 년 동안 변한 게 없는 데도 미국에서 전쟁 경고 목소리가 나오는 건 오판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북러 밀착이 가속화되면서 북한에 첨단 기술이 이미 넘어갔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27일 VOA ‘워싱턴 톡’에 출연한 시드니 사일러 전 백악관 NSC 한반도 국장과 로버트 피터스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의 대담을 함지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진행자) 애초에 북러 관계는 서로 당장의 이익을 취하려는 목적으로 여겨졌는데 현재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가 거의 준동맹 상태에 다다른 걸까요? 시드니 사일러 전 국장) 그것이 정확한 표현인지..
미국 정부가 인텔과 타이완의 TSMC 등 반도체 업계 내 최고 기업들이 미국 내 신규 공장을 짓는 것을 돕기 위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내용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보조금 발표는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무기 시스템 등에 동력을 공급하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시동을 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업계 관계자들은 이 발표와 관련한 일부 내용이 3월 7일에 있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이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지원금을 받을 후보 중 하나로 인텔을 거론하며, 현재 인텔이 애리조나주와 오하이오주, 뉴멕시코주, 오리건주 등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소속 직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해 지원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UNRWA가 이르면 2월 2백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지원을 축소해야 할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26일UNRWA는 일부 직원이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연루됐다는 이스라엘 당국의 정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해당 직원들의 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있는 미국은 곧바로 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고, 캐나..
미국 협상가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100명 이상을 돌려 받는 대신 두 달 간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내용으로 잠재적으로 합의하는데 진전을 이뤘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리 2명을 인용한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이 합의는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단계에서는 하마스가 남아있는 여성과 노인, 부상당한 인질들을 석방할 수 있도록 전투를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상태의 첫 30일 동안 세부사항을 도출해 이스라엘 군인들과 민간인들을 석방하는 2단계 조치를 마련하는 방안입니다. 이 합의안은 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더 많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 "논란의 본질은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종북 인사들이 놓은 덫, 몰카 함정 취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며) 함정 취재를 감행한 최재영 씨는 목사보다는 친북 활동가로 더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로 최 목사의 정치 성향을 문제 삼았다. 태 의원은 "그는 재미교포이고 북한을 여러 차례 다녀왔으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조사받은 바 있고 북한을 옹호하는 책과 글을 끊임없이 써온 사람"이라며 "그가 편집위원으로 있는 민족통신은 북한 노동당의 외곽 조직으로, 미국에서 교포 대상 친북·반한 활동을 벌이는 대미·대남 공작 선전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북한의 무기 실험과 북러 협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중국에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촉구했다고도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위 관리는 설리번 보좌관이 왕이 부장과 만나 북한의 최근 행동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27일 전화 브리핑에서 양측의 의제에 북한 문제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우리는 최근 북한의 무기 실험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NSC 고위 관리] “Yes, the two sides did discuss DPRK. I think we are de..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홍해의 상선을 공격하는 예멘의 후티를 상대로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BBC 페르시아어 뉴스의 내피세 코흐나바드 중동 특파원은 지중해에 주둔 중인 미 해군 함선 2척에 탑승할 수 있는 특별 허가를 받았다. 코흐나바드 특파원은 자신들이 이 지역의 상선을 보호하고 있다는 승조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전투기 한 대가 미 ‘USS 바탄’의 갑판을 가로질러 포효하며, 밤의 고요함을 깨고 또 다른 임무를 향해 날개를 펼쳤다. 미 제26 해병원정대 소속 2400명이 주둔 중인 USS 바탄은 강습상륙함으로, 이 함선엔 보통 해병대원들을 신속히 해안으로 이동시킬 때 사용하는 각종 장갑차, 전투기, 헬리콥터가 가득하다. 이 함선은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세력이 예멘 쪽에서 발..
전직 고위 국가안보 당국자들을 포함한 이스라엘 각계 주요 인사 40여명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퇴진시킬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대통령과 의회 의장에게 보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스라엘 국내외 담당 정보기관 전직 국장 4명과 이스라엘군(IDF) 전 참모총장 2명, 노벨상 수상자 3명 등 43명은 서한에서 "우리는 그 잔혹한 대학살로 이어진 상황을 야기한 데 대한 주된 책임이 네타냐후에게 있다고 본다"면서 "희생자들의 피가 네타냐후의 손에 묻어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아미르 오하나 크네세트(의회) 의장에게 네타냐후 총리를 교체하라고 촉구하면서 두 사람이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국가와 유대인의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정부가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를 추가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26일, 튀르키예에 대한 230억 달러 규모의 F-16 전투기 판매 계획 승인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여기에는 F-16전투기 40대와 현재 튀르키예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기존 F-16 전투기 79대를 현대화하기 위한 장비들이 포함됩니다. 국무부는 또한 에게해 영유권을 놓고 튀르키예와 갈등을 빚고 있는 그리스에도 86억 달러 상당의 F-35 스텔스 전투기와 관련 장비를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정부 조처는 튀르키예 의회가 지난 23일,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비준 동의안을 의결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스웨덴이 자국이 테러단체로 간주하고 있는 분리..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 "대한민국의 국격이 끝없이 추락 중"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해외 유명 외신들이 일제히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다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세계적인 경제지이자 강경보수 노선으로 알려진 월스트리트 저널이 '2200달러짜리 디올백 하나가 한국을 뒤흔들고 있다'며 지면에 실었다 "며 "영국 로이터통신도 '명품 선물이 김 여사를 만날 수 있는 입장권, 하나의 티켓과 같았다'라는 최재영 목사의 인터뷰를 보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국민의 70%뿐 아니라 주요 외신들까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끝없..
중국에서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에 바이두의 인공지능(AI) 챗봇 '어니'가 탑재된다. CNBC와 더 버지 등은 2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바이두가 협력, 중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 S24에 어니를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 S24에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와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 및 제미나이 '프로' '이마젠2' 기술 등을 도입, 온디바이스 AI 및 실시간 통역, 검색, 사진 보정 기능 등을 제공한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중국어로 학습한 어니가 일부를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제 어니의 이해와 생성 기능을 갖춘 업그레이드된 삼성 노트 어시스턴트는 버튼 클릭만으로 콘텐츠를 번역하고 긴 콘텐츠를 명확하고 지능적으로 정리된..
미국 정부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삼성전자부터 인텔, 대만반도체(TSMC)까지 반도체 기업들에 수 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해 새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장 유력한 기업들은 인텔, TSMC, 삼성전자, 마이크론테크놀로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글로벌파운드리 등이라고 WSJ는 전했다. 인텔은 애리조나, 오하이오, 뉴멕시코, 오레곤에서 435억달러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TSMC는 애리조나 피닉스 인근 팹(생산공장) 2곳을 건설중으로 400억달러를 투자한다. 애리조나와 오하이오는 11월 선거의 주요 격전지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댈러스 인근에 173억달러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반도체지원법에 따르면 팹당 최대 30억달러까지 각..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해 말부터 홍역이 아동 건강에 점차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수년간에 걸쳐 홍역 백신 접종률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두 기관이 이 같은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현재 CDC 웹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모든 지역에서 홍역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감염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예멘, 인도, 카자흐스탄이다. 한편 WHO와 CDC의 최근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021년 대비 2022년엔 홍역 발병 건수가 18%, 사망자가 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홍역 감염자 수는 900만 명, 사망자 수는 13만6000명으로 추정되며, 어린이가 대부분이다. 또한 WHO는 지난해 유럽에서 홍역 감염이 30배 증가하며 “우려스러운” 양상을 보..
LG전자가 지난해 84조원 매출로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실적을 견인한 생활가전 부문에 최대 665%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26일 각 사업본부별 구성원 설명회를 열고 2023년도 경영성과급 지급률 및 지급일정을 안내했다. 2023년도 경영성과급은 내달 2일 지급할 예정이다. 먼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전사 경영성과에 크게 기여함에 따라 기본급의 665~445%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을 지급받게 됐다. 사업본부 및 전사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665% 지급률은 세탁기 글로벌 1등 시장지위를 공고히 한 리빙솔루션사업부에 책정됐다.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455%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을 지급받게 됐다. VS사업본부는 지난해 출범 10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기록하는..
타이완 정부가 군 의무 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 뒤 첫 입영이 시작됐습니다. 타이완 육군은 25일 성명에서 이번에 총 670명이 입대할 예정이라며, “복잡한 국제 환경 하에서 적에 대한 강력한 저항 의지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의무 복무 기간을 1년으로 늘림으로써 즉각적인 전투 효율성 향상뿐 아니라 예비군 병력의 질적 향상과 병력 동원 강화, 국가 방위의 전반적 전투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2022년 말 발표한 군 복무 기간 연장 조치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 증대에 따른 우려 때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예비군 훈련을 비롯한 종전의 체계가 중국의 군사적 위협 증가에 대처하기에 비효율적이고 불충분하..
필리핀은 타이완의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어제(23일) 밝혔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GMA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필리핀 정부는 이 정책을 채택한 이후 엄격하고 양심적으로 이를 고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타이완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타이완은 중국의 한 주”라고 밝혔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최근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 것은 “기본 예의”라고 말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필리핀과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필리핀명:서필리핀해) 내 영유권 문제와 미군의 필리핀 내 군사기지 사용 승인 등을 놓고 군사적, 외..
초기 유방암 환자의 가슴에 바늘같은 전극을 찔러 암을 열로 태워서 사멸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에 작년 12월부터 보험이 적용돼 도쿄도내 병원에서 25일부터 치료가 시작됐습니다.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보다 부담이 적은 치료방법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라디오파 소작술'이라고 불려, 바늘과 같은 전극을 찔러 발생시킨 열로 암을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초기 유방암의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작년 12월부터 보험이 적용됐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 메구로구의 도쿄의료센터에서는 25일부터 이 치료법을 적용하기 시작해, 의사가 화상을 보면서 환자 가슴에 전극을 찔러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유방암 치료는 초기라도 유방의 일부나 전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중심인데, 이 치료법은 상처가 작기 때문에 몸에 부담도 적고 지금까지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