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1/30 (7)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 백악관은 친(親)이란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 3명이 사망한 데 대해 보복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도 이란과의 확전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군이 희생된 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뒤 4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공습 하루만에 부상자가 20여명에서 40명으로 급속히 늘면서 강력하게 보복해야 한다는 압박을 전방위로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대응 수위’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9일 미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군인들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일은 해야 한다. 우리는 대응할 예정”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적합한 시기에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커비는 “우리는 ..
급증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지적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든 관련 당사국 간 대화 재개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과 탄도미사일 발사가 급증하고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언론 성명] “We expressed grave concern over the surge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s (DPRK)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testing and ballistic missile launches and t..
지난 4월 초 경기도에 거주하는 탈북민 황지성·주수연 씨 부부의 아파트에 형사들이 들이닥쳤다. 경찰이 보여준 압수수색 영장에는 아내 주 씨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2009년 탈북 전까지 북중 국경지대에서 밀무역을 해 온 황 씨는 한국에 정착 후 북한 주민의 탈북을 돕고, 돈을 받아 북한에 남은 가족에게 전달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아내 주 씨도 그와 함께 탈북민들의 의뢰로 북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전달하는 '송금 브로커' 일을 하고 있다. 이날 한국 경찰의 압수수색을 처음 경험한 주수연(45) 씨는 너무 당황해 영장에 적힌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지성(45) 씨도 북한에서 보위부에 체포돼 고초를 겪은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고 한다. "온몸이 발가 벗겨진 그런 기분이..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가 친이란 반군의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졌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진행자)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가 공격당해 사상자가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 성명을 내고 친이란 반군이 이날(28일) 드론으로 요르단에 있는 미군을 공격해 3명이 숨지고 적어도 3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여전히 사실을 확인 중이지만, 우리는 이란이 지원하는 급진 반군 조직이 이번 공격을 감행한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공격당한 기지가 어떤 곳입니까? 기자) 네. 미군 측은 요르단 북동부의 시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기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기지가 ‘타워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행 피해자에게 8천33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진행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민사재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원고인 E. 진 캐럴 씨에게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대배심의 평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평결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으며, 조 바이든이 주도하는 나와 공화당을 겨냥한 마녀사냥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해당 평결이 어떤 내용인지부터 알아보고 갈까요? 기자) 네, 지난 26일 뉴욕 남..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4선·경기 양주) 집안이 병무청에서 ‘병역 명문가’로 인정받았다. 정성호 의원실은 29일 “정성호 의원 가문이 ‘2023년 병역 명문가’로 선정됐다”며 “가족 모두 장교·부사관·병사로 입대해 현역 복무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 의원 부친 고 정진탁 상사는 6·25 전쟁과 베트남전 참전 용사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으며 287개월 근무했다. 정 의원은 육군 정훈장교로 33개월 복무하고 중위로 제대했다. 아들 정유건씨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21개월)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들 세 사람의 총 복무 기간은 341개월(28년 5개월)에 달한다. 정 의원의 아버지, 외아들인 정 의원, 정 의원의 외아들인 정유건씨가 현역 복무를 마치면서 기준을 충족한 것이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 본지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격 회동하며 재차 갈등 봉합을 시도했다. 지난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하며 손을 잡은 이후 엿새 만이다. 여권 내부에서는 김경율 비대위원 서울 마포을 출마 발표와 관련한 '사천'(私薦) 논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둘러싼 입장차 등으로 촉발된 갈등 국면이 이날 만남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 당정 "김 여사 언급 자체 없었다"…민생 논의만 부각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갈등을 겪기 시작한 건 이달 중순께다. 특히 지난 21일 이관섭 실장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한 위원장이 이를 즉각 거절한 것이 알려지면서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은 서천 화재 현장 동행을 통해 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