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1/27 (17)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해 말부터 홍역이 아동 건강에 점차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수년간에 걸쳐 홍역 백신 접종률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두 기관이 이 같은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현재 CDC 웹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모든 지역에서 홍역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감염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예멘, 인도, 카자흐스탄이다. 한편 WHO와 CDC의 최근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021년 대비 2022년엔 홍역 발병 건수가 18%, 사망자가 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홍역 감염자 수는 900만 명, 사망자 수는 13만6000명으로 추정되며, 어린이가 대부분이다. 또한 WHO는 지난해 유럽에서 홍역 감염이 30배 증가하며 “우려스러운” 양상을 보..
LG전자가 지난해 84조원 매출로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실적을 견인한 생활가전 부문에 최대 665%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26일 각 사업본부별 구성원 설명회를 열고 2023년도 경영성과급 지급률 및 지급일정을 안내했다. 2023년도 경영성과급은 내달 2일 지급할 예정이다. 먼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전사 경영성과에 크게 기여함에 따라 기본급의 665~445%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을 지급받게 됐다. 사업본부 및 전사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665% 지급률은 세탁기 글로벌 1등 시장지위를 공고히 한 리빙솔루션사업부에 책정됐다.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455%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을 지급받게 됐다. VS사업본부는 지난해 출범 10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기록하는..
타이완 정부가 군 의무 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 뒤 첫 입영이 시작됐습니다. 타이완 육군은 25일 성명에서 이번에 총 670명이 입대할 예정이라며, “복잡한 국제 환경 하에서 적에 대한 강력한 저항 의지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의무 복무 기간을 1년으로 늘림으로써 즉각적인 전투 효율성 향상뿐 아니라 예비군 병력의 질적 향상과 병력 동원 강화, 국가 방위의 전반적 전투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2022년 말 발표한 군 복무 기간 연장 조치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 증대에 따른 우려 때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예비군 훈련을 비롯한 종전의 체계가 중국의 군사적 위협 증가에 대처하기에 비효율적이고 불충분하..
필리핀은 타이완의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어제(23일) 밝혔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GMA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필리핀 정부는 이 정책을 채택한 이후 엄격하고 양심적으로 이를 고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타이완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타이완은 중국의 한 주”라고 밝혔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최근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 것은 “기본 예의”라고 말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필리핀과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필리핀명:서필리핀해) 내 영유권 문제와 미군의 필리핀 내 군사기지 사용 승인 등을 놓고 군사적, 외..
초기 유방암 환자의 가슴에 바늘같은 전극을 찔러 암을 열로 태워서 사멸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에 작년 12월부터 보험이 적용돼 도쿄도내 병원에서 25일부터 치료가 시작됐습니다.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보다 부담이 적은 치료방법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라디오파 소작술'이라고 불려, 바늘과 같은 전극을 찔러 발생시킨 열로 암을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초기 유방암의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작년 12월부터 보험이 적용됐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 메구로구의 도쿄의료센터에서는 25일부터 이 치료법을 적용하기 시작해, 의사가 화상을 보면서 환자 가슴에 전극을 찔러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유방암 치료는 초기라도 유방의 일부나 전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중심인데, 이 치료법은 상처가 작기 때문에 몸에 부담도 적고 지금까지 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제노사이드=집단학살 등에 해당하는지 다루는 소송에서, 국제사법재판소는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주민의 대량 학살 등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이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는 잠정조치를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법재판소는 초점이었던 군사작전 자체의 중단은 명령하지 않았습니다. 이 소송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계속하는 군사작전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2월 팔레스타인 주민의 집단학살 등에 해당해 제노사이드 조약을 위반했다며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한 것으로,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잠정조치로서 군사작전의 즉각 중단을 명령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재판소는 26일, 이스라엘에 대해 가자지구 주민의 대량학살 등을 막기 위한 수단을 강구하고 가자지구에 인도지원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는 지난해 북한에서 어린이 등 13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 동아태 지역 대변인은 VOA의 관련 질의에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지원으로 지난해 북한에서 3월과 10월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어린이 59만 4천 명에게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하고 50만 명의 어린이에게 소아결핵 예방접종BCG를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홍역 백신은 15만 4천 명,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B형 간염 등을 예방하는 혼합백신은 5만 명의 어린이에게 각각 접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니세프 동아태 지역 대변인은 “지금 현재 수많은 백신 재고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백신들을 북한으로 반입하기 위해 북한 보건성과의 논의를 진행하..
현대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버스 박람회인 ‘버스월드 2023(Busworld 2023)’에서 이탈리아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Iveco Group) 산하의 버스 브랜드 이베코버스(Iveco Bus)와 함께 ‘E-WAY H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지지난해 3월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는 목표 아래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친환경차 관련 협업 가능 분야를 적극 검토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긴 주행거리와 높은 적재량을 갖춘 대형 밴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를 공개하기..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 화물차, 청소차 등 전 차종의 보급 실적이 부진한 만큼 환경부는 차량 출시일정, 소비자 구매수요, 충전인프라 구축 현황 등을 감안해 집행가능 한 예산 물량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2022회계연도 환경노동위원회 결산 분석 보고서를 통해 환경부는 수소차 보급 사업 2022년도 예산현액 6677억6900만원의 72.4%인 4834억8600만원을 집행하고 1842억7400만원을 불용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환경부는 수소차 보급을 위한 구매 보조금으로 수소승용차 2250만원, 수소버스 저상 1억5000만원, 고상 2억원, 화물차 2억5000만원, 청소차 7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는 2022년도 수소승용차 2만 7650..
입원 늦장 보고로 물의를 빚었던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3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 화상회의에서 자신의 건강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공화당에서는 국가 안보를 문제 삼아 오스틴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에 대한 부동의 신뢰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장관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2021년 1월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방장관 직에 올랐습니다. 올해 70세인 오스틴 장관은 1975년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육군 4성 장군 출신으로 중부사령관을 역임하고 지난 2016년에 전역했습니다. 41년에 걸친 군 복무 기간, 오스틴 장관은 미국과 독일, 파나마, 이라크,..
홍해에서 상선들을 위협해온 예멘 후티 세력을 막겠다는 미국,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 등의 국제 연합군에게 쉬운 승리란 없다. 이란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는 후티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홍해를 지나는 국제선과 상선을 상대로 30여 차례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전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국방부도 지난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홍해 지역과 국제 무역로의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고자 위협을 무력화하거나 공격에 맞서기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해에서의 공격으로 전 세계 해상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의 불씨가 번지며 중동 지역 전체를 불안정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동 분쟁이 주변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예멘의 후티 반군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반격으로 미국은 직접 예멘 본토를 공습하고 있습니다. “모카 커피와 예멘” 우선 홍해 입구에 자리한 예멘이란 국가가 다소 낯설기 때문에 친근한 것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설령 커피 애호가는 아니더라도 ‘모카 커피’, 한 번쯤은 들어봤을 듯도 한데요. 이 모카 커피가 예멘과 관계가 있다면 좀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모카’는 예멘의 남서쪽에 위치한 항구 도시 이름입니다. 이 일대에서 생산된 커피가 모카로 모여 유럽 등지로 수출됐기 때문에 모카 커피로 유명해졌습니다. 예멘의 수도는 ‘사나’인데요. 하지만 ‘아덴’이란 남부 항구도시도..
지난 16일(현지시간), 미얀마 중부의 유명 구릉 도시인 핀우린의 작은 중앙 광장엔 시민 수백 명이 시끌벅적하게 모여들었다. 안경을 쓴 어느 승려의 깜짝 놀랄 발언을 듣기 위해서였다. 이 승려는 민 아웅 흘라잉(67) 현 미얀마의 군 총사령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소 윈 부사령관이 그 뒤를 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흘라잉은 지난 2021년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끌던 선출 정부를 몰아내며 미얀마에 재앙과도 같은 내전 사태를 일으킨 인물이다. 현재 그는 국제 사회로부터 여러 비난을 받고 있으며, 미얀마 국민 다수도 그를 끔찍이 싫어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 발언의 주체가 조금 특이했다. ‘파욱 코 타우’라는 이름의 이 승려는 불교 승려 중 극단적인 민족주의 성향을 띤 인물로, 지금껏 군사 정..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가 26일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당초 6시간으로 고려했던 방문 일정을 1박 2일로 늘리며 국내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업계 ‘투톱’과 회동한 만큼 향후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가 전망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25일 오후 5시경 전용기로 입국해 하룻밤을 보낸 뒤 26일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사장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올트먼 CEO는 이날 경 사장을 비롯해 DS부문 사업부장들과 면담하며 오픈AI의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프로젝트와 향후 양측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오픈AI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대만 TSMC와 함께 첨단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갖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사전 판매 기간에 121만대가 팔리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 기간에 갤럭시 S24 시리즈가 121만대 판매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가운데 최다 기록으로, 직전 기록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의 109만대였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갤럭시 노트 10이다. 2019년 8월 11일간 138만대가 팔렸다. 하지만 일 평균 기록을 비교하면, 갤럭시 S24 시리즈가 하루 평균 17만 3000여 대로, 노트 10의 12만5000여 대를 넘어선다.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판매의 모델별 판매 비율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는지 여부를 비공식 채널을 통해 타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크렘린궁과 가까운 복수의 인사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중개인을 통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에게 관련 논의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인사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접는 방안을 고려할 의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반대도 종국에는 물릴 여지가 있으나,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통제권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이 인사들은 강조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022년 2월24일..
최근 북한의 연이은 무력시위와 전례 없는 적대적 발언이 나왔지만 김정은 정권이 러시아에 무기 판매로 든든한 돈줄을 확보했고 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을 고려하면 실제로 한반도 전쟁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외신들이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자회사인 피치 설루션의 북한경제 전문가 안위타 바수는 북한 경제가 러시아에 대한 무기 판매, 중국과의 무역 재개에 힘입어 올해 0.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전망치는 핵 개발에 따른 유엔의 대북 제재가 강화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바수는 북한 노동력의 약 절반이 어느 정도는 군수산업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북한산 무기에 대한 수요 증가가 불가피하게 이 부문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