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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현재의 북한 인민군은 말이 좋아서 군대이지, 탄약이 모자라서 사격훈련조차 모의로 할 지경이다. 심지어 김정은 앞에서도 모형 훈련을 하는 판국이다. 새터민의 말에 의하면 탄자가 아니라 바늘이 꽂혀 있는 총알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전방 보병 등은 북한 기준으론 많이 쏘는데, 그게 5~10발 정도다. 즉 후방 보병 부대나 비보병 전투 부대, 비전투 부대 소속 인원들 대다수는 실탄 한 번도 못 쏴보고 전역한다는 소리다. 탄약 뿐 아니라, 생필품 보급이 모자라서 식량조차 배급 받지 못하는 총체적 난국이다. 이는 북한의 빈곤한 경제 사정 탓도 있지만, 여기에 정치 및 행정 체계의 부패, 체제 선전, 김씨 일가 우상화, 김씨 일가와 그 측근들의 사치도 있다. 2010년대 후반에는 사경제를 하면 군 입대를 하..
“트럼프 대통령은 ‘나쁜 합의(bad deal)’를 박차고 나온 것입니다. 김정은이 하노이에서 협상 테이블에 내놓은 것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내린 결정이기에, 다른 어떤 것도 그 결정을 바꾸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2018~2019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 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하는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깊숙이 관여한 앨리슨 후커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보좌관은 2019년 2월 ‘하노이 노 딜’에 대해 “(김정은의 제안은)북한의 핵 능력을 남겨둬 미국을 위협에 계속 처하게 하는 것이었다”며 이처럼 말했다. 트럼프 재선 시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스몰 딜’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을 찾은 그를 지난 25일..
북한이 최근 연이어 무력시위에 나서고 한국에 위협적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실제로 전쟁을 결심한 징후는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거친 언사는 수십 년 동안 변한 게 없는 데도 미국에서 전쟁 경고 목소리가 나오는 건 오판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북러 밀착이 가속화되면서 북한에 첨단 기술이 이미 넘어갔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27일 VOA ‘워싱턴 톡’에 출연한 시드니 사일러 전 백악관 NSC 한반도 국장과 로버트 피터스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의 대담을 함지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진행자) 애초에 북러 관계는 서로 당장의 이익을 취하려는 목적으로 여겨졌는데 현재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가 거의 준동맹 상태에 다다른 걸까요? 시드니 사일러 전 국장) 그것이 정확한 표현인지..
미국 정부가 인텔과 타이완의 TSMC 등 반도체 업계 내 최고 기업들이 미국 내 신규 공장을 짓는 것을 돕기 위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내용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보조금 발표는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무기 시스템 등에 동력을 공급하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시동을 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업계 관계자들은 이 발표와 관련한 일부 내용이 3월 7일에 있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이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지원금을 받을 후보 중 하나로 인텔을 거론하며, 현재 인텔이 애리조나주와 오하이오주, 뉴멕시코주, 오리건주 등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소속 직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해 지원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UNRWA가 이르면 2월 2백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지원을 축소해야 할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26일UNRWA는 일부 직원이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연루됐다는 이스라엘 당국의 정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해당 직원들의 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있는 미국은 곧바로 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고, 캐나..
미국 협상가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100명 이상을 돌려 받는 대신 두 달 간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내용으로 잠재적으로 합의하는데 진전을 이뤘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리 2명을 인용한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이 합의는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단계에서는 하마스가 남아있는 여성과 노인, 부상당한 인질들을 석방할 수 있도록 전투를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상태의 첫 30일 동안 세부사항을 도출해 이스라엘 군인들과 민간인들을 석방하는 2단계 조치를 마련하는 방안입니다. 이 합의안은 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더 많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 "논란의 본질은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종북 인사들이 놓은 덫, 몰카 함정 취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며) 함정 취재를 감행한 최재영 씨는 목사보다는 친북 활동가로 더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로 최 목사의 정치 성향을 문제 삼았다. 태 의원은 "그는 재미교포이고 북한을 여러 차례 다녀왔으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조사받은 바 있고 북한을 옹호하는 책과 글을 끊임없이 써온 사람"이라며 "그가 편집위원으로 있는 민족통신은 북한 노동당의 외곽 조직으로, 미국에서 교포 대상 친북·반한 활동을 벌이는 대미·대남 공작 선전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