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1/11 (8)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지난해 한국으로 온 고위급 탈북민이 1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무역대표부 대표급, 고위급 외교관 등의 탈북이 잇따른 것으로, 강화된 대북 제재로 경제난에 봉착한 북한에서 엘리트층이 크게 동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엘리트층의 이탈이 이어지자 북한 당국은 지난해 말 재외공관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검열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은 10일 이같이 전하면서 “평양 등 북한에서 바로 온 이들은 없고, 대부분 해외에 체류하다 한국으로 온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많은 수준”이라며 “지난해 하반기에 (탈북이) 더 많았다. 고위급 탈북민이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속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세계가 미중 관계의 안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10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미국 아이오와주 머스카틴 주민 사라 랜드에게 보낸 답장에서 "중국과 미국은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이자 선진국"이라며 "이 행성의 미래 운명은 중미 관계가 안정되고 좋아지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랜드는 허베이성 정딩현 서기였던 시 주석이 1985년 첫 미국 방문에서 만난 미국인이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 양국 인민의 복지를 높이며 국제사회에 더 많은 공공재를 제공하기를 원한다"며 "지속적인 평화, 보편적인 안전, 공동 번영, 개방 포용, 아름다운 세계 건설을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
미국과 한국,일본 등 49개국 외교장관이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사용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무기 수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48개국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과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조달, 그리고 지난 2023년 12월 30일과 2024년 1월 2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이들 미사일 사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 “We condemn in the strongest possible terms the Democra..
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북한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의 군사적 협력 가능성과 관련, 이를 부인하는 데 무게를 둔 언급을 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하마스와의 군사적 연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하마스와 북한 사이에 어떤 군사적 협력이 있다는 조짐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그와 관련해 확인할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북한과 하마스간의 군사적 협력 조짐을 인지하고 있지 않다는 언급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는 의미인지, '과거에도 없었다'는 의미인지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8일 하마스가 북한이 생산한 무기를 사용 중이라는 외..
미국과 중국 군 고위 관리들이 워싱턴에서 만나 양국 국방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어제(9일) 밝혔습니다. 마틴 메이너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마이클 체이스 국방부 중국·타이완·몽골 담당 부차관보와 쑹옌차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이 8일과 9일 이틀간 미 국방부 청사에서 17차 미중 국방정책조정회담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체이스 부차관보는 이 회담에서 미중 경쟁이 분쟁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방적인 군 통신선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체이스 부차관보는 또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항해∙작전을 수행할 것이며,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체이스 부차관보와 쑹옌차오 부주임은 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위한 규정 변경을 먼저 승인했다. 규정 변경으로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11개 ETF가 11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여부 마감일인 이날 SEC는 현물ETF 승인이 가능토록 하는 규정 개정을 먼저 승인했다. 규정이 바뀌면서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코 등 투자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ETF가 거래될 토대가 마련됐다. 또 약 290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신탁도 ETF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주류 투자사들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몰릴 수 있는 길이 닦..
HSBC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HSBC는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HSBC는 올해 반도체 부문 매출이 17% 증가하며 삼성전자가 연간 영업이익 41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악화했던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이 주문량 증가와 이윤 개선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47.25%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03% 감..
챗GPT 같은 AI 서비스에는 복잡하고 방대한 연산을 맡는 AI 반도체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AI 반도체는 여러 개의 반도체를 결합해 만들기 때문에 크기가 크고 가격도 비싸 누구나 사용하기 힘든 빅테크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AI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미국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는 가격이 수천만원에 이른다.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기존 AI 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신기술과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였다. AI 대중화의 가장 큰 장벽이었던 가격을 낮춘 것은 물론, 스마트폰과 PC에 탑재해 서버와의 통신 없이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AI 반도체도 등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