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1/14 (21)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오는 3월의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한 야권 대선 후보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푸틴의 큰 실수’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나데즈딘 시민주도당 대표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군인의 아내들과 만나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불리는 이 전쟁은 당연히 푸틴의 큰 실수이며 그 결과는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인들이) 그곳에서 피를 흘리며 목숨 걸고 싸우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돌아오기만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데즈딘 대표는 의회 의석이 없는 중도 우파 정당 소속의 야권 정치인이다. 그는 러시아 연방 대통령 선거 입후보자 1차 마감에 서류를 낸 11명 중 한명이다. 대표는 러시아의 전쟁을 반대하며 전쟁..
ウクライナ空軍のイグナット報道官は13日、ロシア軍による同日のミサイルや無人機の攻撃について、電子戦システムでの妨害に成功したとの認識を示した。ロシアのミサイルが「劣化している」とも指摘した。地元メディアが報じた。攻撃による大きな被害は伝えられていない。 ウクライナ空軍は13日、40のミサイルや無人機のうち八つを迎撃したと発表。電子戦システムによる妨害で20以上が目標に到達しなかったとした。イグナット氏は、途中で落下したり、空中で爆発したりして目標に到達しなかったミサイルもあると説明。劣化が原因の一つだと分析した。 ロシア軍が発射したミサイルには極超音速ミサイル「キンジャル」6発が含まれる。イグナット氏は、6発のうち少なくとも3発が目標に達しなかったとした。(共同)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강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한 인기 작가를 ‘외국 요원’으로 지정했습니다. 러시아 법무부는 지난 1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설가 그리고리 크하르티슈빌리을 '외국 요원'으로 지정했습니다. 보리스 아쿠닌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이 작가는 조지아(옛 그루지야) 태생으로 러시아 베스트셀러 추리 소설가로 꼽힙니다. 러시아 당국은 그의 반러시아적 견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 작가에 대한 압박을 가해 왔습니다. 러시아 법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크하르티슈빌리의 반대를 언급하며, 그가 러시아에 대한 허위 및 부정적 정보를 유포하고 우크라이나 군대를 위한 자금 모금을 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크하르티슈빌리는 67..
영국과 우크라이나가 12일 안보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 회담한 뒤 안보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수낙 총리는 영국이 다음 회계연도에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 전력 보강 등을 위한 32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협정에 따라 영국은 장거리미사일과 수천 대의 드론, 방공망, 포병용 탄약을 지원하게 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기 전까지 이 안보협정이 효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국과 첫 번째 협정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전례 없는 안보 협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도 16일을 종교자유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전 세계인이 자유롭게 신앙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미국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 “우리는 전 세계인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신앙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선포문] “As a world leader, we are also working to make it possible for people to practice their faith freely and peacefully around the globe. Billions of people worldwide are persecuted for or prevented from ..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천∼5천500㎞)을 발사했다.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이날 오후 2시55분 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1발을 포착했다"며 "군은 미·일 측과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엔진 시험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한 신형 IRBM 시험 발사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11일과 14일 신형 IRBM용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을 개발해 1,2단 엔진의 지상 분출 시험을 진행해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체연료 IRBM은 기존 액체..
북한이 한국을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 적대 국가로 간주하는 방침으로 전환함에 따라 담당 부문 간부들이 참가한 집회를 열고 한국과의 관계를 담당해 온 단체를 재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해 말에 가진 연설에서 한국과 관련해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 적대 국가로 간주할 방침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3일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적과의 관계에 대해 담당 부문 간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12일 궐기집회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에 대해서는 북한의 '정권붕괴'와 '흡수통일'을 추구해왔다고 비난하고, "남쪽 절반의 모든 영토를 평정하자는 군의 행동에 보조를 맞춘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사상 최초였던 지난 2000년의 남북정상회담에 따라 ..
가미카와 외상은 발표한 담화에서 “민주적인 선거의 원활한 실시와 라이칭더 씨의 당선에 축의를 나타낸다"고 밝히고 "타이완은 일본에 있어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며 긴밀한 경제관계와 인적 왕래가 있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소중한 친구"라며 "정부로서는 타이완과의 관계를 비정부간 실무관계로 유지해 간다는 입장에 따라 일본-타이완 간의 협력과 교류를 더욱 심화해 갈 것이며 타이완을 둘러싼 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고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13일 대만 유권자들은 역사적인 선거에서 독립·친미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를 총통으로 선택했다. 이로써 중국과 점점 더 갈리는 길을 굳히게 됐다.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중국 정부는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중국 정부는 "평화로운 통일"을 원한다면서도 무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또한 대만 선거를 "전쟁과 평화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최근 몇 달 동안 섬 주변에 군사력을 증강했고 이로 인해 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만은 반중 총통을 선출했다. 이제 상황은 어찌 전개될까. 중국 공산당 정부는 8년 동안 대만을 통치해 온 민진당을 비난해 왔다. 이번 당선으로 민진당은 전례 없는 3연임을 차..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해 나갈 차세대 반도체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 DS부문은 매년 CES에 참가해 글로벌 IT 고객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최신 제품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앙코르 호텔 내 전시공간에 가상 반도체 팹(Virtual FAB)을 설치하고, 5개 주요 응용처별 솔루션 공간을 밀도 있게 구성했다. 주요 응용처는 ▲서버 ▲PC·그래픽 ▲모바일 ▲오토모티브 ▲라이프스타일로 구분된다. 특히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용 D램, 차세대 스토리지용 낸드플래시 솔루션, 2.5·3차원 패키지 기술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대거 전시하고 패키지 기술 등 차세대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중재와 추진 하에 미얀마 군과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 타앙민족해방군(TNLA), 아라칸군(AA) 등 소수민족 무장단체 대표들이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회담을 열고 정식으로 휴전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오닝 대변인은 양측은 즉시 휴전하고 군인 철수와 평화적 방식을 통한 분쟁·요구 해결에 동의했고, 양측은 중국 국경 주민과 미얀마 내 사업 종사자의 안전을 해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미얀마의 휴전과 평화 회담을 유지하는 것은 미얀마 각 당사자의 이익에 부합하고, 중국 접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중국은 미얀마의 각 당사자가 휴전 합의를 진지..
취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가미카와 외상은 일본 시간으로 13일 새벽에 블링컨 국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첫머리에서 노토반도 지진과 하네다공항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하며 어떤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미카와 외상은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세계가 전환점을 맞는 가운데 일미 동맹의 역할은 전에 없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에서는 일미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3월 초순으로 조율 중인 기시다 수상의 국빈 대우 방문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역 정세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으며, 중국과 북한 문제에 공조 대응하기로 한 후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아울러 장기화하는 우..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올겨울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겨울철 독감도 유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너무 저조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WHO는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구체적인 수치로 들여다볼까요? 기자) 네. WHO에 따르면, 지난달, 그러니까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신규 감염 사례는 약 85만 건이 보고됐는데요. 이는 11월보다 52% 증가한 것입니다. 또 지난달 코로나 관련 신규 입원 환..
미국과 영국이 어제(11일) 예멘 내 이슬람 시아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의 여러 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늦은 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 아래 미군은 영국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로 중 한 곳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기 위해 후티 반군이 사용한 예멘 내 목표물들을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표적 공습은 우리 인력에 대한 공격 혹은 적대적 행위자들에 의한 항행의 자유 위협을 미국과 우리의 파트너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나라들과 한국, 덴마크, 독일, 뉴질랜드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홍해를 통과하는 상선들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을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일 노선 변경과 대남 기구 정리 지시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의 대남 국영 라디오 '평양방송'의 방송이 13일 현재 수신되지 않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방송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평양방송의 홈페이지인 '민족대단결' 접속도 불가능한 상태다. 평양방송은 북한의 대남 기구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북한의 대남 기구 정리 작업의 연장선에서 방송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라디오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1960년대부터 남측 주민을 겨냥해 인민민주주의 혁명을 선동하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내 왔다. 과거 자정에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亂數)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렸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난수 방송은 2000년 6·15 남북..
유럽연합(EU)은 13일(현지시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U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대변인 명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히고 “민주적 행사에 참여한 모든 유권자들을 축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각각의 통치 체계는 민주주의, 법의 지배, 인권에 대한 공동 약속을 바탕으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을 염두에 두고 “EU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지역 및 세계안보와 번영의 핵심임을 강조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EU는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는 점을 우려하며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만에서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라이 후보가 친중 제..
대만 총통선거에서 자칭 ‘대만 독립 일꾼’인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당선된 1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We do not support independence)”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내기 위해 이날 백악관을 떠나다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은 전했다. 이런 답변을 이끌어낸 기자의 질문이 무엇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동안 미국이 유지해 온 외교적 입장이다. 미국은 대만이 독립하도록 부추기지 않는다는 취지로, 중국이 대만 독립을 막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억지하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 후보는 1959년 타이베이현(현 신베이시)의 시골 해안 마을 완리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생후 95일만에 아버지가 광산 사고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 라이칭더를 비롯한 6자녀를 어머니가 홀로 키웠다. 어려운 형편에도 수재 소리를 들으며 국립 대만대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했고, 이후 대만 성공대 의대, 하버드대 공공보건학과(석사) 등에서 공부했다. 타이난시에서 내과 의사로 일하던 그가 정치와 인연을 맺은건 1994년이다. 민진당 소속으로 대만성(省) 성장 선거에 출마한 천딩난(陳定南) 전 법무부장(장관)을 도우면서다. 존경했던 정치인이던 천 전 부장이 낙선하자 직접 정치에 나서겠다고 결심한다. 정치에 입문한 뒤엔 ..
13일 16대 대만 총통 선거와 함께 진행된 11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 민진당, 제1야당 국민당, 제2야당 민중당 등 주요 정당 모두 과반의 입법원(의회)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국민당은 전체 의석의 52석을 확보해 최다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됐다. 국민당은 2020년의 38석에서 14석을 더 얻는 것이다. 반면 민진당은 51석을 얻었다. 민진당의 의석수는 2016년의 68석, 2020년의 61석에 이어 연속 감소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제2야당 민중당은 8석, 무소속 후보가 2석을 가져갔다. 대만 입법원의 정원은 113석으로, 지역구 입법위원 73석, 비례대표(지역무구분위원) 34석과 원주민 대표 6석(평지와 산지 대표 각각 3석)으로 구성된다..
“대만은 민주주의의 편에 서기로 결정했다. ‘중화민국’ 대만은 세계의 민주주의 동맹국들과 나란히 갈 것이다.” 13일 밤 대만 총통 선거에서 이긴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를 선언했다. 이날 타이베이 중정구 민진당 당사 앞은 민진당의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로 붐볐다. 이곳에서 만난 로위통(31)은 “민진당 후보가 이겨 너무 기쁘다”며 “수준높은 외교 정책이 이어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보면, 개표가 95% 이상 진행된 이날 밤 10시19분(한국시각 오후 11시19분) 현재 라이 후보가 558만표, 득표율 40.05%로 당선을 확정했다. 제1 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는 467만표, 득표율 33.49%로 2위를 기록했고, 제2 야당 민..
‘대만 독립 일꾼’이라고 스스로를 칭했던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총통(대통령 격)에 당선됐다. 13일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라이칭더는 40.05%의 득표율로 친중(親中) 성향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득표율 33.49%)를 눌렀다. 제2야당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26.4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71.86%로, 직전 선거 때인 2020년(74.9%)보다 낮지만 2016년(66.27%)에 비해 높다. 독립 성향인 민진당의 정권 재창출로 인해 대만은 반중(反中)·친미(親美) 기조를 유지하게 됐지만, 중국의 군사·경제 압박이 강화되며 대만해협에 긴장의 파도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대만 민심은 지난 2016·2020년에 이어 또다시 반중 정당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