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미얀마[버마] (449)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얀마군에 구속된 아웅산 수치 씨의 변호인단은 수치 씨가 수도 네피도 자택에서 이송된 뒤 어디에 연금돼 있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군부에 구속돼 여러 혐의를 받고 있는 수치 씨의 변호인단이 7일 재판 절차 이후 기자단에게 밝힌 것입니다. 그에 따르면 처음으로 대면 형식으로 열렸던 지난 5월 24일의 재판 직전에 수치 씨는 가택연금돼 있던 자택에서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이송됐는데 변호인단은 수치 씨의 연금 장소는 여전히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변호인단은 무전기를 불법 수입한 혐의 등 수치 씨가 받고 있는 5가지 혐의에 대해 앞으로 주 2회 정도 심리를 열어, 오는 8월 하순까지 재판을 마치도록 제안했는데 재판관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기밀 정보에 관한 법률을 ..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민주화 운동가들이 자국의 미래를 남북한 상황과 비교하며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투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투쟁에 승리하면 한국처럼 번영하는 나라가 되지만 실패하면 만성적 빈곤과 인권 탄압에 시달리는 북한 같은 나라가 된다는 것인데, 남북한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프랑스의 ‘AFP’ 통신은 지난 4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맞서 투쟁하다 살해되는 시인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 군경에 끌려간 뒤 숨진 켓 띠 시인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독재자들은 머리를 겨누지만, 혁명은 심장에 있다는 것을 모른다”는 내용의 시로 잘 알려진 켓 띠 시인이 체포 전 시민들에게 “우리가 패배하면 북한, 승리하면 한국”이 될 것이란 글을 올리며 군부독재에 맞서 강력히 투쟁할 ..
미얀마 군부가 민주파 세력이 출범시킨 독자적인 정부와 방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얀마 군부에 구속된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정당의 의원 등이 군부에 대항하기 위해 ‘연방의회 대표위원회’를 조직하고 지난달 독자적인 정부인 ‘국민통합정부’ 출범을 선언하고 자신들이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정통 정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5일에는 군부 탄압에서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시민방위군’이라 명명한 부대를 결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얀마 군부는 8일 밤, 이들 조직이 행정기구를 파괴하는 폭탄테러와 방화, 살인, 협박을 여러 장소에서 일으키고 있다며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고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쿠데타에 항의하는 집회와 SNS 등에서 민주파 세력이 결성한..
유엔개발계획, UNDP는 미얀마에서 코로나19 감염확대와 군부 쿠데타가 사회와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한 보고서를 정리했습니다. 30일 공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확대로 인한 외출제한과 입국제한 등으로 인해 소매업과 농업, 수산업 등 폭넓은 업종에서 수입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에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에 대한 지원책이 충분히 취해지지 않음에 따라 경제 악화가 가속화됐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UNDP는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내년 초까지 약 1200만 명이 빈곤에 빠질 우려가 있으며, 2017년에는 24.8%로 개선 경향을 보였던 미얀마의 빈곤률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까지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국제적인 지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들이 합의한 5개 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안보리는 어제(29일) 온라인 비공개 회의를 열고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로부터 미얀마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즉각적인 폭력 중단 촉구 등 5개 사항을 담은 아세안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5개 합의사항에 대한 조속한 이행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세안 정상들은 지난달 24일 특별회의를 열고 군사 쿠데타로 촉발된 미얀마의 폭력사태와 관련한 5개 합의 사항을 발표했었습니다. 당시 회의에는 쿠데타를 이끌었던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이 미얀마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지도자들이 미얀마 내 폭력을 즉각 중단하고 당사자들은 자제하라고 24일 촉구했습니다. 아세안 지도자들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며 발표한 5개 합의 사항에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아세안 정상들은 그 밖에 국민을 위해 평화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건설적 대화, 아세안 의장과 사무총장이 특사로서 대화 중재, 인도적 지원 제공, 특사와 대표단의 미얀마 방문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세안 의장은 성명에서 “우리 아세안 가족은 미얀마 사태를 긴밀하게 논의했다”라면서 “미얀마 안에서 폭력이 심해지고 사람들이 죽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민간정부가 무너지고 미얀마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아웅산 ..
ミャンマーの民主派でつくる挙国一致政府(NUG)は24日夜、インドネシアで同日開催されたミャンマー情勢を協議する東南アジア諸国連合(ASEAN)臨時首脳会議で、暴力の即時停止などで合意したことを「歓迎する」との声明を発表した。 NUGは声明で、インドネシアのジョコ大統領が拘束されている政治指導者らの釈放を要求したことについて「力強い言葉に感謝する」とした。また「民主主義と自由の回復のために、ASEANの確固とした合意履行を期待する」と強調した。 NUGは首脳会議に代表の出席を認めるよう要請していたが、ASEAN側は認めなかった。2月のクーデター以降、初の外遊として出席したミン・アウン・フライン国軍総司令官は、暴力の停止について態度を明確にしなかった。(共同) ASEAN首脳会議、ミャンマーでの暴力停止で合意 東南アジア諸国連合(ASEAN)は24日、インドネシアの首都ジャカルタで、ミャ..
미얀마 정세와 관련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의 정상급 회의가 24일 열려,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ASEAN 특사를 미얀마에 파견해 대화를 주선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의장성명을 발표했습니다. ASEAN 정상급회의는 24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렸는데,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도 참석했습니다. 회의 종료 후 의장성명이 발표됐는데, 참석자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뒤,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5개 항목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의내용에는 폭력을 즉시 멈추고 모든 당사자가 자제할 것과, ASEAN 의장국 특사가 대화 프로세스를 주선할 것, 특사가 현지의 모든 당사자와 면담할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는 현지 언론..
미얀마에서는 군부 통치를 대신하는 독자적인 정부로서 ‘국민통합정부’가 출범했으나, 군부는 이 ‘국민통합정부’의 각료 등 26명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발표해, 군에 대항하는 세력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아웅산 수치 씨가 이끄는 정당 간부 등이 조직한 ‘연방의회대표위원회’가 지난 16일 출범해, 군부 통치에 대항하기 위해 모든 국민의 힘을 결집한 ‘국민통합정부’라는 독자적인 정부를 출범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군부는 22일 밤 국영텔레비전을 통해, “헌법에 의거해 군이 설치한 최고의사결정기관을 전복시키기 위해 비합법적인 정부가 구성되려 한다”며, ‘국민통합정부’가 새로이 임명한 각료 전원을 포함한 26명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얀마 정세와 관련해서는 24일, ASEAN..
쿠데타 이후 혼란이 계속되는 미얀마에 대해 세계식량계획, WFP는 향후 반년 사이에 도시부를 중심으로 340만 명이 기아에 처할 우려가 있다는 추산을 발표하고, 식량지원을 강화할 방침을 제시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항의활동에 대한 격심한 탄압과 치안 악화, 노동자들이 업무를 포기하는 불복종운동 등으로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아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와 수입을 잃고 있습니다. 식료품 가격도 생산과 물류 정체로 급등해, WFP 조사에 따르면 전국 평균으로 쌀은 1월보다 5%, 식용유는 2월보다 18%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WFP는 22일, 코로나19 영향 등도 더해져 미얀마에서는 향후 반년 사이에 도시부를 중심으로 340만 명이 기아에 처할 우려가 있다는 추산을 발표하고 식량..
미얀마 군부의 정권 통치에 반대하는 민주진영 인사들이 모여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이끈 민 꼬 나잉은 16일 페이스북 방송에서 "반정부 시위대 인사 등이 참여하는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민 꼬 나잉은 현재 당면한 문제가 크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국민의 의지를 모으는 것이 통합정부의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군사정부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는 이것을 뿌리째 뽑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통합 정부에는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의회 의원들과 반 쿠데타 시위, 소수민족 지도자 등이 주축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군 창설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쿠데타로 구금된 원 민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미인대회 참가자의 연설이 화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미스 그랜드 미얀마'인 한레이(22)가 태국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2020' 행사에서 한 발언은 대중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는 지난 주 대회 무대에서 약 2분간 미얀마 군부의 만행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오늘날 저의 조국 미얀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미얀마를 도와주세요. 우리는 지금 당장 신속한 국제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달 여 전쯤 한레이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 거리에서 군부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미얀마 내 소요 사태는 군부가 두달 전 아웅산 수치의 민족민주동맹(NLD)이 압승한 민주 선거를 무효화시키면서 시작됐다. 시민 수만 명이 쿠데타에 항의하기 위해 전국 거리로 뛰쳐나왔지만, 군은 ..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미얀마 ‘민주진영’이 군사정권에 맞서 ‘과도헌법’을 선포하고 ‘국민통합정부’를 출범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민주진영의 임시정부 성격을 띠고 있는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는 어제(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의회 의석의 25%를 군부에 사전 배당하는 2008년 군부 헌법을 폐기하고 ‘과도헌법’으로서 ‘연방민주주의헌장’을 선포했습니다. 또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당선된 의원들, 정당, 시민불복종운동 등 쿠데타 저항세력, 소수민족 무장조직들이 협력하고 참여하는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은 미얀마 민주진영이 군부 쿠데타에 맞서기 위해 소수민족 무장조직과의 연대를 공식 선언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
미얀마 정세와 관련해, 모테기 일본 외상은 2일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사태의 진정을 위해서는 미얀마 군부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정당을 비롯한 대립 세력과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양측과 접촉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이 자리에서 모테기 외상은 일본이 미얀마 군부에 제재를 가할 가능성에 대해 “제재를 가해 금방 해결된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며 “어떤 나라가 제재를 가했으니 자신도 제재한다는 것이 생산적인 결과로 이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종적으로는 미얀마 국내에서 대립하는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해결 종착점의 방향성을 찾아내고, 이를 국제사회에서 지원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말해, 미얀마 군부와 이에 대립하는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이래 미얀마에서 군에 의해 살해된 어린이의 수가 최소 43명이라고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어린 희생자는 6살이었다며 미얀마의 상황이 "악몽"이라고 말했다. 현지 감시기구는 총 사망자 수를 536명으로 보고하고 있다. 한편 쿠데타로 축출된 미얀마 지도자 아웅산 수치는 국가기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수치는 정치적 동반자 4명과 함께 지난주 기소됐으나 그 혐의는 최근에서야 공개됐다. 미얀마에서 기밀법 위반은 최대 14년형을 받을 수 있다. 수치는 그밖에도 불법 무전기 소지, 작년 총선 선거운동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유엔의 미얀마 특사는 국내의 민주화 시위 탄압이 격화되면서..
미얀마에서 군부가 시민에 대한 폭력과 탄압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군부에 대한 대항조치로서 양국의 무역과 투자 협정에 따른 협력 관계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최대 도시 양곤과 제2도시 만달레이 등지에서 군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치안부대가 시위대를 향해 거듭 발포해 현지 인권단체는 쿠데타 이래 희생자가 459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는 29일, 군부에 대한 대항조치로서 양국의 무역과 투자에 관한 협정 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는 성명에서 “민간인에 대한 치안 부대의 잔인한 폭력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하고 나서, “민주주의로의 이행과 평화적인 미래를 실현하려는 국민의 노력에 대한 공격”이..
일본 자위대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12개국의 합참의장이 미얀마군을 비난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미얀마군과 치안 부대의 군사력 행사를 비난한다며 대민 폭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전문적인 군대는 국제 기준에 따라 행동해야 하며 국민에게 위해를 가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얀마군이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가세하는 소수민족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보복공습에 나서면서 공습을 받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이 인접한 태국으로 피난하고 있습니다. 미얀마군이 군의 기념일인 27일 시위대 탄압을 한층 강화하면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114명이 숨졌고, 28일에도 최대 도시인 양곤과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 등에서 5명이 숨졌습니다. 국영 텔레비전은 28일 밤 휴전협정에 서명한 세력 중 일부가 협정을 위반하고 군의 거점을 공격했다고 전하면서 27일 동남부 카렌주의 무장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행동을 계속한다며 무장세력에 대한 보복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렌족의 단체는 28일 성명을 통해 미얀마군의 공습으로 주민 3,0..
모테기 일본 외상이 담화를 통해 “미얀마 국군과 경찰이 시민에 대해 무력을 행사해 3월 27일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오는 등 미얀마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모테기 외상은 이어 “미얀마 국군과 경찰이 시민을 향해 발포하고 피구속자에 대한 비인도적 취급, 그리고 보도 활동을 엄격히 단속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제창하는 미얀마 국군의 공식 발표와 모순되는 행동이며, 군대는 국외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조직이라는 점을 미얀마 국군 지도부는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평화적으로 열리는 시위 활동에 실탄이 사용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고 나서, “미얀마 국군이 시민에 대한 폭력을 즉각 중단하고 아웅산 수치 국..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어린이와 젊은이를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치안부대에 살해된 것을 최대한의 표현으로 비난한다”며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미얀마 군부의 대응을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국제사회가 단결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한다”며 “이 위기에 긴급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국제사회가 단결해 미얀마군의 시민 탄압을 중단시키자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미얀마군에 대해서는 “폭력과 억압을 중단하도록 긴급 요청한다”며 “이 심각한 인권침해를 자행한 자의 책임을 묻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해 군부에 거듭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유엔 차원에서 군부의 인권침해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앤서니 블링큰 미국 국무장관이 27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에 미국 정부가 "경악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반대 집회에 대한 탄압으로, 군부가 지난달 쿠데타로 미얀마 국정을 장악한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블링큰 장관은 "군부가 소수를 위해 국민들의 목숨을 희생할 것을 보여준다"며 "버마의 용기있는 국민들은 군부의 폭정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미얀마의 미국 대사관은 앞서 치안 병력이 "비무장 시민들을 살해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미얀마의 유럽연합 사절단은 27일이 "공포와 불명예의 날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자신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으며 도미닉 라브 영국 외교장관은 "새로운 최악의 상황"이..
미얀마에서는 27일, '미얀마군의 날'에 맞춰 항의시위를 벌인 시민 등을 향해 치안부대가 발포를 거듭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적어도 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미얀마에서는 미얀마군의 날인 27일, 수도 네피도에서 기념식이 열려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이 쿠데타의 정당성을 재차 주장하고 "군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쿠데타에 반발하는 시민은 군부의 기념식에 맞춰 전국에서 일제히 항의시위를 독려해, 최대 도시 양곤과 제2의 도시 만달레이 등 각지에서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에, 치안부대가 발포를 거듭해,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27일 하루동안에만 적어도 114명이 숨졌습니다. 하루 희생자 수로는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다른 ..
쿠데타 불복종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미얀마에서 27일 군경의 무력 진압으로 인명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군사기념일’인 이날 군경이 양곤, 만달레이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5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미얀마 나우’ 등 현지 매체와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사망자 수가 6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군부가 축출한 문민정부 의원들로 구성된 미얀마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는 “오늘은 군인들에게 수치스러운 날”이라며 “무고한 시민을 300명 이상 죽여놓고 군사기념일을 지키고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전날까지 군경에 희생된 사람은 328명에 달했습니다.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주도해 실권을 잡은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이날..
군부에 의해 정권을 뺏긴 미얀마 문민정부의 대표가 13일 군부를 뒤집고 "혁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의회 대표 위원회'(CRPH)에 의해 임명된 만 윈 카잉 딴 부통령 대행은 이날 "지금은 이 나라에 있어 가장 어두운 순간이지만 여명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은신처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첫 대중연설을 한 카잉 딴은 지난달 쿠데타에 동의하지 않는 문민정부를 이끌게 됐다. 전날 시위에서는 최소 12명이 실탄 사격을 비롯한 군부의 무력사용에 사망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 1일 군사 쿠데타가 시작된 이래 선출 지도자 아웅산 수치가 체포되고 수십 명의 시위대가 사망하는 등 혼돈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은 지난해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지만, 군은 선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미얀마 출신자들에게 미국 정부가 임시 보호신분을 부여합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12일 성명을 통해 “쿠데타 이후 시민들에 대한 현지 보안 병력의 잔악한 폭력 행위로 버마(미얀마)인들은 나라 곳곳에서 인도적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버마(미얀마) 국적자들과 거주자들에게 보호 신분을 부여해, 임시적으로 미국에 머물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얀마 주요 도시에서는 지난달 1일 쿠데타 발발 이후 불복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압에 동원된 군과 경찰의 발포로 사상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중입니다. 13일에도 주요 도시에서 강경 진압이 계속돼 인명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이날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승려 1명을 포함해 4명이..
젊은 시위대는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 시내에 모여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인간 벽을 세웠다. 일부는 흰색 안전모를 썼고, 다른 몇몇은 자전거 헬멧을 선택했다. 시위대는 각각 수제 방패, 고글 및 안면 마스크로 자신을 보호했다. 그러나 이들의 진짜 방어구는 바로 휴대전화다. 전 세계는 미얀마에서 지난 2월 1일 군사 쿠데타가 시작된 이래 시위대에 가해지는 군부와 경찰의 잔혹 행위를 두렵게 지켜봤다. 지난 3일엔 군부의 탄압 속에 적어도 38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유엔(UN)은 군부가 국가를 장악하고 선출 지도자 아웅산 수치와 그 측근을 비롯한 수백 명을 구금한 이날을 미얀마 역사상 "가장 많은 피를 흘린 날(bloodiest day)"이라고 말했다. '몰래 찍다' 최근 SNS는 절박한 마음으로 자신들이 겪고..
최근 언론자유를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여온 미얀마 군부가 언론자유를 이번엔 독립 언론사의 5곳의 면허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미얀마 나우, 7데이 뉴스, DVB, 미지마, 키트티트 미디어 등이 방송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 언론사들은 지난 2월 1일 군사 쿠데타가 시작된 이후 현장에 기자, 사진기자들, 카메라맨 등을 보내 활발히 취재 활동을 한 곳들이다. 군부는 이런 내용을 군 텔레비전 채널인 미와디와 국영 MRTV 이브닝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두 채널은 군부의 입장을 대변해 온 매체다. 금지처분을 받은 언론 매체는 어떤 형태이든 간에 기사를 게재하는 것 자체가 금지된다. 당국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고, 새로운 규정의 구체적인 사안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언론 단속 시민들..
미얀마에서는 4주에 걸쳐 계속되고 있는 대규모 시위에 경찰 등이 발포해, 유엔 발표로 지금까지 50명 이상이 숨지고, 5일에도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20대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한편 군이 주도하는 정권을 기능 마비에 몰고 가기 위해 경찰관이 직무를 중지하는 불복종운동이 일기 시작해 지금까지 100명 이상이 이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수도 네피도의 경찰서에 소속된 한 경관은 "시위대에 대한 폭력에 가담하지 않겠다"며 "군은 평화적으로 시위를 하는 사람에 대한 폭력과 발포 지시를 결코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경찰서 소속인 또 다른 경관은 "군인들이 경찰 복장을 하고 경찰의 이름으로 잔인한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인..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를 치안부대가 무력으로 제압하려는 미얀마에 대해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지금까지 적어도 어린이 5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에 대한 폭력을 즉각 중지하도록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에 치안부대가 발포해, 유엔 발표로 지금까지 50명 이상이 숨지고, 현지 매체는 4일에도 최대도시 양곤에서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유니세프는 4일, 많은 18세 미만 어린이도 폭력사태에 휘말려, 지난 3일 현재 적어도 5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5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아무런 이유없이 체포된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어린이들은 ..
미얀마 군부가 인도 정부에 국경을 넘어 인도로 피신한 자국 경찰들을 돌려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의 지시를 따를 수 없다며 인도로 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관리자는 미얀마 경찰관들과 그들 가족이 최근 며칠 동안 국경을 넘었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는 서한을 보내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미얀마 경찰관 8명을 송환해달라"고 요청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 대중 집회와 시민 불복종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군의 무력 진압으로 지금까지 시위대 55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6일에도 미얀마 전역에서는 군부에 저항하기 위한 대중 집회가 이어졌다. 언론은 이날 양곤에서 경찰이 인파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과 고무탄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