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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미국이 미얀마의 '폭정'을 규탄하다 본문

Guide Ear&Bird's Eye/미얀마[버마]

미얀마 쿠데타: 미국이 미얀마의 '폭정'을 규탄하다

CIA Bear 허관(許灌) 2021. 3. 28. 18:05

양곤을 비롯한 미얀마 40개 도시 및 마을에서 집회가 벌어졌다

앤서니 블링큰 미국 국무장관이 27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에 미국 정부가 "경악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반대 집회에 대한 탄압으로, 군부가 지난달 쿠데타로 미얀마 국정을 장악한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블링큰 장관은 "군부가 소수를 위해 국민들의 목숨을 희생할 것을 보여준다"며 "버마의 용기있는 국민들은 군부의 폭정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미얀마의 미국 대사관은 앞서 치안 병력이 "비무장 시민들을 살해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미얀마의 유럽연합 사절단은 27일이 "공포와 불명예의 날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자신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으며 도미닉 라브 영국 외교장관은 "새로운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위대가 경고를 무시하고 거리에 나서자 어린이를 비롯한 민간인에 대한 잔혹한 탄압이 시작됐다.

미얀마의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최소 91명이 숨졌다고 확인한 반면 현지 언론은 더 많은 사망자 수를 보도했다.

이번 폭력 탄압으로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 시위 탄압으로 숨진 사람들의 수는 400명을 넘었다.

양곤에는 바리케이드가 세워졌다

27일 당시의 상황은?

미얀마 전역에서 시위가 열렸다.

국영방송은 전날 저녁 국민들이 "지난번의 비극에서 머리와 등에 총을 맞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방송을 했다.

시위를 막기 위해 치안 병력이 대대적으로 배치됐다.

비탄에 빠진 양곤의 한 가족

SNS에는 총상을 입은 사람들과 슬픔에 빠진 가족들의 사진들이 올려왔다.

실탄을 사용한 폭력 진압이 미얀마 전역 40개 이상의 지역에서 보고됐다.

현지 언론 미얀마나우는 사망자 수를 114명으로 전하고 있다.

13세 소녀가 집 안에서 사살된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다.

양곤의 시위대는 군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거리에 나섰다

BBC 버마어 서비스에 목격자와 소식통이 전한 바에 따르면 마그웨이, 모곡, 마양곤 등의 마을에서도 시위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양곤과 만달레이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깃발과 반권위주의를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를 사용하고 있다.

군부는 사망자 발생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미얀마 군 기념일이었던 27일 연설에서 쿠데타 지도자 민 아웅 흘라잉은 TV연설에서 군이 "전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보호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위 발생 전 TV연설에서 민 아웅 흘라잉은 "안정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폭력행위"에 대해 경고했다
미얀마 군은 27일 열병식을 치렀다

그는 "어떤 요구를 내걸고 안정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폭력행위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얀마 동부의 소수민족 무장단체 카렌민족연합은 군 전투기가 자신들의 영역을 폭격했다고 말했다. 폭격은 카렌민족연합이 태국 국경 인근의 군 주둔지를 공격했다고 발표한 지 수시간만에 발생했다.

카렌민족연합과 미얀마 군은 수년간 상대적으로 평화롭게 지냈다가 최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얀마 쿠데타: 미국이 미얀마의 '폭정'을 규탄하다 - BBC News 코리아

 

미국이 미얀마의 '폭정'을 규탄하다 - BBC News 코리아

지난 2월 쿠데타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세계 지도자들이 미얀마 군부를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