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대만정부-中華民國(中國)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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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지난 5일 중국군의 군용기가 자국의 방공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의 전투기와 핵 폭격기 등 군용기 19대가 이른바 '방공식별구역(ADIZ·자국의 영토와 영공을 방어하기 위한 구역)'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대만은 중국 공군이 인근에서 반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데 대해 1년 넘게 불만을 제기해오고 있다. 중국은 민주주의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지만, 대만은 스스로를 주권 국가로 보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이번 중국 공군의 활동에는 핵무기와 대잠수함을 탑재할 수 있는 H-6 폭격기 4대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비행경로 지도를 공개하며 중국의 군용기들이 자국해에 위치한 프라타스 군도 북동쪽으로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로는 대만해협보다는 중국에 더 가까운 지역이다..
台湾の蔡英文総統は23日、台北市内で同日から始まった台湾のワクチンメーカー「高端」(メディゲン)が開発した新型コロナウイルスワクチンの接種を受けた。接種後、メディアに対し「全く痛みを感じなかった」と話すなど、初の台湾製ワクチンの安全性をアピールした。 蔡氏の新型コロナのワクチン接種は初めて。台湾でワクチンを1回接種した人の割合は約4割で、蔡氏が率先して台湾製ワクチンを接種し、接種率を引き上げる狙いがある。 台湾は海外からのワクチン調達が難航しており、これまで欧米のワクチンメーカーに計約7千万回分を注文したが、中国の妨害や生産の遅れなどでなかなか納品されなかった。人口約2300万人に対し、23日現在、日米などの無償提供分を含め、届いたのは約1千万回分にとどまる。 自前ワクチンの実用化を急いだ台湾当局は、本来必要な第3段階の臨床試験を省くなど、新しい審査方法を採用した。このため野党が「審査..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 점령된 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대만이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19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집권 민진당 주석인 차이 총통은 전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아프간의 정세 변화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대만의 유일한 선택이 바로 자신을 더욱 강하게, 더욱 단결하고 더욱 굳건히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보호해주는 것에 기대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순간적 호의나 자선은 우리의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만 전문가들도 이번 아프간 사태와 관련한 교훈..
4일 대만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미라주 2000’ 4대가 대만 상공에 출격했다. 대만 전투기 출격은 주로 중국 전투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을 때 대응 성격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대만 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고 대만 국적기인 중화항공의 비행기로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기 위한 출격이었다. 대만 전투기들은 올림픽 귀국 항공기가 대만 영공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양옆에 따라붙었다. 전투기들은 선수단이 볼 수 있도록 항공기 양쪽에서 폭죽처럼 플레어(섬광탄)까지 쏘면서 환영했다. 이 항공기에는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리양(李洋)과 왕치린(王齊麟)도 타고 있었다. 리양-왕치린 조는 지난달 31일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며 대..
타이완의 차이잉원 총통이 10일 발매된 월간지 ‘분게슌쥬’에서 온라인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차이잉원 총통은 지난 4월 일미정상회담의 공동성명과 6월에 열린 G7서밋,주요7개국 정상회의의 정상선언에서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이 언급된 데 대해, 일본과 미국 등의 나라들이 타이완해협에 대해 논의하고 우려를 표명하는 것은 군사적 확장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에 하나의 신호를 보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주요선진국들의 타이완에 대한 관심이 높으면 높을수록 연대감이 강하면 강할수록 중국은 군사활동을 포함한 정책결정에 신중해지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일본을 포함한 각국에 연대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일본이 타이완에 코로나19백신을 제공한 것에..
대만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10일 발매(発売)의 월간지 「문예 춘추(文芸春秋)」의 인터뷰에서 대만의 반도체 산업에 대해 "우수한 인력의 대만에서만 대우하기는 것은 매우 어렵다"으로 대만 기업이 사업확장 미일 등 각국과 연계한 ‘인재 뱅크'설립을 제안했다. 대만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인터뷰에서 미일 양국이 진행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 공장의 유치에 대해 "대만에게도 큰 이익이 있다"며 "대만 반도체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그 나라들과 협력하여 공동의 ‘인재 뱅크‘를 설치 할 수 있으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에 관해 대만의 국방 예산은 "한정 되어 있다"며 군사력 증강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주변국과의 협력과 대화도 매우 중요하며 동아시아 지역의 안..
대만의 유명 방송인 쉬시디(서희제)와 가수 졸린 차이(채의림)가 최근 온라인 상에서 중국 민족주의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들이 올림픽에서 대만 선수들을 응원했다는 이유에서다. 쉬시디는 올림픽에 출전한 대만 선수들을 "국가대표"라고 표현했고, 졸린 차이는 선수들의 승리를 축하하는 글을 온라인에 썼다. 그리고 해당 게시글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의미로 해석됐다. 쉬시디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은 당초 농담처럼 올린 것이었지만 여파는 상당했다. 그는 자신의 집에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을 초대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쉬시디는 이후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유니레버의 헤어케어 브랜드인 클리어와 성인 장난감 제조업체 오수가, 음료 브랜드 쇼우취안자이 등 각종 유명 업체들은 즉각 그와의 관계 손절에 나섰다. 쇼우취..
타이완 당국은 28일, 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최대 업체인 타이완의 TSMC가, 자동차용 반도체 등을 중국에서 증산하는 계획을 허가했습니다. TSMC는, 4월 임시 이사회에서 28억 8700만 달러, 일본엔으로 약 3100억엔을 들여, 중국 남징에 있는 공장의 생산 능력을 증강하는 계획을 결정했습니다. 계획에서는 세계적으로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의 신규 생산 라인을 설치해, 2023년까지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계획을 심사한 타이완 당국은, 신규 라인에서 생산되는 반도체가 첨단은 아니며, TSMC 측이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해 대책을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는 점 외에, 앞으로도 타이완을 최대중요거점으로 삼고 있다며, 28일 계획을 허가했습니다. 디지털화의 진전과 경제 안전 보장의 관점..
일본이 매년 발표하는 방위백서에서 타이완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과 경제기술 경쟁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오늘(13일)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중국은 군용기의 타이완방공식별구역 진입 등을 포함해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타이완을 둘러싼 정세 안정은 일본의 안전보장은 물론 국제사회의 안정에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어느 때 보다 더한 위기감을 갖고 면밀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은 더 격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타이완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은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타이완을 언급한 것은 중국의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
일본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2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가 대만에 대한 사실상 무력통일 의지를 확인한데 대해 적극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주석이 전날 중국공산당 창당 70주년 기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대만 문제의 해결이 역사적 책무"라며 군사력 동원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데 이같이 경고했다. 기시 방위상은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균형이 중국으로 기울었으며 그 격차가 갈수록 확대하고 있다.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시 방위상은 "대만 정세의 안정이 난세이(南西) 지역을 포함한 일본의 국가 안전보장에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시 방위상은 중일 양국이 "지역과 국제사회 여러 과제..
미국은 24일 타이완이 더 이상 미·중 관계의 종속적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주재 미 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타이완협회 (AIT)의 레이몬드 그린 부대표는 이날 타이베이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린 부대표는 "우리가 공유한 비전이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을 추진하는 기회이자 더욱 공정하고 안전하며 번영한 민주적 세계를 원하는 빛과 같은 존재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20년 전 타이완에 처음 왔을 때 모든 일을 타이완해협 문제와 연계해 미·중 관계를 어떻게 부응하고 설정하는 것이 우선 사항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3년은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다른 나라의 경제와 민주제도의 발전을 돕기 위해 협력하는 데 집중돼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대부분의..
미국과 타이완이 오늘(30일) 무역투자기본협정(TIFA) 협상을 5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타이완 경제무역협상판공실(OTN)이 이날 인터넷 화상회의 방식으로 TIFA 제11차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협상에는 미국 측에서 테런스 J. 맥카틴 아시아 담당 무역대표보가, 타이완 측에서는 양전니 타이완·미국사무위원회 주임이 각각 대표로 참여했습니다. 통신은 이날 회의에서 양측이 반도체 분야를 포함해 지적재산권과 디지털 무역, 제약 및 의료 원료, 무역, 규제 투명성, 투자 및 공급망 문제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OTN은 협상 개시에 앞서 낸 성명에서 “양국 경제·무역 관계를 깊게 할 방안과 코로나 이후 시대 경제 회복 협력 방안에 중점을..
대만 국방부는 15일 중국 군용기 총 28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이들 군용기 중에는 전투기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폭격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지도자들이 지난 14일 중국의 '구조적 도전'을 지적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대만은 스스로를 주권국가로 보고 있으나,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해왔다. 대만 국방부는 J-16 전투기 14대, J-11 전투기 6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H-6 폭격기 4대, 대잠수함, 전자전, 조기경보기 등이 ADIZ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비록 ADIZ가 국가의 영토와 영공을 벗어나 있기는 하지만, 대만은 국가 안보를 위해 외국 항공기를 식별·감시·통제해왔다. ADIZ는 자가 선포..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은 대만을 둘러싸고 중국과 충돌하는 것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고 공영방송 ABC가 2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더튼 호주 국방장관은 인터뷰에서 대만을 놓고 충돌 가능성이 커지느냐는 질의에 "이를 가볍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더튼 국방장관은 대만 재통일에 대한 중국의 야심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튼 국방장관은 "대만해협에서 일어나는 활동에 한층 현실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왕성한 (군사적)활동이 있으며 대만과 중국 사이에 적의가 있다는 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더튼 국방장관은 역내 동맹 상대에 따란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호주 국방군을 갖추고 있다면서 스콧 모리슨 정부가 평화 유지에 ..
타이완이 중국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사’의 지대공 미사일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타이완 공군은 31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패트리엇(PAC-3) 지대공 미사일 수입을 결정 했다며 2025년에 인도 받아 실전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구매 계획은 적으로부터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며 "방어 능력을 계속 향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군의 패트리엇 미사일 구매 진행 상황에 대해서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타이완 공군은 구체적인 미사일 규모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타이완의 이번 발표는 중국이 최근 몇 달 동안 자국 방공식별구역(ADIZ)을 자주 침범한 이후 나왔습니다. 앞서 중국 군용기 20..
앵커: 북한이 대만에 잠수함 기술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만 군당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대만 해군 사령부는 2일 성명서를 내고, 미국의 한 매체가 보도한 ‘북한 잠수함 기술과 장비의 대만으로의 이전 의혹’ 보도는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군 사령부는 “대만 해군은 잠수함 개발과 관련해 북한과 접촉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접촉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의 군과 관련된 것은 모두 유럽 및 미국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대만 해군의 성명은, 지난 1일 미국의 정책전문 언론매체인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가 잠수함개발을 위해 대만이 북한과 접촉했고 또 기술과 장비를 들여오기로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일치..
2일 오전 타이완 동부 화롄 현에 있는 터널에서 특급열차가 탈선했습니다. 타이완 철도당국 등에 따르면 열차에는 승객 약 350명이 타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승객과 기관사 등 총 48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열차는 8량 편성으로 이 중에 선두 4량이 사고로 변형돼 승객들이 객차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방당국이 구조를 벌이고 있습니다. 철도당국은 NHK의 취재에 대해, “특급열차와 공사용 차량이 충돌했다”고 설명하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2일이 조상의 묘소에 성묘를 가는 ‘청명절’ 연휴 첫날이어서 열차에는 귀성객들이 많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에 대해 차이잉원 총통은 구조에 전력을 다하고 부상자 등을 많이 수용하기 위해 응급의료태..
태평양의 섬나라 팔라우의 휩스 대통령이 28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타이완을 방문했습니다. 팔라우의 휩스 대통령은 28일 저녁 타이완의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해 우자오셰 타이완 외교부장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휩스 대통령은 체재 기간 중 차이잉원 총통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팔라우로의 관광 홍보 활동에 참가하고, 타이완 남부의 조선업과 수산업을 시찰할 예정입니다. 타이완과 팔라우는 함께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억제해 상호 격리조치를 면제하는 단체 관광객의 왕래를 오는 4월 1일부터 개시하기로 하고, 휩스 대통령은 타이완의 첫 번째 단체 관광객과 함께 전세기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팔라우는 타이완과 외교 관계를 맺은 15개 국가 가운데 하나이며, 휩스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래 첫 외유지로 타이완을 정..
대만 당국은 25일 중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의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에 따르면 추궈정(邱國正) 대만 국방부장은 이날 입법원 보고를 통해 장거리 공격 능력을 증강하는 것이 '4개년 국방검토(QDR) 계획'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이같이 보고했다. 추궈정 국방부장은 이미 개발과 시험이 끝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다른 3종류의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대만 국방장관이 최신 무기 개발 상황을 직접 공표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근래 들어 대만 주변에서 군사적 압박을 증대하는 중국을 견제할 의도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간 대만은 전쟁이나 유사시 중국 내륙 깊숙이 있는 기지와 주요 도시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 대중 억..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인 미국재대협회(AIT) 타이베이 사무소 브렌트 크리스텐슨 소장은 반도체 분야에서 대만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우선과제라고 밝혔다. 26일 중앙통신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크리스텐슨 AIT 대만 사무소장은 전날 리징(力晶積成電子製造) 반도체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미국 정부가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의 안전보장을 중시하는 사실을 재차 표시하고지 여기에 왔다"며 이같이 언명했다. 크리스텐슨 소장은 "바이든 대통령도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도 반도체 산업이 경제 이노베이션(혁신)뿐만 아니라 국가안전보장 관점에서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우선 분야인 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전방위적으로 갈등을 확대하는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적인 공급망을 바꾸..
미국과 타이완의 연안경비부문간의 협력에 관한 합의문서가 교환됐습니다. 타이완의 총리에 해당하는 쑤전창 행정원장은 중국에서 해경국 선박의 무기사용을 승인하는 ‘해경법’이 시행된 것에 대한 대응이 목적이라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미국과 타이완 대표부는 25일, 워싱턴에서 ‘연안경비실무회의’를 출범시킨다는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26일 밤에 타이페이에서 쌍방의 고위당국자가 함께 이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각서는 미국의 연안경비대와 타이완의 ‘해순서’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규제에 따르지 않는 어업활동의 단속과 수색구난 활동에 협력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발표에서는 바이든 정권 출범 후에 처음 체결한 공식 합의문서인 점을 강조하는 한편,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발표에..
타이완 국방부는 4년에 한 번 실시되는 방위계획 수정에서, 사정거리를 대폭 늘린 공중발사형 미사일 등 무기를 증강해 대중국 억지력을 높이는 것을 향후 중점 과제로 들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의 이번 방위계획 수정에서는 지역 정세에 대해 “중국군이 대타이완 작전 능력을 계속 높이고 있어, 타이완해협에서의 충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향후 중점 과제로 장거리공격 능력 향상을 들며, “사정거리를 대폭 늘린 공중발사형 미사일과, 적의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증강하는 등, 중층적인 억지력을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군 기지에 타격을 주는 능력을 높임으로써 중국에 타이완침공을 단념하게 한다는 것으로, 이러한 무기는 타이완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 외에, 미국의..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가운데 타이완도 3일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시작했습니다. 타이완은 이날 남중국해 인근에서 총 6번의 미사일 시험 중 첫 번째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중국이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상륙 훈련을 한 시점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타이완은 3일과 4일 두 차례 미사일 실험을 했습니다. 이어 10일부터 19일까지 4차례 더 진행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타이완이 자체 개발한 지대지 순항 미사일과 중국 해안과 내륙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전술 로켓을 실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타이완은 지난 1일 남중국해 프라타스 군도(타이완명: 동사군도)에서 중국 공격에 대비하는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또 이달 하순에도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수출 활황까지 누리고 있는 대만이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7년 만에 최고치인 4% 후반으로 올려잡았다. 이러한 경제 호조세를 바탕으로 중국에 대한 강경노선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만 행정원 예산담당 부처인 주계총처는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4.6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내놓은 전망치 3.83%보다 무려 0.81%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예상대로 될 경우 지난 2014년(4.72%) 이후 최고치다. 주계총처는 성장률 전망치 상향의 이유로 수출 증가를 꼽았다. 주계총처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산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타이완 정부가 신임 국방부장 임명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전투기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습니다. 타이완 공군은 19일 중국 전투기 8대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 남서부 상공으로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비행에는 중국의 J-16 전투기 4대와 JH-7 전폭기 4대, 전자전 항공기 1대 등이 동원됐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자국 공군이 출격해 경고하고 대공 방어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전투기 여러 대를 동시에 출격시킨 것은 지난달 12대를 동원한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타이완 정부는 신임 국방부장을 비롯해 고위 안보 관리들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타이완 총통부는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국의 추귀정 국장을 차기 국방부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추 내정자는 미 육군대학원을 졸업했으..
미 국무부의 성 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은 10일 워싱턴에서 샤오메이진 타이완 주미 경제문화대표부 대표와 회동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트위터에서 "미국은 선두적인 민주주의 국가이자 중요한 경제, 안보 파트너인 타이완과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양측의 회동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의 타이완 압박 강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인권과 홍콩 문제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확산 방지 등 안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도 11일 샤오 대표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 국무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샤오 대표는 트위터에서 "김 대행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타이완의 TSMC가 올해 안에 첨단 반도체 소재에 관한 연구 개발 거점을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설치하고, 일본 기업 등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TSMC는 9일 이사회에서 출자율이 100%인 자회사를 일본에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금년도 3차 추경 예산에서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 개발을 위한 기금을 900억 엔 규모로 편성했고, 주요 소식통에 따르면 TSMC 측이 원하면 해당 기금을 활용해 지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반도체 제조 기술을 보유한 TSMC는 과거 트럼프 행정부의 강한 요청에 따르는 형태로 애리조나주에 공장을 신축했고,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주요 소식통은 일본이 TSMC의 기술 개발 거점을 유치함..
타이완의 차이잉원 총통은 9일 춘절 연휴를 앞두고, “타이완 해협의 평화의 열쇠는 중국의 손에 달려 있다”는 담화를 발표하고, 중국에 대해 대등한 입장에서 대화에 응하고 군사적인 위협을 중단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담화에서, 타이완의 최대 지원세력인 미국과의 관계를 언급하고, “미국과의 관계는 여전히 안정돼 있으며 미국의 정권 교체 영향은 전혀 받고 있지 않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또, 바이든 정권 출범 후에도 “미국 군용기와 군함이 항행의 자유 임무를 여러 차례 수행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이 도발받았을 경우의 미국의 명확한 태도를 보여 주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난 4일 미해군 구축함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한 것 등을 염두에 둔 발언인 것으로 보입니다. 차이 총통은 또, 중..
반도체 공정서 특수기술 동원 납기 절반 단축 방침...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28일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이를 최우선 사항으로 해서 생산능력을 재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의 품귀 상황을 맞아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도록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천명했다. TSMC는 성명에서 각 자동차 메이커에 반도체 공급을 우선과제를 설정했다면서 "자동차 공급망이 길고 복잡하지만 자동차 관련 고객과 협력해 그 수요를 맞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중요한 자동차용 제품을 TSMC의 웨이퍼 제조공장에서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며 "모든 수요를 받아들여 공장을 풀가동하면서 세계 자동차산업..
타이완 행정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GDP가 전년에 비해 속보치로서 2.98%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타이완 당국은 여행제한과 격리 등의 대책을 신속하고 엄격하게 실시해 감염을 억제하고, 본인부담액의 3배를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 발행 등의 소비진작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어 소비 감소가 소폭에 그쳤습니다. 또, 미중대립 영향도 더해져 반도체 등의 수주가 호조였던 점과 재택근무 보급에 따른 컴퓨터 등의 수요 확대로 수출이 증가한 점이 GDP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그 결과 타이완은 코로나 사태 중에 GDP가 증가한 소수의 나라와 지역이 됐고, 성장률이 2.3%인 중국도 앞질렀습니다. 행정원의 통계담당 전문위원은 “효과적인 감염대책으로 생산활동과 소비활동이 지속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