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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퇴진을 촉구했다가 체포당한 인권활동가 쉬즈융(許志永 50)이 국가정권 전복죄로 징역 14년형의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중앙통신과 유권망(維權網)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산둥성 린수(臨術)현 인민법원은 이날 오전인권 변호사와 활동가에 대한 일제 검색 때 강제 연행당한 쉬즈융과 인권변호사 딩자시(丁家喜 55)에게 국가정권 전복죄를 적용, 각각 징역 14년형과 12년형을 언도했다. 앞서 딩자시의 부인 뤄성춘(羅勝春)은 끌려간지 1년6개월 만인 2021년 8월 검찰원이 남편과 쉬즈융을 정식 기소해 재판에 회부했다는 전화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뤼성춘은 기소장을 보지 못해 구체적인 죄명과 어떤 언동이 죄가 됐는지를 알 수 없지만 국가정권 전복죄 혐의로 보인다고 전했다. ..
중국 유명 블로거 롼샤오환(阮曉寰 45)에게 국가정권 전복선동죄를 적용해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도쿄신문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시 제2 중급법원이 최근 롼샤오환에 대해 이 같은 실형과 함께 정치권리 박탈 2년, 벌금 2만 위안(약 390만원) 판결을 내렸다. 롼샤오환은 이에 불복 항소해 법정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아내 베이전잉(貝震穎 45)은 "공정한 사법 정의를 실현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인터넷 기술전문가인 롼샤오환은 필명(編程随想)으로 2009년 1월 만든 블로그(BlogSpot)에 장시간 정치를 비롯한 광범위한 과제를 논하는 글을 쓰면서 공산당을 비판하고 비판지도자와 고위 간부의 가족 관련 정보를 폭로하거나 중국 인터넷 규제..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전인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26일, 간첩행위를 단속하는 '반간첩법' 개정안이 가결 성립됨에 따라 오는 7월1일 시행됩니다. 개정안에서는 간첩행위의 정의에 대해 '국가의 안전과 이익에 관한 문서와 데이터 그리고 자료와 물품'을 유출하는 행위가 새로 단속 대상이 되는 등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또 국가기관이나 중요한 정보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공격 등도 새로 간첩행위의 정의에 추가돼, 사이버대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반간첩법은 간첩행위의 정의가 애매하다면서, 국제사회가 법률이 자의적으로 운용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2014년에 시행된 후 지금까지 최소 17명의 일본인이 간첩행위에 관여했다는 등으로 당국에 구속됐는데, 이번 법률의 개정을 계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6일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양측은 중국-우크라이나 관계 및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31년의 발전 과정을 거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에 도달한 중국과 우크라이나 관계는 양국 각자의 발전과 진흥에 힘을 보탰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중-우크라이나 관계 발전과 대(對)중국 협력을 중시한다고 여러 차례 표명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해 우크라이나 측이 중국 공민 철수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상호 존중은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라면서 “양국은 미래에 착안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대하고 계획하는 것을 견지해야 하..
2023 제20회 상하이 국제 모터쇼가 국가컨벤션센터(상하이)에서 열렸다. 참가업체들이 차량 탑재 스마트 설비, 스마트 섀시와 제어 시스템 및 스마트 동력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스마트+저탄소’의 새로운 트렌드가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에 잘 접목된 점이 이번 모터쇼에서 부각되었다. 상하이 모터쇼에 등장한 신주역들 2023 제20회 상하이 국제 자동차산업전시회가 현재 상하이에서 진행중이다.BYD,NIO,리오트,Xpeng 등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대표 브랜드 업체들이은 라이다,전 정경 보조운전,슈퍼스마트 쿼드러플 시스템 등 여러 가지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6차 외교안보전략대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베어보크 장관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것은,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에서 중국 만한 나라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이 이란과 사우디 사이에서 중재를 했던 것과 같은 방식대로, 중국이 이같은 영향력을 사용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의 종전을 촉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친 부장은 회견에서 “중국은 평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용의가 있으며, 위기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이 객관과 냉정을 유지하고, 협상을 통한 위기 해결에 건설적 노력..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3월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0.3% 늘어난 158만7000대에 달했다고 중국신문망과 재부망(財富網)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구매자들이 추가 판매가 인하와 지방정부의 더 많은 보조금을 기다리면서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2월 판매량은 10.4% 급증했다. 3월 승용차 판매 대수는 2월에 비해선 14.3% 늘어났다. 3월 가운데 1~2주는 판매가 대단히 부진했다가 하순에는 회복했다. 올해 들어 1~3월 누계 승용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4% 크게 줄어든 426만1000대에 그쳤다. 1월 판매량이 춘절 연휴 등으로 38% 격감한 게 주된 배경이다. 3월 전기자동차(..
중국의 GDP는 2021년 8.4%에 비해 2022년 3% 성장에 그쳐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9.9%, 수입은 7.5% 감소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산업 구조가 제조업, 가공무역 중심에서 서비스, 내수 산업 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한국의 대 중국 수출이 저하되고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2023년 중국 경제전망 및 주요 이슈’ 자료에 의하면, 중국경제는 부동산 부문의 부진, 수출 둔화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속 성장 정책 기조 하에서 제로 코비드 방역정책의 완화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개선되면서, 4%대 후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국제문제연..
중국은 지상배치형 중거리 미사일 요격 시스템 기술실험을 성공리에 실시했다고 동망(東網)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이날 밤 이같이 발표하고 이번 실험이 방위 목적을 위한 것으로 특정국를 겨냥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미 6차례에 걸쳐 중거리 미사일 요격 시스템 기술시험을 했다. 1차는 2010년 1월11일 시행했는데 당시 실험을 성공했다거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선언하지는 않았다. 이어 기술실험은 2013년 1월27일, 2014년 7월23일, 2018년 2월5일, 2021년 2월4일, 2022년 6월19일 차례로 행했다. 중국은 이들 5차례 실험에선 모두 기대한 목적을 실현했다고 공표했다. 지난해 10월 중국 관영매체는 요격 시스템 시험을 성공적으로..
14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은 브라질과 함께 새 시대 중국과 브라질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 주고, 지역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적극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습근평 주석은 올해는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30주년이 되는 해이고 내년이면 양국은 수교 50주년을 맞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고품질의 발전과 수준 높은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브라질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습근평 주석은 양측은 상시적인 전략적 소통을 유..
중국 리창(李强) 총리는 감소세를 보이는 대외무역의 증대 발전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연합보(聯合報)와 신랑망(新浪網)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날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선진국에 대한 수출을 안정시키는데 시행 가능한 방법 전부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리창 총리는 세계 경제감속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중대한 우려 사항이라며 다양한 부문의 실질적인 문제에 대응하고 관련 정책을 지속해서 개선 조정하며 무역 안정화 정책을 시행하고 기업의 안정적 주문과 시장 확장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의 무역액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3월 발표한 무역통계로는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수입은 10.2% 상당폭 줄..
중국 국가철도그룹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량은 총 4186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화물열차로 운송한 컨테이너는 44만 9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3월 운행량과 화물 운송량은 1488편, 16만 2000TEU로 전년 동월에 견줘 각각 31%, 52% 증가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2020년 5월 이래 35개월 연속 매월 1000편 이상 운행됐다. 1월 22일 허난(河南)성 신샹(新鄉)에서 광시(廣西) 팡청강(防城港)으로 가는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출발했다. 이번 열차에는 총 70개의 컨테이너에 자동차 부품, 기계 장비 등 855t의 화물이 실렸다. 열차에 실린 화물은 4~5일 후 팡청강에 도착한 뒤 해상 운송을 통해 베트남·태..
체제 전복 혐의로 지난 3년여간 구금됐던 중국의 법학자 쉬즈용(51)과 인권변호사 딩자시(56)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딩자시의 아내는 트위터를 통해 딩자시가 산둥성 법원에서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을 알리며, 법학자 쉬즈용은 14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지난해 6월 비공개로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딩과 쉬는 지난 2019~2020년 중국 당국이 법률 관련 시민운동가들을 대대적으로 단속하는 과정에서 각각 구금됐다. ‘국제인권감시기구’ 대변인은 이들의 유죄 판결은 “잔혹하고도 어이없다”며 선고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딩과 쉬는 지난 2010년 시민들의 권리와 정부 투명성 제고를 위한 ‘뉴 시티즌스 무브먼트’를 공동 설립했으며, 이후 2013년 수도 베이징에서 이주..
중국인민은행 이강(易綱) 행장은 위안화 환율과 금융 안정을 최우선 당면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고 경제일보와 동망(東網)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 인민은행장은 전날 '2023 중국금융학회 학술 연례회의 겸 중국금융포럼 연차 총회'에 참석, 인민은행의 핵심 임무에 관해 설명했다. 이강 행장은 위안화 안정과 금융 안정을 유지하는 건 완전한 고용과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중국식 현대화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이강 행장은 금융정책을 경제와 고용, 투자, 예금 수익률 등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 책정하는 국민 중심으로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강 행장은 위안화 안정에는 물가 안정과 환율의 기본적인 안정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며 결국에는 서민의 '돈주머니'를 잘 지켜주고 ..
중국이 타이완을 사방으로 포위하는 형태의 강도높은 무력시위를 이틀째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9일을 기준으로 젠(J)-10과 J-11, J-16 전투기와 H-6K 폭격기 등 중국 군용기 71대와 군함 9척이 타이완 주변에서 탐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군도 이날 타이완과 주변 해역에서 핵심 목표물에 대한 모의 타격 훈련을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8일 성명을 통해 “타이완 주변에서 전투 대비 경계 순찰과 '날카로운 검 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시작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군사 훈련은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대한 보복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 같은..
4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리이엔 유럽연합위원회 집행위원장과 중국, 프랑스, 유럽 3자회동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유럽 쌍방은 광범위한 공동이익이 있으며 협력이 경쟁보다 크고 공감대가 의견상이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국제정세가 복잡다단하다면서 중국과 유럽은 응당 상호존중을 견지하고 정치 상호신뢰를 증진하며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공동 수호하며 공동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고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중국과 유럽연합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관계 구축 20주년이 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유럽과 함께 중국과 유럽 관계발전의 대방향과 주기조를 잘 파악하고 ..
리창(李強) 중국 국무원 총리가 2일 오후 중난하이(中南海) 쯔광거(紫光阁)에서 중국을 방문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만났다. 리 총리는 중국과 일본은 이사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아시아의 주요국이라며 중∙일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과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올해가 중∙일 평화우호조약을 체결한 지 45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이 조약 정신을 되새기고 준수하며 전반 국면과 장기적인 관점에 착안해 양국 간 항구적인 평화우호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확고히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중국이 같은 방향을 마주보며 나아가 조약 체결 45주년을 계기로 대화와 협력을 강..
중국 정부는 국내경제 지원을 겨냥해 재정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재정부 주중밍(朱忠明)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으로 열린 브리핑에 참석, 중국 경제를 돕기 위해 재정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감세와 수수료 감면 등 부양 조치를 착실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중밍 부부장은 중소영세 기업과 자영업자의 세금 부담을 효과적으로 감경하겠다며 중소기업이 여전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추가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중밍 부부장은 "현재 외부환경이 불안정하고 세계 경제성장은 부진해 글로벌 무역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국 경제회복 기반이 아직 견고하지 않으면서 수요 축소와 공급망 혼란, 기대 약화라..
4월2일, 진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베이징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했다. 진강 부장은 양국은 지도자들의 중요한 공감대의 인솔하에 조약의 정신을 되새기고 교류와 의사소통을 강화하며 양국관계의 장애를 없애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강 부장은 평화공존과 우호협력은 중일관계에서 유일한 정확한 선택이라며 이는 양국관계 반세기 여정이 우리에게 준 심각한 계시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는 현 세계에서 발전 활력과 잠재력이 가장 강한 지역이라며 역내 평화를 수호하고 공동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각국의 보편적인 소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일 네가지 정치문서가 양국관계의 정치와 법률기반이 되고 있다며 신의를 중히 여기고 약속을 준수하며 역사를 거울로 삼는 것이 중일관계가 안정적..
리창(李強) 중국 국무원 총리가 30일 오전 하이난(海南)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2023년 연차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으로 세계 평화와 발전에 더 많은 확실성을 불어넣자’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패트릭 아치 코트디부아르 총리, 코이시바예프(Koishibaev) 카자흐스탄 부총리, 쿠렐바타르 몽골 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50여 개국과 지역에서 1500여 명의 정·재계 및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리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오늘날 세계는 불안정하고 불확실하며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뉴노멀이 되었다”면서 “사람들..
사업 분할 발표에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주가가 지난 28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급등했다. 알리바바 측은 사업 부문을 6개로 나눌 것이라는 계획과 함께, 이 중 5개 부문은 신규 자금 조달 및 기업공개(IPO)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지자 28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14% 이상 급등했으며, 29일 홍콩 증시에서도 전 거래일보다 13% 이상 상승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식은 지난 2020년 중국 당국의 기술 기업 규제 우려에 따라 거의 70% 하락한 상태였다. 한편 이번 사업 분할 계획 발표 전 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이 오랜 은둔 생활을 끝내고 이번 주 중국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알리바바 측은 이번 사..
베이더우(北斗) 항법 시스템을 탑재한 무인 이앙기가 저장(浙江)성 츠시(慈溪)시 황허(橫河)진에서 등장했다. 기존의 이앙기에 베이더우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과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하게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가 태블릿 차량용 단말기를 통해 위치와 파라미터를 설치하면 시스템이 알아서 루트를 최적화하고 자동 모내기, 장애물 피하기, 유턴 등 모두 무인 작업으로 처리한다. 체계적인 스마트화 데이터 분석 위치 설정을 통해 행간과 모종 거리를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다. 작업 오차 범위 2.5cm 이내로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모내기를 할 수 있다. 기존의 고속 이앙기는 한 사람이 운전하고 한 사람이 모내기를 해야 해 두 사람의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무인 이앙기는 운전..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시기에 중단했던 관광비자 등 모든 종류의 비자 발급을 15일부터 재개합니다. 미국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은 13일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의 이같은 방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홍콩과 마카오의 외국인 단체 여행객들과 상하이에 기항하는 크루즈선에 탑승한 외국인들의 광둥성 무비자 입국도 재개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중국이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에서 벗어나는 매우 상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3년간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 봉쇄와 잦은 검사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펼쳤고, 이는 특히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리창 신임 중국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올해 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달성을..
리창 중국 신임 국무원 총리가 취임 후 첫 공개연설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 회복을 모색했다. 그는 지난주에 설정한 5% 성장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경제가 안정되고 다시 회복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의 영향으로 여전히 휘청거리고 있다. 인구 감소와 실업률 증가도 경제를 짓누른다. 최근 몇 년 동안 투자자의 신뢰도 흔들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테크기업부터 사교육 산업에 이르기까지 여러 민간 기업을 단속하면서 권력을 공고히 했기 때문이다. 리창 총리는 이런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작년에는 민간 경제 발전에 대해 일부 잘못된 판단이 있었고 일부 기업가를 걱정에 빠뜨렸다... 민간 경제 환경이 점점 더 개선되는 중이고 더 많은 기..
30대 기혼 여성 글로리아는 "나는 아이를 가질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추가 비용으로 월 2400달러(약 311만원)는 들어간다고 계산한 것이다. 상세 내역으로 "식비 등 일반 지출 3000위안(약 56만원), 유치원 2000위안(약 37만원), 필요한 경우 돌봄 서비스 1000위안(약 19만원), 학교 교육 최소 1만 위안(약 187만원)"을 꼽았다. 글로리아는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초등학교 시간제 교사로 근무한다. 이 지역 사기업 근로자의 평균 월수입은 약 6000위안(약 112만원)이다. 중국의 한 자녀 정책에 따라 외동딸로 자란 글로리아는 주택대출 상환과 부모님의 노후 대비 저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구 감소 중국은 인구 통계학적 변화를 겪고 있다. 인구는 60년..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국무위원으로 한 단계 승격됐습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2일 제5차 전체회의에서 친 부장을 국무위원으로 선정하는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친 부장은 외교부장 임명 3개월 만에 국무위원을 겸직하게 됐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 30일 친강 부장을 외교부장으로 임명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전인대는 인민은행 이강 행장을 유임했습니다. 지난 5년간 재임한 이강 행장은 당초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예상을 깨고 계속해서 행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언론들은 이번 유임에 대해 중국 정부가 경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VOA 뉴스
"중국식 사회주의 국가 시진핑 헌법 제도에서 중국정부의 내각은 민주국가와 관계는 정경분리(政經分離) 원칙에서 경제협력에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경제는 교조주의 자주노선보다는 개혁개방 실용주의 노선 입장이 돼야 할 것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명한 차기 국무원 총리가 전국인민대회에서 공식 선출됐다. 리창은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의 전 공산당 지도자다. 63세인 리창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2900명 이상의 대의원들로부터 거의 모든 표를 받았다. 시진핑 주석의 '심복'인 그는 실용주의자로 간주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 경제를 되살리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다. 중국의 '거수기' 의회 회의에서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기자들은 회의장에 들어갈 수 없었다. 시 주석이 투표를 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69)이 10일(현지시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기존 예상대로 국가주석으로 선출되며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3번 연임하는 국가주석이 됐다. 이로써 시 주석은 중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지도자로서 더욱 권력을 공고히 하게 됐다. 사실 중국의 통치 체제에서 주석 선출은 대체로 형식적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공산당 당대회에서 시 주석은 이미 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의 국가주석직 3회 연임은 이미 널리 예상됐던 바였으며, 향후 발표될 총리 및 다양한 장관직 인사 임명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직은 모두 시 주석의 충신들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2인자로는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가 유력한 인물로 거론된다. 같은 날(10일) 시..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습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오늘(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발표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5% 성장을 달성한다면 지난해 3% 성장에 이어 1970년대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5.5% 안팎’을 성장 목표로 제시했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의 영향으로 실제론 3% 성장을 기록했었습니다. 목표치만을 놓고 본다면 1991년 제시된 4.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리커창 총리는 “소비 회복과 확대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면서도 “세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세계 경제..
리커창 중국 총리가 1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전화통화를 갖고 개발도상국 부채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다자간 틀 안에서 개도국 부채 문제 해결에 건설적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 신문이 2일 보도했습니다. 리 총리는 또 저소득 국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당사국들이 공동 행동에 나서고, 공정한 책임을 공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최근 중국 경제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 경제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했고 앞으로도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또 개도국 부채 위기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중국의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태도와 노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