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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타오 中 외교부 북미대양주사 사장, 중-미 ‘5개항 합의’ 소개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양타오 中 외교부 북미대양주사 사장, 중-미 ‘5개항 합의’ 소개

CIA bear 허관(許灌) 2023. 6. 25. 11:47

양타오(楊濤) 중국 외교부 북미대양주사(司) 사장이 19일 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과 관련해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미 양국이 달성한 ‘5개항 합의’를 소개했다.

첫째, 양측은 양국 정상이 발리에서 만나 이룬 중요한 합의를 공동으로 이행하고 이견을 효과적으로 관리∙통제하며 대화와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둘째,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친강(秦剛)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미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친 부장은 쌍방이 편리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셋째, 양측은 중∙미 관계 지도 원칙 협상을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넷째, 양측은 중∙미 공동 실무단 협상을 계속 추진해 중∙미 관계 중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다섯째, 양측은 양국 간 인문∙교육 교류 확대를 장려하고, 중∙미 간 여객 항공편 증편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더 많은 상대국 학생∙학자∙상공업계 인사들의 상호 국가 방문을 환영하며, 이를 위해 지원과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진핑 주석, 베이징서 블링컨 美 국무장관 회견

19일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회견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베이징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

만남에서 시 주석은 세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중·미 관계를 필요로 하며, 양국이 올바르게 지낼 수 있느냐 없느냐에 인류 미래 운명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인이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자존·자신·자강하다며 모두 더 나은 삶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 공통의 이익이 중시돼야 하고 각국이 거둔 성공은 서로에게 위협이 아닌 기회라는 점을 피력했다. 이어 시 주석은 현재 국제사회는 중·미 관계 현황에 우려하고 있으며, 양국이 충돌하고 대립하는 것을 원치 않고, 중·미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편드는 것을 꺼리고, 양국의 평화 공존과 우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이 역사·국민·세계를 위해 책임감 있는 태도로 중·미 관계를 잘 처리해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복잡다단한 세계에 안정성·확실성·건설성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주요국 간 경쟁은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지 않으며, 미국 자체의 문제와 세계가 직면한 도전을 더더욱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중국은 미국의 이익을 존중하며 미국에 도전하거나 미국을 대체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중국을 존중해야 하며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어느 한쪽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방을 만들 수 없으며 상대방의 정당한 발전권을 박탈해선 더더욱 안 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항상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이길 바라며 양국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윈윈하고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태도로 중국과 노력하며 양국 정상이 발리 회담에서 달성한 합의를 견지하고 이와 관련한 긍정적 발언을 행동에 옮겨 중·미 관계를 안정시키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중국 모두 양국 관계를 잘 관리할 책임과 의무가 있으며, 이는 미국·중국 더 나아가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양국 정상이 발리 회담에서 정한 어젠다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 약속을 지키고 있으며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고, 중국의 제도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며, 동맹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에 반대하지 않고, '타이완(臺灣)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중국과의 충돌을 일으킬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측과 고위급 접촉을 가지며 소통을 유지하고, 이견을 책임감 있게 관리·통제하며 대화와 교류, 협력을 추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