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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중국 내 기동차(동력엔진 차량) 보유 대수는 4억 2600만 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동차는 3억 2800만 대, 신에너지 자동차는 1620만 대에 달했다. 기동차 운전자는 5억 13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자동차 운전자는 4억 7500만 명에 달했다. 현재 전국 88개 도시의 자동차 보유량은 100만 대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베이징, 청두(成都) 등 24개 도시는 3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중국 내에 신규 등록된 기동차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9% 늘어난 1688만 대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1175만 대로 전년 상반기 대비 5.8%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중국 내 신에너지차 보유 대수는 1620만 ..
부동산 업체 연쇄 부도 위기, 위안화 환율 추락, 외자 유출…. 하루가 멀다 하고 중국 경제의 위기를 전하는 소식이 쏟아집니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면서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평가가 많아요. 중국은 위기를 해소할만한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8월21일 싱가포르의 친중 매체 연합조보에 경제 위기의 책임이 시진핑 주석에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어요. 중국 정치자문기구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을 지낸 류멍슝(劉夢熊·75)이라는 홍콩 사업가가 쓴 글입니다. 홍콩의 중량급 친중 인사가 싱가포르 친중 매체에 시 주석을 직격하는 글을 실었다는 건 예사로운 일이 아니에요. 중화권에서는 한주 내내 이 글이 화제였습니다..
리창 중국 총리가 21일 경제∙무역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 의사를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이날 베이징을 방문한 마크 캐스퍼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의장과의 면담에서 “중미 관계와 양국 간 경제와 무역 협력이 현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양국이 진정성을 보이고 서로를 향해 나아가며 공동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과 함께 국제 무역규칙을 공동으로 보호하고, 세계 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또 “중국과 미국은 함께 발전하고, 전 인류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손잡을 수 있다”면서, “중국은 시장 접근을 확대하고 포괄적 사업 환경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중국 인민국은행이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종전 대비 0.1%p 인하했다. 21일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p 인하한다고 밝혔다. 다만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종전 금리를 유지했다. LPR은 인민은행이 기업과 개인에게 대출을 제공할 때 적용하는 기준금리를 말한다. 1년 만기와 5년 만기로 발표되며, 현지 시중은행은 인민은행이 결정하는 LPR을 기반으로 실제 대출 이자율을 결정한다. 중국 경제와 금융정책의 변화에 따라 LPR이 조정되므로, 현지 경제 및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1년 만기는 3.65%, 5년 만기는 4.3%로 동결을 유지했다. 그러다가 올해 6월에는 1년 만기와 5년 ..
중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및 음성인식 회사인 아이플라이텍(科大讯飞·iFLYTEK)이 15일 자사가 개발한 생성형 AI 업그레이드 모델 '스파크 데스크(讯飞星火·Spark Desk) 2.0' 버전을 공개했다. 류칭펑(刘庆峰) 아이플라이텍 회장은 중국 안후이(安徽)성 성도 허페이(合肥)에서 열린 스파크 데스크 2.0 공개 행사에서 "새로운 모델은 코드와 멀티모달 기능이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류 회장에 따르면 스파크 데스크 2.0은 코드 생성, 보완, 오류 수정, 해석 등 다양한 코드 능력을 갖췄다. 또한, 이 모델은 멀티모달 기능을 통해 고대 시를 바탕으로 그림을 읽고 분석하며 사진과 짧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류 회장은 "우리는 컴퓨팅 파워의 보안 문제를 심층적으로 해결했다"면서 "화웨이의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어제(16일) 내수 진작을 위해 소비를 촉진하고 민간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국무원 제2차 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소비와 친투자 정책의 잠재력을 더욱 활용하고 고액상품 소비를 촉진하며, 민간 투자를 동원해 내수를 확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또 “현대적인 산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로 전통산업의 변혁과 고도화를 가속하며, 전략적인 신흥산업의 발전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제조업 부문의 디지털화 속도를 종합적으로 가속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과 개방을 심화하고 국영기업의 새로운 개혁을 시행하며 민간 기업의 발전 환경을 개선하고 대외무역 규모의 안전화 등을 위해 노력할 ..
WTO, 세계무역기구는 16일, 중국이 미국의 트럼프 전 정권에 의한 철강제품 등에 대한 관세에 대항해 돼지고기 등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품목에 폭넓게 과세한 것은 WTO협정에 위배된다는 판단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트럼프 전 정권이 2018년 철강에 25퍼센트, 알루미늄에 10퍼센트의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한 것에 대항해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돼지고기와 과일, 그리고 스크랩 등 폭넓은 품목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조치를 발동했습니다. 이에 대해 WTO의 분쟁처리 소위원회는 16일, 중국의 조치는 WTO협정상의 의무에 위배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WTO는 지난해 12월, 중국이 반발한 미국 측의 수입제한조치에 대해서도 WTO협정에 위배된다는 판단을 나타냈으나 바이든 정권은 이..
중국과 인도가 국경 지역의 평화를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지난 13~14일 열린 제19차 중국-인도 군단장급 회의 후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군단장급 회의는 중국-인도 간 추슐 몰도(Chushul-Moldo) 국경 지역의 인도 측 영토에서 이뤄졌습니다. 양측은 서부 지역 실질통제선(LAC)을 따라 남아있는 문제 해결에 대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이며 심층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나머지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군사 및 외교 채널을 통해 대화와 협상의 추진력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인도와 중국 군은 지난해 9월 국경 분쟁지역인 히말라야산맥 서부 고그라-핫스프링 고지에서 무력충돌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지 2년만에 철군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중국인민은행은 15일 시중은행에 1년간 단기자금을 융통하는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종전 2.65%에서 2.50%로 내렸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1년물 MLF 통해 자금 4010억 위안(약 73조291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금리를 0.15% 포인트 인하했다. MLF 금리를 낮춘 건 지난 6월 이래 2개월 만이다. 완화적인 금융정책으로 부동산 시황의 악화로 인해 충격을 받은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시장 예상은 MLF 금리 동결이 대체적이었다. 사전조사 참여자 26명 가운데 20명이 동결을 점쳤고 6명만 소폭 인하를 전망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이번 MLF 공급이 세금납부 등 요인에 대응해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풍..
8월 15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한국정부 수립 75주년을 축하했다. 습근평 주석은 중한양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고 협력 동반자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교 31년래 쌍방의 공동으로 중한관계는 부단히 발전하였고 양국인민에게 거대한 복지를 마련했다고 표시했다. 습근평 주석은 자신은 중한관계를 아주 중시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중한관계의 건강하고 안정한 발전을 추동하고 양국의 공동이익을 증진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및 발전번영을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8월 11일 17시 30분(현지시간), 중-한 여객선 '뉴골든브릿지 5호'가 칭다오(靑島) 크루즈 모항을 떠나 한국 인천으로 출발했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됐던 중-한 해운 여객선이 3년 7개월 만에 재개를 알렸다. 이번에 운항한 '뉴골든브릿지 5호'에는 100여 명의 승객이 승선했다. 중국 문화여유부 판공청은 10일 관련 통지를 발표하고 이날부터 중국 전역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업체들의 자국민 대상 해외 단체여행과 '항공권+호텔' 사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해외 단체여행을 승인한 데 이은 3차 조치다. 아시아 국가에는 한국, 일본 등이 포함됐다. 수년간 중단됐던 한국행 단체 관광 사업이 재개되면서 중국인 관광객과 해운 여객선 승객 수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외교부는 일중평화우호조약 체결로부터 45년이 되는 12일 담화를 발표하고 오키나와현 센카쿠제도와 타이완을 둘러싼 정세 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을 견제한 한편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는 중일관계 구축에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며 관계개선에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일중평화우호조약은 1978년 8월 12일 베이징에서 양국이 서명해 체결된 이후 12일로 45년이 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고 "45년 동안 중일관계는 큰 발전을 이뤄 양국 국민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와 지역과 세계의 번영과 안정을 강력히 촉진했다"며 조약의 의의를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양국 관계에 대해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단계에 있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는 중일관계 구축에 함께 노력하기를..
중국이 미국과 한국 등 세계 70여개 나라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오늘(10일)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 아프리카, 북미 지역 78개 나라에 대한 중국인들의 단체여행을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https://youtu.be/-kBNtQqkDyU 중국은 앞서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태국과 베트남 등 60여개 나라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했으며, 이날 발표로 자국민들의 해외 단체관광 빗장을 모두 풀었습니다. 중국이 추가로 단체관광을 허용한 78개 나라에는 미국과 한국, 일본, 독일, 폴란드 등이 포함됐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날 발표로 지난 2017년 한국에 배치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에 대한 보복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중국인들..
ChatGPT로 대표로 하는 재너레이티브(generative) 인공지능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열풍을 일으켰으며 재너레이티브 인공지능 발전 가속화는 이미 업계의 공감대가 되었다. 중국 또한 여러 분야에서 제너레이티브 인공지능 상용화를 실현했다. 그러나 동시에 제너레이티브 인공지능은 허위 정보 유포, 개인정보 권리 침해, 데이터 보안, 편견 및 차별 등 문제를 초래하고 있으며 제너레이티브 인공지능의 발전과 보안을 어떻게 전반적으로 관리할 지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중국 사이버보안정보판공실 등 7개 부처가 공동으로 '제너레이티브 인공지능 서비스 관리를 위한 잠정 조치'를 발표하고 2023년 8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선포했다. 이 ’조치'의 출범은 중국 제너레이티브 인공지능 서비스의 건..
청두(成都) 제31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2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선수촌의 각 작업이 마무리에 들어가며 세계 각지에서 오는 청년 운동선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청두 대학 캠퍼스를 건설 및 개조한 청두 선수촌은 청두 대학 캠퍼스 안에 위치하며 부지 면적 약 80만m², 총 건축 면적 약 66만m²로 약 1만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선수촌 안에는 건물 10동, 선수 식당 2곳, 대표단 서비스 센터와 의료 센터를 포함한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선수촌 안은 최첨단 과학 제품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360도 전방위 자율주행 버스, 83종 언어를 지원하는 스마트 통역 시스템, 90초면 라떼아트를 완성하는 커피머신, 3초 완성 3D프린터 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회견을 가졌다. 시 주석은 52년 전 중·미 양국이 협력의 올바른 선택을 함으로써 양국 관계 정상화의 길이 열렸고 이는 양국에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가 지난 100년간 유례 없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국제 정세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미 양국이 또 갈림길에 섰다며 다시 한번 선택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를 내다보면 중국과 미국은 완전히 상호 성취·공동 번영을 이룰 수 있다며, 핵심은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윈윈 등 세 가지 원칙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이를 기반으로 양국이 올바르게 지내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9일 베이징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미중 관계를 논의했습니다. 중국 외무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나 미국의 대중 정책에 “키신저식 외교적 지혜”가 필요하며 “닉슨식 정치적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왕 위원은 키신저 전 장관을 “오랜 친구”로 언급하며, 키신저 장관이 미중 간 상호 이해 관계를 높이는 데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 1971년 비밀리에 중국을 오가며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성사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닉슨 대통령의 방중은 1979년 미국과 중국이 국교를 수립하는 발판이 됐고, 중국을 국제사회로 끌어내며 이른바 '죽의 장막'을 거두는 계..
중국이 보복 조치로 수출을 제한한다는 우려가 나오는 전략물자 희토류의 가격이 이번주 들어 2년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야후 파이낸스와 재신망(財新網)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청정에너지와 자동차 부문의 수요 둔화, 최대 생산지 중국에서 공급 증가 등으로 인해 희토류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달 반도체 재료로 쓰는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 규제 방침을 공표하면서 앞으로 전략적인 광물 수출의 제한으로 비화한다는 경계감을 불렀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희토류 수요 부족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잉 공급을 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수요 측면이 그리 크지 않았고 특히 주로 풍력 터빈장치 부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희토..
올해 들어 중국 각지에서 파업이 빈발하면서 5월까지 벌써 140회에 달했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홍콩을 거점으로 중국노동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중국노공통신(中國勞工通訊 CLB)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1~5월로는 2016년 313회에 이어 1949년 공산정권 수립 이래 2번째로 많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에서 노동자 파업이 속출하는 건 세계적인 수요부족 여파로 수출기업이 임금을 내리고 공장을 폐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구미에선 경기악화 우려로 중국제품 수요가 줄면서 중국 수출과 공업생산은 5월에 크게 떨어졌다. 파업이 특히 많이 일어나는 곳은 광둥성과 상하이 주변 양쯔강 삼각주 지역의 산업지역이다. 상하이 케이블 공장 경우 5월 하순 노동자..
중국 정부는 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로 발생한 오염처리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판단을 비판하고, 방류 반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입장문에서 IAEA가 “성급하게 보고서를 내놓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번 보고서가 “일본이 핵 오염수를 바다로 배출하는 데 방패나 청신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IAEA가 제한된 권한 탓에 일본 정부 방류 계획의 정당성과 합법성, 오염수 정화시설의 장기적 유효성 평가 등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방류 계획을 중단하고 과학적이고 안전하며 투명한 방법으로 오염처리수를 다룰 것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방류를 끝까지..
중국이 일부 반도체 장비 수출에 규제를 발표한 네덜란드 정부에 양국 간 반도체 산업 협력을 방해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1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네덜란드 정부를 향해 수출 통제를 남용하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상무부는 전날 네덜란드가 대중국 수출 규제를 발표한 뒤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을 묻는 언론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해당 성명을 냈습니다. 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6월 30일, 자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ASML이 생산하는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등 특정 제품의 수출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정 반도체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 해당 업체는 사전에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새로운 규제 내용으로, 이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같은 ..
양타오(楊濤) 중국 외교부 북미대양주사(司) 사장이 19일 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과 관련해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미 양국이 달성한 ‘5개항 합의’를 소개했다. 첫째, 양측은 양국 정상이 발리에서 만나 이룬 중요한 합의를 공동으로 이행하고 이견을 효과적으로 관리∙통제하며 대화와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둘째,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친강(秦剛)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미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친 부장은 쌍방이 편리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셋째, 양측은 중∙미 관계 지도 원칙 협상을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넷째, 양측은 중∙미 공동 실무단 협상을 계속 추진해 중∙미 관계 중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로..
6월 19일 오후,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회견했다. 습근평 주석은, 세계는 전반적으로 안정한 중미 관계를 필요로 한다면서 중국과 미국 양국이 올바르게 함께 지내는 여부는 인류의 전도와 운명에 연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제사회는 보편적으로 중미관계의 현 상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양국이 충돌, 대항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중미 사이에 줄을 서려 하지 않고 중국과 미국이 평화공존, 우호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 나라는 응당 역사와 인민, 세계에 책임을 지는 태도에 입각하여 중미 관계를 잘 처리하며 글로벌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변란이 뒤엉킨 세계에 안정성과 확정성, 건설성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근평 주석은, 대국 경쟁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지 ..
왕의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6월 19일 베이징에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회견했다. 왕의 중앙정치국 위원은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이번 베이징 방문은 중미관계가 대화인지 대항인지, 협력인지 충돌인지를 선택해야 하는 관건적인 시점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는 계속 발전해야 하고 중미관계도 결국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인민과 역사, 세계에 대해 책임적인 태도를 갖추어야 하며 중미관계의 나선형 하락세를 되돌리고 다시 건전하고 안정된 궤도에로 돌아오도록 추동함으로써 중미가 새 시기에서 올바르게 공존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왕의 중앙정치국 위원은 중미관계가 침체된 것은 미국이 잘못된 대중국 인식을 갖고 잘못된 대중국 정책을 초래한 데 기인한다고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16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과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난 게이츠 이사장에게, 자신이 올해 베이징에서 처음 만난 미국인 친구라면서 그를 “오랜 친구”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종종 미중 관계의 기초는 (양국) 국민들에게 있다고 말한다”면서 “미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현재의 세계적 상황에서 우리는 양국 국민들에게 유익하고 다양한 활동과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는 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회동에 앞서 게이츠 이사장은 시 주석과의 회동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면서 “우리는 늘 좋은 대화를 나눴고 오늘(16일) 논의할 중..
중국 금융감독 당국 수장은 8일 구미와 같은 금융시스템 리스크를 결단코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 총국 리윈쩌(李雲澤) 국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개막한 경제포럼(陸家嘴論壇)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리윈쩌 국장은 중국에서 부동산 판매 부진이 경제에 하방압력을 가하면서 금융 리스크 억제가 당면과제로 떠오른데 대해 이 같은 리스크를 전체적으로 관리 가능하다고 언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구조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직면한 금융안정을 최우선으로 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리윈쩌 국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도산과 크레디 스위스의 경영파산 등을 염두에 두고 "최근 국제적인 은행문제가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이 톈안먼 민주화시위 34주년을 앞두고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 미국 국기를 흔드는 1인 시위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명보는 지난 3일 베이징 동·하계 올림픽이 열린 국가체육장(일명 냐오차오) 바깥에서 한 여성이 갑자기 성조기와 현수막을 흔들며 전단을 뿌리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중국 인권 사이트 웨이취안왕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국가체육장에서는 콘서트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공연장 밖에 있던 한 여성이 갑자기 주변 높은 단상에 올라 성조기와 현수막을 흔들었다. 이 여성은 "중국은 세계를 포용하는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돼야 한다. 탈출하고 싶은 곳이 아니라 누구나 오고 싶은 나라가 돼야 한다"는 내용의 전단도 뿌렸다. 보안요원과 경찰이 바로 계단..
3년여 만에 중국을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는 중국과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30일 머스크 CEO가 베이징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과 회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머스크 CEO가 회동에서 테슬라는 중국 내에서 계속 확장할 용의가 있으며,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친 부장은 머스크 CEO에게 중국은 높은 수준의 개방을 변함없이 추진하고, 외국 기업들을 위한 좋은 사업환경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상호 존중과 평화공존, 상생협력이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을 필요가 있다“면서, 미중 “양측이 위험한 운전을 피해야..
중국인민은행은 22일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우량대출금리(LPR 론프라임 레이트) 1년물을 3.65%로 동결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5년물 LPR도 4.3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매달 공표하는 LPR은 사실상의 정책금리인데 시장 예상처럼 9개월 연속 그대로 뒀다. 4월은 중국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했는데 중점 부문에 대한 융자상한 등을 활용해 경기를 부양하고자 LPR을 동결했다고 시장은 관측했다. 중국 경제는 4월 들어 감속 기미를 분명히 했다. 주택 판매가 주춤하고 산업생산도 계절조정치로 전월 대비 5년 만에 감소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0.1% 상승하는데 머물러 2년2개월 만에 최저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퇴진을 촉구했다가 체포당한 인권활동가 쉬즈융(許志永 50)이 국가정권 전복죄로 징역 14년형의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중앙통신과 유권망(維權網)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산둥성 린수(臨術)현 인민법원은 이날 오전인권 변호사와 활동가에 대한 일제 검색 때 강제 연행당한 쉬즈융과 인권변호사 딩자시(丁家喜 55)에게 국가정권 전복죄를 적용, 각각 징역 14년형과 12년형을 언도했다. 앞서 딩자시의 부인 뤄성춘(羅勝春)은 끌려간지 1년6개월 만인 2021년 8월 검찰원이 남편과 쉬즈융을 정식 기소해 재판에 회부했다는 전화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뤼성춘은 기소장을 보지 못해 구체적인 죄명과 어떤 언동이 죄가 됐는지를 알 수 없지만 국가정권 전복죄 혐의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