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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현대차가 현지시간으로 5월20일부터 5월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북미 물류운송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청정 물류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Truck)'의 상품성 개선 콘셉트 제품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올해 CES 2024에서 기존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였던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켄 라미레즈(Ken Ramirez)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금융·인프라·연구개발(R&D)은 물론, 중소·중견기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20조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방안을 공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해 "반도체는 국가 총력전이 전개되는 분야"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이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9일 1차 회의를 개최한 이후 14일 만으로, 이날 공개된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은 17조원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26조원 규모다.윤 대통령은 "먼저 산업은행에 17조원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기업들이 공장 신축, 라인 증설과 같은 설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모바일용 저전력 D램(LPDDR)을 사용해 서버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버 시장에서 LPDDR 제품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발언이다. LPDDR 시장을 둘러 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이 한 층 더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황 CEO는 22일(현지시간) 실적발표회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서버 제품 성능을 묻는 질문에 이처럼 대답했다.여기서 말하는 서버는 엔비디아가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인 '그레이스'가 탑재된 서버제품을 뜻한다. 그레이스에는 LPDDR5X 제품이 연결된다.그는 "LPDDR은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메모리로 많은 전력을 절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1회 연속 동결했다.2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1년 4개월간 금리 수준을 묶어두고 있다. 이는 역대 세번째로 긴 동결 기간으로, 2016년 6월 9일~2017년 11월 30일(1년 5개월 21일, 1.25%)과 2009년 2월 12일~2010년 7월 9일(1년 4개월 27일, 2.00%) 다음으로 길다.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9%(전년 동월 대비)로 목표치인 2%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큰 상태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
삼성전자가 2나노미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개발에 돌입했다. 2㎚는 아직 전 세계 상용화된 적 없는 최첨단 반도체다. 애플·퀄컴·미디어텍 등에 놓친 글로벌 AP 시장에 삼성이 심기일전하며 도전에 나선다. 2025년 2㎚ 공정 양산을 놓고 맞붙는 TSMC와의 파운드리 경쟁도 주목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2㎚ AP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테티스(Thetis)'라고 이름(개발 코드명) 붙은 개발 과제로, 자체 브랜드인 엑시노스 AP로 내놓을 계획이다.테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여신이다. 트로이 전쟁 영웅 아킬레우스의 어머니로, 세대를 창조하는 여자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다. 테티스는 2025년 하반기 양산돼 2026년 출시될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6'..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22일(현지시간) 다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지속적인 AI 열풍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엔비디아의 실적은 AI 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져 왔다.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장악하면서 각 기업은 엔비디아에 크게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엔비디아는 지난해 1분기부터 매 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깜짝 실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한 의문은 제기됐고 AI 열풍에 대한 거품론도 나왔다.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 다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2분기(5∼7월) 실적 역시 월가의 전망치를 훌쩍 넘었다.1분기 매출은 260억4천만 달러(35조6천억원)를 기록하며..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문재인 전 한국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한 데 대해 ‘극도로 순진한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미국에 돌려선 안 된다고도 밝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김정은이 과거 비핵화 의지가 있었다는 취지의 문재인 전 한국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 21일 VOA에 “김정은의 발언은 이제까지의 그와 그의 여동생, 북한 관리들의 수년간의 발언과 북한의 공식 선언, 핵 보유국이 되며 다른 나라에 대한 선제공격을 포함해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북한 정책과 모순된다”고 말했습니다.이어 “북한 지도자들은 외국 대화 상대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기만..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오늘(22일) 이같이 보도하면서 정상회의에서 세 지도자가 역내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일본 ‘NHK’ 방송도 이같은 일정으로 예정된 회담 준비가 진행 중이라면서, 일본 정부는 정상회의에서 여러 분야에 걸쳐 논의될 결과물들을 담은 공동문서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이번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박진 당시 한국 외교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국 부산에서 만나 약속했던 감염병 대응과 경제, 무역, 인적 교류, 안보, 공중보건 등에..
한국이 인공지능(AI) 안전·혁신·포용을 기치로 세계 정상과 기업의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서울선언문 등 국제 합의를 이끌어냈다. 글로벌 AI 거버넌스가 나아가야할 방향도 제시했다.정부는 지난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AI 서울 정상회의'를 진행한데 이어 22일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관련기사 4면〉대한민국 정부와 영국 정부가 온라인방식으로 공동 개최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안전과 혁신, 포용이라는 3대 AI 규범을 제안했다. 향후 국제적인 AI 개발에 있어 이같은 3대 규범을 필수적으로 고려하자는 내용의 '서울선언문' 합의를 도출했다. AI 안전 연구소 등 글로벌 AI 안전 ..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대북 전단 수준이 저열하다고 비판한 가운데 전단을 보내는 탈북 단체들은 전단 내용이 대부분 객관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주로 한국전쟁의 진실과 한국의 발전사를 담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북한 최고지도자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은 의도와 달리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한국 내 민간 대북전단의 원조로 불리는 이민복 대북풍선단 대표는 21일 VOA에 대북 전단을 저열하다고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이 대표는 북한 주민들에게 객관적 사실을 전하는 데 주력해 왔다며 전단의 주요 내용은 “8·15 해방의 주체는 수령이 아닌 미국, 한국전쟁이 인민군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역사 등을 전하고 있다”고 말..
천황은 21일에 물과 위생 등을 테마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물포럼'에서 사전 녹화 영상으로 기조강연을 했습니다.이 포럼은 물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년에 한번 열리며 이번 달 18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제 10회 포럼이 열리고 있습니다.천황은 오랫동안 물 관련 문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각국 및 국제기구 대표가 참가하는 고위급 회의를 앞두고 '번영을 함께하기 위한 물'을 주제로 20여분 간 영어로 강연했습니다.강연에서 천황은 인류의 번영을 생각하는데 있어서 재해는 피해갈 수 없는 문제라고 말하고 노토반도 지진 시에 두 번에 걸쳐 재해지를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시카와현 내의 쓰나미 피해 등의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했습니다.이어서 물은 재해 발생 후의 큰 과제이기도 하며 지진..
일본 경찰청의 쓰유키 야스히로 장관과 한국 경찰청의 윤희근 청장이 회담하고, 일한 양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조직적 사기 등과 관련한 대응에서 협력해가기로 확인했습니다.한국 경찰청의 윤 청장은 21일 오전, 일본의 경찰청을 방문했습니다.일본과 한국의 경찰 수장의 회담은 2010년 이후 14년 만입니다.쓰유키 장관은 "북조선 문제와 경제안보,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사기 등 양국의 공통 과제가 산적해 있어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말한 데 대해 윤 청장은 "다양한 관점에서 상호를 위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회담에서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조직적 사기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양국이 피해 상황이나 범죄 수법 정보를 공유해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확산된 범죄 거..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장례 일정이 21일 시작됐습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장례식이 진행되는 5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라이시 대통령의 시신은 현재 사고 현장 인근인 타브리즈에 안치된 가운데, 추모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추모객들은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 등 헬기 사고 사망자들의 사진과 함께 이란 국기를 들고 행진했습니다.이밖에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곳곳에서 추모 기도회 등이 줄지어 열렸습니다.◾️ 고향서 안장식라이시 대통령의 시신은 고향인 북동부 마슈하드로 옮겨질 예정입니다.이란 정부는 23일 마슈하드에서 라이시 대통령의 안장식을 진행하며 나머지 사망자들의 시신은 테헤란으로 옮긴다고 ..
미국 국무부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을 애도했습니다.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20일) 보도자료에서 “이란 북서부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 그리고 그밖에 대표단이 사망한 데 대해 공식적인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이란이 새 대통령을 선출함에 따라 우리는 이란 국민과,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를 위한 그들의 투쟁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라이시 대통령과 관련한 이란 내 인권, 여성 문제와 별개로 라이시 대통령 일행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이 밝혔습니다.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블라디미..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도부 양측에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체포 영장을 동시에 청구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분노에 휩싸여 대응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엄청난 도덕적 분노를 느낀다”면서 이스라엘은 현재 “홀로코스트 이후 유대인을 향한 최악의 공격을 저지른 대량 학살 테러 조직 하마스에 맞서 정당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네타냐후 총리는 영장을 청구한 카림 칸 ICC 수석 검사를 향해 “현대 사회의 대표 반유대주의자” 중 하나라며 인신공격성 발언도 덧붙였다.네타냐후 총리는 칸 검사장은 유대인의 기본권을 부정하고 홀로코스트를 가능케 했던 나치 독일 시절 판사들과 다를 바 없다고 일갈했다. 이스라엘의 총리 및 국방부 장관에 대한 체포 영장 청구는 ..
이란 당국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63)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5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19일 짙은 안개와 비를 뚫고 헬기에 탑승해 아제르바이잔과의 국경 근처 외딴 지역을 지나던 중 헬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해당 사고기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앞으로 50일 이내에 라이시 대통령의 후임이 선출될 예정인 가운데, 그전까진 모하마드 모크베르 수석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 대행으로 나서게 된다.라이시 대통령은 이란의 차기 최고 지도자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던 인물이었다.헬기는 어쩌다 추락했나?현재 추락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아바쉬 아르달란 BBC 페르시아어 뉴스 기자는 이란의 항공 교통은..
타이완 민진당의 라이칭더 씨가 20일 신임 총통에 취임했습니다.라이칭더 신임 총통은 일본시간으로 20일 오전 10시부터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취임식에 임해 “헌법을 준수하고 충실히 직무에 임하며 인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국가를 지키겠다”고 선서했습니다.그리고 신임 부총통에 취임한 샤오메이친 씨와 함께 건물 정문으로 나와 2기 8년간 총통을 맡았던 차이잉원 씨를 배웅했습니다.차이잉원 전 총통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나서 차를 타고 총통부를 떠났습니다.이후, 타이완의 라이칭더 신임 총통이 총통부 앞에서 취임 연설을 했습니다.이 자리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라이칭더 신임 총통은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고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타이완의 현상 유지를 강조했습니다.아울러 “중국이 대등과 존엄의 원칙 아..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에 대해 국무부 차원의 성명을 내고 공식 애도를 표했다.그러나 이란에서 정치범 숙청을 주도하면서 '테헤란의 도살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라이시 대통령에 애도를 표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국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교부 장관, 다른 정부 대표단 일원이 사망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애도를 표명한다"고 말했다.국무부는 "이란이 새 대통령을 선출함에 따라 우리는 인권 및 근본적인 자유에 대한 이란 국민 및 그들의 투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란 대통령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며..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지난 19일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한 것으로 20일 확인되면서, 국제사회 주요 인사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라이시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이 이란 국민에 있어 엄청난 상실이라며 중국은 좋은 친구를 잃었다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라이시 대통령을 ‘뛰어난 지도자'로 칭하며 애도를 표했다고 스푸트니크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란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히고 “인도와 이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라이시 대통령의 헌신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모디 총리는 또한 “라이시 대통령의 가족과 이란 국..
에브라힘 라이시 현 이란 대통령(63)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측근으로 손꼽히는 강경파 성직자로, 지난 2021년 대통령직에 당선됐다.그의 집권으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전역에서 보수파들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졌다.과거 사법부 수장이었던 라이시는 사전 여론 조사에서 대다수 유권자의 지지를 받지 못했음에도 여러 유명한 온건파 및 개혁파 후보의 출마가 저지된 끝에 열린 2021년 대선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뒤를 이어 당선됐다.라이시 집권 당시 이란은 심각한 경제난, 역내 긴장 고조, 세계 강대국들과의 핵 협상 중단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이에 더해 집권 후인 2022년에는 반정부 시위가 이란 전역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는 이란이 지원하는 팔레스타인 단체인 ‘하마..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이란 북서부 산악 지역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이란 국영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라이시 대통령은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및 다른 여러 사람과 함께 여행 중이었다.항공기를 찾기 위한 대규모 수색 및 구조 작전이 지난 19일 시작되었으며, 러시아와 터키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최초 보도에서는 라이시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안개가 자욱한 상황에서 불시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헬기는 라이시 대통령이 아제르바이잔에서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이란 북서부의 외딴 지역에 착륙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키즈 칼라시 댐과 코다파린 댐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사망이 확인되기 전 수도 테헤란에서는 사람들이 ..
미국과 유럽은 19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비상착륙해 생사를 확인 중이라는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백악관이 확인했다.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타고 있던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유럽 연합도 상황을 주시 중이다.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이란 국영방송 등은 이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지역에서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가 비상착륙했다고 보도했다.이란군은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오후 추락했다고 이란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이란 내무부는 이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헬기에 탑승한 대통령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이란 관리는 "라이시 대통령이 생사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도 탑승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전했다.현지 언론은 초기에 이번 상황을 '헬기 비상착륙'으로 보도하다가 내무부 확인 후 '추락'으로 전환했다. 이란 ..
독일과 프랑스 정부가 이례적으로 공동 성명을 내고 흑해 연안의 옛 소련권 국가 조지아에 이른바 '러시아식 언론·시민단체 통제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양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 두 나라는 조지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길을 항상 지지해왔다"며 "조지아 정부와 집권당이 유럽의 공통 가치와 조지아 국민의 노력에 반해 이 길에서 벗어나는 결정을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조지아가 유럽으로 가는 길은 이미 제시돼 있다. 속도와 방향을 결정하는 건 조지아의 몫"이라며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구실로 조지아를 압박했다.조지아 의회는 지난 14일 다수당 '조지아의 꿈'이 발의한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법'을 가결했다.이 법은 전체 예산의 20% 이상을 외국에서..
2004년부터 장기 집권했던 리셴룽(李顯龍·72) 싱가포르 총리가 15일 퇴임했다. 같은 날 로런스 웡 부총리 겸 재무장관(52·사진)이 제4대 총리에 올랐다. 웡 신임 총리는 1965년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독립한 뒤 태어난 첫 지도자다. 그는 이날 대통령궁에서 취임식을 한 뒤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싱가포르는 건국 후 줄곧 집권 인민행동당(PAP)이 집권하고 있다. 총리는 PAP 지도부 내 논의를 거친 뒤 현직 총리가 지명한다. 정해진 임기도 없다. 웡 총리는 이러한 전례에 따라 2년 전 리 전 총리의 후계자로 낙점됐다웡 총리는 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시간대와 하버드대에서 각각 경제학, 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리 전 총리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
天皇、皇后両陛下は10日、南北朝時代の後亀山天皇の没後600年となる19日の式年祭を前に、皇居・御所で岡野友彦・皇学館大文学部教授から後亀山天皇の事跡について説明を受けられた。 皇后さまは10日、皇居の紅葉山御養蚕所で、「御養蚕始の儀」に臨まれた。 天皇陛下は14日、皇居内の生物学研究所脇にある水田で田植えに臨まれた。4月にまいた種もみから育てたうるち米の「ニホンマサリ」ともち米の「マンゲツモチ」の苗計20株を1株ずつ植えられた。 皇后さまは15日、東京都渋谷区の明治神宮会館を訪れ、名誉総裁を務める日本赤十字社主催の全国赤十字大会に臨席された。名誉副総裁の秋篠宮妃紀子さま、常陸宮妃華子さま、寬仁親王妃信子さま、高円宮妃久子さまも同席された。大会では、今年1月の能登半島地震の被災地で炊き出しなどに取り組んだ金沢市の女子大学生や、パレスチナ自治区ガザで医療支援を行った看護師の女性らが活動に..
베트남 공산당이 토 람 공안부장을 새 국가주석으로 지명했다고 베트남 정부와 관영 언론들이 18일 발표했습니다.베트남 공산당은 또 신임 국회의장에 짠 탄 만 국회 부의장을 지명했습니다.일당 통치 국가로 정치가 안정된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에서 전례 없이 18개월도 안 돼 국가주석 2명과 국회의장 1명이 사임했습니다.이들은 모두 외국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반 독직 캠페인이 펼쳐지는 가운데 구체적이지 않은 당 규정 위반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올해 66세인 람 장군은 다음 주 국회 승인을 받으면 지난 3월 당 규율 위반을 이유로 사임한 보 반 트엉 전 주석의 뒤를 잇습니다.트엉 전 주석은 취임한 뒤 1년이 막 지난 시점에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이번주 초 베트남에서 가장 영..
북한 정권이 지난 5년간 시장을 억압하고 식량 통제를 강화해 왔다고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마커스 놀랜드 부소장이 말했습니다. 놀랜드 부소장은 17일 VOA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에선 식량을 확보하는데 구매 능력보다 정치적 지위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놀랜드 부소장은 특히 북한에서 식량 부족 상황이 발생하면 일반 주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보고서 ‘변화하는 북한 식량 불안정의 성격’을 발표한 놀랜드 부소장을 김영교 기자가 화상으로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최근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북한에서 1990년대 초반 존재했던 국가의 식량 통제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지금 현재 북한의 식량 상황이 ‘고난의 행군’이 있..
조지아에선 지난 14일(현지시간) 논란 끝에 이른바 '러시아 법'으로 불리는 언론 및 시민단체 통제법이 통과되면서 대규모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조지아 내부에선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EU와 계속 가까워지고자 할 경우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며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캅카스 남쪽에 자리한 인구 370만 명의 조지아는 러시아가 오랫동안 자국의 영향권으로 간주하는 구소련 연방 국가 중 하나다.조지아와 같은 구소련 국가들은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며 어떤 정치 체제를 채택하고, 어떤 국제 동맹에 가입할지 스스로 결정할 역사적인 기회를 맞게 됐다. 발트해 연안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과 같이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동시 가입한 사례도 있다.그러..
국민의힘이 퇴임 2년 만에 처음 회고록을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비난했다.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사를 통해 전해진 회고록 내용 일부를 봤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핵 개발을 합리화하는 북한의 전형적인 궤변을 아직도 두둔하고 있다”고 적었다.문 전 대통령은 17일 공개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3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2차례 북미 정상회담 등을 다뤘다. 회고록에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핵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용할 생각 전혀 없다”고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두고 나 당선자는 “지도자의 나이브함(순진하다는 뜻)은 심각한 무능이자 국가의 큰 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