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5/22 (7)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대북 전단 수준이 저열하다고 비판한 가운데 전단을 보내는 탈북 단체들은 전단 내용이 대부분 객관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주로 한국전쟁의 진실과 한국의 발전사를 담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북한 최고지도자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은 의도와 달리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한국 내 민간 대북전단의 원조로 불리는 이민복 대북풍선단 대표는 21일 VOA에 대북 전단을 저열하다고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이 대표는 북한 주민들에게 객관적 사실을 전하는 데 주력해 왔다며 전단의 주요 내용은 “8·15 해방의 주체는 수령이 아닌 미국, 한국전쟁이 인민군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역사 등을 전하고 있다”고 말..
천황은 21일에 물과 위생 등을 테마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물포럼'에서 사전 녹화 영상으로 기조강연을 했습니다.이 포럼은 물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년에 한번 열리며 이번 달 18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제 10회 포럼이 열리고 있습니다.천황은 오랫동안 물 관련 문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각국 및 국제기구 대표가 참가하는 고위급 회의를 앞두고 '번영을 함께하기 위한 물'을 주제로 20여분 간 영어로 강연했습니다.강연에서 천황은 인류의 번영을 생각하는데 있어서 재해는 피해갈 수 없는 문제라고 말하고 노토반도 지진 시에 두 번에 걸쳐 재해지를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시카와현 내의 쓰나미 피해 등의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했습니다.이어서 물은 재해 발생 후의 큰 과제이기도 하며 지진..
일본 경찰청의 쓰유키 야스히로 장관과 한국 경찰청의 윤희근 청장이 회담하고, 일한 양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조직적 사기 등과 관련한 대응에서 협력해가기로 확인했습니다.한국 경찰청의 윤 청장은 21일 오전, 일본의 경찰청을 방문했습니다.일본과 한국의 경찰 수장의 회담은 2010년 이후 14년 만입니다.쓰유키 장관은 "북조선 문제와 경제안보,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사기 등 양국의 공통 과제가 산적해 있어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말한 데 대해 윤 청장은 "다양한 관점에서 상호를 위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회담에서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조직적 사기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양국이 피해 상황이나 범죄 수법 정보를 공유해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확산된 범죄 거..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장례 일정이 21일 시작됐습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장례식이 진행되는 5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라이시 대통령의 시신은 현재 사고 현장 인근인 타브리즈에 안치된 가운데, 추모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추모객들은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 등 헬기 사고 사망자들의 사진과 함께 이란 국기를 들고 행진했습니다.이밖에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곳곳에서 추모 기도회 등이 줄지어 열렸습니다.◾️ 고향서 안장식라이시 대통령의 시신은 고향인 북동부 마슈하드로 옮겨질 예정입니다.이란 정부는 23일 마슈하드에서 라이시 대통령의 안장식을 진행하며 나머지 사망자들의 시신은 테헤란으로 옮긴다고 ..
미국 국무부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을 애도했습니다.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20일) 보도자료에서 “이란 북서부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 그리고 그밖에 대표단이 사망한 데 대해 공식적인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이란이 새 대통령을 선출함에 따라 우리는 이란 국민과,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를 위한 그들의 투쟁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라이시 대통령과 관련한 이란 내 인권, 여성 문제와 별개로 라이시 대통령 일행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이 밝혔습니다.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블라디미..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도부 양측에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체포 영장을 동시에 청구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분노에 휩싸여 대응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엄청난 도덕적 분노를 느낀다”면서 이스라엘은 현재 “홀로코스트 이후 유대인을 향한 최악의 공격을 저지른 대량 학살 테러 조직 하마스에 맞서 정당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네타냐후 총리는 영장을 청구한 카림 칸 ICC 수석 검사를 향해 “현대 사회의 대표 반유대주의자” 중 하나라며 인신공격성 발언도 덧붙였다.네타냐후 총리는 칸 검사장은 유대인의 기본권을 부정하고 홀로코스트를 가능케 했던 나치 독일 시절 판사들과 다를 바 없다고 일갈했다. 이스라엘의 총리 및 국방부 장관에 대한 체포 영장 청구는 ..
이란 당국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63)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5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19일 짙은 안개와 비를 뚫고 헬기에 탑승해 아제르바이잔과의 국경 근처 외딴 지역을 지나던 중 헬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해당 사고기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앞으로 50일 이내에 라이시 대통령의 후임이 선출될 예정인 가운데, 그전까진 모하마드 모크베르 수석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 대행으로 나서게 된다.라이시 대통령은 이란의 차기 최고 지도자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던 인물이었다.헬기는 어쩌다 추락했나?현재 추락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아바쉬 아르달란 BBC 페르시아어 뉴스 기자는 이란의 항공 교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