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4 (132)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예비역 단체들이 ‘막말 논란’이 제기된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튜브 채널에서 고 백선엽 장군이 이끈 다부동 전투에 대해 “사실상 패전”이라고 폄훼했다며 6일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방포럼,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예비역대령연합회, 전국 구국동지회연합 등 육·해·공군·해병대 및 예비역 민간 안보단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용산에서 김 후보 규탄 및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한다. 이들 단체는 “김 후보는 작년 모 유튜브에 출연해 ‘다부동 전투는 사실상 패전이다’ ‘백선엽 장군은 병법도 모르고 미군 덕분에 이겼다’ ‘육군사관학교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성장하지 않았나’ 등의 저질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피로써 다부동과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우리 국군들을 ..
삼성전자가 5일 잠정 발표한 매출(71조원)과 영업이익(6조6000억원)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을 72조6200억원, 영업이익은 5조2600억원 수준 정도로 예상했다. 매출은 이보다 소폭 적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1조원 이상 많다. 메모리 등 반도체 업황 개선이 시장의 예상보다 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AI 열풍으로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산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AI 서버’에는 일반 서버의 8배에 달하는 D램과 최대 3배 수준의 낸드플래시가 들어간다. 빅테크를 비롯한 큰손 고객들이 메모리 반도체 구매..
22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에서 여야가 선택한 제1호 공약은 하나같이 '저출산 대책'이다. 이런 공약들이 과연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여야는 이번 선거에서 상당한 현금 지원책도 내놨다. 정치권이 이처럼 막대한 예산이 드는 저출산 공약을 가장 먼저 들고 나온 이유는 역대급으로 낮아진 심각한 출산율 때문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7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범정부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내놓고는 있다. 다자녀 세금 감면, 다자녀 지원금 지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및 조건 완화 등의 정책도 마련됐다. 하지만 국민 입장에서 저출산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대지진을 비롯한 재난이 발생하면 전 세계 언론은 가장 극적인 피해 현장에 몰려든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종종 사건을 왜곡하기도 한다. 여기 화롄시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카메라 팀이 보기에도 무서운 각도로 기울어진 10층짜리 건물 주변에 몰려 있다. 기괴하고 무서운 광경이다. 하지만 이 건물은 빌딩 수만 채가 있는 이 도시에서 구조적 피해를 겪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경찰 저지선 너머 수백 미터 떨어진 화롄의 거리는 완전히 정상적으로 보인다. 상점과 카페는 문을 열었고, 차량도 통행 중이다. 며칠 전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 한 사람이라면 화롄 시내를 운전하면서도 이 사실을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화롄시가 지진에도 큰 탈 없이 살아남..
지난 3일 타이완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진이 나고 3일이 지난 지금까지 6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현지 당국은 실종자 가운데 3명이 타이루거 국립공원 내 바위 더미 아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400명 이상이 지진으로 단절된 지역에 고립돼 있고, 이들은 대부분 타이루거 국립공원에 있는 한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3일 아침 타이완 동부 해안에서 지진이 난 뒤 수백 차례 여진이 발생했고, 6일 정오 직전에도 규모 5.2 지진이 났습니다. 생존자들은 도로 위로 바위들이 떨어졌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터널 안에 갇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에 대비한 엄격한 건축 규정과 공중 교육 덕에 이번에 강력한 지진이 났어도 사망자가 비교적 적게 나왔습..
샤오미(小米)가 지난 28일 저녁 베이징에서 발표회를 열고 첫 신에너지차 SU7을 정식 공개했다. 샤오미는 2021년 전기차 분야 진출을 선포했다. 이후 샤오미 자동차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공장을 세웠다.
2일 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했다. 양국 정상은 중∙미 관계 및 양측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미래지향적인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열었다”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양국 팀이 우리가 이룬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면서 중∙미 관계에 안정적인 추세가 나타나 양국 각계와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았다. 다른 한편으로는 양국 관계 중의 부정적인 요소도 다소 증가해 양측이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전략적 인식 문제가 시종 중∙미 관계에서 반드시 채워야 할 ‘첫 번째 단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 같은 두 대국이 왕래하지 않고 접촉하지 않아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3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기시다 총리와 프라보워 당선인이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가진 면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이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면담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려는 인도네시아의 노력과, 기반시설과 에너지 관련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일본은 양국 관계를 “근본적 가치와 원칙을 공유하는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라보워 대통령 당선인도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협력관계를 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 프라보워 수비안토와 회담했다. 시진핑-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 양국 협력 방안 등 논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당선인(현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프라보워 당선인과의 면담에서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오랜 우정을 누리고 있으며, 고대 해상 실크로드는 양국 국민 간 우호적 교류의 화려한 역사를 증명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프라보워 당선인은 중국인들의 오랜 친구라며, 인도네시아의 발전과 부흥을 이끌어야 하는 무거운 책임과 아울러 양국 간 우정을 이어가야 하는 사명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부분적으로 중국의 과잉 생산능력에 대한 미국의 점증하는 우려를 해결하려는 목표를 가진 균형 있는 경제 성장에 대한 교류를 시작하기로 리허펑 중국 부총리와 합의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리 부총리와 중국 광저우시에서 양국 사이 경제 현안들을 논의한 옐런 장관은 각자의 금융 체제에서의 자금세탁 방지 노력에 대한 협력을 위한 협의체를 시작하기로 두 사람이 합의했다고 이날(6일) 전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리 부총리와의 회담을 마무리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런 교류가 과잉 생산능력과의 연관성을 포함해 거시경제적 균형에 관한 토의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기회를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을 위한 공정한 경쟁의 장을 옹호하는 데 쓰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번 논의가 솔..
미국과 중국이 해상군사안보협의(MMCA) 회의를 열고 항공·해상에서의 안전한 작전을 논의했습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5일 성명에서 미중 MMCA 실무자 회의가 3일부터 이틀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MMCA 실무자 회의는 지난 2021년 12월 중순 화상으로 열린 이후, 2년 3개월 만에 재개된 겁니다. 미국 대표단을 이끈 인태사령부 동북아정책국장 이안 프란시스 대령은 MMCA 실무자 회의는 중국과 안전한 공중·해상 작전을 논의하기 위한 중요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이라면 어디든, 인도태평양에서 안전하고 전문적인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시스 대령은 또 중국인민해방군을 포함한 역내 다른 모든 군대와의 개방적이고 직접적이며..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미일 동맹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리언 파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파네타 전 장관은 4일 VOA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네타 전 장관은 또 타이완 유사시 주일미군과 함께 주한미군이 동원될 가능성을 거론하며, 동맹국들이 중국과 타이완 전쟁 발발에 대비해 군사적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9선 연방 하원의원 출신으로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파네타 전 장관을 김영교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이한 사거리의 모든 전술, 작전, 전략..
미국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이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 대가로 무엇을 받을 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인 김 의원은 5일 VOA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북러 군사협력 증대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미한일 3국 협력이 올해 세 나라 선거 이후에도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공세로 역내 안보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3국 안보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겁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김 의원을 이조은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고위 당국자들과 면담하셨는데요. 미한 관계와 관련해 한국 측이 강조한 메시지와 미국의 관심이 더 필요한 사안은 무엇입니까? 김 ..
韓国の総選挙(10日投票)は選挙戦終盤を迎え与野党の攻防が激化しているが、争点は国内問題が中心で外交など対外政策が話題になることはほとんどない。ただ相手の足を引っ張るため、例えば与党は北朝鮮に甘い野党を非難し、野党は対日関係改善を進める与党(政権)を非難することで当初は「従北vs親日」といった図式も登場した。 相手を「親日」と非難すれば自分は「愛国」をやっていることになるというのが韓国政治なので、野党は「親日政権」糾弾を叫んで「今回の選挙は新・日韓戦」などとぶっていた。 一方、日本以外でほぼ唯一、話題になったのが台湾海峡問題だ。野党・共に民主党の李在明(イ・ジェミョン)代表が遊説で「台湾がどうなろうとわれわれには関係ない。口出しすることない」「中国にも謝謝(シェシェ)、台湾にも謝謝と言って、われわれがいい思いをすればいい」と発言したのだ。これはメディアからも〝シェシェ発言〟と皮肉られ「..
앵커: 오는 4월 10일 한국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가운데 북한과 관련된 안보 현안이 정치권과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총선에 도전한 각 정당의 주요 정책에서도 북한 문제는 찾아볼 수 없는데요. 과거에는 선거 때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특정 정당에 더 유리했지만, 지금은 북한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이른바 ‘북풍’이 어느 정당에 유리할 지 그 누구도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또 북한이 전통적인 ‘군사적 위협’ 대신 ‘사이버 공격’을 통해 한국 총선에 개입하려 시도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천소람 기자입니다. 각 정당 주요 정책에서 ‘북한’ 현안 없거나 후순위 지난 2일 오전,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북..
‘나베’(나경원+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냄비라는 뜻의 일본어) 같은 막말을 하면 본인들 표만 깎아 먹는다.”(70대 박모 씨·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실 나경원 후보가 친일이 의심되는 언행을 한 것은 사실이지 않나.”(김모 씨·39·사당동) 4·10총선의 서울 주요 격전지로 떠오른 동작을 지역에서 4일 만난 주민들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를 향해 ‘나베’라고 불러 여성 비하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이같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주민들 사이에선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 류삼영 후보를 뽑겠다”는 의견과 “동작을에서 19, 20대 의원을 지내며 지역을 다져온 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 與 “우리가 우세”, 野 “충분히 해볼 만..
부산지역 총선 후보 공보물에 재계 총수와 영화계 거물 얼굴이 속속 등장했다. 여권 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공보물을 장식했지만, 야권 후보들 공보물에선 이재명 대표 사진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번 총선에 나선 후보들이 내놓은 차별화 홍보 전략이다. 재벌 총수, ‘기생충’ 제작자가 공보물에 왜? 2일 부산 중ㆍ영도 선거구에 출마한 조승환 국민의힘 후보 공보물을 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이 눈에 띈다. 조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1월 태평양도서국가포럼에서 2030 월드엑스포(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을 할 때 사진이다. 조 후보는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이 회장과 함께 피지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엑스포 유치 활동을 했다. 서ㆍ동 선거구 ..
윤석열 대통령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부산 신항 7부두 개장식 참석 등을 위해 부산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윤 대통령은 감색 양복 차림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맸다. 행정복지센터 3층 강당에 입장한 윤 대통령은 관계자로부터 관외 사전투표 방법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쳤다. 윤 대통령은 기표소로 이동해 투표한 뒤에 투표지를 접어 회송용 봉투에 밀봉하고 투표함에 넣었다. 윤 대통령은 투표를 마치고 나오며 투표소 관계자들에게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격려했다. 사전투표소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윤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북미수교을 하기 위해서는 북한 핵무기 용인( 容認 )과 주체연호(김일성 가계권력)를 인정하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고 있으며 인민정부를 원하고 있다 머리소리함 Guide Ear팀은 러시아와 중국, 북한정부의 권위주의 독재정부에서 자유와 인권이 존중되는 민주정부가 될 때까지 한반도,일본 등지 미군 주둔을 바라고 있다" 한국과 쿠바가 지난 2월 14일 미국 뉴욕에서 전격 수교한 지 한달이 훌쩍 지났다. 두 나라 유엔(UN) 대표부는 이날 늦은 밤 철저한 보안 속에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이 과정에서 쿠바는 양국의 수교 협의가 공개되는 것을 상당히 민감하게 여겼다고 한다. '사회주의 형제국'인 북한을 의식한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이튿날 김..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늘(5일)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동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날 광둥성 광저우에서 가진 허 부총리와의 회동에서 “미국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건전한 경제관계를 추구한다”며, “하지만 건전한 관계는 양국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대등한 경기장을 제공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또 미중 두 나라가 기후변화와 신흥시장 부채 문제와 같은 국제적 도전과제에서 진전을 모색하고, 과잉생산과 국가안보 관련 경제 조치와 같은 우려 사항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허 부총리는 이번 회동의 주 목적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합의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미중 경제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지난 1~2일 실시한 〈부산일보〉 3차 여론조사에서 부산 사상이 낙동강 벨트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18~19일 2차 여론조사 당시 큰 폭의 차이를 보였던 사하을과 더불어 사상이 선거 막판 보수세 집결지로 부상했다. 낙동강 벨트는 여야 모두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는 곳이지만, 이번 3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2차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우세를 점했던 강서 김도읍 후보와 북을 박성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열세로 바뀌었다. 북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서부산 낙동강 벨트 대부분 지역에 ‘민주당 바람’이 불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사상에서는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배재..
한국과 중국, 일본이 4년여 간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다음달 중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북러 군사 밀착으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 완화와 역내 안정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5일 “현재 서울에서의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일자를 3국 간 협의 중”이라며 “3국은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일본, 중국 측과 협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한중일은 다음달 말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4일 의장국인 한국이 다음달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08년부터 3개국이 돌아..
북한 김일성 주석을 ‘가짜’로 판단하는 1950년대 미국 정부 기밀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마적 출신 무명 인사를 소련이 국가영웅으로 둔갑시켰다고 기술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1952년 발행된 미국 정부의 기밀(Confidential) 문건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본명을 김성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때 만주에서 마적 두목(bandit leader)로 활동하며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성주는 1945년 10월 소련의 선전을 통해 뛰어난 조선인 애국자이자 민족 영웅으로 격상됐고 소련에 의해 조선 민족의 ‘탁월한 지도자’로 추앙됐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소련군정은 그에게 ‘김일성’이라는 가명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1930년부터 1940년까지 만주와 조선 북부 지역에서 일제에 맞서 게릴라 활동을..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강력히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횟수로 20번째 채택인데, 결의안을 제출한 유럽연합(EU)은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규명 없이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는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55차 유엔 인권이사회는 4일 표결 없이 컨센서스(합의)로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강하게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된 것은 2008년부터 17번째, 전신인 유엔 인권위원회가 2003~2005년까지 채택한 것을 포함하면 모두 20회에 달합니다. 결의는 “북한에서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 침해와 기타 인권 유린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다시 명시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가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과 갤럭시 S24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5천700억원)보다도 많다. 매출은 71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천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를 2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8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
반도체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8억6천만달러(9조2천74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열 달째 흑자일 뿐 아니라 흑자 규모도 1월(30억5천만달러)보다 커졌다. 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66억1천만달러)가 작년 4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12억5천만달러)과 비교하면 1년 사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출(521억6천만달러)은 작년 2월보다 3.0% 늘었다. 앞서 지난해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다섯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63.0%)가 많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의 '미군 성상납'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화여대 동문이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 대강당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이화여대 졸업생들이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역사와 진실을 왜곡하고 이화의 참된 가치를 훼손한 김준혁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김준혁 후보는 사퇴로서 사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항의 구호를 외쳤다. 이명경 총동창회장은 김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과문에 대해 "여론이 악화하고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한 우려로 당이 사과를 권고하자 입장문을 게시했다"며 "진정성이 있는 사과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총동창회는 이날 집회 현장과 ..
타이완에서 3일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90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타이완 당국이 밝혔습니다. 지진은 현지 시각 이날 오전 8시경 타이완 동부 화롄현 인근 해상 15.5km깊이에서 발생했으며, 타이완 정부는 사망자 외에 최소 946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화롄현에 위치한 타로코 협곡 국립공원 내 숙소로 향하는 4대의 버스에 탑승했던 약 50명이 연락이 끊겼으며, 구조대원들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현지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버스들에 타고 있던 다른 80명도 현지에 고립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지진으로 화롄현 내 여러 복층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산악 지형인 화롄현의 또다른 지역에서는 대규모 산사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전화통화를 갖고 타이완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양국 정상의 통화가 “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정상이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에 대한 진전을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정상회담에서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퇴치에 대한 협력과 지속적인 군사 당국간 소통, 인공지능(AI) 문제 등이 논의됐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남중국해의 법치와 항행의 자유를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방위산업에 대한 중국의 지원이 유럽 및 대서양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천황 부부의 장녀인 아이코 공주가 1일, 일본적십자사에 입사했습니다. 지난달 가쿠슈인 대학을 졸업한 아이코 공주는 1일 오전,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일본적십자사 본사에 출근해 사장으로부터 사령장을 받은 후, 정면 현관 앞에서 보도진의 취재에 응했습니다 . 곤색 슈트 모습의 아이코 공주는 “방금전 사장님으로부터 사령장을 받고 따뜻한 말을 들어 기쁘게 생각하는 동시에 사회인으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하고 "앞으로 사회인으로서의 생활이 시작되는데 빨리 직장에 익숙해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웃는 얼굴로 말했습니다. 사회인 생활을 시작하는데 맞춰 1일 아침, 천황 부부는 "열심히 하고 오라"는 격려의 말과 함께 아이코 공주를 배웅했습니다. 아이코 공주는 자원봉사자 육성과 연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