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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북한 김일성 ‘가짜’ 명시한 기밀 문건 공개...소련이 ‘국가 영웅 조작’ 본문
CIA, 북한 김일성 ‘가짜’ 명시한 기밀 문건 공개...소련이 ‘국가 영웅 조작’
CIA Bear 허관(許灌) 2024. 4. 6. 09:00
북한 김일성 주석을 ‘가짜’로 판단하는 1950년대 미국 정부 기밀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마적 출신 무명 인사를 소련이 국가영웅으로 둔갑시켰다고 기술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1952년 발행된 미국 정부의 기밀(Confidential) 문건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본명을 김성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때 만주에서 마적 두목(bandit leader)로 활동하며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성주는 1945년 10월 소련의 선전을 통해 뛰어난 조선인 애국자이자 민족 영웅으로 격상됐고 소련에 의해 조선 민족의 ‘탁월한 지도자’로 추앙됐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소련군정은 그에게 ‘김일성’이라는 가명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1930년부터 1940년까지 만주와 조선 북부 지역에서 일제에 맞서 게릴라 활동을 벌이며 조선 전역에서 전설로 통하는 훨씬 나이가 많은 조선인(김일성)의 이름과 명성을 활용한 것”이라면서 김성주가 김일성으로 둔갑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묘사했습니다.
이 내용은 당시 미국 국무부 정보기관(Intelligence Organization)이 작성한 ‘국가정보조사집’의 ‘한반도’편에 실렸습니다.
지난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주요 인물 신상정보’를 소제목으로 하고 있는 이 문건을 기밀 해제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CIA는 이보다 앞선 1949년 기밀 문건을 통해서도 김일성이 실제로는 김성주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문건이 한국에서 떠도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반면 이번 문건은 김일성 등 북한 내 주요 인사 23명과 한국 내 인사 21명의 신상 정보를 상세히 기록, 미국 정보기관의 공식 자료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문건은 ‘진짜’ 김일성의 존재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도쿄의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러시아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었던 실제 김일성은 1940년 이후 일본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반면 비공산주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현재의 김일성(김성주)이 거친 성격을 지니고 정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성주가 “기민함과 타고난 지능, 친화력을 가지는 등 비공산주의 관찰자들의 일반적인 평가보다 더 진정한 힘을 가진 사람으로 묘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건은 김성주가 1945년 가을, 평양에서 열린 해방 축하 행사에서 유능한 조선 민족주의 지도자이자 비공산주의 정치인이었던 조만식에 의해 ‘김일성’으로 소개됐다는 당시 비화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소련군의 북한 진주와 공산주의자들의 활동에 불안감을 느낀 조만식은 처음엔 이에 동조하지 않았지만 자신을 열렬한 민족주의자로 소개한 김일성에게 설득 당해 김일성이 처음으로 대중 앞에 등장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런데도 조만식은 공산주의자들로부터 외면당해 평양에서 수감 생활을 하는 처지에 이르렀다고 문건은 밝혔습니다.
문건에는 당시 외부로 드러나지 않았던 북한 정권의 권력 구조도 언급했습니다.
당시를 기점으로 김일성은 당과 국가의 명목상 수장이지만 조선노동당의 궁극적인 권력은 소련이 신뢰하는 심복들(henchmen), 즉 당 충성파의 내부 핵심 세력을 통해 행사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조선노동당은 김일성과 소련에서 훈련 받은 그의 동료 빨치산뿐 아니라 특별히 소련계 조선인으로 구성된 작지만 매우 영향력 있는 집단으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내각 부총리 직책을 맡은 허가이가 “북한 내 실질적인 권력으로서 김일성을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소련계 조선인인 허가이는 소련군 민정부 요원으로 1945년 북한으로 들어가 노동당 제 1서기와 내각 제 2대 부총리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러나 이 문건이 발표된 지 약 1년 뒤인 1953년 평양의 자신의 사무실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합니다. 일각에선 당시 김일성이 정치적 경쟁자였던 허가이를 암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IA 는 자체 웹사이트에 정기적으로 기밀 해제 문건을 전자문서화해 게시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관련해선 2만여 건의 문건이 게시돼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문건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CIA는 한국전쟁 전후 김일성 주석의 삶과 1951년 신원 미상의 북한군 장교의 김일성 암살 시도 등을 담은 여러 건의 관련 문건을 기밀 해제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김일성은 소련이 만들어낸 가짜영웅”…美 정보기관 문건 공개
김일성 북한 주석이 소련이 만들어낸 ‘가짜 영웅’이라는 내용을 담은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문서가 공개됐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1952년 미 국무부 정보기관이 작성한 기밀 문건 ‘국가정보조사집 한반도 편’을 최근 기밀 해제해 일반에 공개했다. 보고서는 ‘김성주’라는 마적 두목 출신 중국공산당원이 소련의 선전을 통해 “일본군에 맞선 애국자이자 민족 영웅 ‘김일성’으로 추앙을 받게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성주는 1931년 김일성이라는 가명을 받고 만주와 조선 북부 게릴라 부대를 이끌었다. 잔인하고 거친 성격의 김성주는 백두산에서 활동했던 실제 ‘김일성 장군’의 명성을 이용해 부대를 지휘했다. 보고서는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뛰어난 전술로 유명했던 실제 김일성은 일본군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오시프 스탈린 구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1945년 김성주에게 “사라진 김일성을 가장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CIA는 이보다 앞서 1949년 기밀문서을 통해서도 김 주석이 실제로는 김성주라고 밝힌 바 있으나, 당시는 한국에서 떠도는 내용을 담은 수준이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김일성 가짜설’을 한국 내의 소문이라고 기록한 과거 문건과 달리 이번에는 신상정보를 상세히 기록하고 미 정보기관의 공식 자료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일성은 소련이 만들어낸 가짜영웅”…美 정보기관 문건 공개|동아일보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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