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미국의 소리[VOA] (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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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북한에 월북 미군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인 공화당의 마이클 매콜 의원은 18일 북한에 월북 미군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매콜 의원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대표 트위터를 통해 미군이 무단 월북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김씨 정권의 잔혹한 인권 유린으로부터 미국 시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이 문제를 계속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인 공화당의 영 김 의원도 미군의 즉각적인 석방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 “I am monitoring this closely as we learn mo..
미 국무부는 미군 병사의 무단 월북 사건과 관련해 해외 미국인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한국 정부 등과 조율 중이지만 국무부 차원에서 북한에 연락을 취하진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미군 병사의 월북 사건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해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한 질문에 “미국의 최우선 과제는 항상 그렇듯 해외 미국인의 안전과 보안”이라며 “국방부가 주도적으로 적절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I will just say that, as always, the safety and security of any American overseas remains the top..
미 국방장관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미군의 무단 월북을 확인했습니다. 월북한 미군은 징계 조치로 한 달 반 동안 구금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8일 “우리 군인 중 한 명이 견학 도중 의도적으로 승인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스틴 장관] “what we do know is that one of our service members, who was on a tour, willfully and without authorization, crossed the military demarcation line. We believe that he is in the DPRK custody. And so we're closely monitoring and..
북한 당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계획을 비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불투명한 오염수 관리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적 검증을 전혀 받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방사능 누출 정황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7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장소였던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흘러나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처장 출신인 하이노넨 특별연구원은 이날 VOA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계획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의 방사능 유출 문제가 우려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하이노넨 특별연구원] "This is the matter of concer..
국제원자력기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종합 보고서가 공정하고 객관적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보고서 작성 과정에 일본이 개입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관련 IAEA 종합 보고서에 일본이 개입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IAEA 대변인실은 6일 한국 야권 등에서 IAEA 보고서가 '정치적 보고서'이며 작성 과정에서 일본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IAEA 대변인실] "In line with standard IAEA practice, we don’t comment on statements by Member St..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계획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 기술적 평가 보고서라고 전 IAEA 사무차장이 분석했습니다. 오염수 방출에 따른 일반인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상세한 정보 공개와 검증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6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계획에 대한 IAEA 종합 보고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이날 VOA와 전화통화에서 IAEA 관련 보고서에 대해 일각에서 의구심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이번 보고서는 원자력을 사용하는 모든 국가에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IAEA 안전기준을 근거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IAEA 보고서는 알려진 사실에 근거한 기술적..
4일 미국의 247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수도 워싱턴 D.C.를 비롯한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진행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백악관에서 전국교육협회(NEA)와 행사를 개최하고, 저녁에는 군인과 참전 용사, 군인 가족들, 그리고 의료 종사자를 초청해 바비큐 파티를 열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독립기념일을 기리는 연설을 합니다. 워싱턴 D.C. 시내 '내셔널 몰'에서는 콘서트와 함께 성대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이 장면은 TV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됩니다. 또 워싱턴 중심가인 컨스티튜션 애비뉴에서는 전통적인 독립기념일 행진도 이어지게 됩니다. 독립전쟁이 한창이던 1776년 7월 2일, 미국의 식민주 대표들이 모여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로 결정하고 이틀 후인 7월 4..
북한인권단체가 공산주의 독재정권에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미국의 연례 헌화 행사에 참여해 김정은 정권 아래서 핍박받는 북한 주민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도 한국인들처럼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 70개 이상의 민간 단체들과 개인 활동가들이 연대한 북한자유연합이 9일 워싱턴의 ‘공산주의 추모공원’에서 열린 제16회 공산주의 희생자들을 위한 헌화식에 참석해 북한에서 희생된 주민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미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재단(VOC)이 해마다 개최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공산주의 정권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고 지금도 공산 치하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기억하자는 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의장은 행사 뒤 VOA에 이날..
미국 플로리다 연방대배심이 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기밀문서 유출 혐의로 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기소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주요 매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21년 1월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날 때 민감한 정부 자료들을 갖고 나간 것과 관련해 총 7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제임스 트러스티 변호사는 8일 CNN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첩법과 사법방해, 공모, 허위 진술 등 총 7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첩법은 국가 보안 문서의 무단 보관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으며,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 ..
지난 5월 미국에서 고용이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실업률은 앞선 달보다 다소 올라갔다는 소식입니다. 진행자) 미국 노동 시장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네, 노동부가 2일 지난 5월에 이뤄진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를 발표했는데요. 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이뤄진 신규 고용 건수는 33만9천 건입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인데요. 앞서 '다우존스'가 전망한 5월 신규 고용 건수는 19만 건이었습니다. 전망치보다 10만 건 이상이나 높은 겁니다. 진행자) 최근 고용 추세는 어떤가요? 기자) 신규 고용 건수는 올해 1월에 47만 건을 돌파한 뒤 두 달 연속 줄어들어 3월에는 21만 건 대로 내려갔습니다. 그러자 과열된 노동 시장이 이제 완화하는 것 아니냐 하는 분석이 나..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디샌티스 지사는 이날 트위터 실시간 음성 채팅 서비스인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위대한 미국의 귀환을 이끌기 위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우리 눈으로 보고, 뼈 속에서 느낀다”면서 조 바이든 현 행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디샌티스 지사는 또 “나를 지명해 준다면 당신은 2025년 1월 20일 정오에 시계를 맞출 수 있다”면서 “왜냐하면 나는 미 의회 서편에서 미국의 제47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샌티스 지사는 공화당 내 경쟁자들보다 경선에 늦게 참여했지만, 당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직후 이뤄지는 일본 총리의 방한이 미한일 삼각공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들이 전망했습니다. 미한일 관계 강화를 도모해온 바이든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7일과 8일 이틀 동안 이뤄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이 미국에도 매우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존스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일본 석좌는 4일 VOA에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삼각 관계의 세 번째 축인 한일 관계를 공고히 한다”며 바이든 정부의 미한일 공조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존스톤 석좌] “It’s been a high priority for the Biden..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미국 국빈 방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전문가들이 평가했습니다. 핵협의그룹 신설 등 다양한 합의의 후속 조치 이행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공통적으로 나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동안 두 나라가 미한 동맹의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한 중요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리비어 전 수석부차관보는 특히 양자 컴퓨팅, 배터리,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이 계획됐다며, 이것이 미한 동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비어 전 수석부차관보] “South Korea is a leader in these technologie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재선 출마를 이미 결심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아일랜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우리는 비교적 빨리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방문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낙관론을 높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일랜드계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아일랜드 의회에서 연설하며 아일랜드어로 “고향에 왔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재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말해왔지만, 공식적으로 출마를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이라는 점을 들어 연임 도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성공해 두 번째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소되면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을 기소한 검사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주인공은 바로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 검사장입니다.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 검사장은 맨해튼 지검 역사상 최초의 흑인 검사장입니다. 미국은 연방검찰 검사장은 상원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주나 지방 정부의 검사장은 보통 주민투표로 선출하는데요. 브래그 검사장은 지난 2021년 11월 맨해튼 지검 검사장 선거에서 선출돼 2022년 1월 취임했습니다. 맨해튼 지검은 지방검찰청이라고는 하지만, 약 500명의 검사가 포진해 있고, 1년 정규 예산만도 1억5천만 달러에 달하는 막강한 지검입니다. 미국 인기 법정 드라마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하고요. 지역 ..
미한일 북핵 수석대표는 7일 윤석열 한국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대북 공조를 다졌습니다. 세 나라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 해외 노동자들을 송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그리고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은 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미한일 북핵수석대표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협의를 마친 뒤 공동성명을 내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에 해외에 여전히 체류하며 외화를 벌어들이는 북한 해외 노동자들을 돌려보낼 것을 촉구한 겁니다. 미한일 세 나라 북핵 수석대표가 대면 ..
미국 상원이 최근 가결한 대통령 무력사용권 공식 폐지 법안에 북한 관련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 법안이 북한 같은 나라의 공격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막는 것으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미 상원이 2002년 대통령에게 부여했던 무력사용권 승인을 공식 폐지하는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권(AUMF) 폐지 법안’을 29일 가결했습니다. 의회의 전쟁 선포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인 이 법안에는 미국이 북한 등 다른 나라의 공격에 대응하는 능력에 관한 해석을 분명히 하는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수정안] “Nothing in this Act shall be construed to prevent the United States from appropriately responding to a..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 최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뉴욕 시그니처은행 사태와 관련해 금융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 금융시장 개장을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의회와 은행 규제 당국에 이번과 같은 은행 파산이 재발할 가능성이 작아지도록 은행에 대한 규칙을 강화하고 작은 기업들의 일자리를 보호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은행체계는 안전하다며, “당신의 예금은 필요할 때 그 곳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은행의 “손실은 납세자가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은행이 예금보험기금에 지불하는 보험료에서 손실을 메우기 위한 자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은행 투자자들과 경영진은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
"은행의 수익은 저축업무보다도 대출업무입니다. 대출 수익은 은행의 수익에 적합한 저금리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대출도 담보대출보다도 신용대출이 큰 수익입니다 국가경제의 고용증가와 호황일 때 신용대출이 늘어납니다" 미국의 기술기업 자금줄이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각국 금융계와 기업들이 위기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SVB는 미국 16위 은행으로, 총자산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약 2천억 달러였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SVB의 고객들은 당분간 예금보험 한도인 25만 달러 이내의 금액만을 인출할 수 ..
일본과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전격적으로 제시한 윤석열 대통령이 4월 말 미국을 방문해 첨단기술, 경제안보 등 산적한 현안을 놓고 정상회담을 벌입니다. 미한일 3각 공조에 필수인 한일관계 개선의 토대를 마련한 결단이 미국과의 IRA, 반도체지원법 관련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의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한일 갈등 타결 의지와 미국과의 전략적 연계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과거사 문제와 경제적 국수주의를 뛰어넘는 3자 차원의 포괄적 연대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랩슨 전 주한미국 대사대리와 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 미한 정책국장의 11일 VOA ‘워싱턴 톡’ 대담을 함지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진행자) 한국 정부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한국 기업들이 보상하는 ..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의구심 해소를 위해 아시아 판 핵기획그룹(NPG)을 창설할 필요가 있다고 윤병세 전 한국 외교장관이 말했습니다. 윤 전 장관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핵확산금지조약 체제 아래에서도 가능한 다양한 핵 옵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전 장관은 또한 오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교류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 정권이 가장 아파하는 부분이라며 미국과 한국이 이달 말 열리는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주최국으로서 이를 잘 활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최근 서울에서 윤 전 장관을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한미동맹이 올해 70주년을 맞습니다.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어떻게 평가..
한국 정부가 최근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발표한 데 대해 미국 상원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환영했습니다. 한일 양국과 미한일 3국 협력을 진전시킬 조치라는 평가입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9일 VOA에 보낸 성명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한 "최근 한국과 일본 간 합의는 양국 협력 및 미국과의 3국 공조에 광범위한 혜택을 약속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리시 의원] “The recent agreement between the ROK and Japan is an important step that promises far-reaching benefits for the bilateral partnership, and trilateral cooperatio..
한국이 역사 문제 해법을 발표한 데 대해 일본도 수출규제 해제 등으로 적극 화답해야 한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주문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미한일 3국 안보 경제 협력 심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크리스토퍼 존스톤 일본석좌는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발표하고 일본이 이에 호응한 데 대해 “강제징용 분쟁의 사실상의 해결을 의미한다”며 “(한일)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중요한 돌파구”라고 평가했습니다. [존스톤 석좌] “This is a huge breakthrough, one that signals a new era in the relationship. In the face of war in Europe, Chinese c..
미국과 인도, 일본, 호주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 외교장관들이 3일 인도 뉴델리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최근 무력 도발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공동성명] “We condemn North Korea’s destabilising ballistic missile launches, including the launch of yet another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ICBM) on February 18, 2023 in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UNSCRs). We reaffirm our commitment to the complete denuclearisation of the Korean Penins..
미국 하원에 한국전쟁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미북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촉구하는 법안이 재발의됐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브래드 셔먼 의원은 종전선언이 북한에 대한 양보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민주당의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은 1일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평화법안’을 이날 정식으로 다시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 발의자로는 로 칸나 의원 등 민주당 내 진보세력과 공화당의 앤디 빅스 의원 등 총 19명이 참여했습니다. 법안에는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미북 연락사무소 설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규정 재검토 등의 조치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서 지난 회기에도 거의 비슷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1일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에 대해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며 과거사 갈등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일본과의 협력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한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1일 서울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일본이 제국주의 침략자에서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한국 대통령]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약 5분간 읽어 내려간 취임 후 첫 3.1절..
미국 법무부가 북한과 러시아 정부에 방첩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을 불법 공급한 러시아인을 전격 기소했습니다. 북한 정부를 위해 미국 기술을 불법 유출했다며, 제재 회피 활동을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법무부가 방첩활동에 사용되는 전자기기 등 미국 기술을 북한과 러시아 정부에 불법 제공한 혐의로 러시아인을 기소했습니다. 법무부는 24일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과 북한의 이익을 위해 방첩 작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들을 미국에서 러시아로 밀수한 혐의 등으로 러시아 국적의 일리야 발라카예프(IIya Balakaev)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특히 발라카예프가 북한에 유독 가스탐지기와 소프트웨어를 불법적으로 공급해 미국 법을 위..
영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김 의원은 인도태평양 지역이 미국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면서 인권과 자유,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화당 소속의 영 김 하원의원이 미국 하원에서 미한동맹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역내 외교 문제를 다루는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김 의원실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김 의원이 118대부터 새롭게 명칭이 바뀐 인도태평양소위원회를 이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 문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외교 현안은 지난 117대 의회까지 아시아태평양 중앙아시아 비확산 소위에서 다뤄졌지만 이번 118대 의회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30일 한국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행기가 오산 공군기지에 내렸다”며 “나는 인도태평양에서 우리의 공동 안보 우선순위들을 진전시키기 위한 야심 찬 경로를 계획하기 위해 한국 국방장관과 다른 정부 고위 지도자들을 만날 것을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https://twitter.com/i/status/1619971121255976960 트위터에서 즐기는 Secretary of Defense Lloyd J. Austin III “Wheels down at Osan Air Base. I look forward meeting my counterpart and other senior government leaders to char..
서울에서 열리는 미한 국방장관 회담에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미 군사 전문가들이 전망했습니다. 미한일 3국 공조와 중국의 타이완 침공 시 미한동맹의 역할 등도 주요 의제로 꼽았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군사 전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오는 31일 서울에서 열리는 미한 국방장관 회담의 주요 의제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꼽았습니다. [녹취: 베넷 연구원] “Well, I think that President Yoon has made it very clear that he thinks Koreans need a greater clarification of us extended deterrence, that the times when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