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미국의 소리[VOA] (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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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억지를 강화하기 위해 미한 동맹을 다국적, 다면적 연합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한미군사령관이 말했습니다. 북한의 위협 역량이 과거보다 더욱 강력하고 정교해졌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 등 국제 도전을 언급하며 미한동맹의 범위를 확장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I see an opportunity for the alliance to extend its reach and become a global comprehensive strategic alliance beyond the Korean Peninsula. There needs to be expand the bilateral alliance into 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의 완치됐다고 백악관이 26일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날(26일)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의 소견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오코너 박사는 소견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5일 밤까지 5일간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복용을 끝냈고 증상이 거의 완벽하게 치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맥박과 혈압, 체온 등이 정상으로, 현재 운동요법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고 밝혔습니다. 오코너 박사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26일도 계속 격리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SK그룹의 미국 첨단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환영했습니다. 미국이 동맹과 함께21세기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SK그룹의 미국에 대한 220억 달러 신규 투자가 ‘대단하고 중대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대규모 대미 투자 내용을 공개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This pathbreaking announcement represents a clear evidence that the U.S. and its allies are back and winning the technology competition of the ..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했던 스티븐 옴스테드 미 해병대 예비역 중장이 지난 20일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미국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협회(Chosin Few)와 미국 장례정보 전문 사이트인 ‘트리뷰트 알카이브(Tribute Archive)’는 올해 92살인 옴스테드 장군이 20일 워싱턴 DC 근교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의 자택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뒤 타계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올바니 출신인 옴스테드 장군은 미 해병대 1사단 소속 사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한 뒤41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지난 1989년 3성 장군으로 예편했습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6일부터 17일간 미 해병대 등 유엔군이 중공군과 치열하게 격돌한 전투로, 미 해병 1..
한국계 미국인 허준이(June Huh) 프린스턴대 교수가 5일 필즈상(Fields Medal)을 받았습니다. 필즈상은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40세 이하 수학자에게 주는 최고상인데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립니다. 국제수학연맹(IMU)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허준이 교수를 비롯한 4명을 필즈상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수상자 중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마리나 비아조우스카 씨가 포함됐습니다. 비아조우스카 씨는 필즈상 사상 두번째 여성 수상자입니다. 또 프랑스에서는 휴고 뒤미닐-코핀 씨가, 영국에서는 제임스 메이너드 씨가 상을 받았습니다. 수상자는 금메달과 함께 1만5천 캐나다 달러의 상금을 받습니다. 허준이 교수는 미국 국적이지만 한국계 수학자로서는 최초로 필즈상을 받았습니..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에어리는 1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60㎞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13㎞ 속도로 북북동진 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1천2hPa(헥토파스칼)이고 최대 풍속은 시속 65㎞입니다. 기상청은 에어리가 오는 3일 제주 남쪽 먼바다까지 올라와 제주와 남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어 동쪽으로 방향을 꺾으면서 5일 오전 부산 남서쪽 190㎞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어리는 미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어로 ‘폭풍’이라는 뜻입니다. VOA 뉴스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일본 정상과 만나 역사적인 회담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정상으로선 처음으로 나토 무대에 선 윤석열 대통령은 북 핵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미한일 정상회담을 3자 간의 “역사적 만남”으로 평가했습니다. [백악관 성명] “This was a historic trilateral meeting in which the three Leaders discussed enhancing trilateral cooperation throughout the Indo-Pacific, particularly in regard to addressing th..
미국 주도의 안보공동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전략개념을 채택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이 국제 규범과 법치, 인권 문제 등에서 나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미국 전직 관리들이 말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한국이 국제 사회의 핵심 국가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미첼 리스 전 미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나토가 이번 스페인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전략개념’을 채택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나토에서 한국의 역할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리스 전 실장] “I think that the way that South Korea can contribute to NATO is supporting international orde..
로버트 킹 전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는 제대로 된 수사나 법적 절차 없이 ‘탈북 어민’이 성급히 북송됐다며, 이를 은폐하려 한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한국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을 재조사하는 건 북한 인권 문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레그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공무원 피격 사건의 본질은 ‘월북 여부’가 아니라 북한의 살인 행위라며 한국 전임 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24일 VOA 한국어 서비스의 ‘워싱턴 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두 전문가의 대담을 함지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진행자) 북한 군 총격으로 사망한 한국 해양수산부 공무원과 관련해 더 많은 정보가 공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의하시는지요? 로버트 킹..
한국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전직 주한미군사령관 등은 자유를 위해 싸운 이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를 위해 튼튼한 안보가 필수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전 발발 72주년을 맞아 VOA에 보낸 메시지에서 “한국은 강력하고 활기찬 민주주의, 글로벌 경제, 그리고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미국의 모범적 동맹으로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틸럴리 전 사령관] “Korea has grown to be a strong vibrant democracy, a global economy, and a model alliance for the US, whose people are respected around the world. As you..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단됐던 한국 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 간 항공 운항이 2년 3개월만에 재개됩니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달 29일부터 일주일에 8회 왕복 운항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수요일과 토요일 각각 주 2회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할 계획입니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도 각각 주 2회씩 운항합니다. 한-일 양국은 항공 수요 증가와 항공사 준비 상황 등을 감안해 다음달부터 운항 횟수를 점차 늘릴 계획입니다. 한국과 일본 항공사 등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2020년 3월을 마지막으로 2년 이상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2003년에 운항이 시작된 김포-하네다 노선은 서울과 도쿄를 잇는 양국 교류의 상징적인 항공 노..
한국 윤석열 새 정부는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전임 정부가 거부했던 유족들의 사건 관련 정보 공개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해양경찰은 2년 전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당시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춘 인천 해양경찰서장은 1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20년 9월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상춘 서장] “국방부..
차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지명자는 북한의 끔찍한 인권 참상을 기록하고 알리기 위해 창의적인 임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국제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이런 지적은 차기 특별보고관으로 지명된 엘리자베스 살몬 페루 가톨릭대 법대 교수가 한반도에 전문성이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단체로 세계적인 인권 행사인 오슬로 자유포럼을 개최하는 ‘인권재단’(Human Rights Foundation)은 10일 VOA에 보낸 성명에서 북한의 김씨 왕조가 국내 상황을 자유롭게 조사하도록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지명자를 초청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창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의 하비에르 엘 하기 최고 법률·정책 책임자..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 민주 진영과의 협력을 과시하면서 대북 억지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미한 동맹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북한에 강력한 신호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리비어 전 수석부차관보는 10일 VOA에 “나토가 한국이 직면한 도전에 대해 ‘정치적 선언’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매우 가치가 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비어 전 수석부차관보] “The fact that not only the EU, not onl..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는 가운데, 전직 미국 관리 등은 억지력과 연합훈련 강화, 경제 압박조치 등 북한 정권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정권이 거세게 저항하는 정보유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강력한 대응’의 핵심은 “핵무기를 추구하는 것이 정권의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화시킬 것이라는 직설적인 메시지를 북한 정권에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양은 핵실험을 단행하기도 전에 이미 ‘강력한 대응’이 시작되었음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미국과 한국이 보여준 관련 조치들이 이런 강력한 대..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지 엿새 만에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오는 19일 사망 5주년을 맞습니다. 그의 모친인 신디 웜비어 씨는 10일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에게 아들의 죽음을 계속 상기시키겠다며, 그가 큰 실책을 범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정권에 저항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도울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신디 웜비어 씨를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오토가 2017년 6월 19일 숨진 지 5년이 됐습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아드님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5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하시는 행사가 있나요? 신디 웜비어) 우리가 오토와 관련해 (법안 등) 몇 가지 사안을 통과시키려고 워싱턴과 협력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취임선서를 하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골드버그 신임 대사는 북핵 위협 대응과 동맹 강화, 중국 견제 등 다방면에서 한국 정부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3일 필립 골드버그 대사가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취임선서를 하는 사진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골드버그 대사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양국 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국민들과 문화를 어서 빨리 소개해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드버그 대사의 인사말이 담긴 동영상도 소개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 영상에서 “한국에 있는 모든 분께 인사 드린다”며 “신임 주한미국대사로 임명돼 얼마나 자랑스럽..
미국 민주당 소속의 연방 의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를 띄우는 분위기입니다. 공화당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 시절 최대 대북 압박 캠페인을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다시 나왔습니다. 민주당의 캐롤린 말로니 하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한국 방문에서 무엇보다 한국 기업인 삼성전자가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주가 지역구인 말로니 의원은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 동맹과 파트너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미국 내 3천 개의 고임금 기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발표를 한 삼성 공장을 시찰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하원..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가질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문제 등 다양한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일본인 납북자 가족을 만난 뒤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출범을 공식 선언합니다. 도쿄에서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순방을 마치고 22일 일본 도쿄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나루히토 천황을 만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어 아카사카 영빈관으로 이동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바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실은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에서 미일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공동비전 추진, 코로나 19 퇴치, 기후위기 해결, 북한의 핵·미..
미국과 한국 정상이 북한의 진화하는 위협에 맞서 연합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를 개시하고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동시에 외교적 해법을 거듭 강조하고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응에 필요한 지원 제공 의지도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을 동행 취재 중인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 ‘전략적 경제·기술 파트너십’,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한반도를 넘어서’ 등 공동성명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눠 “미한동맹이 계속 진화하고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한국 방어와 한미 연합방..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순방의 첫 순서로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함께 삼성 반도체 공장을 시찰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경제 안보에 있어 첨단산업의 필수품인 반도체가 미치는 중요성을 지적하며 안정적인 공급망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을 동행 취재 중인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 직후 한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방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캠퍼스를 시찰한 후 가진 연설에서 이곳을 방문한 이유를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바이든 대통령] “Over the last few years, we've seen just how critical it is. COVI..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저녁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 도착하면서 취임 후 첫 인도태평양 지역의 순방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안보 중심의 미한동맹을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두 나라 정부의 코드가 어느 때보다 일치하는 만큼 성공적 회담이 될 것이란 낙관적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을 동행 취재 중인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경기도 오산의 주한미군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맞이한 한국의 윤석열 정부는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역대 한국 대통령 취임 이후 최단기간인 11일 만의 미한 정상회담이자 바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첫 일정으로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미한 간 기술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미한동맹 강화가 전세계의 안정·평화·번영의 핵심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방한 직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아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로 오후 6시56분부터 22분간 공장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장을 둘러본 뒤 “삼성 평택공장 방문은 방한 일정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한·미간 기술동맹을 통해 세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삼성과 같은 기업을 가진 한국 같은 나라에서 기술 혁신이 앞으로 계속 활발하게 전개되고, 또 양국이 기술 동맹을 통한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을 위..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 미한동맹을 안보를 넘어 경제와 기술, 역내와 국제 문제를 아우르는 글로벌 동맹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이 그동안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중국 문제에서 윤석열 정부가 미국과 얼마나 보조를 맞출지도 관심입니다. 박형주 기자가 이번 방한에서의 주요 의제와 쟁점을 살펴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한국 방문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안보, 경제, 글로벌 동맹, 그리고 중국’입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올해 들어 모두 16차례의 미사일 시위를 이어가고 고강도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방한인 만큼 두 나라의 안보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미국은 일찌감치 바이든 대통령 방한..
새롭게 출범한 한국의 윤석열 정부가 북한인권법을 전면 시행하고 북한인권대사를 즉각 임명해야 한다고 국제인권단체가 권고했습니다. 미국 내 북한인권 단체들은 북한에 정보를 보내는 활동을 촉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11일 새 한국 정부에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마련된 북한인권법을 제대로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 성명]” President Yoon’s administration should fully bring into effect all provisions of the North Korea Human Rights Act which was passed by the National Assembly in 2016 but never fully implemented. Th..
한국의 윤석열 신임 대통령이 미한 동맹을 강화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기를 기대한다고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밝혔습니다. 해리스 전 대사는 9일 VOA와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음 주 열릴 미한 정상회담에선 북한의 실질적 위협을 확인하고 미한일 3국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새 정부가 ‘쿼드’ 참여에 대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미 해군 태평양사령관 출신으로 2018년 7월부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해 1월까지 주한 미 대사를 지낸 해리스 전 대사를 박형주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한국의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새 정부에 어떤 기대를 하십니까? 해리스 전 대사) 윤석열 대통령이 미한관계를 개선하고 동맹을 더욱 새롭게 ..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북한이 비핵화로 전환하면 북한 경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들은 풀이했습니다. 북한과의 관여에서 ‘조건’에 맞춰 상응 조치를 취하는 상호주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앤서니 루지에로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북한담당 국장은 10일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는 확연히 다른 대북 접근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루지에로 전 국장] “The previous administration seemingly was interested in in providing incentives..
한국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미한동맹을 확대하고 북한 핵 문제는 물론 인권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미국 전직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일본과는 관계를 개선하고 중국에는 보다 명확한 입장을 취할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윤석열 새 정부에 대한 워싱턴의 기대와 바람을 박형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미첼 리스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9일 VOA에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축하한다며 “미국과 더 큰 협력을 모색한다는 새 정부의 외교 정책 기조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과 책임이 동북아를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미국과 협력해 그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리스 전 실장] “I'm very ha..
다음 주 출범하는 한국 새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한 미한동맹의 단결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5일, 다음 주 출범하는 한국의 윤석열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차 석좌는 이날 CSIS가 ‘우크라이나가 아시아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개최한 화상 간담회에서 한국이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해 충분히 지지를 보이지 않았지만 윤석열 새 정부는 이 사안과 관련해 확실히 더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차 석좌] “I don't think Sout..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이 VOA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새 정부의 미한관계 발전 방향과 대북정책 기조를 소개했습니다. 미국과는 안보를 넘어 첨단기술, 보건, 기후변화 등에 협력하는 포괄적인 동맹관계를 구축하고, 북한에 대해선 비확산 원칙과 제재 체제를 유지해 비핵화를 유도하는 한편 이에 상응하는 경제 지원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한국어 서비스 이동혁 국장이 윤 당선인을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먼저 한미동맹에 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한미동맹이 올해로 69주년을 맞았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가치 공유를 바탕으로 하는 동맹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한미동맹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윤석열 당선인) 1953년 6.25 전쟁 중에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