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미국의 소리[VOA] (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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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한반도의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북한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셔먼 부장관이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는 데 대해 미국이 준비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것을 촉구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The Deputy Secretary and Vice Foreign Minister discussed the destabilizing nature of the DPRK’s recent ballistic missile ..
미-한-일 외교장관 회담의 공동성명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며 공동대응 의지를 과시하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는 기존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외교 전선의 지나친 확대를 경계하고 있는 미국이 북한 문제를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입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12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미-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 즉 모라토리엄 파기를 위협하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해 어떤 대응이 나올지 주목을 받았습니다. 세 장관의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무력시위를 규탄하고 기존의 대북 기조를 재확인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도발 국면에..
미국 국무부가 미국 본토에 대한 미사일 타격 역량을 과시한 북한 외무성 성명에 대해 국제사회에 가하는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동안 불거져 온 북한과 이란 간 무기 협력을 주시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고 미사일 시험을 했다는 북한의 주장(☞바로가기)에 대해 “북한은 국제 평화와 안보, 그리고 국제 비확산 체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The DPRK constitutes a threat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The United States has a vital interest in dete..
1년 넘게 공석이던 주한 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가 공식 지명됐습니다. 전직 주한 미국대사들은 골드버그 대사 지명을 중요한 직책에 대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를 공식 지명했습니다. 백악관은 11일 이같이 발표하면서 골드버그 지명자가 직업 외교관 중 최고위직인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로, 현재 콜롬비아 주재 미국 대사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 대리대사와 필리핀과 볼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코소보 프리슈티나 주재 미국 공관장을 역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국무부에서 정보연구실 차관보와 대북제재 결의 1874호 이행조정관을 지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미국이 첫 금메달을 땄습니다. 9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 결승에서 린지 재커벨리스가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재커벨리스가 딴 금메달은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의 첫 올림픽 금메달로, 이날 금메달로 미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로 전체 메달 중간 종합순위 6위에 올랐습니다. 한국도 이날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한국의 황대헌이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 추가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전체 메달 중..
"인권은 개인의 권리로 자유권도 중요하지만 사회권(생존권)도 중요하다. 사회권(생존권)은 정치 안보적인 문제보다도 경제 지원적인 문제이다. 남과 북은 정경분리(政經分離) 원칙 입장에서 북한 주민들의 생존권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경제적 협력이 필요하다. 북한의 국정(國政)은 주체연호 전체 북한 인민의 이익을 대표하는 자주적인 사회주의국가라면 남한의 국정(國政)은 민유(民有), 민치(民治),민향(民享)의 민주주의 국가이다. 남과 북이 서로 다른 국정(체제)을 인정하고 경제 분야나 사회 문화, 국제적십자 분야 등에서 협력이 필요하다." 세계 최대의 국제 인권단체들이 잇따라 한국 대선 후보들에게 북한 주민들의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특히 대선 후보들이 북한 인권 문제를 향..
유엔 안보리가 4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과 관련해 회의를 열었지만 규탄 성명 등을 위한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 안보리의 계속되는 침묵의 대가가 너무 크다며 북한 정권의 위협 행태만 더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언론성명은 계속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은 북한 지도부에 대화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보리가 4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을 위해 회의를 열었지만, 아무런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끝났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구체적인 결과를 설명하지 않은 채 “우리는 모든 안보리 이사국들이 (북한 정권의) 이런 위..
바이든 행정부가 인권 문제를 이유로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 보이콧’ 한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도 과거 올림픽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사인 ‘NBC’ 방송을 통해 TV로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시청한 사람은 140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등 NBC의 다른 플랫폼의 시청자 수를 합쳐도 1600만 명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2020 도쿄하계올림픽 개회식 미국 시청자 수인 1670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시청자 수인 2830만 명보다는 무려 43%나 급감한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처럼 개막식 시청률이..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반도 통일이 북한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 정권의 생명줄인 중국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볼튼 전 보좌관은 4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우리의 정책을 정말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튼 전 보좌관] “So I think we should be looking for really is to really rethink our own policy on reunification of the peninsula. That was our objective in 1945. I think Korean reunificat..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중국 현지 시간으로 4일 오후 8시부터 열렸습니다. 개막식은 독특한 설계 때문에 ‘새둥지’로 불리는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식전 행사에서는 중국 대중들이 즐겨 추는 광장무를 선보이고 음력설을 기념해 한자로 '복'이라는 글자를 비췄습니다. 개막식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장이 입장하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게양과 중국 국가가 연주되면서 시작됐습니다. 과거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관례상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하고 각 나라의 영문명 첫 알파벳 순서에 따라 선수단이 입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첫 입장인 그리스 선수단 이후, 알파벳 순서 대신 각 나라의 중국식 이름 첫 한자 획수가 적은 ..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인권단체들이 세계 각지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200여 인권단체들이 미국과 인도, 스위스 등지 65개 넘는 도시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로잔에서는 유럽에 거주하는 티베트인 약 500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앞에서 중국의 동계올림픽 개최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미국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는 약 150명의 시위대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 홍콩, 티베트 자치구에서 자행되는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며 올림픽 개최에 반대했습니다. 이들은 ‘2022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인권이 없으면 경기도 없다’ 등이 적힌 푯말을 들고, "자유가 없으면 올림픽도 없다" 등의 구..
한국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1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양 팀은 이날 전반전을 득점 없이 끝냈지만, 후반전 한국이 김진수의 헤딩골과 권창훈의 추가 골로 2대 0 승리를 끌어냈습니다. 이날 경기로 한국 대표팀은 최종예선에서 6승 2무, 승점 20을 기록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최소 A조 2위를 확보했습니다. 현재 A조 1위는 이란으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와 B조 1, 2위 팀은 모두 본선에 직행하게 됩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시작해 오는..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3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일일 통계를 통해 5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는 약 6만 8천 건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26건의 확진 사례가 선수와 대표단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3명은 베이징 도착 직후 양성 확진을 받았고, 나머지 13명은 일일 PCR 검사 진행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29건은 올림픽 종사자와 관계자들로부터 나왔습니다. 지난달 23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자는 총 287명으로 이들은 모두 격리 조치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지금까지 적어도 11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심각한 사례는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국의 유력 대선 후보들의 반응이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핵 미사일 같은 비대칭 전력의 우위를 과시하면서 미국과의 담판 과정에서 한국을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게 북한의 의도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을 포함해 지난 1월 한 달 새 7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안보 불안이 고조된 한국에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놓고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여야 유력 후보들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후보인 윤석열 후보는 1일 인천 강화도 최북단에 위치한 강화평화전망대를 찾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수도..
82세 고령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올해 중간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힌 소식입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올해 중간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이 25일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올해 11월에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영상에서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펠로시 의장이 나이가 많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기자) 네, 오는 3월이면 82세가 됩니다. 고령이긴 하지만, 의정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에너지가 넘치는데요. 이번에 연방 하원에 도전 하는 것도 19번째 출마입니다. 캘리포니아주 12선거구를 대표하는 펠로시 의장은 18선 연방 하..
1년 넘게 공석이었던 주한 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 콜롬비아 주재 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그의 대북제재 활동 이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와 함께 일했던 미국 전직 관리들은 한반도 상황에 해박한 그가 임명된다면 제재 문제를 넘어 효율적인 미한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필립 골드버그 대사의 주한 미국대사 인사 보도를 접한 미국 전직 관리들은 그의 제재 관련 이력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한국 언론은 26일 청와대 고위관계자 등을 인용해 골드버그 대사 내정이 한국 정부에 통보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2009년에서 2010년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 유엔 대북제재 결의 1874호의 이행을 총괄했습니다. 비슷한 ..
"북한정부의 무력시위 연일 탄도 미사일 발사는 북풍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선거에 이용하는 한국의 보수진영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선거전략이다." 문재인 한국 정부가 임기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대북정책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종전선언 구상은 표류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연초부터 북한의 무력시위가 이어지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정부는 다음달 4일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단 단장으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미-중 갈등 격화에 따른 미국의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선언 등으로 이 같은 방안이 어렵게 되자 다각도의 검..
북중관계의 상호 불신과 갈등이 여전하다는 미국 의회 자문기구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대북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중국과 미국 간 ‘비핵화 협력’은 어렵지만, 북중 간 균열이 미국에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미중 협력에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위원회는 24일 ‘중국-북한 전략적 균열: 배경과 대미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고 북한의 외교정책 결정에 대한 지렛대를 잃을 의사가 없기 때문에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미중 협력은 계속 제약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1949년 건국 이래 작은 이웃 나라인 북한의 대내외 문제에 간섭하는 제국주의적 전..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가 북한의 인권 탄압을 국제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각국이 북한의 반인륜 범죄를 자국에서 기소할 수 있는 ‘보편적 사법권’을 채택하면 중국과 러시아의 방해를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인데요. 인권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북한 정권과만 관여하면서 주민들의 인권을 대화와 맞바꾸려 한다고도 비판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케네스 로스 사무총장을 조은정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새해 들어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유예 조치를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인권의 관점에서 이러한 움직임을 어떻게 보십니까? 로스 사무총장) 북한처럼 가난한 나라가 극심한 억압없이 지금처럼 핵과 미사일 위협을 제기할 순 없었..
지난 20일로 79세 고령(高齡)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만 1년이 됐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위상 회복과 다자 외교 복귀, 민주주의 복원을 주창하며 야심 차게 출범했는데요. 뉴스 따라잡기 이 시간에는 집권 1년을 보낸 바이든 행정부의 국내외 주요 정책과 성과, 평가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목을 잡은 코로나 팬데믹” 2021년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대유행)이라는 전무후무한 도전 속에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1년간 바이든 대통령의 최우선 국내 정책 과제는 코로나와의 전쟁으로 집약됩니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코로나 방역 조처를 적극적으..
미사일 부품 조달에 관여한 북한 국적자를 유엔 제재 명단에 추가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중국과 러시아의 저지로 최소 6개월 뒤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미국은 대북제재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제재 확대에 대한 각국의 단합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노르웨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추가 대북제재에 제동을 걸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유엔주재 노르웨이 대표부는 24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국적자 5명을 유엔 안보리의 제재 명단에 추가해 달라는 미국의 제안을 “중국과 러시아가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주재 노르웨이 대표부] “China and Russia put a hold on the designation you mention. A hold ..
미국인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보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더 우려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 우려 응답률은 총 9개 항목 중 5번째로 높았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러시아의 침공 위협이 제기되는 우크라이나 사태보다 더 우려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폭스뉴스’(Fox News)는 지난 16~19일 비컨리서치와 쇼앤컴퍼니러서치 등 2곳의 여론조사기관과 함께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습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제시된 9개 항목 중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응답자 68%가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을 우려한다는..
북한이 중지된 모든 활동의 재개를 재검토하겠다며 무기실험 재개를 시사한 것은 비핵화 의지가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알라스테어 모건 전 북한주재 영국 대사가 밝혔습니다. 모건 전 대사는 또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엔 회원국들 간의 조율된 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를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북한 지도부의 행위는 정권을 주민의 안녕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2015년부터 4년동안 북한 대사를 지냈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조정관으로 활동한 모건 전 대사를 안소영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새해들어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유예 조치를 철회할 수 ..
미국 민주당의 아미 베라 하원의원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한국, 일본이 북한 문제에 관해 같은 선상에 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인 베라 의원은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미국과 북한의 ‘진정한 대화’는 아직 멀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베라 의원] “We're open to dialogue. But in truth. I do think, you know, some of the summits that President Trump had, the North Koreans got some concessions but really didn't give ..
미국 공화당의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에 대해 핵전쟁 승리를 위한 전술무기 개발 목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패를 거듭한 대화보다 군사 훈련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 움직임에 대해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리시 의원] “Having already fielded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s to threaten the United States, North Korea is now refining tactical capabilities to fight and win a war through the use of nuclea..
미국 정부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단순한 규탄을 넘어 유엔 차원의 실질적 조치를 모색하는 데 대해 긍정적인 변화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특히 안보리 결의를 추진하는 정면 돌파가 아니라 대북제재위원회의 재량을 이용하려는 ‘우회 전략’은 진지한 제재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북한을 비호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벽을 이번에도 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론이 지배적입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지난해 5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를 시작으로 최근 4차례에 걸쳐 무력시위를 이어가자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유엔 안보리에서 20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난주에도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비공개회의 소집을 주도했고 영국, 일본 등 5개국과 공동으로 규탄..
미국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중저대역 서비스가 곧 시행에 들어가는 가운데, 항공업계가 해당 서비스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에서 곧 새로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데요. 이를 기대하는 이동통신업계와는 달리 항공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군요 ? 기자) 그렇습니다. 5G 중저대역 서비스의 도입으로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항공업계가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미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4A)’는 17일 정부 당국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5G 중저대역 서비스의 신호 간섭으로 여객기와 화물 수송기 수천 편이 이륙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정부 당국자들이라면 누구를 말하는 겁니..
올해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를 기리는 행진이 취소됐습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위원회는 16일 발표에서 당초 17일로 예정된 행진은 악천후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된 뒤 2년 연속 취소된 겁니다. 매년 1월 셋째 주 월요일은 미국의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마틴 루터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입니다. 지난 1983년 열한 번째 공휴일로 지정된 이 날은 1960년대 민권 운동에 앞장섰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를 기리는 날입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투표권 강화법을 통과시킬 것을 다시 한번 더 촉구했습니다. 이날 한 조찬식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공휴일에 단지 그를 기리는..
미국과 캐나다에 한파가 들이닥치면서 수많은 가구의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미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아, 플로리다 주 내 수 만여 명이 정전사태를 겪었다고 17일 보도했습니다. 특히 16일 밤 기준 약 13만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가장 피해가 심했던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경우 9만 건의 단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버지니아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는 긴급사태가 발령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경우 어제 오전부터 한파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주도이자 최대 도시인 토론토의 경우 약 20cm의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일부 지역의 경우 30cm 이상의 적설량을 보일..
오는 3월 대선을 통해 선출될 차기 한국 대통령은 인권이 평화의 걸림돌이란 북한 정권의 노선을 반영하는 현 정부의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로버타 코헨 전 국무부 인권 담당 부차관보가 말했습니다. 또 미국과 한국 정부가 북한 인권 관련 특사와 대사를 조속히 임명해 유엔에서 북한 인권 증진 방안을 주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코헨 전 부차관보를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북한 주민들의 민생과 인권 상황이 최근 더 악화했다는 평가가 유엔과 정부, 민간단체 보고서 등을 통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어떤 문제를 가장 시급히 다뤄야 할 과제로 보십니까? 코헨 전 부차관보) 북한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유로 내린 봉쇄와 주민들의 국경 접근 제한 조치가 매우 심각합니다. 필요 이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