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미국의 소리[VOA] (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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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축하 사절단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부통령 남편이 이끌 8명의 미국 사절단에 4명의 한국계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한국 새 대통령의 취임식에 파견할 공식 축하 사절단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가 이끄는 8명의 축하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컨드 젠틀맨은 미국 권력 서열 2위인 부통령의 남편을 지칭하는 말로, 부인인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021년 1월에 취임한 이후 엠호프 변호사가 외국 정상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외국 ..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이유는 한국을 북한에 흡수통일 시키려는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의 핵 역량이 주민미군 철수나 미한동맹 약화의 지렛대가 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점점 더 분명해지는 (핵) 역량은 김정은이 그의 조건에 따라 한반도 통일을 추구한다는 점을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볼튼 전 보좌관은 1일 미 국가안보 전문 온라인매체 ‘1945’에 올린 기고문에서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서 나온 구체적인 증거들이 자신의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위험한 무기 프로그램과 그의 실제 의도를 감추는 선전에 절대 게으르지 않..
한국의 정유회사인 ‘SK 에너지’의 유류 약 1만t이 선박 간 불법 환적 방식을 통해 북한으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K 에너지 측은 정상적인 거래였고 제재 위반 가능성을 미리 파악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목적지가 ‘공해상’으로 표기되는 등 이미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지난해 한국 정유회사 SK 에너지와 타이완 선박 사이에 이뤄진 두 차례 유류 거래에 주목했습니다. 전문가패널은 올해 연례보고서에서 “타이완 소재 ‘청춘해운’이 연관된 제재 위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유엔 회원국 1곳의 정보를 인용해 청춘해운이 운영 중인 유조선 ‘선와드’호가 지난해 3월과 4월 북한 선박으로 유류를 환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춘해운이 다..
미국의 인권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북한인권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재개했다는 소식에 대북전단금지법 폐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대북전단금지법이 한국 헌법은 물론 표현과 정보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제 조약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입니다. 김영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제 인권 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의 존 시프턴 아시아국장은 28일 VOA에 한국에서 대북전단금지법으로 불리는 현행 남북관계발전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시프턴 국장] “It should be changed, because it's a violation, if enforced, it represents a violation of freedom of expression. Could it be amended, changed, reformed..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정상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북한의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안보와 경제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하고 긴밀한 동맹 관계를 과시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11일 만인 5월 21일 미한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 역대 미한 정상회담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에 대한 공약을 확인하고 윤 당선인은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순방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각각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동맹국과 협력 관계 확대를 논의하고 확고한 조약동맹에 대한 약속을 증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각국 정부, 경제, 국민들 간 유대를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순방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과 한국, 일본과의 미국의 조약 동맹에 대한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확고한 약속을 증진할 것”이라고 ..
미국과 한국의 북 핵 수석대표가 18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잇단 긴장 고조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18일 한국을 방문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 측 북 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외교부청사에서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난 지 2주 만입니다. 두 수석대표는 북한이 향후 핵실험을 하는 등 추가 도발을 할 경우 양국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성 김 대표는 협의를 마친 뒤 “북한의 최근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한 양국의 규탄 입장을 재강조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불안정 조장 ..
"북한정부의 약점: 자유화, 개방화, 민주화 정책 대북정보유입->대북전단이나 대북방송등 자유화 개방화 될때->반김정은세력 등장->강력한 민족주의 노선 주체연호 세습제 1인 종신직 좌익군정 사회주의 국가 옹호세력 자주파와 실용주의 노선 인민민주주의 인민 회의제 정부(의회정부제)를 옹호하는 민주파 권력투쟁->민주파 승리할 때 핵무기 포기, 개혁개방정책 대내외적으로 민생경제와 민주화 추진->남북통일" 지난해 미국 의회에서 한국의 이른바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 개최를 주도한 크리스 스미스 공화당 하원의원이 대북전단 살포를 법으로 규제하기 어렵다는 한국 차기 정부 기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북전단금지법은 한국 헌법은 물론 국제규약에도 어긋난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조속히 폐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면서도 대화 채널을 열어 놓는 ‘투트랙’ 접근을 밝힌 데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북한의 태도로 이런 접근이 실효성이 있을지 회의적인 전망도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에서 미한동맹이 더욱 강화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는 15일 VOA와 전화통화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인터뷰에서 밝힌 대북 접근법에 대해 이전의 “중도적 접근”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리비어 전 수석부차관보] “Yoon Administration seems to be moving back to a more traditional ..
"북한 김정은정부를 주적으로 규정한 보수성향 윤석열정부에 대하여 대남작전은 서해 5도 점령훈련과 남한 상공(남해해안 방향)으로 탄도 미사일 발사훈련, 무인기 드론으로 서울지역 주요 시설 공격훈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응징보복 훈련 등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현 정부가 과도하게 남북 관계에 집중했다며 자신은 미국과의 관계를 토대로 국제 외교를 확대할 것이라고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북한을 주적이라고 부르면서도 대화 채널은 언제나 열어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정부의 외교안보 원칙을 제시하며 한국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북한..
미국 의회조사국이 서해 인근 한국과 북한 측 수역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불법 어업 활동을 조명했습니다. 중국의 불법 어업에 따른 한중 간 마찰은 한국과 북한, 중국의 정치적 관계에 따라 복잡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12일 발표한 ‘전 세계 어업 착취에서 중국의 역할’에 관한 첫 보고서를 통해 중국 동부 해안과 한반도 사이에 있는 황해에서 중국이 종종 불법 어업 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황해에서 중국의 불법 어업과 관련해 한중 간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며 황해 북방한계선의 북한 측 한강 하구에서 지속되는 중국의 어업 활동을 한중 마찰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북한 측 한강하구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에 참여한 당사국들이 결정한 중립적인 비무장지대이며, ..
"남한은 민유(民有), 민치(民治),민향(民享)의 민주국가이고 북한은 주체연호 세습제 1인 종신직 좌익군정 자주적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남과 북이 실질적 협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북한정부 내부 주체연호 세습제 1인 종신직 좌익군정 자주적 사회주의 국가를 옹호하는 자주파(북한 제3공화국 헌법)에서 인민민주주의 인민회의정부론을 옹호하는 민주파(북한 제1공화국 헌법)가 권력을 장악해야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내외적으로 자유화 개방화 조치와 민생경제 정책으로 나아갈 것으로 봅니다." 북한이 김정은 집권 10주년을 맞아 그의 치적과 우상화 작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적으로 북한 주민과 국제사회에 약속한 것들을 상당 부분 지키지 않는 등 무책임한 행보를 보인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VOA가 김 위원장..
미국의 전문가들은 한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사드에 관한 중국의 주장은 부정확하고 잘못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은 7일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의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은 유엔 헌장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매닝 선임연구원] “Because the reality is the security and opinion Korean peninsula has gotten is getting much more, much worse and kind of threats and threats from North Korea's..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북정책과 미한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을 면담했습니다. 양측은 미한동맹 강화 의지에 공감하고 정상회담 조기 개최와 전략자산 배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5일 백악관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을 만나 미한동맹 강화 방안과 북한 문제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박진 대표단장은 이날 설리번 보좌관과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설리번 보좌관과 심도있는 협의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
한국의 유조선 2척이 최근 북한 정권의 소유로 넘어간 정황이 포착돼 유엔이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에 의해 매각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를 비롯해 한때 한국 깃발을 달았던 선박들이 대북제재 위반 행위에 동원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최근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 회사가 매각한 북한 소유의 유조선 ‘오션 스카이’ 호의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한국 선적의 ‘대호 선라이즈’ 호였던 이 선박은 지난해 중국과 홍콩 소재 회사에 매각돼 같은 해 5월 11일 홍콩 소재 기업인 ‘아시아 오션 쉬핑’ 선박에 견인돼 한국 부산항을 떠났는데, 5월 24에서 30일 사이 북한의 ‘룡성 무역회사’로 운송됐다는 게 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북정책과 미한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을 면담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새 한국 정부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고,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4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을 만났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셔먼 부장관은 윤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고 미한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임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Today, Deputy Secretary Sherma..
한국의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의 외교안보 참모들이 전면 배치됐습니다. 미-한 동맹 중시와 원칙주의적인 대북 기조의 부활을 예고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위원에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과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임명됐습니다. 세 명 모두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외교와 남북관계, 미-한 동맹 등의 업무를 맡았던 인물들입니다. 외교가에선 이번 인선이 이명박 정부 당시의 미-한 동맹 중시와 원칙주의적 대북정책이라는 대외정책 기조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해 남북협력을 우선시하고 종전선언을 추진..
최근 미국 의회에서 열린 연례 한반도 군 태세 점검 청문회는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 워싱턴 정치권의 관심사가 종합적으로 드러난 자리였습니다. 미 의원들은 중국의 타이완 침략 시 한국의 역할과 미-중 경쟁 속 한국의 입장, 한일 관계, 중국의 한반도 침공 가능성 등을 제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워싱턴 정치권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계기로 중국의 타이완 침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9일과 10일 각각 하원과 상원에서 열린 한반도 군 태세 점검을 위한 연례 청문회에서도 확연히 드러났고, 특히 중국의 타이완 침공 시 한국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공화당의 마이클 월츠 하원의원은 청문회에서 중국이 타이완을 침략할 경우 미군이 타이완 보..
워싱턴의 유력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당선으로 한국의 대북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윤 당선인이 중국과 일본 관련 발언들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지도 관심사라고 밝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한국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미국과 한국 간 공조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클링너 선임연구원] “I think his policies will be much more in alignment with those of the United States than Moon Jae-in. So, it's going to enable much better allied coordination o..
오는 5월 출범하는 한국의 윤석열 정부는 북한 문제에서부터 미중 패권경쟁,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엄중한 대외여건에 처해있습니다. 촘촘히 얽힌 현안 속에서 미한동맹과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것도 새 정부의 주요 과제인데요. 어떤 외교·안보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박형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윤석열 당선인이 앞으로 풀어가야 할 대외 현안은 만만치 않습니다. 지속되는 미중 갈등, 국제사회의 ‘뇌관’으로 떠오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리고 긴장이 고조되는 남북관계 등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기 정부가 안게 될 최대 난제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입니다. 현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아 남북, 미북 정상외..
한국의 제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현 문재인 정부와는 크게 다른 대북정책과 외교 안보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윤 당선인은 북 핵 억지력 강화 등 원칙 있는 대북 관여 정책과 강력한 미한동맹 복원을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원칙있는 대북 관여를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자신의 외교 안보 정책과 관련한 비전을 발표하면서, 무조건적인 대화와 관여를 위해 북한에 저자세로 일관해서는 안된다며 민주당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북한 비핵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 윤석열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것이 우크라이나 자유 수호에 도움이 되고 국제질서를 수호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이 유엔총회에서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고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도 지적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이 주도하는 대 러시아 경제 제재에 한국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2일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기 위한 한국의 경제적 조치들’이라는 성명에서 “러시아의 계획적이고 이유 없으며 정당하지 않은 공격에 대응하면서 미국과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에서 어깨를 걸고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 “The U.S. and th..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한국의 일부 대선 후보들이 보내온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 인권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이 국제사회의 접근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선거에서 북한 인권 문제도 주요 이슈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 20대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4대 정당 대선 후보들에게 북한 인권 등 15개 인권 관련 질문을 보냈던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28일 일부 후보들의 답변을 공개했습니다. 질문에는 여성, 아동, 이주자, 노인, 성소수자 등 소외집단에 대한 차별과 표현의 자유에서부터 북한 인권에 관한 정책까지 한국 사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다양한 인권 사안이 포함됐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현재 ..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을 이용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국대사가 경고했습니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미-중 갈등에 미-러 대립까지 겹친 상황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두 나라와의 협력은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한국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불법 침략을 끝내고 주변국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존중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한국과 러시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재 미 대사를 역임한 버시바우 전 대사를 박형주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먼저 러시아의 우크라이..
미 국방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은 어떤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고 방어할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매우 분명해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마틴 메이너스 국방부 대변인] “Regarding North Korea, we don’t discuss specific intelligence matters. However, we have been very clear on the threat posed b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missile prog..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무력시위를 멈췄던 북한이 20일 올림픽이 폐막하면서 또 다시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카드를 꺼낼지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유예, 즉 '모라토리엄'의 철회 카드로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압박하면서 도발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은 지난달 5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를 시작으로 같은 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까지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여러 종류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우방인 중국의 베이징동계올림픽이 개막한 이달 들어서는 무력시위를 자제한 채 내부 결속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다며 정권 교체 가능성과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무력 사용이 배제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강조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볼튼 전 보좌관은 18일 북한이 미국의 계속된 대화 제의를 거부하는 가운데 정상외교 등 고위급 관여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제안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녹취: 볼튼 전 보좌관] “I think the summits were a waste of time. And I think in fact they were worse than that. They gave cover for North Korea system..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끄는 한국의 대중음악 K팝이 오랫동안 지속되려면 K팝 스타들이 북한 인권 등 보편적 사안들에 대해 적극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대학은 오는 5월 한국학 개설 20주년을 맞아 K팝 스타들과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이런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스탠퍼드대학 산하 아시아태평양연구소 한국학 프로그램이 개설 20주년을 맞아 K팝과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학 아태연구소(APARC) 소장이자 한국학 프로그램 총괄자인 신기욱 교수는 15일 VOA에, 5월 19~20일 이틀 동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저명 학자 등 전문가들, K팝 스타들을 초청해 학생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화학무기로 암살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이 사건은 미 의회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을 요구하는 법을 제정하는 등 강도 높은 대북 조치를 취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5년 전인 2017년 2월 13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 맹독성 신경작용제 ‘VX’에 의해 고통을 호소하다 30분 만에 살해됐습니다.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는 김정남 암살의 배후로 북한 정권을 지목했지만 북한은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5년이 지난 지금 이 사건은 법적으로는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김정남의 얼굴에 직접 맹독성 신경작용제를 발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던 인도네시아 국적의 ..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도착했습니다. 오스틴 장관과 나토 지도부는 이 기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억제와 나토의 동부 지역 방어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나토와 미국이 이번 회의를 통해 “법치를 저해하는 터무니 없는 시도”에 반대하고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존”을 지지하는 등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보호한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관리는 “적대세력들이 아무런 중대한 결과에 직면하지 않고 무력을 동원해 국경선을 다시 그으려는 시도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나토 회의 직후 러시아와 이웃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를..